결혼158 남자친구의 누나 때문에 파혼한 여자, 해결책은? 남자친구의 누나 때문에 파혼한 여자, 해결책은? 사연을 보낸 Y양이 이미 상황을 너무 망쳐버린 후라, 뚜렷하게 도움이 되는 해결책은 찾기가 어려울 것 같다. 늘 얘기하지만 사연은 '첫 번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내주길 권한다. 통보할 것 다 통보하고, 결론지을 것 다 결론지은 후에는, 지혜로운 방법 같은 거 수소문해봐야 찾을 길이 없다. 오늘은 할 이야기가 많으니 서론은 각설하고 바로 출발해 보자. 1. 시댁에서의 태도에 대하여 낯은 나도 임진강 남쪽에서 남부럽지 않게 가리며 자라왔다. 낯가리기 시험이 있다면 아마 난 낯가림 기능장에 해당할 것이다. 그런데 Y양의 낯가림이 핑계가 될 순 없다. 회사 면접이 있다고 해보자. 한 번 들어가면 노후까지 보장되는 철밥통 회사다. 아무리 낯을 가린다 하더라도 그.. 2013. 1. 22. [금요사연모음] 속궁합 따지는 남자 외 2편 속궁합 따지는 남자 외 2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구글 북스에서 책을 보려면, 무료책이라고 해도 결제수단이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때문에 개인적인 원칙으로 신용카드를 만들지 않은 나는 '에잇, 이건 뭐 신용카드 없으면 사람도 아닌가.'라며 서운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웹 서핑을 하다가 "은행 체크카드 VISA로 신청하면 구글 북스 결제 가능함."이라는 글을 발견하게 되었고, 즉시 은행에 달려가서 VISA 체크카드를 신청했다.(바로 발급해 주는 줄 알았는데, 우편으로 받아야 한다고 해서 며칠을 기다렸다.) 드디어 카드가 도착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글지갑'에 들어가 등록을 시도했.. 2012. 12. 28. 부모님 모시는 문제로 다투다 헤어진 커플 부모님 모시는 문제로 다투다 헤어진 커플 M양(29세, 회사원)은 2주 전 프로포즈를 받았다. 그간 M양은 결혼 얘기를 안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나랑 연애만 하려는 건가? 아니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청혼을 한 것이다. 드디어 나도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그녀가 들떠있을 때, 남자친구가 몇 마디 이야기를 덧붙였다. "그런데 결혼하면, 혼자 계신 우리 어머니 모시고 순천에서 같이 살았으면 한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대답하지 못했다. 며칠 후, 남자친구는 자신을 향한 그녀의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알겠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M양은 헤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골에 내려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겠다고 대답할 수도 없기에 며칠을 앓았다. 마음에.. 2012. 12. 20. 자유분방한 관심녀를 둔 남자, 대처하는 방법은? 자유분방한 관심녀를 둔 남자, 대처하는 방법은? K씨가 보내 준 -A4용지 421페이지의- 카톡대화는 잘 읽었다. 덕분에 눈이 빠질 뻔 했다. 사실 난 이 사연에 대해 K씨가 상대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며, 상대 역시 '외로움 킬러'로 K씨를 고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아무 참견 없이 그냥 두면, 곧 여자의 마음이 누군가를 향해 뛰기 시작할 때 자연히 K씨로부터 멀어질 것이며, K씨 역시 그 시기에 살짝 집착 하다가 끝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뉴얼을 발행하는 이유는, K씨가 상대에게 점점 말려 자신의 생활을 돌보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연을 읽으며 난, 이제 막 면허를 딴 남자가 스포츠카를 사려는 걸 목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초보라 운전이 미숙해 차에 파손이 생.. 2012. 12. 6.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