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147 연애하기 어려운 진상남의 모습 Best 3 지난 주에 발행한 [관심 있는 상대를 밀어내는 최악의 행동]이라는 매뉴얼을 읽고 많은 솔로부대원들이 사연을 보내주셨다. 특별히 눈길이 간 부분은 스스로를 '사연에 나온 남자와 비슷한 일은 한 적 있다.'고 고백한 대원의 이야기 였는데, "솔직한 성격이며 뒤끝이 없기 때문에 한 행동이지, 악의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닙니다."라며 속사정을 적어 주셨다. 사연에 대한 답을 하자면, 그 행동들에 '악의'가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꼬꼬마시절 고무줄놀이를 하는 여학생들의 고무줄을 끊을 때, "고무줄을 끊어 지옥 맛을 보여주마."라며 달려든 것은 아니지 않은가. 관심 있는 여학생의 머리를 뒤에서 잡아당기는 행위도 "너에게 고통을 주겠어."라며 한 것이 아니고 말이다. 그저 관심이 있고 호감이 가.. 2010. 11. 24. 관심 있는 상대를 밀어내는 최악의 행동 BEST 3 자주가는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그 일은 이제 막 DSLR 카메라를 구입한 회원 하나가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시작 되었다. "우선 카메라 매뉴얼을 3회 이상 정독 하세요." "찍으려고 마음 먹은 대상 말고, 주변 사물들도 조화롭게 담겼나 살펴보세요." "수평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름 휴가 때 찍은 사진, 수평선이 다 기울었어요." 위와 같은 조언들이 댓글로 달렸지만, 질문을 한 회원은 "그런 거 말고, 잘 찍는 노하우는 없나요? 친구들 사진 찍어주기로 했는데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라며 '기술'을 알려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친절한 회원들이 또 댓글을 달았다. "삼분할 원칙이라고 아시나요? 그.. 2010. 11. 20. 애인있는 사람을 좋아할 때 돌아봐야 할 것들 영화로 만들면 눈물 한 바가지 쏟을 만한 이 사연들을 어쩌면 좋을까. "그 사람을 제껄로 만들 방법은 뭔가요?"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대원들과 "이렇게 그 사람 곁에 있으면, 언젠가 저에게도 기회가 오겠죠?"라며 슬픈 눈을 한 대원들, 모두 '품절남녀'를 좋아하고 있는 사연의 주인공들이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대원들을 두고 "사랑에 임자가 어디있습니까? 사랑은 쟁취하는 겁니다."라거나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내 눈에 피눈물 나는 법입니다."라는 재미없는 찬반투표식 얘기는 그만 두고, 현재 상태에서 돌아봐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1. 품절이 부르는 소유욕 모두들 마음 속에 청개구리 한 마리쯤은 키우고 있지 않은가. 금지된 일일 수록 더 하고 싶고, 가질 수 없는 것일 수록 더 가지.. 2010. 11. 18. 강아지와 산책하며 받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 간디(애완견 이름)와 산책을 다니다 보면 헌팅(응?)을 자주 당한다. 1. 지난 주 토요일에는 공원에 갔다 돌아오는 골목길에서 어느 아주머니가, "귀염둥이~ 귀염둥이야~" 하며 내쪽을 보며 소리치고 있었다. 난 내 주변에 누가 또 있나 살폈지만 아무도 없었고, 그 아주머니는 계속해서 귀염둥이를 부르며 내 쪽으로 다가왔다. 얼굴에 함박웃음을 머금은 아주머니는 이산가족 상봉하듯 간디를 와락, 껴안았다. 간디가 놀라서 발버둥을 쳤지만 아주머니는 개의치 않고 쓰나미처럼 간디를 쓰다듬었다. - 우리 해피가 딱 요만 했거든. - 아... 네... - 지금 살아 있으면 열 네살인데... - 아... 아주머니는 해피라는 이름의 요크셔테리어를 키우셨었고, 아주머니의 말에 의하면 해피는 앉아, 손, 빵, 얼음, 엎드려, .. 2010. 11. 9.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