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발행한 [관심 있는 상대를 밀어내는 최악의 행동]이라는 매뉴얼을 읽고 많은 솔로부대원들이 사연을 보내주셨다. 특별히 눈길이 간 부분은 스스로를 '사연에 나온 남자와 비슷한 일은 한 적 있다.'고 고백한 대원의 이야기 였는데, "솔직한 성격이며 뒤끝이 없기 때문에 한 행동이지, 악의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닙니다."라며 속사정을 적어 주셨다.
사연에 대한 답을 하자면, 그 행동들에 '악의'가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꼬꼬마시절 고무줄놀이를 하는 여학생들의 고무줄을 끊을 때, "고무줄을 끊어 지옥 맛을 보여주마."라며 달려든 것은 아니지 않은가. 관심 있는 여학생의 머리를 뒤에서 잡아당기는 행위도 "너에게 고통을 주겠어."라며 한 것이 아니고 말이다.
그저 관심이 있고 호감이 가기 때문에 벌인 일들이, 상대에겐 '진상 짓'이 될 수 있단 얘기다. 혹은 당신이 모르기 때문에 벌인 일이라든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던 일들이 상대에겐 불편하고 부담스러우며 당신 자체에 대한 실망이나 짜증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다.
같은 직장을 다니는 여사원과 친해지기 위해, 회식자리에서는 빼지 말라며 계속해서 술을 권하고, 회식을 마치고 가려는 여사원을 붙들고 노래방에 가야 한다며 택시에 태우고, 월요일에 출근해서는 주말에 뭐 했냐며 꼬치꼬치 캐묻고, 이런 일들을 당신은 '악의가 없이 한 일'이라고 말하지만, 상대는 진지하게 당신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둘 생각까지 할 수 있단 얘기다.
자, 그럼, 자신도 모르게 '진상남'이 되어 가고 있는 대원들을 위해 오늘도 달려보자.
그러니까, 학생주임 선생님이 학생에게 "너 머리가 왜 이렇게 길어?"라든가 "교복 줄였지? 내일까지 원상태로 만들어 와."라는 이야기를 하듯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적하는 대원들이 있다. 화장과 헤어스타일에 대한 지적은 기본이고, 상대의 연애사에까지 집요하게 관심을 가지며 물고 늘어진다.
그러한 지적질에 상대가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냥 장난으로 그런 건데 왜 그래?" 라거나 "아까 그 얘기 한 것 때문에 화났어?" 라는 이야기를 한다. 심한 경우,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 정도도 이해 못해?"라며 상대를 더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거나 "내가 잘못했다니까, 그만 화 풀어."라며 사과 받아들이길 강요한다.
안타까운 것은, 상대가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쪽에선 '역시, 이게 먹히는군.'이라며 착각 하는 것이다. 절대로 지적질을 하며 둘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착각을 버리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훗날 당신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돋는 상대에게 "내가 이렇게 까지 부탁해도 안 되겠어?"따위의 이야기로 헛발질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상대와 좀 친해졌다 싶으면 자신도 모르게 위의 행동들을 하는 대원들이 있다면, 우선 기본적으로 상대도 당신만큼이나 지적능력(응?)이 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 또한 당신에게 보이는 상대의 리액션이 모두 진심에서 우러러 나왔다고는 착각 하지 않길 권한다. 내 친구의 농담에 내가 "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라고 답하지만, 사실 웃고 있지 않는 것처럼 상대도 당신에게 '리액션 서비스'를 해 주는 것일 수 있으니 말이다.
관심녀와의 이야긴지 용의자와의 이야긴지 헷갈리는 사연이 있다. 그런 사연에서 자주 등장하는 멘트들을 모으면 아래와 같다.
정말 이 이야기들이 연애에 손톱만큼이라도 보탬이 되리라 생각하는가? 늘 얘기하지만 '판결'이 내려지길 기다리지 말고,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수사'를 하자. 사귈거냐 안 사귈거냐를 묻지만 말고, 우선 상대가 뭘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부터 알아가잔 얘기다.
자신의 기대처럼 흘러가지 않는 둘의 관계에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를 취조실로 데려가 "사귈 건지 안 사귈 건지 불어."라는 이야기를 해서야 되겠는가. 마지막 수단이라 생각하며 도박하듯 질문을 던진 대원의 99.72%는 "꽝, 다음 기회에."를 경험했다. 당신의 다급함은 상대에게 공포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관심 있는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며 상대가 지금의 상황에 '참 잘했어요.'라는 평가를 주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대원들이 있다. 자신이 하는 이야기에 상대가 몰입하지 않는 듯 보이면 "재미없어요?"라거나 "나랑 얘기 하는게 싫어요?"라는 질문을 하고, 상대의 연락이 없으면 "나한테 화난 거 있어요?"라거나 "혹시 제가 뭐 잘못한 거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끊임없이 확인받으려 한다.
이렇듯 상대의 확인을 받지 않고서는 스스로 음식점에서 주문조차 할 수 없는 대원들의 경우, 조금이라도 자신이 생각한 상황과 다른 상황이 벌어지면 사과를 남발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자신이 뭐라도 해서 '참 잘했어요'라는 평가를 들어야 한다는 강박에 개그욕심을 부려 자멸하거나, 이것저것 소재만 장황하게 늘어놓다가 침몰하기 마련이다.
상대에게 확인 받으려 하지 말고,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라고 그간 매뉴얼을 통해 한 일곱 번 쯤 이야기 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젠 직접 상대에게 확인 받으려 하지 않고,
이런 질문으로 나에게 확인을 받으려 하는 대원들이 있다. 해주고 싶은 말은, 당신이 완벽한 사람이 되려 하지 말라는 것과, 당신의 연애에 흠집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당신이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극장에 가서 표를 끊고 보면 되는 것이다. 포털에 들어가서 평점과 댓글을 보며 '재미없으면 어쩌지.'라는 염려만 하고 있지 말고 말이다.
이 외에도 술과 연관된 '주정남'과 같이 있으면 언제 터질지 몰라 불안한 '시한폭탄남'이 있지만, 위의 경우들보다 흔하지 않으니 자세한 설명은 접어두자. 아주 짧게 "주사가 있으신 분은 음주 후 핸드폰 배터리를 빼고 집에 들어가 자도록 합시다."라는 말과, "당신의 박력과 까칠함 때문에 함께 있는 사람들이 불편하다면 그건 그냥 나쁜 겁니다."라고만 적어두겠다.
여전히 "제 성격이 원래 그래요."라거나 "악의는 없어요."라고 말하는 대원들이 있다면, 새벽 3시 즘 그 대원의 집 앞에 찾아가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 그리고 그 대원이 내 노래에 잠이 깨 짜증난 상태로 문을 열면 이렇게 대답해 주겠다.
라고 말이다.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더라도 누가 버스에서 당신의 발을 밟고 있으면 좋겠습니까?"라는 내 질문에, 가끔 "네, 발 밟히는 게 너무 좋아요. 밟아주세요."라고 대답하는 대원들이 있어 깜짝깜짝 놀라지만, 대부분의 대원은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매뉴얼들이 많은 사연을 토대로 작성된 까닭에 위의 이야기들에서 자신이 한 행동을 발견한 대원들도 있을 것이다. 그 대원들에게 "저런 행동을 했으니 당신은 아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그저 남의 발 위에 올려진 당신의 발을 살짝 치워주고 사과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알고 밟았냐?"며 목에 핏대 세우지 말고 말이다. 목적지 까지 무사히 가시길 바라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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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에 대한 답을 하자면, 그 행동들에 '악의'가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꼬꼬마시절 고무줄놀이를 하는 여학생들의 고무줄을 끊을 때, "고무줄을 끊어 지옥 맛을 보여주마."라며 달려든 것은 아니지 않은가. 관심 있는 여학생의 머리를 뒤에서 잡아당기는 행위도 "너에게 고통을 주겠어."라며 한 것이 아니고 말이다.
그저 관심이 있고 호감이 가기 때문에 벌인 일들이, 상대에겐 '진상 짓'이 될 수 있단 얘기다. 혹은 당신이 모르기 때문에 벌인 일이라든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던 일들이 상대에겐 불편하고 부담스러우며 당신 자체에 대한 실망이나 짜증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다.
같은 직장을 다니는 여사원과 친해지기 위해, 회식자리에서는 빼지 말라며 계속해서 술을 권하고, 회식을 마치고 가려는 여사원을 붙들고 노래방에 가야 한다며 택시에 태우고, 월요일에 출근해서는 주말에 뭐 했냐며 꼬치꼬치 캐묻고, 이런 일들을 당신은 '악의가 없이 한 일'이라고 말하지만, 상대는 진지하게 당신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둘 생각까지 할 수 있단 얘기다.
자, 그럼, 자신도 모르게 '진상남'이 되어 가고 있는 대원들을 위해 오늘도 달려보자.
1. 지적하고 싶어하는 학생주임 증후군
그러니까, 학생주임 선생님이 학생에게 "너 머리가 왜 이렇게 길어?"라든가 "교복 줄였지? 내일까지 원상태로 만들어 와."라는 이야기를 하듯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적하는 대원들이 있다. 화장과 헤어스타일에 대한 지적은 기본이고, 상대의 연애사에까지 집요하게 관심을 가지며 물고 늘어진다.
그러한 지적질에 상대가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냥 장난으로 그런 건데 왜 그래?" 라거나 "아까 그 얘기 한 것 때문에 화났어?" 라는 이야기를 한다. 심한 경우,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 정도도 이해 못해?"라며 상대를 더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거나 "내가 잘못했다니까, 그만 화 풀어."라며 사과 받아들이길 강요한다.
안타까운 것은, 상대가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쪽에선 '역시, 이게 먹히는군.'이라며 착각 하는 것이다. 절대로 지적질을 하며 둘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착각을 버리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훗날 당신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돋는 상대에게 "내가 이렇게 까지 부탁해도 안 되겠어?"따위의 이야기로 헛발질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상대와 좀 친해졌다 싶으면 자신도 모르게 위의 행동들을 하는 대원들이 있다면, 우선 기본적으로 상대도 당신만큼이나 지적능력(응?)이 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 또한 당신에게 보이는 상대의 리액션이 모두 진심에서 우러러 나왔다고는 착각 하지 않길 권한다. 내 친구의 농담에 내가 "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라고 답하지만, 사실 웃고 있지 않는 것처럼 상대도 당신에게 '리액션 서비스'를 해 주는 것일 수 있으니 말이다.
2. 관심 있는 상대를 취조하는 강력반 대원들
관심녀와의 이야긴지 용의자와의 이야긴지 헷갈리는 사연이 있다. 그런 사연에서 자주 등장하는 멘트들을 모으면 아래와 같다.
"일주일 동안 연락이 없기에,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연락드립니다. 저에게 작은 관심이라도 있으시다면 답장 주세요. 답장 없으면 관심 없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어제 생각해 본다고 한 결정 났나요? 대답을 오늘 중으로 해 주셨으면 합니다. 무슨 답이든 괜찮으니까 부담 갖지 말고 말해주세요."
"마음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생각해 보신다고 한 것에 대해서 짧게라도 대답은 해 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랑 연락 끊으셔도 괜찮습니다만 결정에 대한 답변은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생각해 본다고 한 결정 났나요? 대답을 오늘 중으로 해 주셨으면 합니다. 무슨 답이든 괜찮으니까 부담 갖지 말고 말해주세요."
"마음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생각해 보신다고 한 것에 대해서 짧게라도 대답은 해 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랑 연락 끊으셔도 괜찮습니다만 결정에 대한 답변은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이 이야기들이 연애에 손톱만큼이라도 보탬이 되리라 생각하는가? 늘 얘기하지만 '판결'이 내려지길 기다리지 말고,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수사'를 하자. 사귈거냐 안 사귈거냐를 묻지만 말고, 우선 상대가 뭘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부터 알아가잔 얘기다.
자신의 기대처럼 흘러가지 않는 둘의 관계에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를 취조실로 데려가 "사귈 건지 안 사귈 건지 불어."라는 이야기를 해서야 되겠는가. 마지막 수단이라 생각하며 도박하듯 질문을 던진 대원의 99.72%는 "꽝, 다음 기회에."를 경험했다. 당신의 다급함은 상대에게 공포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3. '참 잘했어요'에 목숨 거는 확인남
관심 있는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며 상대가 지금의 상황에 '참 잘했어요.'라는 평가를 주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대원들이 있다. 자신이 하는 이야기에 상대가 몰입하지 않는 듯 보이면 "재미없어요?"라거나 "나랑 얘기 하는게 싫어요?"라는 질문을 하고, 상대의 연락이 없으면 "나한테 화난 거 있어요?"라거나 "혹시 제가 뭐 잘못한 거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끊임없이 확인받으려 한다.
이렇듯 상대의 확인을 받지 않고서는 스스로 음식점에서 주문조차 할 수 없는 대원들의 경우, 조금이라도 자신이 생각한 상황과 다른 상황이 벌어지면 사과를 남발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자신이 뭐라도 해서 '참 잘했어요'라는 평가를 들어야 한다는 강박에 개그욕심을 부려 자멸하거나, 이것저것 소재만 장황하게 늘어놓다가 침몰하기 마련이다.
상대에게 확인 받으려 하지 말고,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라고 그간 매뉴얼을 통해 한 일곱 번 쯤 이야기 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젠 직접 상대에게 확인 받으려 하지 않고,
"제가 좀 주도적인 모습을 가지고 리드하면, 그녀가 따라올까요? 메뉴 고르는 것만 하더라도 제가 리드하며 주문했는데, 그녀가 싫어하면 어쩌죠?"
이런 질문으로 나에게 확인을 받으려 하는 대원들이 있다. 해주고 싶은 말은, 당신이 완벽한 사람이 되려 하지 말라는 것과, 당신의 연애에 흠집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당신이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극장에 가서 표를 끊고 보면 되는 것이다. 포털에 들어가서 평점과 댓글을 보며 '재미없으면 어쩌지.'라는 염려만 하고 있지 말고 말이다.
이 외에도 술과 연관된 '주정남'과 같이 있으면 언제 터질지 몰라 불안한 '시한폭탄남'이 있지만, 위의 경우들보다 흔하지 않으니 자세한 설명은 접어두자. 아주 짧게 "주사가 있으신 분은 음주 후 핸드폰 배터리를 빼고 집에 들어가 자도록 합시다."라는 말과, "당신의 박력과 까칠함 때문에 함께 있는 사람들이 불편하다면 그건 그냥 나쁜 겁니다."라고만 적어두겠다.
여전히 "제 성격이 원래 그래요."라거나 "악의는 없어요."라고 말하는 대원들이 있다면, 새벽 3시 즘 그 대원의 집 앞에 찾아가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 그리고 그 대원이 내 노래에 잠이 깨 짜증난 상태로 문을 열면 이렇게 대답해 주겠다.
"전 원래 노래를 좋아해요. 악의를 가지고 부른 건 아니었어요."
라고 말이다.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더라도 누가 버스에서 당신의 발을 밟고 있으면 좋겠습니까?"라는 내 질문에, 가끔 "네, 발 밟히는 게 너무 좋아요. 밟아주세요."라고 대답하는 대원들이 있어 깜짝깜짝 놀라지만, 대부분의 대원은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매뉴얼들이 많은 사연을 토대로 작성된 까닭에 위의 이야기들에서 자신이 한 행동을 발견한 대원들도 있을 것이다. 그 대원들에게 "저런 행동을 했으니 당신은 아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그저 남의 발 위에 올려진 당신의 발을 살짝 치워주고 사과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알고 밟았냐?"며 목에 핏대 세우지 말고 말이다. 목적지 까지 무사히 가시길 바라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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