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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10

답답한 연애사연을 보내는 여자사람 BEST3 답답한 연애사연을 보내는 사람들 BEST3 내 외국인 친구 니프라갓(32세, 방글라데시)은 호기심이 많다. 때문에 종종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데, 그와의 대화를 잠시 옮기면 아래와 같다. 니프라갓 - 양념치킨은 양념치킨인데, 파닭은 왜 파닭이라고 해? 나 - 그냥 그렇게 부르게 된 거지. 니프라갓 - 파닭도 치킨이잖아? 나 - 치킨이 한국말로 닭이야. 니프라갓 - 그럼 파닭은 무슨 치킨? 나 - 그게, '파치킨'이라고 하면 이상하잖아. 그냥 파닭이라고 하면 돼. 니프라갓 - 후라이드 처럼 '파'도 영어로 하면 되잖아? 나 - 파가 영어로 뭔지 몰라서 그런다. 됐냐? 이 외에도 "야쿠르트가 무슨 뜻이야?"라든가 "파리바게트는 프랑스 빵 팔아?" 등의 질문을 하는 까닭에, 그와 대화를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 2012. 8. 8.
남자친구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진 여자들에게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절대 결혼을 허락할 수 없다는 남자친구의 부모님. 그런 부모님을 만날 때에는 흙을 한 줌 준비해 가라는 건 훼이크고, 여자처자 하다 보니 여기까지 흘러들어오게 된 그대에게 먼저 위로를 전한다. '결혼'이 '거래'가 되어버린 그 상황과, 그 와중에 귀를 팔랑거리며 갈팡질팡하던 그 녀석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가. "사실, 나도 확신이 들지 않아. 하지만 널 안 보겠다는 건 아니야." 울라는 건지, 웃으라는 건지. 여하튼 이런 상황에서, "그 사람을 몰아 부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단지, 지금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그것만이라도 알고 싶어요."라는 얘기를 하는 대원들. 그런 대원들을 위해 준비했다. 공중에 붕 떠 바람에 날리고 있는 상대에게 물어봐야 소용없다. 밤마다 무너지는.. 2011. 11. 5.
여자의 변덕에 대처하는 3가지 방법 여자의 기분을 바꾸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날씨, 온도, 습도, 옷, 바람, 도로상황, 소지품, 보도블럭, 구두, 치질(응?) 등등, 아침에 한 화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분이 상할 수 있는 것이 여자다. 바쁘면 다음에 보자고 얘기를 하길래, 그럼 다음에 보자고 했더니, "창식씨는 저한테 관심이 없나 보군요."라는 얘기로 뒤통수를 치는 상황. 비폭력 주의자 간디도 참지 못하고 주먹으로 벽을 칠 만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단 얘기다. 상대가 선덕여왕인 줄 알고 다가갔더니 변덕여왕이었다는 솔로부대원의 사연부터, "도대체 제 여자친구가 바라는 건 뭘까요?"라고 비명처럼 사연을 보내는 커플부대원들까지 여자의 변덕 앞에서 고민 중인 남자대원들을 위해 이번 매뉴얼에서는 변덕에 대처할 수 있는 현명한 방.. 2010. 9. 5.
부모님이 반대하는 연애 또는 결혼, 해결책은? 매뉴얼을 시작하기에 앞서, 현재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연애나 결혼에 대해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대원에게는 이 글을 읽지 말기를 권한다. 상대에 대한 확신도 없고, 별다른 의지도 없이 그저 부모님의 반대를 '걸림돌'로 생각해 '그래, 어른들 말씀 틀린 것 없다는데.'라거나 '이렇게 힘들어 하면서까지 이 연애를 계속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냥 이쯤에서 접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페달질을 할 다리근육도 없고, 그냥 목적지까지 쉽게 가고 싶은 사람에게 '자전거 추천코스'를 알려줘봐야 몇 번 페달질을 하다 중간에 욕이나 하기 마련이다. 작은 갈등이 찾아와도 '역시, 그때 부모님 말씀을 들었어야 하는데.' 따위의 이야기를 하며 후회를 늘어놓게 된다. 두 갈래 길이 있다면, 어느 길을 택.. 2010.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