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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을 시작하기에 앞서, 현재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연애나 결혼에 대해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대원에게는 이 글을 읽지 말기를 권한다. 상대에 대한 확신도 없고, 별다른 의지도 없이 그저 부모님의 반대를 '걸림돌'로 생각해 '그래, 어른들 말씀 틀린 것 없다는데.'라거나 '이렇게 힘들어 하면서까지 이 연애를 계속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냥 이쯤에서 접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페달질을 할 다리근육도 없고, 그냥 목적지까지 쉽게 가고 싶은 사람에게 '자전거 추천코스'를 알려줘봐야 몇 번 페달질을 하다 중간에 욕이나 하기 마련이다. 작은 갈등이 찾아와도 '역시, 그때 부모님 말씀을 들었어야 하는데.' 따위의 이야기를 하며 후회를 늘어놓게 된다.

두 갈래 길이 있다면, 어느 길을 택하든 훗날 자신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을 가지는 것 아닌가. 확신없이 팔랑귀 때문에 한 선택이라면, 반대를 무릅쓰고 연애를 지속하든 반대 때문에 연애를 접든 훗날 미련과 후회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그런 까닭에, 단순히 반항심으로 인해 이 '반대'를 극복하려는 대원이나, 친구나 지인들에게 힘들다는 노래를 부르고 짙은 회색의 우울한 글을 여기저기 남기지만 실제로 해결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대원, 마음에 찾아온 찜찜함이 커져 연애를 지속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대원 등, 문제를 풀기보다 해답지를 보고 싶은 마음이 큰 대원들은 이 페이지를 닫고, 그저 자기 마음이 끌리는 대로 갈 길 갈 것을 권한다. 이 문제를 정말 목숨걸고 풀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대원들은, 똥꼬에 힘 꽉 주고 함께 출발해 보자.


1. '맞는 답을 두개 고르시오'라고 생각하자.


답이 두 가지 인데, 하나의 답만 고르려고 하니 머리 터지는 것 아닌가. '부모님이냐, 연인이냐.'라는 두 가지 답을 놓고 괴로워 하는 일은 그만하고, 두 가지 답을 모두 고르도록 하자. 부모님은 부모님 나름대로의 생각과 철학과 이유가 있기 때문에 당신의 연애나 결혼을 반대하신다. 부모님이 하시는 이야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일단 듣자. 그 이야기를 이해하지 않아도 좋으니, 일단 경청하자.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무작정 짜증을 부리거나 부모님과의 단절을 선택하면 갈등의 골만 깊어질 뿐이다. 부모님이 둘의 '사랑'에 대한 생각은 안하고, 상대를 재고 따지고 계산하는 이야기를 하신다고 해도 끝까지 듣자. 아무런 반발도 하지 말고 차분히 듣는 거다. 이게 첫번째다.


2. 어설픈 소개가 화를 불렀음을 깨닫자.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 갈등이 시작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당신의 어설픈 소개' 때문임을 알게 될 것이다. 가장 많은 문제가 되는 '집안'에 대한 부분만 보더라도 나에게 '집안문제로 인한 부모님의 반대' 사연을 보낸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대를 무슨 장발장이나, 성냥팔이 소녀처럼 소개하고 있다.

"그가 저보다 학력이 낮거든요.. 엄마는 그것 때문에.. 비전이 없다고..."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대학 다닐 때에도 알바해서 등록금 댄 걸로 알고 있어요.."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셔서.. 그녀가 가장 역할을 해 왔거든요.."

"부도 때문에 오빠 부모님은 월세로 사시고.. 오빠가 집세 내고 있어요.."


종종 "저보다 훨씬 형편도 안 좋고 학력도 안 좋은 상대지만,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사귀고 있습니다."라며 캥거루 널뛰는 소리까지 하는 대원들도 있는데, 연애와 자원봉사, 사랑과 동정심을 착각하지 말자. 뇌에서 도파민의 분비가 끝나고 나면 '사랑'은 '정'으로 치환되는데, 그땐 상대가 그저 '형편도 안 좋고 학력도 안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아닌가? 그럼 자연히 갈등이 찾아왔을 때 "넌 도대체 하는 일이 뭐야?"라거나 "너랑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따위의 이야기도 아무렇지 않게 꺼내게 된다.

다시 '소개' 이야기로 돌아와서, 같은 사람이라도 어떻게 소개하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왜 입사를 위한 '자기소개서'에는 돈 들여 대필하거나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면서, 부모님에게 상대를 소개하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가.

폐결핵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정신질환, 알콜 중독을 앓던 아버지
15세 학업중단
20세 우편배달부, 점원, 직공 등의 직업을 전전
29세 은행 출납계원, 그러나 은행공금횡령 혐의로 기소
법정으로 가던 중 탈옥, 34세의 도망자
다시 체포, 출소 7년 후인 48세
폐결핵, 간경화, 당뇨병으로 사망


- 지식채널e, <통속소설> 중에서


위에서 인용한 소개를 읽으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세 줄 정도만 읽어도 막막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럼 같은 사람을 다르게 소개한 글을 보자.

<마지막 잎새>를 쓴 미국 소설가.
10년 남짓한 작가활동 기간 동안 300편 가까운 단편소설을 썼다.
그는 순수한 단편작가로, 따뜻한 유머와 깊은 페이소스를 작품에 풍겼다.
특히 독자의 의표를 찌르는 줄거리의 결말은 기교적으로 뛰어나다.

- 네이버 백과사전, <오 헨리> 요약설명


인용문에서 이름이 밝혀져 버렸는데, <마지막 잎새>와 <크리스마스 선물>등으로 알려진 '오 헨리'에 대한 소개글이다. 부모님이 상대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대부분 당신이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엄마 - "뭐 전공한 아이니?"

아들 - "전공이 뭐가 중요해요? 그냥 지금 회사 다니고 있어요."



이처럼 상대를 형편없이 소개하지 말고, 입사 준비하며 '자기소개서'를 쓸 때 정도의 공을 들여 설명하라는 얘기다. 자기소개서 '성장과정'란에 "그냥 학교 잘 다녔고, 취업할 나이 되어서 원서 집어 넣음."이라고 쓰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3. 판사가 아니라 변호사가 되라고 열 번쯤 말했다.


"엄마가 우리 궁합을 보셨는데 별로 좋지 않데.."
"사실, 부모님이 너 만나지 말라고 하셔.. 걱정은 하지마. 내가 설득할거니까."
"우리.. 결혼이 쉽진 않을 것 같다. 집에서 반대가 너무 심해."


자신이 아는 사실이라고 해도, 상대에게 말해야 할 것이 있고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더군다나 그것이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라면 당신은 상대에게 그 사실을 '통보'를 하거나 '판결문'을 낭독해 줄 것이 아니라 상대의 '변호사'가 되어야 하는 거다. 비가 쏟아지는데, 우산 없는 상대를 옆에 두고 혼자만 우산을 쓰지 말란 얘기다. 사랑하는 상대를 지키고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보이지 않는 손'으로 따귀를 후려친다면 둘이 헤어지는 것은 뻔한 일이다.


4. '연애'에 신경 쓰는 만큼 '생활'에도 신경 쓰자.


연애를 하게 되면, 방금 보고 들어왔어도 또 보고 싶고, 잠시라도 떨어져 있기 싫으며, 전화기를 쥐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비춰질 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주말에는 항상 외출중이며, 늦은 시간까지 전화기를 붙들고 있고, 그러다 잠깐 집 앞에 나갔다 온다는 일이 많아지며, 가족끼리 시간을 갖기로 한 날도 연인과의 약속을 우선으로 여겨 불참한다면 그 연애를 좋게 생각할 부모님은 없다고 생각한다.

가정과 관련된 일 뿐만 아니라,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공부는 안 하고 연애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허파에 바람 들어간 듯 어디어디 놀러 간다는 이야기만 꺼내거나, 연인과 싸운 날에는 집에서 있는 대로 짜증을 다 내며 좋지 않은 소리들만 늘어놓는다면, 주변 사람들은 당신의 '연애'가 '생활'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말이지만, 공식적으로 하는 연애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하얀 거짓말'은 필요한 법이다. 노파심이 있는 부모님에게 자신의 연애사를 모두 '보고'하진 말길 바란다. 지금은 숙희 끝날 시간이라 데리러 가야하고, 내일은 숙희랑 기념일이라 외식 할 거고, 주말에는 숙희랑 여행가기로 했다고 하면 숙희는 '학창시절, 착한 우리 아들과 어울리는 나쁜 친구'의 느낌으로 다가올 위험이 있다. 청춘 남녀의 연애는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연애의 정석'보다 언제나 뜨겁기 마련이니, 그 둘의 차이를 잘 조율하길 권한다.


5. 투쟁하지 말고 설득하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정수기판매원이나 옥장판판매원 등에게서 배우자. 그들이, 
 
"물건 좋다는데 왜 그래? 안 산다고 해도 나 물건 여기 놓고 갈 거야."
 

이런 식으로 물건을 팔진 않지 않는가. 부모님이,

"너, 허숙희라는 애하고 정리하고 다른 여자 만나봐."


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다른 여자 다 필요 없고, 난 숙희 아니면 평생 독신으로 살 거예요. 부모님이 말리셔도 난 숙희랑 결혼 할 거고, 숙희랑 시베리아 가서 월세부터 시작할 거예요. 시베리아 허숙희!"


이렇게 투쟁하진 말란 얘기다. 정수기판매원이나 옥장판판매원등이 어떻게 설득을 하는가? 판매원을 만나본 적 없다면 TV홈쇼핑을 떠올려 보자. 전혀 필요 없는 물건인데도 5분 정도 홈쇼핑 화면을 보고 있으면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하는 물건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그들의 방법을 사용하는 거다.

"그냥 보여 지는 조건만 놓고 보면, 숙희가 별로라고 생각될 수도 있어요. 근데, 저도 다른 여자들 안 만나 본 것도 아니고 주변에 있는 여자들만 보더라도 요즘 숙희같은 애 또 없어요. 우리 둘 그냥 눈에 뭐 씌어서 만나는 거 아니고, 진지하게 미래 계획도 세워놓고 나중에 부모님은 어떻게 모실지, 재미있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얘기도 나누고, 아무튼 허영심 많고 개념 없는 그런 여자들하고 달라요. 그러니까 만나는 거지, 그냥 연애 하려고 만나는 거 아니에요. 조건 좋은 사람 만나서 회사생활 하듯이 같이 사는 것 보다, 숙희랑 사는 게 훨씬 행복할 것 같아요."


당신이 상대에게 느낀 매력을 부모님께도 설명하고, 당신이 어린애 투정처럼 징징거리는 게 아니라 어른스러운 선택을 한 것이라는 걸 알려드리란 얘기다. 이것저것 다 생략하고 "내 인생 내가 선택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나오면 갈등의 골만 깊어진다. 당신이 결혼까지 생각한 상대라면 정말 괜찮은 상대일 텐데, 왜 그 '정말 괜찮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투쟁만 하려 하는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당신의 뜻이 확고하다면 둘이 시베리아 월세방 부터 시작하는 건 일도 아닐 것이다. 다만, 차분히 속마음을 꺼내 부모님께 보여드리면 축복 속에 사랑의 서약을 할 수 있는 일을, 청소년기 가출하듯 뛰쳐나가진 말잔 거다. 투쟁이 아닌 설득, 잊지 말자.


이 매뉴얼을 발행하며 꼭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 아직 부모님으로 부터 경제적인 독립이 되지 않았다면,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해 결혼할 생각을 하기보다 경제적인 독립을 먼저하길 권한다. 신혼부부들이 보내는 사연 메일 중, 둘의 문제가 아닌 '외부요인'으로 인한 문제 대부분이 이 '경제적 독립'이 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부모님이 주시는 '생활비' 때문에, 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부모님의 원하는 대로 생활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저녁식사는 무조건 온 가족이 다 모여서 해야 한다거나 무조건 직장을 그만두고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것 등등의 조건이 붙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한 쪽에서는 불만이 쌓이게 되고, 그 불만을 표출하면 다른 쪽은 "그거 하나 못 맞춰줘?"라거나 "그냥 네가 좀 참으면 되잖아."라며 기름을 붓기 마련이다. 그러니 '결혼'에 앞서 '경제적 독립'을 하길 권한다.  

아주 극히, 부모님이 세상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자기자식을 박해하는 까닭에 결혼을 반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식이 잘 되고, 잘 살길 원하는 까닭에 더욱 엄격한 잣대로 상대를 바라보다 반대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단순히 기 싸움 하듯 '허락'만을 놓고 대치하지 말고, 부모님의 잣대가 아닌 자신의 잣대로 본 상대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 '남의 눈'이 아닌 '행복'을 기준으로 한 당신의 잣대에 부모님도 고개를 끄덕이실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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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자이너김군2010.08.28 1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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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이 연륜이 있으셔서 반대 하시는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틀린 이야기는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하는것이 현실적인 문제는 제쳐두면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실 적인 문제는 극복하면 되니까요.^^

아마그럴껄2010.08.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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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특히나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 글에 너무나 공감이 가요^^

좋은 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으음.2010.08.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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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6년동안 헤어졌다 사귀었다 했던 인간이 있었는데...
부모님은 6년동안 반대했고, 그 인간은 그것 때문에 결혼 이야기는 어렵다고 하면서 만나기만 하다 마지막에 .. 자신은 "유학도 가야하고 일본에가서 부모님이 보내주는 돈으로 둘이 생활하기 힘들다, 아직 결혼은 이른것 같다"며 사이를 정리했는데. 마음 아파한건 저 뿐이었습니다. 일본은 갔는지 안갔는지 하던 그림은 때려치고 저번 6월달에 빵쟁이와 결혼하셔서 빵집을 차렸다는 후문이 있습니다.ㅋ 그러니까, 혹 저같은 사람은 알아두세요~~~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헤어져야겠다.. 난 아직 결혼은 이른것 같다// 라고 이야기하는 인간은 당신과 결혼 할 만큼 사랑하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혹, 무의식적으로 당신을 부족하거나 부끄럽다고 생각중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 사랑하고 그사람이 빛나 보이고 자랑스럽다면, 부모님을 설득할때 나쁜 이야기부터 나올 수가 없거든요. ㅡ.ㅡ

지금상황2010.08.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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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읽고 정신을 후려 뚜들겨 맞은 듯한 광명의 빛이 열림.

오호~선재라~

Cobolt2010.09.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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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남친/여친을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 친구처럼 가족들의 대화에 자주 등장시킨다. 그(녀)의 장점이 부각되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내 친구 누구알지? 요번에 걔가 상을 탔는데 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가족들간의 대화에서 자주 화제에 (좋은 쪽으로) 올려서 나중에 가족들이 속으로 '걔랑 사귀어도 괜찮겠네.'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함.

2. 가족들이 사귀냐고 물어보면 한 동안은 친구라고 대답한다. (그러므로서 앞서 나온 호감을 주는 에피소드는 눈에 콩깍지가 씌여 쓴 소설이 아니게 된다.)

3. 가족 구성원이 주변에 있을 때 남친/여친한테 전화가 오면 러브모드가 아니라 그냥 동성친구 대하듯이 다소 무뚝뚝하고 짧게 받는다. (나중에 혼자 있을때 다시 전화할 때는 러브모드도 무방) 남친/여친 전화왔다고 부리나케 사라져서 방안에 틀어박히거나 하는 거 비추. 젤 비추는 밥 먹는데 전화왔을때 밥 안 먹고 나가는 거. 상대방은 내 아들/딸 밥도 제대로 못 먹게 방해놓는 나쁜 존재가 된다.

4. 사귀는 것을 밝힌 후에도 가족들한테는 상대방에게 목 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 본심은 아니지만 약간 무심함을 가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

5. 박쥐가 되어라 - 가족들 앞에서는 우리 가족일이 제일 최선이라는 인상을 주고 남친/여친 앞에서는 우리 누구누구가 최선이라는 인상을 주면 절대 문제가 없다.

예를 들어 집안일로 남친/여친과의 약속을 미루게 되었을때에는 부모님앞에서 뾰루퉁하게 있거나 가족들보는 데에서 남친/여친한테 전화해서 저자세로 사정사정하지 말고

부모님 앞: "당연히 집안일이 먼저지~~ 걔랑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니고 " (속으로는 울상이어도)

남친/여친 앞 (가족들이 근처에 없는 거 확인 후): "미안해 ㅠ ㅠ 나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워낙 급한 집안일이라서 블라블라~~"

새콤엘리2010.09.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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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완전 요긴한 방법들이에요!
추천하고 싶네여 ㅋㅋ

저그2011.12.1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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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음흉S2010.09.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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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뜸 했더니..이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이..
미리 좀 들릴껄요..
항상 나를 믿어 주던 부모님이지만, 내 이성친구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이것저것 많이 궁금해하시고 그러시더군요.
정말 진심 와닿아요.
제대로 소개할 것과ㅡ 정답은 두개라는 것ㅡ

2010.09.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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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0.09.1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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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0.09.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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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0.1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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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저그2011.12.1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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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무한님.

으아2012.03.2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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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메뉴얼이네요!!^^

으아2012.03.2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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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메뉴얼이네요!!^^

지나감2016.09.0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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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문제로 답답해서 구글에 한번 검색해봤다가 보게되었어요 무려 2010 글이지만 이글을 읽고 제가 참 바보같았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부모님이 아니라 저의 미숙함 이였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ㅠㅠ2016.10.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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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16년 무려 6년전 글인데 난 왜 일을 다 저질러놓고 이제서야 이런글을 보게됐을까 싶었는데.. 잘 해결하고계신가요. 오늘도 너무 힘이드네요...

greenjs2016.10.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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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행히 먼저 이글을 봐서 잘 해결했습니다. ㅠ

힘내세요!!

2017.12.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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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부모님이 반대한다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보자던데...이거 남친한테 링크 줄까요? 왠지 자존심도 상하고, 본인의 몫인데...괜히 압박주는걸까봐 링크를 보내줄지 말지 고민이네요 ㅠ ㅠ

레고g2017.12.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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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긴 줄 알았네요, 저도 고민중

반성중2018.01.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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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나이가 된 2018년에 2010년에 쓰인 조언에,
저의 부족함을 크게 깨닫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구글링 해본게 큰 전환점의 시작이 될거 같네요.
제가 부족햇습니다

하아ㅠ2018.03.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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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말씀도 일리는 있으나 결국 중요한 조건 부분을 피하면서 설명드릴순 없더군요.
그리고 그 조건 하나때문에 죽어도 안된다고 말씀하시니 너무 힘듭니다. 정말 네달 다섯달ㅉㅐ 설득중입니다만. 이젠 진짜 지쳐서 집에서 나오던지 해야겟네요

宰宰2018.09.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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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을 소개할 때 좋은 부분과 경력을 적극 어필했고, 투쟁도 안 하고, 계속 설득하고, 여친과 상의해서 만나는 횟수도 줄여 생업에 큰 영향 없이 생활하고 있는데도 어머니께서는 저의 연애를 싫어하십니다.
첫 식사 때 여친의 외모가 어머니 눈에 전혀 차지 않아서 그 다음부터 쭉 이 상태고요,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걸 정말 우연히 아시고서는 마음이 거의 돌아서버렸네요. 여친 집안이 어머니께서 좀 싫어하시는 직업인 것도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여친이 외국인이고, 선진국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작용했네요.
그 이후로는 여친의 이러이러한 점이 정말 좋다, 차별화되어있다 등등 어필할수록 그 장점을 어떻게든 깎아내리시고 반감을 가지시길래 이젠 여친에 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밖에도 여친과 저는 상호 협조관계로 서로의 학업과 일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어머니는 제가 여친을 돕는 일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매우 이기적인 대응을 하십니다. 도움을 주지도 말고, 도움을 받지도 말라는 식으로 하시더군요. 대화가 안 되요.
제가 설득한 내용도 다 소용 없고 저보고 아직 인생 살아보지 못해서 모른다는 식으로 제 의견을 가볍게 여기십니다. 본인 시각으로만 모든 것을 바라보세요.
대화가 안 통하고 협치 자체가 안 되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처음부터끝판대장2018.10.1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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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로 많은 연인들이 고통받고 있겠지만 막상 해결은 쉬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들 화이팅해요ㅠ

푸우2019.07.3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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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엄마가 제 연애를 반대하시는데
제 남친 인상부터 맘에 안든다 사주팔자가 안좋다
그러니 헤어져라를 강요하고 그뒤로는 저에게 모진 말과
배신감 모멸감 등을 느끼며 막말까지 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가족들이 엄마가 너무 심하다고 말리는데
엄마편 들지 않는다고 엄청난 화를 분출 하고 있어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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