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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336

무뚝뚝한 여자가 알아야 할 애교의 ABC 무뚝뚝한 여자가 알아야 할 애교의 ABC 만나면 예식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내는 여자가 있는 반면, 장례식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내는 여자도 있다. 그녀는 남자를 앞에 둔 상황에선 웃으면 큰일이라도 나는지 무표정을 고집하고, 어쩌다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게 된 사람처럼 불편한 기운을 풍긴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땐 그녀도 그렇지 않다. 재치 있는 말을 꺼내 친구들을 빵빵 터트리기도 하고, 친구의 이야기에 리액션을 하며 함께 웃고, 걱정하고, 다독이기까지 한다. 오로지 이성, 그 중에서도 호감 가는 이성이나 사귀고 있는 이성 앞에서, 그녀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숫타니파타에서 인용)' 가는 것이다. 그렇게 무소.. 2012. 7. 6.
나중에 다 해준다는 남자친구, 그와 헤어진 J양에게 나중에 다 해준다는 남자친구, 그와 헤어진 J양에게 헤어지면서 남자친구에게 들은 말 때문에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J양. 그녀에게 그 괴로움은 J양이 못나서가 아닌, 비교 당했을 때 찾아오는 고통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다. 절대 J양이 모자라고 나쁜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감당 못할 허풍을 늘어 놓고 나중엔 궤변을 늘어놓으며 남 탓을 하는 남자친구가 '모자라고 나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J양에게 잘못이 있다면, 그건 남자친구의 삐뚤삐뚤한 모습을 끄집어냈다는 것뿐이다. 일 분에 두 번씩 기침을 계속 해 대면, 옆에 앉아 있던 온순한 사람도 짜증을 내게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로 말이다.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오늘은 J양와 남자친구가 그리다 만 그림을 함께 살펴보자. 1. 뒷바라지의 함정.. 2012. 6. 28.
자기도 모르게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여자의 행동들 자기도 모르게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여자의 행동들 S부장은 성실하다. 지난 10여년간 사고를 당해 출근할 수 없었던 며칠을 제외하곤 한 번도 회사에 지각이나 결근을 하지 않았다. 또 그는 회사 업무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 때 주부들 사이에서 붐을 일으켰던 모 제품을 제안한 것이 그였으며, 대리점들이 무리한 요구를 할 때 그들을 정리하고 판매점 정책을 펼친 것도 그였다. 그는 경쟁사들보다 앞서 온라인으로 뛰어들어 해당 분야의 오픈마켓을 점유하는 선견지명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회사 사람들은 대부분(특히 S부장의 부하직원들은 거의 모두) 그를 싫어한다. 그 이유는 첫째, 그의 '신경질' 때문이다. 그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상함을 발휘해 신입사원을 대한다. .. 2012. 6. 22.
연애를 처음하는 남자가 저지르는 안타까운 일들 연애를 처음하는 남자가 저지르는 안타까운 일들 벚꽃놀이를 계기로 연애를 시작한 대원들이, 요즘들어 무더기로 헤어지고 있다. 둘이 삐걱거리긴 5월 중순부터 삐걱거렸는데, 대부분 남자 쪽에서 화내고 애원하고 달래고 빌어가며 버티다가, 6월 들어 최종통보를 받은 것이다. 오늘은 남자 쪽에서 90% 이상 문제를 제공한 까닭에 헤어지게 된 사연들만 살펴보려고 한다. 그러니 상대에게 미처 정리하지 못한 여러 가지 일들(특히 옛남친)이 찾아와 헤어졌다든지, 혹은 애초부터 (미안하지만)벚꽃놀이용 남친을 사귀려고 했던 거라든지 뭐 그런 사연들은 논외로 하자. 보통 이렇게 첫 이별을 하고 나면 자신이 상대에게 보인 한심한 모습이나, 오글거리는 행동들에 대해 반성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아직 파.. 2012.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