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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336

모태솔로 골드미스,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모태솔로 골드미스,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지난주에 만난, K누나(36세, 연애경험 없음)의 부탁으로 이 글을 적는다. K누나는 내가 연애칼럼을 쓴다는 얘기를 듣곤, "내 얘기도 좀 써 봐. 나 아직 첫 키스도 못 해봤어." 라는 이야기를 했다. 솔직히 이거 좀 어렵다. 그냥 "누나처럼 괜찮은 여자가 왜 남자친구가 없는지 모르겠네요."라며 립서비스로 넘겼으면 좋았을 것을, 괜히 어렵게 만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누군가는 한 번쯤 꺼내야 할 이야기, 오늘 천천히 함께 풀어가 보자. 1. 멋 내보기. 이게 가장 시급한 부분이다. 편하게 입으려고 한 치수 크게 산 듯한 티셔츠에 허전한 귀와 목, 거기다 손질하기 편하도록 학창시절 이후 지금까지 고수해 오고 있는 커트머리. ▲ 90년대의 길거리 .. 2012. 4. 3.
바쁜 남자친구를 둔 Y양을 위한 세 가지 이야기 바쁜 남자친구를 둔 Y양을 위한 세 가지 이야기 내 여동생이, Y양의 사연으로 보낸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를 내게 했다면, "혹시, 지금 네 남자친구를 제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너인 거 알아? 드라마에서 무슨 실장님 팀장님 다 노는 모습만 보여주니까 진짜 그런 줄 아는데, 엄마 아빠가 옷 입혀주는 애 아니면, 바쁜 게 정상이야. 지가 다 찾아서 입어야 하니까. 남자친구가 영어에 일본어까지 배우느라 바쁘다면, 연락 자주 하라고 강요하지 말고 너도 뭔가를 좀 배우는 게 낫지 않을까? 우리 집안 어려운데 이해할 수 있겠냐고 남자친구한테 징징거리지만 말고." 라며 여섯 줄로 간단히 얘기할 텐데, Y양은 내 여동생이 아니니 길게 얘길 해야겠다. 좀 껄끄러운 얘기겠지만, 지금 전하지 않으면 벚꽃 피기 전에 두 사람이.. 2012. 3. 23.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려는 K씨에게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려는 K씨에게 그러니까 K씨의 이야기에 그냥,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했더니 바람났다는 거죠? 그것도 처음이 아니라, 두 번째고요. K씨에게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고, 미안하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다고, 하면서 회사 동료에게 두근두근 하단 소릴 했다는 얘기죠? 그 여자, 궐문 밖의 군밤장수 아무개 같은 여자군요." 라고 말할 수도 있다. ▲ 궐문 밖의 군밤장수 아무개란? (출처-이미지검색) 하지만 대학 때 사귀었던 여자도 "더는 설레지가 않아."라며 떠나갔고, 군복무를 마치고 사귄 여자도 "이젠 설레지가 않아."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나갔으며, 이번 그녀도 "그 사람한테는 설레."라며 떠나갔다면, 분명 이쪽에도 문제가 있는 거다. K씨는 사연의 마지막에 "그저 시간 끌지 않고.. 2012. 3. 19.
날 좋아하는 것 같던 그녀, 왜 다른 남자와? 날 좋아하는 것 같던 그녀, 왜 다른 남자와? 제목만 보고 또 어장에 있던 남성대원들이 '이거 내 얘기야.'라며 흥분했으리라 생각한다. 이 글은 "그녀는 절대 어장관리하는 여자가 아니라는 걸 못 박아 두고 싶습니다. 억지가 아니라, 제가 그녀에게 느낀, 그리고 제가 그녀에 대해 가지고 믿음입니다." 라고 두텁게 당부하던 C군을 위해 쓴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컴퓨터가 USB 메모리를 인식하지 않아 메인보드 AS, 윈도우 재설치 등을 해 보았지만 증세가 여전하다는 한 지인. 그에게 "USB 메모리를 다른 포트에 꽂아봐." 라는 간단한 권유를 해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 USB 메모리의 문제가 아니라, 해당 포트가 불량이었던 것이다. C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포트' 얘기다. 나름 착실히 관계를 .. 2012.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