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자친구336

군대 간 남자, 여자친구에 대한 심리변화 2부 아미누리에 연재중인 외부 연재글입니다. "상병-병장" 편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다 별로 춥지 않네요. 어제같은 날씨였으면, 이등병들의 콧물이 얼었을텐데. 유난히 콧물을 자주 흘리던 고참이 생각나네요. 예전 매뉴얼에서 '백사'에 대한 모티브가 된 고참이었죠. 국을 먹는데 숫가락보다 빨리 백사가 코에서 나와 한 입 먹고 들어가고, 뒤이어 그 고참이 국물을 마시고, 또 다시 백사가 나와서 한 입 먹고, 후릅~ 고참이 먹고. 참 사이좋은 백사 사육 고참이었는데. 지금도 콧물을 열심히 흘리고 있을지. 해당글 부분인용 입니다. 7. 유격, 혹한기 훈련 집생각 - ★☆☆☆☆ 여자친구 - ★☆☆☆☆ 먹을거 - ★★☆☆☆ 훈련의 꽃이라 생각하면 된다. 중대급, 대대급의 몇몇 훈련들은 잘 씻지 못하는 것과 야외에서 .. 2009. 12. 22.
군대 간 남자, 여자친구에 대한 심리변화 1부 아미누리에 연재중인 글입니다.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곰신(고무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이라, 해당사항이 없으실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군대에서 상황별로 변해가는 심리상황이 어떨지, 그 시절 그 남자는 왜 전화 한다고 해 놓고 전화를 안 했는지, 이제라도 알고 싶으시다면 한 번 보시는 것도 괜춘합니다. 근데 요즘 계속 충청도에 가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미친듯이 들고 있는데, 이건 병인가요? 마음이 그쪽에 가 있어서 그런지 접하게 되는 것들도 대부분 충청도 사투리만 눈에 들어오고, 어디 강좌가 있으면 돈 주고라도 충청도 사투리를 배우고 싶은 심정입니다. 네, 그냥 그렇단 얘깁니다. 본문 약간과 링크 걸겠습니다. 군대에 남자친구를 보낸 곰신들의 사연을 읽다보면, 남자친구가 외국으로 유학을 떠난.. 2009. 12. 17.
가까워진 그 남자를 확실히 사로잡는 방법 을 통해 커플부대에 입대했다는 대원들의 소식이 많이 들린다. 커플이 된 후 자신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게시판에 오늘도 새 글이 올라와 있는 걸 보니, 지난 매뉴얼에서 이야기 한 '부딪쳐라'를 몸소 실천한 대원들이 있는 것 같아 기쁘다. 물론, 타이밍을 놓치고 "제가 망쳐버렸어요." 같은 제목으로 를 찾는 대원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첫 눈에 반해 둘이 서로 마음을 키워가다 어느 날 한 쪽에서 고백해 이루어지는 사랑도 있겠지만,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은 역시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라는 진행형의 질문이다. 상대에게 다가가라고 해서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영화도 보며 가까워 졌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나침반도 없이 표류하고 있는 기분을 느끼는 사람이 많단 얘기다. 오늘은 그런 대원들을 위.. 2009. 12. 14.
연애경험 없는 여자들이 가질 수 있는 문제점 Best 5 어제 발행한 [연애경험 없는 남자들의 공통적인 문제점 Best5]에는 "거지근성에 할 줄 아는 것 없는 조선년들 보다는 서양여성, 외국여성에 눈을 돌리자" 라는 댓글이 올라왔던데, 한국 여자든 외국 여자든 개인 취향이니 할 말은 없지만, 그 외국 여자 앞에서 영어로 자기 소개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외국 여자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개인적인 경험담을 들려주신 한 솔로부대 여성대원에게 "이런 여자 만나봤는데, 내가 잘 안다. 완전 어이 없다." 라고 어느 남자대원이 답글을 달아 주셨던데, 나와 다르면 비난부터 하고 보는 습관을 버려야 솔로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위의 이야기를 적어 놓는 까닭은, 이 매뉴얼을 읽고 나서도 "맞아 저런 여자 만나봤.. 2009.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