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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91

좋아한다며 다가오는 남자, 그의 속마음은? 좋아한다며 다가오는 남자, 그의 속마음은? 고교시절엔 과외선생님 한테 반해 수능을 망치고, 재수 할 땐 학원에서 알게 된 오빠랑 연애하다 수능을 망치고, 이번 삼수 땐 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꿨다가 가까운 곳에 사는 남자랑 알게 되어 톡질(응?) 하다가 수능을 망쳤다는 사연이 있었다. 그 사연을 보낸 여성대원은, 사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 그녀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한 복학생과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녀는 카톡대화를 첨부하며, 혹시 그와 연인으로 이어질 것 같아 보이는지를 물어왔는데, 난 "정신 차려! 네 친구들은 졸업한다. 인생은 실전이야." 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외로움을 핑계로 공부 접어두고 폰만 붙잡고 있다간, 연애와 대입 두 마리 토끼를 다 걷어차게 될 수 있다. 게다가 우리.. 2011. 12. 6.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소개팅녀의 행동들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소개팅녀의 행동들 사실, 소개팅 이후 연애전선이 막 형성되는 시기에 '질리는 여자'가 되기는 쉽지 않다. 애프터가 있었다는 건 상대방도 이쪽에 호감이 있었다는 거고, 그건 남자의 '추격본능'이 눈을 떴다는 얘기가 된다. 전라남도 구례에 사시는 최갑순 할머니(76세, 무직)의 말을 질리자면, "밥 다 됐당께." 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렇게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대원들이 있다. 조용히 수저만 들어도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김칫국만 마시며 밥을 식히거나 설레발을 치다 밥상을 엎는 것이다. 자, 요런 대원들. 애프터는 어렵지 않게 받지만 연애로 잇질 못하는 대원들을 위해, 오늘 몇 가지를 함께 살펴보자. 1. 평가표는 그만 내려놓으시죠. 이제 막 연애가 시작한다.. 2011. 11. 29.
여자를 질리게 하는 소개팅남의 행동들 돌아보면, 난 물생활(집에 어항을 두고 물고기를 키우는 것)을 하며 물고기를 참 많이 죽였다. 처음엔 몰라서 그랬다. 물고기에게도 산소가 필요하다는 걸 몰랐기에 그냥 통에다 물을 채워 고기를 넣어 줬다. 녀석들은 며칠간 열심히 버티다가, 결국 배를 하늘 쪽으로 돌린 채 물에 둥둥 떴다. 그 후엔 급한 마음 때문에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 물고기를 어항에 넣긴 전엔, 온도 차이나 수질 차이로 인한 쇼크를 받지 않도록 '물 맞댐'작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난 어항에서 헤엄치는 고기가 빨리 보고 싶었고, '괜찮겠지 뭐.'하는 생각으로 고기들을 넣었다. 역시 녀석들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물생활에 대한 지식을 늘리고, 조급증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을 때에도 일을 저질렀다. 한 어항엔 해치거나 괴롭힐 위험이 없는 .. 2011. 11. 28.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여자의 여우짓들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여자의 여우짓들 그대는 친구들과 막걸리를 파는 전통 술집에 들어갔다. 그대가 앉은 테이블은 세 면이 벽으로 둘러 싸여 있다. 벽들에는 이런 저런 낙서가 적혀 있다. 술기운이 좀 올랐을 무렵, 그대는 낙서가 하고 싶어졌다. 벽들 중 두 곳은 손바닥만 한 빈공간이 있는 반면, 다른 한 곳엔 애국가를 다 적어도 남을 만큼의 빈공간이 있다. 그대는 어느 벽에 낙서를 하겠는가? "아, 뭔지 알겠어요. 남자를 위한 빈공간이 많은 그런 여자가 되라는 거죠? 빼곡한 낙서가 있는 벽 보다는, 아직 채울 자리가 많은 벽에 낙서를 할 테니까요."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모범답안은 '내가 앉은 쪽 벽'이다. 대부분 앉은 자리에서 손 뻗으면 닿는, 가까운 곳에 낙서를 할 것 아닌가. 자, 우리는 여.. 2011.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