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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91

애인처럼 굴지만 사귀자고 하지 않는 남자 대처법 그간 수 많은 매뉴얼을 연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대의 뻔한 밀당에도 정신줄을 놓거나 상대의 어장에 들어가 헤엄치고 있는 대원들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 그런 대원들 중 대부분이 여린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남에게 피해 안 주며 열심히 살고 있는 대원들이라 더 가슴이 아프다. 겨울철, 얼어버린 호숫가에 초췌한 모습으로 흔들리고 있는 갈대 같은 대원들. 이 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거기 밖에서 떨지 말고, 들어와서 몸 좀 녹이세요."라며 핫초코를 건네는 기분으로 그 대처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심호흡 크게 한 번 하고 무게중심 잡은 후 출발해 보자. 1. '다른 여자에게도'라는 가능성을 열어두자 기본적으로, "애인처럼 굴지만 사귀자고 하지 않는 남자"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대원들은, 거래로 치자.. 2010. 12. 21.
크리스마스 데이트 신청방법과 어필하는 데이트방법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으로 메일함이 넘치고 있다. "왜 사람들은 로마의 축제에 자신들이 들떠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크리스트교의 축제일뿐인 크리스마스에 대해 노멀로그에서 한 번 자세히 언급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사연을 보낸 대원이 있었는데, 오늘날 이 시점에 우리가 'Cristes maesse'를 언급하며 기원 전 336년경 로마의 이야기를 꺼낸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크리스마스의 유래를 파헤치기보다 울퉁불퉁해진 마음을 먼저 달래자. 상콤한 크리스마스 계획을 통지해 준 솔로부대원도 있었다. "무한님, 저 크리스마스에 등산 갑니다. 징글벨 들으면서 북한산 오를 건데, 눈 좀 와 줬으면 좋겠네요." 라는 사연은 "형, 저 휴가 복귀하고 오늘 군대에 들어갑니다. 다음 휴.. 2010. 12. 18.
소개팅에 나온 호감남을 사로잡는 세 가지 기술 크리스마스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자 소개팅에 관한 사연들이 봇물 터진 듯 밀려오고 있다. 산에서 맷돼지를 만난 듯 급박하게 "어제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가 10만원 넘게 쳐 먹었습니다."라는 남성대원의 사연을 시작으로, "연말이라 소개팅 풍년이네요. 노멀로그 글 보면서 괜찮은 남친 하나 섭외할게요. 후후."라는 여성대원의 자만심 풍성한 사연까지 넘쳐흐르고 있다. 원래 소개팅 이라는 것이, 없을 땐 하나도 없다가 하나 시작되면 줄줄이 이어서 들어오는 법이다. 특히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지 않은 요즘처럼 '외롭다'고 느끼는 솔로부대원들의 밀도가 높은 시기엔, 주변 커플부대원들이 '불우이웃돕기'하는 심정으로 소개팅을 주선하기도 하고, 같은 솔로부대원들끼리 '너라도 살아남아.'라는 전우애를 발휘하며 소개팅을 주선하기.. 2010. 12. 10.
돈 많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들 그래, 다들 돈 많은 남자 만나서 편하게 먹고 살자. 일은 내가 열심히 하고 있을 테니, 그대는 그 돈으로 그간 못했던 효도도 좀 하고, 출산, 육아, 밥벌이, 노후 모두 돈으로 해결하며 여행이나 다니자. 난 괜찮다. 어차피 천재는 노력하는 자에 미치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에 미치지 못하며, 즐기는 자는 장관 딸에 미치지 못하는 세상이니 말이다. "정말 누가 매달 백만 원씩 마음껏 쓰라고 그냥 줬으면 좋겠어요." 겨우 백만 원이 뭔가. 작은 집에 살다보니 간이 작아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왕 쓰는 거 좀 더 써서 한 천만 원쯤 달라고 하자. 그 정도 되면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 '최저가'와도 작별할 수 있을 것이고, 희미해져 가는 기억력으로 열심히 마트 전단지를 암송하시는 어머니의 수고도 .. 2010.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