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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남자51

[금사모] 애프터까지 받았지만 끝난 소개팅 특집 [금사모] 애프터까지 받았지만 끝난 소개팅 특집 연습을 하자. 말은 해야 는다. 택시를 타면 기사님께 근처 맛집을 물어보고, 편의점에 들렀을 때에는 날씨 얘기를 꺼내보고, 식당에 가서는 앞접시와 뒷접시를 달라는 등의 드립도 좀 쳐 가면서 말을 해보자. 돈 드는 거 아니다. 저렇게 잠깐 스쳐 지나가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말을 걸어보자. 말 건다고 따귀를 올려붙이는 사람 없다. 내 경험으로 미루어 말하자면, 한 마디 건네면 대개 두 마디가 돌아온다. 그러니 평소에 '사소한 대화'하는 법을 익혀두자. 저게 안 되면 하고 싶은 말을 마음에만 품고 살아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연습이 되지 않은 까닭에 정작 중요한 순간에 허튼소리만 하게 되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소 닭 보듯 멀뚱멀뚱 쳐다봐야 하는 일이 벌어질 .. 2013. 4. 5.
[금요사연모음] 연애 중에 만난 첫사랑 외 2편 [금요사연모음] 연애 중에 만난 첫사랑 외 2편 어제 발행한 [여자가 진지하게 이별을 고려해야 할 남자 세 가지 유형]에 대한 A/S부터 좀 하자. "근데 저런 거 다 따지다보면 이별만 있을 뿐이지 남는 게 없지 않을까요? 서로 보완하고 이해해가며 만나야 하는 거지, 꼭 위에서 나온 남자가 아니라도 약속 안 지키는 남자, 이기적인 남자, 도박하는 남자, 마마보이 남자 등 많잖아요. 단점만 보려 하지 말고 장점을 보려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이런 남자는 꼭 피해라'류의 글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라는 뉘앙스의 댓글이 있었다. 맞는 말이다. 우선, 매뉴얼에서 한 말은 '단점이 보이면 무조건 헤어져라.'라는 게 아니라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어제 예로 든 사연들은 '.. 2013. 2. 8.
[금요사연모음] 돈 없는 남자 외 2편 [금요사연모음] 돈 없는 남자 외 2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여친 -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일 수도 있어. 남친 - 뭐가? 여친 - 생각해 보고 있는 중이야. 나도 내가 왜 그런지. 남친 - 뭐에 대해서? 여친 - 얼굴 보지 않고 이렇게 톡으로 말하기엔 좀 그런 거 같다. 남친 - 그럼 내일 만나서 얘기해. 여친 - 이것 봐. 자긴 지금도 내가 하는 말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말하잖아. 남친 - 톡으로 말하기 좀 그렇다며? 그럼 내가 뭐라고 말해? 여친 - 일단은, 나한테 자기가 친구 대하듯 대한다는 거야. 남친 - 그럼 어떻게 대해? 여친 - 여자친구한테는 여자친구처럼 대해야지... 2013. 2. 1.
과거에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던 여자의 현재 연애 과거에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던 여자의 현재 연애 과거 영광의 시절 얘기는 이제 그만 좀 넣어두자. 남자가 직장으로 꽃을 보냈든, 그대를 두고 싸웠든 그건 옛날 얘기다. 여자 나이 스물여섯 이전이라면, 눈 하나 예쁘게 생긴 것만으로도 뭇 남성들의 구애를 받을 수 있다. 그건 이십대 초반, '자가용을 소유한 친구'곁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월이 흘러 다들 차 한 대씩 보유하고 나면, '자가용 소유'의 메리트는 내세워봐야 우스운 일이 되고 만다. "예전엔 친구들이 차 좀 태워 달라고 하루에도 몇 통씩 전화하고 그랬어요." 저 얼마나 허무한 외침인가. 예쁘단 소리 많이 들었다거나, 대시하는 남들이 많았다거나 하는 얘기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도 그런 게 아니라면 옛날 얘긴 그만 하자.. 2013.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