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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13

구여친을 괘씸하게 생각하는 남자, 그가 모르는 것들 구여친을 괘씸하게 생각하는 남자, 그가 모르는 것들 개그 욕심을 가진 사람은 항상 자신의 말을 두 번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은 내'말'을 통해 '나'라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내가 웃자고 한 말이든, 그저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말이든, 아니면 진심과 달리 좀 놀리려고 한 말이든, 상대는 그것이 '나'이며 '내 생각'이라고 받아들이게 된다. 나도 개그 욕심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종종 실수를 한다.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큰 실수 중 하나는, 내 SNS에 친구 사진을 올리며 우스꽝스러운 멘트를 작성했던 일이다. 그 친구는 함께 몸담고 있던 팀에서 우리가 '얼굴마담'으로 부르던 H군이었는데, 난 우리끼리 그렇게 부르던 게 있으니 SNS에도 '비주얼 하나로 뽑힌 우리 팀 얼굴마담. 노래보단 .. 2013. 12. 11.
따돌림의 기억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따돌림의 기억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따돌림 당한 적 있다는 사연이 종종 오는데, 그 따돌림의 기억에 너무 함몰되어 있을 필요 없다. 따돌림은 배신, 시샘, 파벌이 있는 곳에서라면 언제든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대가 조금 연약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도 따돌림 당할 수 있고, 성향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가도 따돌림 당할 수 있으며, 기회주의자인 친구를 옆에 둬도 따돌림 당할 수 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직장에서 정치를 하려는 선배나 동료를 하나 만나면, 따돌림을 당하는 건 시간문제다. 그 파벌에 완전히 스며들어 하수인 역할을 한다면 따돌림은 벗어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만간 그대를 제외한 술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 부모님께 엄한 가르침을 받아 고지식한 성격이.. 2013. 5. 1.
모임의 오빠를 좋아한 그녀가 저지른 실수들 2부 모임의 오빠를 좋아한 그녀가 저지른 실수들 2부 언젠가 "경보선수들에게 가장 큰 유혹은 뛰는 것이다. 뛰기만 하면 몇 걸음 앞에 있는 상대 선수를 간단하게 앞지를 수 있는데, 두 발 중 한 발은 늘 지면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뛸 수 없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저 말을 인용하며 2부는 "연애에서도 유혹을 못 이기고 혼자 전력질주를 해 버리면, 아웃 당하고 맙니다."라고 시작하려 했는데, 한 경보선수의 인터뷰가 발목을 잡는다. "걷다가 뛰려면 무척 힘들어요. 그런 생각(뛰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요." - 국가대표 경보선수 김현섭의 인터뷰 중에서 김샜다.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1. 영양가 없는 대화 지난 매뉴얼에서 "적지 않은 대화를 나눴지만, 둘은 서로.. 2012. 10. 17.
소개팅, 주선자의 나이와 성별에 따른 장단점 분석 소개팅, 주선자의 나이와 성별에 따른 장단점 분석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주선자가 소개팅에 적극적으로 임할 때엔 그 소개팅을 거절하길 권한다. 전에도 한 번 이야기 했지만 소개팅에서 주선자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중 8할은 '주선자의 설레발'이 원인이다. 열정적인 주선자는 자신이 둘의 만남을 지휘하려 들거나, 중간에서 이야기를 부풀려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소개팅을 시켜줬다고 해서 두 사람의 연애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데, 그들은 "이건 내가 만든 커플."이라는 이상한 자부심으로 두 사람 사이에 침범한다. 소개팅이 좋지 않은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도 주선자의 설레발이 계속 이어져 괴로워하는 대원도 있었다. 주선자는 왜 소개팅을 망쳤냐며 그 대원을 질책했고, 친구들과 .. 2012.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