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모님34

부모님 모시는 문제로 다투다 헤어진 커플 부모님 모시는 문제로 다투다 헤어진 커플 M양(29세, 회사원)은 2주 전 프로포즈를 받았다. 그간 M양은 결혼 얘기를 안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나랑 연애만 하려는 건가? 아니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청혼을 한 것이다. 드디어 나도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그녀가 들떠있을 때, 남자친구가 몇 마디 이야기를 덧붙였다. "그런데 결혼하면, 혼자 계신 우리 어머니 모시고 순천에서 같이 살았으면 한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대답하지 못했다. 며칠 후, 남자친구는 자신을 향한 그녀의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알겠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M양은 헤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골에 내려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겠다고 대답할 수도 없기에 며칠을 앓았다. 마음에.. 2012. 12. 20.
[금요사연모음] 여자를 어려워 하는 남자 외 3편 [금요사연모음] 여자를 어려워 하는 남자 외 3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오늘은 갈 길이 머니, 바로 시작해 보자. 1. 여자를 어려워하는 남자. '허튼소리 기능사 1급'을 자랑하는, 여자를 어려워하는 남성대원의 사연이 있었다. 이 대원은 학력과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외모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온라인에서 상대를 만나려 하며, '상대가 내 단점을 모두 이해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진 후'에 실제로 만나 고백을 하려 한다. 이전 매뉴얼에서도 말했지만 고백이 '상대에게 신세 좀 지자는 부탁'이 되어 버리면 방법이 없다. '내 콤플렉스를 상대가 알게 되면 분명 날 싫어할 거.. 2012. 12. 7.
추석에 이별하는 연인들, 헤어지는 이유는? 추석에 이별하는 연인들, 헤어지는 이유는? 명절이 지나고 나면 늘 한 무더기의 '이별사연'들이 도착한다. 오늘은 솔로부대로 복귀한 그 선배대원들의 사연들을 토대로 '추석 이별 예방법'을 살펴보자. 1. 왜 연락이 없어? 가정마다 '추석을 보내는 방법'이 다르다. 어느 집은 친척들이 다 모이는가 하면, 어느 집은 집에서 단란하게 가족들과 보내고, 또 어느 집은 추석이라고 별다를 것 없이 늘 하던 대로 개인플레이다. 남자와 여자의 집안 둘 다 개인플레이를 할 때에는 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들에게 추석은 만나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휴일'일 뿐이니 말이다. 하지만 한 쪽이 친척, 또는 가족들과 추석을 보내는 데 다른 한 쪽은 개인플레이를 하는 중이라면 문제가 발생한다. 개인플레이를 하는 쪽에서 '난 외.. 2012. 9. 28.
답답한 연애사연을 보내는 여자사람 BEST3 답답한 연애사연을 보내는 사람들 BEST3 내 외국인 친구 니프라갓(32세, 방글라데시)은 호기심이 많다. 때문에 종종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데, 그와의 대화를 잠시 옮기면 아래와 같다. 니프라갓 - 양념치킨은 양념치킨인데, 파닭은 왜 파닭이라고 해? 나 - 그냥 그렇게 부르게 된 거지. 니프라갓 - 파닭도 치킨이잖아? 나 - 치킨이 한국말로 닭이야. 니프라갓 - 그럼 파닭은 무슨 치킨? 나 - 그게, '파치킨'이라고 하면 이상하잖아. 그냥 파닭이라고 하면 돼. 니프라갓 - 후라이드 처럼 '파'도 영어로 하면 되잖아? 나 - 파가 영어로 뭔지 몰라서 그런다. 됐냐? 이 외에도 "야쿠르트가 무슨 뜻이야?"라든가 "파리바게트는 프랑스 빵 팔아?" 등의 질문을 하는 까닭에, 그와 대화를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 201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