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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34

부모님이 반대하는 연애 또는 결혼, 해결책은? 매뉴얼을 시작하기에 앞서, 현재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연애나 결혼에 대해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대원에게는 이 글을 읽지 말기를 권한다. 상대에 대한 확신도 없고, 별다른 의지도 없이 그저 부모님의 반대를 '걸림돌'로 생각해 '그래, 어른들 말씀 틀린 것 없다는데.'라거나 '이렇게 힘들어 하면서까지 이 연애를 계속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냥 이쯤에서 접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페달질을 할 다리근육도 없고, 그냥 목적지까지 쉽게 가고 싶은 사람에게 '자전거 추천코스'를 알려줘봐야 몇 번 페달질을 하다 중간에 욕이나 하기 마련이다. 작은 갈등이 찾아와도 '역시, 그때 부모님 말씀을 들었어야 하는데.' 따위의 이야기를 하며 후회를 늘어놓게 된다. 두 갈래 길이 있다면, 어느 길을 택.. 2010. 8. 26.
연인을 헤어지게 만드는 세 가지 복병 외부 연재가 있는 날입니다. 남자친구를 군에 보낸 '곰신'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곰신생활매뉴얼]인데, 커플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엮은 까닭에 커플이시거나 커플이 될 예정인 분들(응?)이 보셔도 괜춘할 것 같습니다. 발레리나 강수진씨 발 사진을 프린팅해서 벽에 붙여 두었습니다. 발이 저렇게 될 때까지 하루에 열 시간 이상씩 발레연습을 하셨다는데, 나는 땅콩 까먹고 커피나 마시면서 뭐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수진씨의 저 발보다 더 열심히 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근데, 발 사진을 붙여 놓았더니 발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건 제 착각일까요? 재미없는 개그는 때려치우고, 본문 일부와 링크주소 아래에 적겠습니다. 아래의 이야기를 보자. 남자친구는 이제 상병이 되었어요.. 남들이 말하는 일말상초.. .. 2010. 3. 5.
당신 주변에도 이런 워커홀릭이 있습니까? 마이클잭슨이 세상을 떠났다는 슬픔이 아직 지나지도 않은 9월의 어느날은 훼이크고,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9월의 어느 날, 나는 아침일찍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판문점으로 떠났다. 구십이 가까운 할아버지께서 한 입 베어 무시곤, "머리털 나고 이런 맛 처음이야.." 라고 말씀하셨다는 그 복숭아를 사기 위해서였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공쥬님과 연이 닿아 있는 곳이라, 아직은 잔고장을 내지 않는 애마 갤롱이(큰 고장은 여러번 있었다)와 함께 자유로를 달려갔다. 무한 - 헉.. 나 카메라를 두고왔어 공쥬 - 어쩌지?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무한 - 뭐.. 괜찮아. 공쥬 - 뭐가 괜찮아? 무한 - 포기하면, 편해. 복숭아 밭 주인분과 일하시는 분들을 태운 자동차를 만났고, 일곱시 반 쯤이 되어서야 민통선(민간.. 2009. 10. 9.
뺏긴 동생의 돈 찾아주고 형은 무사했을까? 이 이야기는 삼국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공원에서 돈 뺏긴 동생을 위한 형의 복수]와 [파출소에 간 형의 진술서, 경찰을 사로잡다]의 후속편 입니다. 이 글부터 읽으셔도 구속되거나 벌금을 물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뽀뽀 전에는 손부터 잡는게 순서 아니겠습니까? 앞의 이야기들을 먼저 읽으신 후 보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자, 오늘도 변함없이 글 들어 갑니다. "엄마!" 마지막 판 왕처럼 생긴 녀석이 소리쳤다. '이자식.. 생긴 것과 다르게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아들의 얼굴을 본 아줌마는 "어머,어머"를 연발하더니 괴성을 지르며 한 손에는 장지갑을 든 채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리곤 금방이라도 장지갑으로 후려칠 기세로 소리쳤다. "누구야!, 누구냐고!, 누가 우리애를 저렇게 만들었어! .. 200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