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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사연모음] 여자를 어려워 하는 남자 외 3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
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오늘은 갈 길이 머니, 바로 시작해 보자.


1. 여자를 어려워하는 남자.


'허튼소리 기능사 1급'을 자랑하는, 여자를 어려워하는 남성대원의 사연이 있었다. 이 대원은 학력과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외모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온라인에서 상대를 만나려 하며, '상대가 내 단점을 모두 이해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진 후'에 실제로 만나 고백을 하려 한다.

이전 매뉴얼에서도 말했지만 고백이 '상대에게 신세 좀 지자는 부탁'이 되어 버리면 방법이 없다. '내 콤플렉스를 상대가 알게 되면 분명 날 싫어할 거야.'라는 두려움에 휩싸인 상태에선 아무 매력도 보여줄 수 없고 말이다. 그런 까닭에 그 대원의 대화는 늘 아래와 같은 식으로 진행된다.

(1) 초반
상대 -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니까, 오빠라고 불러도 되죠?
남자 - 그렇게 불러주시면 완전 녹아버리죠. 
         오빠라고 불리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ㅋㅋㅋ


(2) 중반
상대 - 유치원에서 근무하고 있어.
남자 - 유치원선생님! 내 이상형이네! 절대 놓치지 않겠어~ ㅋㅋ


(3) 후반
남자 -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진짜 완전 컸어. 
         친구 하나가 눈사람이 자동차 타고 있는 거 만들자고 해서
         (중략)
         그거 다 만들고 나서 다들 힘 빠져서 고기 먹으러 갔는데
         (중략)
         눈에다 돌멩이를 집어넣고 던진 거야 ㅋㅋㅋ
         (중략)
         너무 내 얘기만 했나?
여자 - 아니. 재미있었을 것 같아. ^^



우리가 아는 사이라면 난 저 대원에게 "너 이 자식, 그동안 많이 외로웠구나."라며 급하게 소주 한 잔 따라줄 것 같다.

'상대가 나랑 대화해 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 상태가 되면, 계속해서 상대에게 용기나 자신감, 확신 등을 구걸 하게 된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지금 저 대원이 준비하고 있는 질문들이란, "나 전문대 나왔는데 괜찮아?", "나 사실 못생겼는데 괜찮아?" 따위의 물음이다. 거기에 긍정의 대답을 받으면 그 다음으로 자신 없는 것에 대해 물으며 또 '괜찮다'는 대답을 받으려 할 것이다. "나 키 작은데 괜찮아?", "우리 집 사정 별로 안 좋은데 괜찮아?"라며 말이다.

여자에게 계속 그렇게 구걸만 하고 있으니, 상대가 호감을 가졌다가도 떠나가는 게 당연하다. 둘만의 공감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속물적으로 상대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무언가를 보여준 것도 아니다. "나는 사실 ~한데, 괜찮아?"라는 질문만 가득하다. 상대는 그래서 떠나는 건데, 사연을 보낸 대원은 "역시, 제가 제 약점들을 공개하니 다들 떠나더군요."라는 이야기를 한다.

스스로가 자신을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또 남에게 그렇게 설명하는 남자. 남들은 자기PR 하느라 바쁜데, 그대는 왜 상대 앞에서 스스로를 비하하며 "이래도 괜찮아?"만 묻고 있는가? '상대가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내 약점 공개법' 따위는 없다. '나에겐 어떤 장점이 있나?'를 생각해 본 뒤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길 권한다. 지금처럼 "난 사실 별 볼 일 없는 남자야."라고 말하는 한, 방법은 없다.


2. 남친 부모님의 반대와 남친의 이별통보.


어쨌든 남자친구는 결정을 한 거다.

- 나중에 다시 만난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헤어져야 할 것 같다.
- 더는 부모님의 반대를 견딜 자신이 없다.
- 우린 영영 헤어지는 게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잠시 이별하는 거다.
- 네가 다른 남자를 만나도 좋다. 난 숨어서라도 널 지켜보겠다.



저 따위 얘기를 아무리 구구절절 늘어놓더라도, '결론'은 헤어지잔 거다.

숨어서라도 지켜보겠다는 남자가, 만나서 얘기하자는 여자친구를 피한다는 게, 사실 좀 웃기다. 사연을 보낸 대원은

"준비가 되면 다시 만나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들이 오고간 상태예요."


라고 말하는데, 그건 "나중에 술 한 잔 하자."라는 말 정도의 무게만 가질 뿐이다. 그걸 현실로 만들려는 가장 중요한 '의지'가 없지 않은가.

"아무 여자애나 만나는 거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남자친구나 남자친구 부모님을 욕하게 될 것 같아서 길게 얘기하진 않겠다. 그저 짧게,

'그래. 이런 것까지 다 견뎌가며 만날 정도의 여자는 아냐.'


라는 생각을 남자친구가 했으리란 얘기만 적어두겠다. 그냥 마음이 딱 그만큼이라서 그런 거다.


3. 꿈쩍도 하지 않는 남자친구.


게임을 하다가 알게 된 남자. 그녀는 게임 속에서의 자상한 그의 모습에 반했다. 그래서 둘은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되었고, 전부터 호감을 키워왔던 까닭에 첫 만남에서 연인이 되었다.

그런데 그녀가 '자, 이제 블링블링한 연애 시작!'이라고 생각한 것과 달리 그와의 연애는 무채색이었다.

"당장은 돈이 없으니까."


라는 핑계로 데이트는 모두 그의 자취방에서 이루어졌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사실 그건 '데이트'라기 보다는 '합숙'에 가까운 만남이었다. 그는 PC게임, 그녀는 스마트폰 게임 하면서 시간을 죽이다 배고프면 뭐 시켜 먹고, 술도 좀 마시다가 취하면 서로 본능에 충실하고, 그러다 나가서 데이트 하자고 그녀가 투정을 부리면 주섬주섬 옷을 입고 겨우 근처 커피숍이나 술집을 가는 정도의 만남.

불안한 그녀는 계속해서 남자의 마음을 확인하려 했다.

"나 왜 만나냐. 외롭다. 힘들다. 불안하다."


처음엔 그도 그녀가 저런 말을 할 때면 앞으로 잘하겠다며 약속 같은 걸 하곤 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자 그는,

"너 지금 사람 속 뒤집어 놓으려고 그러냐? 나더러 어쩌라고?"


라며 화를 냈다. 그는 문자에 답을 안 하기 시작했고, 이틀 넘게 연락을 하지 않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다른 여자'의 문제도 발생했다. 그녀는 그가 게임에서 만난 다른 여자와 오해할 만한 연락을 주고받는 걸 목격했다. 그걸 두고 따지자 그는,

"내가 얘랑 농담만 한 거지 딴 짓 했냐? 나 못 믿는 거면 끝내자. 이럴 거면 그만 하자."


라고 말했다.

이건 뭐 고려할 필요도 없이 헤어지는 게 맞는 거다. '책임감'과 '존중'은커녕 '개념'과 '싸가지'가 없지 않은가.

"그 사람, 100일 넘게 사귄 건 제가 처음이에요."


그래서 그게 자랑스러운가? 그 분이 "내가 100일 넘게 사귄 건 네가 처음이니까 영광인 줄 알고 앞으로 알아서 기라고!"라고 말하던가? 난 그대가 남자친구에게 했다는 질문을 다시 그대에게 해주고 싶다.

"그런 남자랑 왜 만나요?"



4. 남자를 지치게 만든 여자.


13시간 충전해야 3시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그대는 긴 충전시간을 감수하고도 그 폰을 사용하겠는가? 사연을 보낸 대원은 딱 저런 스마트폰 같은 여자다. 돌봐줘야 하는 것이 너무 많다. 그런 반면 그녀와의 연애에서 기쁨을 느끼기 어렵다. 만났을 때 그녀는 분노, 협박, 잔소리, 투정을 상대에게 늘어놓는다.

남자친구가 동성친구와 '여자친구 뒷담화(사실, 발끈할만한 내용은 없었다.)'를 한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며, 그 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위로하느라 한 얘기'들을 앞세워 상대에게

"저한테 사과하세요."


라고 문자를 보내는 여자. 똑같은 일은 남자친구가 저질렀다고 해보자. 이쪽의 카톡대화를 확인한 뒤, 남자친구가 이쪽의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 사과하라고 했다면? 기분이 어떨까?

그것뿐만 아니라,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회사 여직원의 연락이 오자, "여자한텐 답장도 하지 말고 그냥 씹어."라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그대로 따랐다. 또, 일어나서 한 번, 출근해서 한 번, 점심 먹고 한 번, 회사 마치고 한 번, 집에 도착해서 한 번, 자기 전에 한 번 연락하기로 정한 뒤 남자친구가 한 번이라도 어기면 당장 잡아먹을 듯이 화를 냈다.

백 번 양보해서, 여기까진 그럴 수 있다고 치자. 성격이 좀 까칠하면 벌일 수 있는 일이라고 하자. 그런데 아래에서 이야기 할 것들은 다분히 '이기적이기 때문에' 벌인 일들이다. 사연을 보자.

(1) 만나서 잘 놀다가 갑자기 토라져서 가는 여친.
"제가 버스정류장으로 막 가는데, 남자친구는 따라와서 잡지도 않더라고요."

(2) 너무 피곤하니 다음에 보면 안 되냐는 남친의 말에, 우는 여친.
"저랑 똑같은 마음이 아니었나 봐요. 전 아무리 피곤해도 보고 싶을 텐데."

(3) 홧김에 헤어지자고 말한 여친.
"헤어지자니까 그러자고 답하던데, 남자친구가 며칠 전엔 사랑한다고 했거든요.
남자친구도 헤어지자는 게 진심은 아닌 거죠? 다시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내 여동생이었으면, "보고 싶으면 네가 가든가. 다 남자친구가 온 거잖아. 두 시간 걸린다며. 그리고 불러도 안 쳐다보고 전화 걸어도 받지 않았던 건 누구야? 너잖아. 네가 그렇게 무시하고 가 버리면 남자친구는 집까지 찾아와서 무릎 꿇어야해? 또, 헤어지자는 게 네 인질이야? 그걸로 협박하는 거야? 저기까지 버틴 것만 해도 진짜 네 남자친구는 살아있는 붓다야. 남자친구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네 성격이 못돼먹어서 짜증내는 것까지 남자친구가 다 사과해야해? 너 남자친구 토닥토닥 한 번 해준 적 있냐? 징징거린 거 말고, 남자친구 기운 낼 수 있게 보듬어 준 적 있냐고. 너라면 너처럼 구는 여자랑 계속 사귀고 싶겠냐?"라고 말해줄 것 같다. 하지만 사연을 보낸 대원은 내 여동생이 아니니, 달리 말하자.

남자친구가 헤어지기 직전 "난 네가 언제 화낼지 늘 노심초사하며 살고 있다.", "두 시간 거리를 달려와서 널 달래거나 잔소리만 듣고 돌아가는 건 데이트가 아닌 것 같다. 내가 지금 뭐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한 걸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그러고 나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동료 교사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보낸 여성대원. 상대가 이쪽에 관심 있는 게 99.82% 확실하다. 관심이 없는 남자는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앞으로의 행동강령은,

"이선생님 덕분에 즐거운 경험하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해요."


정도로 살짝 띄워주고,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막히는 부분들에 대해 상대에게 '조언 요청'을 하길 바란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감사하다며 밥도 한 번 사고 말이다.

상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는다고 헷갈려 할 필요 없다. 연락을 못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내가 만약 그 남자선생이라고 해도

- 만약 내가 이렇게 연락하는 걸 다른 선생님들에게 말하는 건 아닌지?
- 속으로 불편하게 생각해 누군가에게 내 험담을 하진 않을지?
- 내가 말을 건 그 이후 그녀에게 답이 없는 걸 보면 나에게 관심이 없는 건지?



따위의 생각을 하며 나름의 고민을 할 것 같다. 그러니 '더욱 큰 신호'가 오기를 기다리지만 말고 '응답'으로 힌트부터 상대에게 보여주길 바란다.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잘 알겠지만, 그 사회가 소문 빠르고 눈치 많이 봐야 하며, 한 번 이상한 루머가 돌면 이미지 복구가 어려운 곳 아닌가. 상대가 알아서 다가오며 고백까지 다 해 주길 기다리지 말고, 차근차근 하나씩 엮어나가길 바란다.

자 그럼, 다들 블링블링한 후라이데이 보내시길 바라며!



▲ 따끈하게 데운 사케에 어묵탕 어떠세요? 먹으면서 친해지는 거라니까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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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금욜2012.12.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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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모 기다리게되네요 제 폰 인터넷 즐겨찾기에 요기가 저장돼있다는~!!!
오늘도 글잘읽었어요^^ 제가 십년전에 이글을읽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는데 그럼 더당당하게 연애했겠지만 어설픈그때도 나쁘진않았던거같아요 애써 셀프토닥토닥~

흠냐낭2012.12.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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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잘 읽고가요~ 무한님 최고!!!

마리2012.12.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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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로그 알게된후부터 매일매일 새글 확인하는 따끈따끈한 독자입니다
다른 분들 사연 보면서 제 단점과 문제들을 보게 되었어요
연애할땐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자꾸 신랑한테 못되게 굴고있네요
반성 많이 하게되었어요 무한님 덕분에 좀더 나은 여자, 좀더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게 됩니다 좋은글 늘 감사해요

미량2012.12.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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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글 다읽고 댓글 달았는데 20위권 안이다
축하해주세요.

늙은잉여2012.12.0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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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1번 완전히 제 이야기네요.
뿌리깊은 콤플렉스... 극복해야 하는데...

첫번째 사연의 남성분께.2012.12.0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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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첫번째 사연에 등장하신 분께 이런조언이 드리고 싶어요...왠지 잔뜩 의기소침해 있는 어둠속의 남자가 그려져서일까.. 무한 오지랖이 발동하네요ㅠ
전문대 나온게 부끄럽다구요? 그럼 지금부터 책 많이 읽으세요. 대학나와도 무식한 사람 많아요. 전문대 나왔다고 기죽을 필요없어요. 비록 전문대 나왔지만, 대학나온 사람보다 더 유식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세상이라구요.
형편이 어렵다구요? 그럼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형편어렵다고 자포자기 되는대로 사는사람 아니란걸 보여주시면 되쟎아요. 지금 내 수준은 여기지만, 5년후에는 저기, 10년후 20년후엔 이만큼이다란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이, 부모님 돈만 바라보고 놀고먹는 한량보다는 낫다고 봐요.
그리고 외모가 자신없으시면, 외모를 커버할 자상함을 겸비하세요.(아버지같은 자상함, 물질적으로 퍼주는 그런 자상함 말구요!)방전된 내 멘탈을 급속충전시켜줄수 있는 힐러. 내가 엎어졌을때, 일으켜서 같이 걸어줄 것 같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남친, 사소한것에도 배려심넘치는 남친. 원빈님, 고수님이 아니신담에야 이런남친이 어중간하게?잘생기고 얼굴값하는 남친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뭐.. 얼굴도 잘생기고 자상함, 배려심 넘치는 남친이 있다면, 그분은 뭐 전생에 독립운동 하셨나보죠뭐. 그러니 님도 현생에 선업을 쌓으세요.엉?ㅋㅋ)
마지막으로 무한님 말씀대로, 상대방에게 내 단점만 보여주며 구걸하는것은 누구라도 좋아하지 않아요. 솔직하게 먼저 말하고 시작하고 싶은 그 소심한?배려?? 는 저도 조금 이해가 가긴하지만, 옷사러 백화점에 갔는데 점원이 "옷이 비록 우글거리고, 색상은 얼룩덜룩하지만, 그래도 괜찮으실꺼죠?제발그렇게 말해주세요ㅠㅠ"라고한다면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아마 너 미쳤어요?하시겠죠? 같은이치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결국 문제는 자신감인거죠. 동화책에 항상 나오쟎아요. 공주님을 차지하는건 백마탄 "왕자님"이란거. 상대방을 공주님처럼만 모시지말고, 사연의 주인공님도 스스로를 왕자님으로 대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무한님도 응원해주시고, 얼굴모르는 저도 응원을 보내요. 파이팅하셔서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헬레나2012.12.0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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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댓글 읽고있으니 마치 무한님 같은 냄새(응?)가 나는걸요.
진심으로 사연속 남자분께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있네요.
참 따듯한 댓글이예요. ^^

피스2012.12.1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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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분께 해드리고 싶었던 말들을 훨씬 더 조리있고 따뜻하게 써주셨네요^^ 첫번째 사연의 남성분! 이분 말씀이 정말 맞아요. 좋은 대학 나왔지만 말하는 내용이건 사상이건 상종하기 싫을 만큼 꺼려지고 무식한 사람도 많아요! 대학은 그 사람의 가치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여성분은 님께서도 가볍게 스치시면 그만이예요. 그리고 외모도 마찬가지예요. 잘 생기고 얼굴값하는 남자보다 잘 생기진 않더라도 자상하고 말 한마디도 따듯하게 할줄 아는 남자가 백만배 천만배는 낫다고 봐요. 너무 움츠려있지 마시고 어깨 펴시길 바랄게요!

Lucy2012.12.0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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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기다렸어요! 저녁에 올라온거 보니 너무 좋아요 헤헤
마지막 선생님 완전 부럽네요 ㅠㅠ

보라2012.12.0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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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가끔 꼭 밑도없는 수렁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기분이들어요..
알다가도모르것고..
어찌됐건금요일!날씨겁나춥네요ㅜㅠ
담주에 뵈어요무한님!

유유(유즈유저)2012.12.0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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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 스스로 정의내릴 수 없었던 문제점들. 그리고 그 누구도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글로 풀어주셔서 늘 속이 시원하네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겨울 건강조심하세요. :)

jiyoo2012.12.0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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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꽤 중독성 있어요
오늘 얘기 아기자기 하구요 그중
내가 100일 넘게 사귄 건 네가 처음이니까 영광인 줄 알고 앞으로 알아서 기라고!
ㅋㅋㅋ 친구랑 카톡으로
드립치는 멘트같아 빵 터짐
글 보는게
옴므 아니 무한파탈 힘이네요
여튼 못볼줄 알았는데 새글 보구 기분좋게
주말 시작합니다 감사해요

페퍼민트2012.12.08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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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여초 사이트에서 네번째 여자분 같은 분의 글을 읽고 기함했습니다.
버스 타고 가다가 갑자기 그냥 기분이 언짢아져서
남자친구에게 짜증 좀 내고 징징거린 다음에
토닥토닥 위로받을 생각으로 남친을 만나서
정말 마음껏~ 마음껏~ 짜증을 내고 징징거렸답니다.
그리고 이제 남친의 '토닥거림과 위로'를 기다리는데
돌아온 게 '헤어짐 통보'였답니다.
그 여자분 하는 말이, '남자라면 당연히 넓은 마음으로
아버지처럼 자기를 위로하고 짜증도 받아줘야 하는 거 아니냐'....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몇몇 여자분들은
데이트를 하는 게 아니라 '양육'을 원하는 것 같더군요.
동등한 상태에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양육이나 사육처럼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사랑'을 원하는 분들....

신에게나 귀의해 보시든가.

2012.12.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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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절대동감덧글입니다.

생강왕자2012.12.08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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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사연 예시대화를 읽는데 솔직히 뭐가문젠지 제 아둔한머리로는 확와닿지않네요ㅜㅜ
밑에댓글보니 조금은 알거같기도한데 그래도 대화내용이 이해가잘안됩니다ㅜㅜ

클피2012.12.0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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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내용자체보다는 초중후반부에까지의 발전과정을 봐야하는듯합니다!
처음에는 사소한것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신나서들뜨더니(사실 여자분을 예배하는수준;;;)
갈수록 자기이야기들어주는 것에 기뻐서 폭주하는 발전단계를 지적하신것같습니다

생강왕자2012.12.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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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댓글보고나니까 이해가좀더잘되네요ㅋㅋ 감사합니다~ 1번사연 남자분의 대화가 왠지 남일같지 않다는생각이들면서ㅠㅠ 저도 조심해야겠어요!

안나2012.12.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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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사연의 여자분은 ... 여자가 봐도 너무 하네요. 아직 여성분 마인드가 많이 어린것 같아요. 에휴~ 그 남성분이 우리 오빠 였으면, 가둬놓았을 텐데 ... ㅠ

스스2012.12.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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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연이 와 닿네요..^^; 사내에서 한번 소문이 이상하게 나거나 하면 이미지에 큰 타격이고, 여자분들이 워낙 많다보니...이야기가 점점 커져 나가는게 순식간이죠.^^; 저도 딱 남자분의 마음을 알 것같네요..반응이 없다면..사실 더 치고 나가기는 상당히 어렵죠..ㅎㅎ

한마디로 한방에 훅 간다? 한방에.. 슈레기 취급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_-;;

그럼 불토!!

Quicksand2012.12.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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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을 글로 보는 듯한 느낌이네요...ㅎㅎ

다목적가위2012.12.0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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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연을 보낸 대원은 내 여동생이 아니니, 달리 말하자. ㅎㅎ 재미있네요. 날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주말입니다.

^^2012.12.0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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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에 나왔던 방어회를 먹고 왔어용ㅋㅋ 회 먹기엔 쪼~끔 춥긴 했지만ㅎ

오늘이 불금밤같은 느낌ㅋㅋㅋㅋ 조금만 덜 추웠음 좋았을텐데 말이에용^^*

2012.12.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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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피안2012.12.1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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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에게 하는 말이 ㅎ
정말 내가 하는 걸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어요
합리화 대신 말이죠 ㅎㅎ

아 세번째2012.12.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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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사람과 너무너무나 똑같습니다.
혹시 그 게임이 블소는 아닌지요?
혹시 그 남자가 지방 사람은 아닌지?
이런 사람이 흔한 건지 딱 그 사람인 건지
놀라울 정도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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