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개팅166

소개팅은 많이 했지만 연애는 한 번도 못한 여자 소개팅은 많이 했지만 연애는 한 번도 못한 여자 그간 소개팅을 한 남자들과의 카톡대화를 모두 사연에 첨부한 L양. 그 카톡대화들을 읽으며 난 채팅 사이트에 방을 만들고 있는 한 여자를 떠올렸다. "1:1 소개팅 방, 괜찮은 남자 분만 들어와 주세요." 정도의 방제를 달아 놓은 여자. 그 방제에 이끌려 한 남자가 들어왔다가, 나가고, 다른 남자가 들어왔다가, 나가고, 또 다른 남자가 들어 왔다가, 나가는 일이 반복된다. 인사를 나누고 서로 웃는 얼굴로 자기소개를 할 때 까지는 분위기가 좋다. 그 방에 들어오는 남자들은 친절하고 자상하며, L양의 이야기에도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때문에 L양은 그 방에 누가 들어오든 초반엔 '좋은 느낌'을 갖게 된다. '그래! 이런 남자라면 분명 괜찮을 거야.'라는 생각과 .. 2012. 5. 25.
여자의 짝사랑, 세 가지 유형과 그 특징들 여자의 짝사랑, 세 가지 유형과 그 특징들 지난겨울, 지인과 함께 삼청동으로 사진을 찍으러 간 적이 있다. 카메라를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인은, 집에서 카메라 매뉴얼을 보며 열심히 연습했다며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 댔다. 한참 사진을 찍던 지인이 말했다. "근데, 내 카메라 고장난 것 같은데? 앞에 주황색 불도 안 들어오고 소리도 안 나. 찍히긴 찍히는데, 뭔가 이상하네." 카메라를 살펴보니, AF모드가 AF-C(앵글의 초점부에 맞게 수시로 포커스가 보정되는 모드, AF보조광이 작동하지 않으며 초점확인음 '삐빅'소리가 나지 않음)로 되어 있었다. 집에서 연습을 하며 AF모드를 바꾼 뒤 다시 돌려놓지 않았던 거였다. AF-S(촬영자가 맞춘 초점에 고정되는 모드. AF보조광이나 초점확인음 작동)로 바.. 2012. 5. 21.
애프터에서 확 깨는 여자들의 행동 BEST 3 애프터에서 확 깨는 여자들의 행동 BEST 3 애프터 신청은 무리 없이 받는데, 애프터 이후엔 늘 연락두절을 경험하게 된다는 사연이 최근 늘고 있다. 영화 보고, 밥 먹고, 드라이브 하는 과정에선 분명 아무 문제도 없었던 것 같은데 그게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는 대원들. 그녀들이 보낸 사연만 놓고 보자면 문제를 찾기 힘들다. 사연엔 대부분 "그 사람이 작은 선물도 준비해 왔더라고요." "어디 갈 지 미리 예약까지 해 둔 괜찮은 남자였어요." "카페에서도 세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분위기 좋았어요." 위와 같은 긍정적인 이야기들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 사람이 어떻더라.'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면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그 사람에게 난 어땠을까.'라는 시각에서 봐야 한다. 내가 즐거웠으니 .. 2012. 5. 10.
고백에 성공했지만 안타깝게 차인 그녀, 이유는? 고백에 성공했지만 처참하게 차인 그녀, 이유는? 지인이 수제 자전거에 빠진 적이 있다. 그는 남들 다 타는 평범한 자전거는 싫다며 희소성이 높은 수제자전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대전에 사는 판매자가 내 놓은 M자전거였다. 판매자는 외국에서 직접 그 자전거를 구입해 왔으며, 부속품들을 자신이 최고급으로 교체한 까닭에 한국에 그 자전거는 한 대 뿐이라고 말했다. 지인은 판매자에게 연락해 자신이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판매자는 파손 등의 우려가 있으니 화물거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지인은 자신이 직접 가지러 내려가겠다고 했다. 그렇게 약속을 잡았는데 몇 시간 뒤 판매자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더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겠다는 같은 동네 사람이 있다는 거였다. 지인은 더 높은 가격을 불렀고 다.. 2012.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