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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척6

구남친이 매달리자 구남친에게 간 여친 외 1편 구남친이 매달리자 구남친에게 간 여친 외 1편 초등학생 시절 서울에 있던 친척집에 놀러 가면, 형들이 내게 신기한 장난감들을 몇 개씩 줬던 기억이 있다. 당시 난 파주에 살고 있었는데, 그 장난감들을 받아와 동네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아이들이 콧물을 흘리며 다가와선 "우와. 우와."를 연발했던 생각이 난다. 그땐 춥지도 않은데 왜 그렇게들 콧물을 흘렸는지…. 그 중 내가 지금까지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건, 한 장난감을 친구에게 준다고 약속했던 일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내가 참 나빴던 것 같다. 장난감을 주겠다고 얘기하면 친구가 옆에 붙어서는 당시말로 '쫄짜(조수)'역할을 했는데, 당장 줘 버리면 그 기간이 너무 짧아지니 양도 기한을 넓게 잡아 놓고는 친구를 부려먹었다. 그래봐야 놀이터에 팽개쳐 .. 2014. 7. 22.
구남친에게 다시 사귀자는 말을 듣고 싶은 여자 구남친에게 다시 사귀자는 말을 듣고 싶은 여자 안 힘들어요? 그렇게 살면 엄청 외롭고 힘들 텐데, 안 그래요? 나보고 지영씨처럼 살라고 하면 당장 교회나 절에라도 나가야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잠깐이라도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쉴 곳은 있어야 하잖아요. 지영씨처럼 아무에게도 기댈 수 없다고 생각하며, 동시에 '괜찮아. 난 서 있는 것에 익숙하니까.'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 계속 서 있으면, 내 남은 삶이 모두 산 위로 바위를 굴려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의 형벌처럼 느껴질 것 같은데, 정말 괜찮아요? 1. 라디오 사연과 내 지인 이야기. 에 이런 사연이 나온 적이 있어요. 어느 고등학교에 야간자율학습 조퇴를 잘 시켜주는 선생님이 있었어요. 어느 날 그 선생님 반 학생 셋이 야구를 보러 가기 위해 야간자율학습.. 2014. 3. 25.
연애경험 충분히 많은, 하지만 모두 짧은 김형에게 연애 경험 충분히 많은 김형에게 김형 말이 맞다고 생각해. 나 역시 그녀가 현재 튕기고 있는 거고, 이건 김형이 내게 도움을 요청할 필요도 없이 완급 조절만 조금 해도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해. 김형이 그랬잖아. "솔직히, 상담을 드리지 않아도 제가 어떻게든 다시 엮어 갈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나도 전적으로 동의해. 근데 "그녀와 오래도록 서로 아끼며 사랑할 수 있는 연인이 되고 싶기에…." 라는 부분은 글쎄, 잘 모르겠어. 내가 왜 이 부분을 부정적으로 보는지,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오랜 연애를 위해 김형에게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자. 1. 그녀에게 나는 이렇게 말 할 거야. 사연과 카톡대화를 통해 내가 본 김형은 금사빠야. 금사빠 특유의 추격본능과 떠보기, 그리고 기회와 .. 2014. 1. 7.
[금사모] 다시 볼 생각 없게 만드는 여자 외 2편 [금사모] 다시 볼 생각 없게 만드는 여자 외 2편 지금 외모가 평균 이상이든 외모에 대한 칭찬을 들은 적 있든, 그게 문제가 아니다. S양이 '다시 볼 생각 없게 만드는 여자' 에 속한다는 게 문제다. 그리고 난 그 이유를, '남자를 애처럼 대하는 것과 영혼 없는 대화.' 라고 말하겠다. S양은 마음에 지문방지 필름, 미러 필름, 강화 필름, 향균 필름 이렇게 네 가지 필름을 붙여 놓고 있는 것 같다. S양의 사연부터 출발해 보자. 1. 다시 볼 생각 없게 만드는 여자. 남자는 애가 아니다. 애들에게는 의식적으로 "우와 이거 힘찬이가 그린 거야? 잘 그렸네~ 또 그려서 선생님 보여줘~" 라고 해도 호랑이 기운을 내며 그림을 그리겠지만, 예비군도 끝난 남자를 저런 식으로 대하면 그는 '얘 왜 이래? 무슨.. 2013.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