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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25

헤어진 옛 애인, 다시 만나도 될까? 라디오를 듣느라 잠 못 이루던 취미가 있을 무렵, 보들보들한 목소리를 가진 아나운서 DJ의 이런 멘트를 들은 적이 있다. 떠나간 옛 애인이 잘 살면 배가 아프고 못 살면 가슴이 아프고 다시 만나자고 하면 골치가 아픈 법이랍니다. 가끔, 옛 애인 때문에 갑상선이나 고관절이 아프다고 하는 대원들이 있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아무튼, 옛 애인의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와 관련된 사연이 많은 것을 보면 분명 골치가 아프긴 한 것 같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다가오니 '옛 애인'에 대한 사연도 급증하고 있다. 행복했던 그 시절이 자꾸 생각나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다는 사연부터, 이별 후 겨우 정리해 놓은 마음이 옛 애인의 뜬금없는 문자 하나로 다시 우르르 무너졌다는 사연까지 다양한 '옛 애인'이 등장하는 모.. 2010. 12. 15.
애인있는 사람을 좋아할 때 돌아봐야 할 것들 영화로 만들면 눈물 한 바가지 쏟을 만한 이 사연들을 어쩌면 좋을까. "그 사람을 제껄로 만들 방법은 뭔가요?"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대원들과 "이렇게 그 사람 곁에 있으면, 언젠가 저에게도 기회가 오겠죠?"라며 슬픈 눈을 한 대원들, 모두 '품절남녀'를 좋아하고 있는 사연의 주인공들이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대원들을 두고 "사랑에 임자가 어디있습니까? 사랑은 쟁취하는 겁니다."라거나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내 눈에 피눈물 나는 법입니다."라는 재미없는 찬반투표식 얘기는 그만 두고, 현재 상태에서 돌아봐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1. 품절이 부르는 소유욕 모두들 마음 속에 청개구리 한 마리쯤은 키우고 있지 않은가. 금지된 일일 수록 더 하고 싶고, 가질 수 없는 것일 수록 더 가지.. 2010. 11. 18.
헷갈리게 하는 그 남자, 관심일까? 착각일까? 오늘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지난 매뉴얼을 좀 정리하고 넘어가자. 지난 매뉴얼에서 "이과계열 남자가 연애하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는데, 그 글을 읽은 수 많은 이과계열 남자대원들이 눈에서 라면국물 처럼 얼큰한 눈물을 뿜으며 공감대를 표시해 주셨다. ● 소개팅 나가서 아인슈타인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 저는 전공과 결혼해 버린 것 같습니다. ● 고백해서 차이면 왜 시간이 천천히 가는 지를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깐 눈물 좀 닦고 글을 더 이어가자면, 지난 매뉴얼 본문 중 "가장 밝은 별은 북극성이라고 하는데..."라는 부분에 대해 이과계열 솔로부대원들의 더 슬픈 댓글이 있었다. 무한님, 틀린 부분이 있으신 것 같아요. 가장 밝은 별은 북극성이 아니라 큰개자리 알파성인 시리우스입니다. 실제.. 2010. 4. 26.
연락없는 그 남자, 애인으로 만드는 방법은? 이미 연락없는 남자에 대해서는 [연락없는 남자에 대처하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매뉴얼을 통해 살펴본 적 있다. 잭슨횽(Michael Jackson)의 부고가 들릴 때 쯤 발행했던 매뉴얼로, 지금은 책으로 발행되어 웹에서 볼 수 없으니 오늘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실전편'에 대해 알아보자. 그 매뉴얼에서 가장 강조했던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형편없이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만 명심하며 상콤하게 달리면 되겠다. 그저 여러가지 제안만 올려놓을 경우 "전 그렇게 해도 안되던데요?"같은 물음이 있을 수 있으니, 이번에는 이와같은 상황에서 연애에 성공한 커플부대원들의 사례를 들기로 한다. 뭐, 이런 사례를 들더라도 "저거랑 완전 똑같이 했는데 난 그냥 쥘알꾸러기 되었음." 이라며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토해내는 대원이.. 2010.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