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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200

돌싱과 골드미스를 울리는 둥지남, 그들의 특징은? 돌싱과 골드미스를 울리는 둥지남, 그들의 특징은? M양의 카톡 프로필에 멍하니 기본 배경사진만 남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던 상태메시지가 텅 비어 있다. 올해 들어 내 주위에서만 세 번째다. 돌싱과 골드미스들에게 열심히 바람 넣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손을 놓아버리는 남자들이 있다. 이건 사실 '사람'의 문제라기보다는 '상황'의 문제에 더 가깝지만, 희한하게도 그들의 모습엔 공통점이 있기에 그 이야기들을 좀 해볼까 한다. 1. 하얗게 불타올라 연애를 시작한 대부분의 커플이 보이는 특징이라 '둥지남'만의 특징이라 하긴 좀 그렇지만, '이건 너무 빠른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급격하게 가까워진다는 특징이 있다. 그들은 '안정'이나 '결혼', 또는 '마지막 사랑'이라는 테마를 들고, "다 이해할 수 있다... 2012. 6. 18.
솔로녀를 울리는 애매한 남자, 어떻게 대처할까? 솔로녀를 울리는 애매한 남자, 어떻게 대처할까? 내게 도착하는 여성대원들의 사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 잘 생긴 남자? 그런 남자에 대한 사연도 종종 도착하긴 한다. 하지만 그런 사연의 대부분은 이미 상대를 '그림의 떡'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팬클럽 활동을 하는 대원들의 이야기다. '연애 고민'이라기보다는, 짝사랑으로 인한 불면의 고통과 일상생활의 지장을 호소하는 이야기가 더 많다. 그럼 조건 좋은 남자? 물론 조건과 관련된 사연이 도착하긴 하지만, 그 역시 소수다. 조건 좋은 남자를 사로잡을 방법을 알려달라는 사연 보다는, 그런 남자에게 무시와 멸시를 당한 후, 복수 할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오히려 '조건 나쁜 남자'와 관련된 사연이 두 배쯤 더 많다. 조건.. 2012. 6. 4.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머뭇거리기만 하는 H양에게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머뭇거리기만 하는 H양에게 오랜만에 곧 연애가 시작될 것 같은 말랑말랑한 사연이 하나 도착했다. 죽어버리겠다는 협박성 사연이나 정신 차릴 수 있게 욕 좀 해달라는 마조히즘적인 사연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사연이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사연을 보낸 여성대원의 마음이 너무 여리다. 게다가 상상력이 풍부한 까닭에 쉽게 겁을 먹는다. 친구 만나듯 만나면 하지(6월 21일) 정도엔 커플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나가다간 있던 마음까지 모두 잃을 가능성이 높다. 오늘은 이 대원에게 보조바퀴를 좀 달아주자. 1. 자전거를 즉시 구입하자. 스스로를 곰인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H양은 여우에 가깝다. 이미 상대의 뒷조사를 해서 그가 자전거 타기를 좋아한다든가, 애완견을 키우고 .. 2012. 6. 1.
남자의 고백은 잘 받아내지만 연애가 어려운 그녀, 왜? 남자의 고백은 잘 받아내지만 연애가 어려운 그녀, 왜? 남자의 고백을 이끌어 내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같은 무리에 속해 있으면서 비밀스럽게 따로 연락을 주고받고, 만나면 잘 웃어주고, 가끔 스킨십도 좀 해 주고, 그러다 상대가 내 영향권 안에 들어왔다 생각하면 뒤로 한 발짝 물러나 주고, "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따위의 칭찬으로 상대를 좀 춤추게 만들고, 거리가 좀 멀어진다 싶으면 "요즘 나 이런 고민이 있어."라며 문제 풀고 싶어 하는 상대에게 문제를 내 주고, 끊임없이 '여지'를 흘려 상대가 그걸 보고 따라오게 만들면 된다. 그런데 저 방법은 외로움에 깊게 빠져 있는 상대나 연애 경험이 없거나 적은 상대, 또는 이미 이쪽에 반한 상대에게만 통한다. 그런 상황에 놓여있지 않은 상대에겐 저 .. 2012.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