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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31

회사 미팅, 심남이는 잠잠한데 다른 남자가 대시? 회사 미팅, 심남이는 잠잠한데 다른 남자가 대시? 상황설명부터 하자. 사연을 보낸 H양은 얼마 전 회사 미팅을 했다. H양의 회사에서 네 명의 여자가, 다른 대기업에서 네 명의 남자가 나왔다. H양은 남자 1호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당시 남자 1호와 엮이는 듯한 분위기가 들었다는 H양의 주장과 달리, 남자 1호는 연락처를 묻지 않았다. 이쯤에서 일단 하나 말해주고 싶은 건, 미팅 자리에서 장난 좀 같이 치고 단둘이 술잔 몇 번 부딪쳤다고 해서 그게 관심은 아니라는 것이다. 남자에게 장난기가 많거나, 여자가 좀 들이대기만 해도 그런 분위기는 얼마든 조성될 수 있다.(그리고 미안하지만, 그냥 제일 만만해 보이고 리액션을 잘 하는 여자에게 장난을 거는 경우도 있다.) 여하튼 저기서 상황이 종료되었으면 20.. 2013. 7. 10.
[금사모] 남자친구의 끔찍한 이성친구 외 1편 [금사모] 남자친구의 끔찍한 이성친구 외 1편 오늘은 '연인의 이성친구'를 주제로 한 사연을 다룰 예정인데, 이 주제에 포함되지 않는 사연 하나가 자꾸 눈에 밟혀 먼저 소개할까 한다. '철없는 남자친구'로 시작하는 사연을 보낸 J양의 이야기다. J양은 뭔가를 더 고려할 필요도 없이 헤어져야 한다. 뒤에서 빵빵 거렸단 이유로 아버지뻘의 택시기사에게 쌍욕을 하고 반말을 하는 남자는, 두 번 생각할 것 없이 놓는 게 맞다. 극장에서의 일 역시, 뒷좌석에 앉은 삼촌뻘 되는 애아빠에게 "조용히 좀 하라고 X발." 이라고 말하는 건, 누가 보더라도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다. 여기에 더불어 싸우다 화가 나면 J양보고 그냥 집에 가라고 말하고, 누군가와 약간의 갈등이 생겨도 싸우려고 팔을 걷고, 유흥업소 사람들과 연락을.. 2013. 5. 3.
따돌림의 기억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따돌림의 기억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따돌림 당한 적 있다는 사연이 종종 오는데, 그 따돌림의 기억에 너무 함몰되어 있을 필요 없다. 따돌림은 배신, 시샘, 파벌이 있는 곳에서라면 언제든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대가 조금 연약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도 따돌림 당할 수 있고, 성향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가도 따돌림 당할 수 있으며, 기회주의자인 친구를 옆에 둬도 따돌림 당할 수 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직장에서 정치를 하려는 선배나 동료를 하나 만나면, 따돌림을 당하는 건 시간문제다. 그 파벌에 완전히 스며들어 하수인 역할을 한다면 따돌림은 벗어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만간 그대를 제외한 술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 부모님께 엄한 가르침을 받아 고지식한 성격이.. 2013. 5. 1.
호감 가는 상대에게 다가가기 전 살펴봐야 할 것들. 호감 가는 상대에게 다가가기 전 살펴봐야 할 것들. 요즘 왜 커플들의 얘기만 다루냐고 항의하시는 독자 분들이 계신데,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렇다. 솔로부대원들이 보내는 사연 역시 '이전 연애'에 대한 것이기에, 모태솔로부대원들에게는 그게 커플들의 얘기처럼 들리는 것 같다. 안타깝게도 모태솔로부대원들과는 아래와 같은 대화만 나누고 있다. 모솔 - 저… 대화하는 이성이 하나도 없는데, 이럴 땐 어떻게 사연을 보내야 하죠? 무한 - 음, 주변에서 자주 마주치는 여성이라든가, 아님 친구로 지내는 이성도 없나요? 모솔 - 네. 무한 - 생활하시면서 마주치는 이성이 하나 둘은 반드시 있을 텐데요? 모솔 - 제가 공대 졸업 후 IT 쪽에서 일을 하는 중이라…. 무한 - 아…. 모솔 - 최근에 헬스.. 201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