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락없는남자48

연애할 때 성격탓이라고 말하는 남자의 하이킥 노멀로그에 연재되는 매뉴얼을 읽으며 '억울하다'고 하는 남성대원들이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었던 "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와는 문자로만 연애하는 게 답이다."라는 주제의 매뉴얼에서는, "전화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떨려서 못하는 데 어쩌란 말입니까?" "어장관리가 아니라 진심입니다. 저처럼 진심인 경우도 있다구요." "친구로 지내자네요 ㅠ.ㅠ 일흔 네번 째 친구가 생겼어요..." 이런 가슴 아픈 고백들이 줄을 이었다. 연애에는 관심 없고 스킨십에만 관심이 있는 남자에 대한 매뉴얼에서는 여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방시켜야 한다는 댓글도 있었고, 아들이 초등학생이라는 어느 남성분 께서는 여자는 패야 말을 듣는 게 진리라며 맥주병으로 부인을 폭행한 사연을 자랑스레 올려주시기도 하였다. 이번 매뉴얼에서는 그동.. 2010. 3. 1.
바쁜남자에 대처하는 확실한 방법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댓글과 방명록을 통해 커플부대에 입성했음을 밝혔던 (구)솔로부대원들이 이제는 커플부대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쏟아놓기 시작했다. 그 중 대부분은 '자신이 상상하던 연애'와 '현실의 연애'에 대한 차이에 관한 것이다. 에 나오는 '나무꾼'인 줄 알고 사귀었는데, 이제 보니 에 나오는 나무꾼 같다며, 늘 바쁘다는 남자친구와 사귀며, "남자친구에게 무관심해지는 방법은 없나요?" 이런 질문까지 하고 있다. 오죽 힘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관심해질 수 있는 방법까지 물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오늘 매뉴얼에서는 '바쁜남자 대처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솔로부대에 몸 담고 있더라도 알아야 하는 내용이 있으니, "난 생물학적인 남자친구가 없으니 괜찮아.(응?)" 라며 스킵하.. 2010. 1. 30.
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 그의 속마음은? 알면서도 당하고, 눈 뜨고도 코 베인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분명 육상트랙 스타트 라인에 섰다고 생각하곤 엉덩이 들고 심호흡하며 총소리만 기다리는데, 총소리는 울릴 생각은 안한다. 극도의 긴장과 기대를 하고 있던 그녀는 점점 지치고, 결국, 탈진한다. 차라리 "꽝. 다음기회에" 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이렇듯 '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 생각이다. 이미 답을 알고 있겠지만, 사람이란게 '그래도, 혹시나, 어쩌면, 만약에'등의 단어를 꺼내 구멍난 풍선에 바람을 넣는 것 아니겠는가. 그 '구멍난 풍선'에 대해 살펴보자. 1. 공식적인 연애를 거부하는 남자 댓글로 달렸던 글인지, 아니면 에 올라왔던 글인지 정확히 생각나진 않지만, 솔로의 .. 2009. 12. 17.
여자들은 모르고 당하는 바람둥이들의 작업방법 오늘은 좀 아픈 얘기를 꺼내야겠다. 제목에 대한 부제를 붙이자면,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정도가 되겠다. 자신은 분명 착각의 늪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착각이라 보지 못하며, 선수에게 목덜미를 물려놓고 그저 "사랑이 이렇게 어려운 거야?" 같은 얘기만 꺼내는 솔로부대원들에게, 이젠 왜 그런건지 확실히 밝혀야 겠다. 이야기를 꺼내기 전 미리 말해두고 싶은 것은, 흑심을 품고 작업을 거는 남자와 진심으로 다가가는 남자를 초반에는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아서 포장지를 뜯기 전에는 막연한 예측만 가능할 뿐이지, 그 안에 뭐가 들었나 확실하게 아는 것은 힘들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들이 진심으로 다가서는 중인 솔로부대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며 "이런 최악의 경우.. 2009.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