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기  댓글쓰기
알면서도 당하고, 눈 뜨고도 코 베인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분명 육상트랙 스타트 라인에 섰다고 생각하곤 엉덩이 들고 심호흡하며 총소리만 기다리는데, 총소리는 울릴 생각은 안한다. 극도의 긴장과 기대를 하고 있던 그녀는 점점 지치고, 결국, 탈진한다. 

차라리  "꽝. 다음기회에" 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이렇듯 '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 생각이다. 이미 답을 알고 있겠지만, 사람이란게 '그래도, 혹시나, 어쩌면, 만약에'등의 단어를 꺼내 구멍난 풍선에 바람을 넣는 것 아니겠는가. 그 '구멍난 풍선'에 대해 살펴보자.


1. 공식적인 연애를 거부하는 남자


댓글로 달렸던 글인지, 아니면 <노멀로그 응급실>에 올라왔던 글인지 정확히 생각나진 않지만, 솔로의 장점은 누구를 좋아하거나 어느 여자에게 들이대든 그것이 지탄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라고 이야기 한 글이 있었다. 그도 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공식적으로 사귀지 않아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자가 있다면, 그녀와 커플부대 부럽지 않은 데이트도 할 수 있고 '여자친구'와 할 수 있는 일을 대부분 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공식 연애경험'에는 '여친 없음'이라는 가격표를 떼지 않아도 된단 얘기다.
 
그가 당신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심'일 거라고 생각해 계속 구애의 몸짓을 하고 온 신경을 그에게 쏟고 있을 수도 있다. 당신이 틀린 건 아니다. 그의 마음은 정말 '진심'일 수 있다. 당신을 단순한 '어장의 물고기'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좋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여친 없음'의 가격표를 떼어버릴 만큼 당신에게 반한 건 아니다.


2. 나 좋다는 사람 막지 않는 남자


이건 그 남자가 못되서 그렇다기 보다는 대부분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막 대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상대가 스토킹 수준의 집착을 보이며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못살게 굴지 않는 이상, 립서비스도 해 줄 수 있고, 반가움을 증폭시켜 맞이해 줄 수도 있는 것이다. 문제라면, 상대방이 그걸 '됐다. 가능성 있어!' 라고 생각하는게 문제다.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속 깊은 얘기도 꺼낼 수 있고,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거나 안부를 묻거나 특정한 날을 챙기거나 생일을 축하하거나, 뭐든 할 수 있다. 이게 관심있는 사람과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인터넷에서 채팅을 해 본 적이 있는가? 몇 시간만 이야기를 나눠도 상대는 자기 친구에게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털어 놓곤 한다. 멀리서 찾을 필요 없다. 노멀로그 응급실에 가도 엄마 아빠한테도 말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응급실 상담소에 올라오니 말이다. 그 '우정'을 '가능성'으로 잘못 읽지 말길 바란다. 친하게 지내던 남녀가 연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친구가 시간만 지나면 연인이 되는 건 아니다.


3. 외로움의 킬러로 누군가를 고용한 남자


"그 남자가 친구들이랑 술 마신다면서 나오라고 한 적도 있단 말이에요!"


그게 특별한 일이라 생각하는가? 그런 경험이 별로 없다면 뭔가 대단히 의미있는 일 처럼 생각 될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와 주변의 경우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그건 '관심'이라는 것의 완전한 증거가 될 수 없다. 물론, 관심이 있으니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부르는 일도 가능하다. 하지만, 술집이든 노래방이든 당신을 불러서 함께 가게 되었다고 그것을 '관심'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단 얘기다.

예전 매뉴얼에서 한 적 있는 노래방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친구들은 노래방 가기 전에 자신의 전화번호 목록을 뒤져 가까이 사는 여자사람들을 부르곤 했다. 같이 놀자며 말이다. 그게 관심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 시커먼 놈들끼리 노래방 가기는 쵸큼 어색하니 친구와 함께 나오라거나, 아니면 혼자라도 놀러 오라고 이야기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냥 '같이 놀자'의 의미가 될 수 있단 얘기다.

잊을 만 하면 문자를 보내는 그 남자에 대해서도 위와 같은 의미로 설명할 수 있다. 정말 관심이 있어서 문자를 보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문자를 보낸다고 다 관심이 있는 건 아니라고 말이다. 그는 무료한 하루를 돌아보다 핸드폰에 눈이 갔을 수도 있다. 그리곤 전화번호부를 검색하다가 대 여섯 명한테 문자를 보냈고, 그 중 당신의 번호가 포함되었을 수도 있다. 당신은 답장을 했고, 아니, 그 대 여섯 명 중 몇은 답장을 했고, 그는 이제 무료함을 날렸을 수도 있다. 그의 핸드폰에 당신 전화번호만 저장되어 있다면, 난 그가 당신에게 관심있어서 그런 거라는 당신 주장을 받아들이겠다. 그게 아니라면, 그 주장에 동의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당신은 더 나은 증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와 연락만 하고 지내는 사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 연락하고 지낸다고 해서 금방 그와 커플이 되거나 그가 고백을 해 올 거란 생각은 자신만 피곤하게 할 수 있다. 당신이 실수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뭔갈 잘못해서 그런 것도 아니다. 그냥, 그에겐 당신이 '그 정도'로 생각될 수 있단 얘기다.

자, 이런 상황에서 그가 자신의 구슬픈 연애사를 밝힌 적이 있다면 당신은 또 생각할 것이다. '예전에 그런 사랑을 한 적이 있어서 아직도 마음에 상처가 남아있나…… 그래서 나에게 쉽게 오지 못하는 건가……'라고 말이다. 그 생각이 자신을 한 발짝 더 가시밭길로 인도할 것이다. 투명친구라고 생각해라. 영화 <후아유>에서 나왔던 것 처럼, 현실세계에 없는 투명한 친구라고 생각해 버려라. 당신이 안달하지 않는다면 스스로도 편해질 것이고, 그 역시 가격표를 떼고 다가오거나 연락할 일 없는 번호로만 당신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에겐, 문자로만 만나주는 것이 답이다.



▲ 노멀로그에선 손가락 버튼을 누르는 게 답이다.


▲ 난 먹고 살기만 좀 나아지면, 이 버튼부터 떼어버릴거다. 아 귀찮아.






<연관글>

마음에 든 이성에게 신호보내는 방법
소개팅 이후, 마음에 드는 상대 공략방법
관심있는 남자를 사로잡는 '70%의 법칙'
상대에대한 환상이 당신을 솔로로 만든다
남자의 이런 행동, 정말 관심있어서 하는 걸까?


<추천글>

솔로의 시간을 오래가진 여자를 위한 매뉴얼
사슴벌레 직거래, 일단 만나자는 고등학생
군대 포경수술, 세번이나 재수술한 까닭은?
공원에서 돈 뺏긴 동생을 위한 형의 복수
가족같이 지내실분, 이라는 구인광고에 낚이다

이전 댓글 더보기

30대 남자2009.12.18 06:4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성은 아예 관심이 없는 이성에게는 예의적인 문자메세지 조차 보내지 않습니다.

동의 합니다.

29세남자2009.12.18 07:1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용기있게 통화해서 고백하자.나의 마음을 솔직히 진실하게 말하고..나의 사랑을 전해주는것,,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있다고..알려줘야.;;;

남자2009.12.18 08:5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인들 문자로만 연애를 하고 싶겠어요? 처음 사랑하는 감정이 생겨나서 조금씩 여자에게 다가 서고 있을 때 그 여자가 앞서간다는 둥, 여자는 뚝배기처럼 서서히 달궈진다는 둥 그런 속설 때문에 다가서기는 해야는데 여자가 불편해하지 않고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려고 현대적인 접근법을 택하는 것이지요.

나그네2010.03.21 07:4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말도 맞기는하지만..좀더 사랑을위해서는 이렇쿵 저렇쿵 ..상대가 부담으느낄거라는..혼자만의 생각보다..우선적으로 님의 맘을 ,,솔직히
조금씩 풀어놓는것이중요합니다,....때론은 미숙하고 어리숙해서 실패하는것자체가 두려울수도있겠지만,,그것은 너무 앞서가잇는 자신이만들어놓은 두려움이고,,,,서서히 다가가는접근법이란....상대가..반응잇게하려면 ..점차적으로상대에게 진실되게 자신의 표현,알겠끔 보여주는것입니다,,,그래야 상대가 자신에게긍정으로변해가는 모습을 알수도있으니까요

그래서,,
님이 좋아한다는감정을 같고있는것을 ..
전달이필요한거구요.. 문제는 그전달방법에있어서가 잘생각해보셔야합니다...문자는 안됩니다..
진심스럽지도않고 서로에게는 처음 사랑을표현하기에는
전혀..전혀..소용없어요..
직접 전화하셔서 자신의 따뜻한목소리로,,상대에게
안부차인사하면서....자연스럽게 말하는것부터시작하는것이 젤 우선일껍니다.......세삼어려울수도있겠죠..하지만 인생은 이거보다 너무나 더어려운것들이많은세상입니다,,, 고백조차,,지대로 못하는사람이라면..실패를두려워하는사람이라면...어디가서도 똑같아요...

정말로,,,이여자 아니면 안된다는,,목숨만큼 사랑하는여자가생기셨다면..절대 고백을 두려워할필요조차없으니까요...오히려 상대가 더,,고백한 남자에게 한번더생각할수있는 기회가자신한테올수도있는겁니다,,

..고백이란.. 절대적으로...진실로사랑하는사람이생겼을때 하라는겁니다,,진실하게말이죠..

대굴이2010.04.08 21:0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제가워낙 소심해서..그래도 해보도록해봐야져..ㅡㅡ;;;

결혼하고픈남2010.05.23 08:5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진실로사랑하는여자를만나게되거나 찾게되면,,아핫,,!! 용기를가지고 도전해보겠습니다!!!ㅎㅎㅎㅎㅎ

소주한잔2009.12.18 17:2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 왜 이제서야 이런 글을...ㅠㅠ
저의 지난 6개월은 문자남으로 인하여 얼룩져 버렸답니다.
자꾸 문자로만 이야기 하길래 전화로 답했더니 멀어져 버리더군요.
너무나 답답해서 꼬치꼬치 캐물었죠.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가 있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자기 맘대로 안되니깐...
문자로 어장관리하던 절 가지고 논 거지요! 썩을...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웃으며 말하곤 돌아서서 밤새 울었습니다.
다시는 휘둘리지 않으리~!!!

화애2009.12.18 18:1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지쳐가는 무한님, 정답 없는 연애사, 늘어나는 솔로들

무한님이 손가락, 버튼 다 없애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랑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오렌지 주스 드실날과 연애에 정답이 나오는 그날 중에 어떤게 더 먼저 일어날까요?

솔로들이 영원히 사라진다는 허무한 희망은 아예 갖지 않겠습니다.

fhqldh2009.12.18 23:0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 그 남자가 정말 쑥스러워서 그런 거일수도 있는데, 소심하고 연애경험도 없는 그런남자일 수도 있다는 얘기에요.

예를들면 전화를 하자니 너무 떨리고, 또 무슨 얘기를 이어 나가야할지 전화기를 드는 순간부터 걱정한 나머지, 그래도 연락은 하고 싶고, 그래서 문자를 보내는 걸수도 있는데..
아니면 진짜 어떤 여자가 그 남자한테 대게 잘해줘서 그 남자는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되버렸는데,얼마후 남자는 그 여자가 그저 모든 남자들한테 다 그렇게 대한다는걸 알고, 남자 혼자 상처받고, 이젠 사랑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기 위해서 전화를 않하고 문자만 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뭐 그냥 잡소리네요^^;;;; 뭐 음

ㅇㅇㅇ2009.12.19 01:1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내가 알던 사람도 이런사람 그래서 내가 피좀봤지 ....

2009.12.19 01:42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밀댓글입니다

샤를로트2009.12.20 20:4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마지막 한 줄이 정말 명언이네요.
'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에겐, 문자로만 만나주는 것이 답이다'

저런 사람을 직접 경험했고 마음에 적잖이 생채기를 얻었던 적도 있는지라
백번 공감하며 글을 읽었답니다. "역시 무한님!" 외치면서요^^
제가 그 시절, 무한님의 글을 읽었다면
그 때 흘렸던 눈물이나 그 사람에게 주었던 (이제 돌이켜 생각해보니) 덧없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아쉬움도 조금^^;

이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오니 무한님, 책도 내신다고요!?
웹으로만 읽었던 무한님의 글을 종이냄새 맡으며 읽게 된다니, 사뭇 설레지네요^^

그렇다면2009.12.21 00:4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가 외국에 있어 전화를 하게되면 국제전화라 문자로만 연락하는데 이것도 여기에 해당하는 거예요??

궁금합니다

로얄2009.12.27 08:5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국제전화하는게 비싸다면그럴수도있어요,,문자가 더 싼가??
그렇지만 전화와 문자를 병행하겠죠..편지도 쓰고요

비밀연애2009.12.21 10:3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지금 친구나 다른이에게는 비밀로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몇개월째 이펭계 저펭계를 대며 사귀는 걸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말하겠다고 하더니 아직 깜깜 무소식..
그런데 이 글을 읽으니 알겠네요...
1번...
나와의 만남을 다른이에게 알릴 정도로 반한게 아니라는걸요..
씁쓸하군요..

100%공감2009.12.28 00:0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ㅋㅋ 글을 읽다보니 생각나는 한사람이 있네요 ㅋㅋ
첨엔 그 남자가 나한테 관심있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저렇게 문자질로만 데이트를 일삼더군요.
똑같은 문자를 내 친구에게도 보냈더라고 ㅋㅋ
그뒤로 무시했더니 쌩. ㅋㅋ

이어폰2009.12.28 19:5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초딩생아닌가요??초딩아니면 정말 할일없는XX사람인가보군요 그남자ㅋ;;

song2010.01.07 00:4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꼭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전화통화하고 싶었지만..
거의 받아주지 않는 숙녀가 있습니다.
부재중☏ 확인될텐데 아무 연락없는 그녀를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왔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문자로만 조심스럽게 묻게되고 약속을 정하게 되고.....
벌써 3년 6개월째...
아마도 그녀는 마음이 없어서 그렇겠지요
열번 전화걸고 싶었지만 한번의 문자도 소중했던 남자가 있습니다.

슬픔2010.01.09 00:2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완전 딱딱맞아서 읽는내내 너무 슬펐어요ㅠㅜ

엄머2010.01.09 03:1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보고 완전 흠칫;; 문자남으로 인해 1년을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ㅠㅠ 좋았다 나빳다 상황이 자꾸 번복되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생각했는데...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컷다면 발전하는 단계가 당연히 있어야 했겠죠..ㅠㅠ 이젠 정말 접을랍니다!! 감사해요!!

너윌리엄남2010.05.26 06:4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고백하실땐 문자로하시지마시구요..

정말진실로 사랑하는사람을 만나셨다면 고백하세요
고백하기힘든건 어느누구든 마찬가지겠지만 그런기회가 또 언제 어디서 올지
모르니까요
자신맘속에 깊이 자리잡고있는 하나의 사랑을 찾으시고,,
그 사랑을 찾으셨다면 편지,전화,직접보고 자신의 맘을 뚜렷하게 보여주시고,,
그담은 상대가 그녀가,,, 내게보여주는태도를 지켜보면됩니다,,
시간이 더 흐르기전에, 자신이먼저 자신이먼저 그녀에게 사랑하는
그녀에게,,,다가가십시요,,
다시찾아오지않을.. 정말 큰 사랑을 찾으셨다면말이죠,,

블르스윌슨2010.05.26 19:4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도움많이 되었습니다,,!!!^^;;;

장남2010.05.28 07:3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언제쯤 진실한사랑을만날수있을까요ㅡ..ㅜ후후후
결혼하고싶은데,,,ㅜ.ㅜ

난 남자..2010.07.15 21:2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남자이고, 최근에 문자로만 하다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글의 3가지상황은 공감하지 못하겠어요.
왜냐면 전 위의 3가지 상황 모두 아니였거든요.
전 진심으로 그녀에게 마음이 있어서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랬고, 그녀에 대한 예의로 주변 소개팅 제의 및 오는여자 다 막았으나...

그녀를 너무 좋아해서 그랬는지 그녀가 너무 크게 보이고 제가 너무 작게 보였어요, 자신감이 작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오래전에 여자한테 딘적이 있었는데 그게 무의식적으로 남아있어 그런지 두려움도 들었고, 여자 대하는 법을 잘 모른탓도 있고요..

그러다가 좀 더 그녀의 이상형에 가까운 모습이 되고나서 만나야 겠다라고 생각이 들어, 그렇게 노력을 하던중에 여자분이 지친거 같아요, 그래서 이루지 못하였죠.

위 본문 글은 문자만 하는 남자는 여자에 대한 진심이 없어서 그런다라고 요약 할수 있는거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더불어, 문자로만 하는건...많이 않좋은거 같아요.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 다시 생기면, 문자는 자제하고 좀 더 다가가려고요.
ㅠㅠ

문자남..2011.01.02 22:2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헉..
이 글 읽으면서 속으로 계속 '헉..'이란 감탄사가 나오는군요..
제가 바로 그 유명한(?) 문자남.

나이 30대 중반에 작년 한 해동안 선도 무수히 보았지만, 아직도 결혼 못하고 있어요. 결혼은커녕 그동안 제대로된 연애조차 해 본적 없는(그나마 수년동안 저를 어장관리해온 한 여자와 공식적으로 3~4개월 정도 사귀어 봤던 게 전부) 솔로부대원인 저로서는 그동안 노멀로그님 글 하나하나에 다 감탄하며 공감했지만, 이 글에서만큼은 저도 위의 소수의견처럼 동감할 수가 없네요..

정말 좋아하고, 더 가까워지고 싶지만, 전화는 왠지 불편하고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서 전화하고 싶어도 문자로만 주로 메시지를 보내곤 했죠. 매번 선 볼 때마다.. 그런데 그런 '문자남'의 속마음에 대해, 특히 여자분들의 댓글들까지 보며 이렇게까지 부정적으로 생각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편으로는 전화하면 거의 잘 안 받다가, 자기 심심할 때만 전화와서 보자고 하던 저를 어장관리했었던 수년전 그녀에 대한 원망도 드는군요. 제가 문자남이 된 것도 그녀의 어장 속에 너무 오래 갇혀 있었기 때문이라는 제 자체분석도 있기에..쩝.

두어달전 선 본 여자와는 분위기도 좋았고, 애프터 약속까지 잡았건만,결국 이뤄지지 않은 게, 생각해보면 제가 문자로만 연락해서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지금이라도 이 글을 봐서 다행..

지난달 말에 또 새로 선보고 애프터신청해서 어제 데이트도 너무 좋았는데,여전히 문자로만 연락하고 있는 제 모습보며,지금 가슴을 쓸어내리는 중입니다.
무한님 말대로 이제 지난 페이지는 접고, 아직은 떨리지만, 전화연락을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다람쥐2011.05.04 06:4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문자로만 연락하고 어쩌다 전화하면 어떤 핑계든 대며 끊는 나쁜놈을 카톡에서 차단시키고 수신거부해 버렸습니다.
홀가분하다가도 하루에 몇번씩 다시 되돌려놓고 싶은 마음이 들어 힘드네요...언제쯤 이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유리돌2012.07.04 08:0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블로그님 댓글을 읽다보면 어쩐지 조금 우울해 지는데요.. 대체 하지말라 하지말라 자제해라 거리를 둬라 전부다 하고 그래서 잘된 케이스는 없나요? 어장관리남이든 뭐 잘되는 경우는 없는거에요? 괜히 우울해져요..ㅠㅜ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