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1032 재미없는 남자들이 가진 진짜 문제들 1부 왜, 학창시절에도 꼭 학교에 이런 선생님들 한 분 계시지 않는가. 조용히 교실에 들어오셔서, 조용히 수업을 진행하시고, 종이 울리면 인사 받으시곤 조용히 나가시는 선생님. 난 얼마 전에 마음에 바람이 불어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한 번 들춰 봤는데,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인 듯한 선생님 한 분이 졸업앨범에 보여서 깜짝 놀랐다. 물론, 고등학교 1학년 때 일반사회를 배운 뒤 그 후 수업을 들을 일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사회적 가치의 희소성 때문에 구성원들 간의 갈등이 증대된다는 교과 내용은 기억이 나는데, 그 선생님의 수업에 대해선 전혀 기억이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이 왜 벌어졌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그 수업에 아무런 감흥이 없었기 때문에'라는 결론을 얻었다. 내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2011. 1. 18. 나이가 들수록 연애하기 어려운 이유는? 솔로부대 고위 간부급 대원의 슬픈 메일을 하나 받았다. 30년이 넘게 자신의 이상형이 "착하고 성격 좋은 남자."인줄 알았던 그 대원은, 최근 거듭된 소개팅에서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준 상대들을 경험한 후 이런 고백을 했다. "제 이상형은 그냥 잘생긴 남자였나 봅니다." 이 대원 뿐만 아니라, 솔로의 시간을 오래 가진 솔로부대 고위 간부급 대원들은 종종 '나이가 들수록 어려운 연애'에 대한 하소연을 사연에 적어 보낸다. "그 왜 아저씨들 킁킁 거리는 거 있잖아요. 상대 남자분이 계속 킁킁 거려서..." "후배가 아는 누나라며 만나보라고 해서 나갔는데, 웬 이모님이 앉아 계시더군요." "서로 처지가 뻔한데, 만나봐야 미래가 안 보이잖아요. 참...여러모로 힘드네요." 그럴 수 있다. 어느 여성대원의 "바비킴.. 2011. 1. 15. 나쁜 남자만 만나게 되는 여자, 그 이유는? 만나는 순간에는 당신을 백설공주처럼 대해주던 그 남자, 왜 집에만 돌아가면 왕자와 일곱 난쟁이의 관계처럼 데면데면해질까? 선녀와 나무꾼에 나오는 나무꾼처럼 당신의 날개옷을 훔치려 당신에게 다가왔던 그 남자는 왜 날개옷을 훔친 뒤 아무 연락도 없이 혼자서 금도끼 은도끼를 찾으러 떠났을까? 오늘은 이 크고 아름다운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눠볼까 한다. 당신의 마음에 집을 짓길래 들어와서 살 줄 알았더니, "아, 제 집은 따로 있고요. 여긴 그냥 별장입니다. 휴가 때나 뵈요." 라고 이야기를 하는 상황. 근데 또 그런 이야기를 하는 상대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주진 못하고 "언제 오실 건데요? 여기서 사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여기 바다도 보이는데."라며 못내 아쉬워 상대가 남긴 '여지'를 신앙처럼 붙들고 .. 2011. 1. 12. 연애를 못하게 만드는 두 가지 나쁜 생각 지난 매뉴얼에 "참나, 누가 이런 걸 모르나? 이건 그냥 EBS만 열심히 들어도 대학 간다는 소리네."라는 댓글이 달렸는데, 그 댓글이 참 안타까웠다. 댓글이 달린 매뉴얼에서 "슬픈 예감만 하고 앉아 있으니, 슬픈 예감이 전부 들어맞는 것 같은 겁니다."라는 얘기를 한 것처럼, 부정적인 시각을 고수하는 사람에겐 세상 모든 일이나 이야기들이 부정적으로 보이거나 들리는 법이다. 개인적으로 EBS에서 하는 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언어영역 다음에 수리영역 이었는지, 외국어영역 이었는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수능과는 오래 전 작별했지만, 그 프로그램을 보며 자신의 공부방법을 설명하는 꼬꼬마들의 '열정'에 자극과 도전을 받는다. 그 프로그램에서 이야기 하는 '공부의 왕도'는 결국 '집중'과 '지구력', 그.. 2011. 1. 11. 이전 1 ··· 207 208 209 210 211 212 213 ··· 2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