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312 연애는 지겹도록 해봤다는 이십대 초반의 그녀 외 1편 연애는 지겹도록 해봤다는 이십대 초반의 그녀 외 1편 혜은씨, 난 해외 직구를 알게 된 이후 지나(china)국에서 만든 제품들을 열심히 구입한 적이 있어. 한국에서 파는 것과 똑같은 제품인데, 중국 쇼핑몰에서는 1/2, 1/4 가격밖에 안 하는 제품들이 많았거든. 배터리를 예로 들자면, 18650배터리가 국산은 하나에 만 원 정도 하는데, 중국산은 만 원에 다섯 개야. 게다가 배송도 무료배송이었고 말이야. 카메라 필터 같은 것도 중국산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했어. 사람들이 주로 쓰는 독일제나 일제는 필터 하나에 7~8만원 정도 하는데, 중국산은 만 원이야. 그래서 난 거의 '풀세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구성을 중국산 제품들로 맞추기도 했지. 그런데 물건을 받고 보니 문제가 생겼어. 외형은 비슷하.. 2014. 11. 3.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힘들다는 남친 외 1편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힘들다는 남친 외 1편 모든 결정권이 상대에게 가 있는 관계는, 어떤 상황이든 간에 잘못된 연애다. 종종 상대가 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거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언제나 그의 스케줄에 이쪽 스케줄을 맞출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이 있는데, 뭐가 어떻든 간에 상대가 그걸 당연하게 여기며 그것에 대해 이쪽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건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다. 배부른 '갑'과 아쉬운 '을'의 연애일 뿐. 1.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힘들다는 남친. 난 N양의 사연을 읽는 내내 자존심이 상했다. 이젠 N양을 손이 아니라 발을 사용해 밀어내는 듯한 N양 남친의 태도에 화가 났으며, 남친의 간판에 기가 죽어서는 그가 어린애 대하듯 N양을 대해도 별다른 대꾸를 하.. 2014. 11. 1. 남친과 다툴 때마다 왜 속 좁은 여자가 되는 걸까? 남친과 다툴 때마다 왜 속 좁은 여자가 되는 걸까? 희영씨, 난 희영씨가 신청서에 "우리의 다툼은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이 달라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라고 적은 내용에 반만 동의해. 서로 달라서 벌어지는 문제이기도 한데, 그것보다는 대화에 소질이 없는 두 사람이 말도 제대로 안 하곤 그냥 상대가 다 알아주길 바라기에 벌어지는 문제라고 나는 생각해. 그리고 남자인 내 입장에서 보자면 희영씨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더 커. 희영씨는 자신이 바라는 걸 반대로 이야기 해 놓고는, 나중에 '그간 모아온 서운함 폭격'을 가할 때만 제대로 말하거든. 오늘은 이 지점부터 출발해 볼게. 1. '교육' 없이 '평가'만 하는 문제. 뭔가를 원하면, 원하는 걸 말해. '아닌 척'을 하지 마.. 2014. 10. 30. 대접받는 연애만 하다가 바보가 되고 만 여자 외 1편 대접받는 연애만 하다가 바보가 되고 만 여자 외 1편 내 지인 중엔 '대접받는 연애'만 해오다가 대인관계 문제가 생긴 여자가 한 명 있다. 그녀는 학창시절부터 인기가 많았던 까닭에, 이성 뿐만 아니라 동성들과의 관계를 맺을 때에도 자연스레 '상하관계'를 형성했다. 친구들과 같이 펜션을 빌려 파자마파티를 한다고 했을 때, '지현이가 장을 볼 순 있겠지만, 걔가 고기를 굽거나 설거지를 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야.' 라는 생각이 드는, 뭐 그런 부류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남들이 음식 준비하고 고기 구울 때 수다를 떨거나 젓가락 들고 그저 알짱거리다, 상이 다 차려지면 마치 혼자만 손님인 양 앉아서 먹는 그런 사람. 그래서 지금은 이성뿐만 아니라 동성친구도 없다. 몇 년 전 어느 날인가는, 그녀가 내게 자.. 2014. 10. 29.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