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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힘들다는 남친 외 1편

모든 결정권이 상대에게 가 있는 관계는, 어떤 상황이든 간에 잘못된 연애다. 종종 상대가 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거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언제나 그의 스케줄에 이쪽 스케줄을 맞출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이 있는데, 뭐가 어떻든 간에 상대가 그걸 당연하게 여기며 그것에 대해 이쪽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건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다. 배부른 '갑'과 아쉬운 '을'의 연애일 뿐.

 

1.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힘들다는 남친.

 

난 N양의 사연을 읽는 내내 자존심이 상했다. 이젠 N양을 손이 아니라 발을 사용해 밀어내는 듯한 N양 남친의 태도에 화가 났으며, 남친의 간판에 기가 죽어서는 그가 어린애 대하듯 N양을 대해도 별다른 대꾸를 하지 못한 N양에게도 답답함을 느꼈다. 이게 무슨 임금님의 승은을 받으려 목만 빼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대체 뭐 하는 짓인가.

 

현 상황에서 만약 N양의 남친이

 

"근데 난 다른 여자들을 더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하고 한눈을 파는 것보다는, 그 전에 미리 경험해 보는 게 좋잖아.

뭐, 네가 그걸 이해해 줄 수 없다고 하면 우린 여기서 헤어져야겠지.

난 너에게 솔직하고 싶어서 내 마음을 이렇게 다 오픈하는 거야.

우리가 정말 인연인지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내가 다시 돌아와 우리가 사귄다면, 우린 인연이 맞는 거겠지."

 

라는 이야기를 하면 N양은 어떻게 반응할 생각인가? N양이 지금까지 보인 태도로 미루어 보았을 때, 난 N양이 남친의 저 말에 넘어가 그를 기다릴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가?

 

아무리 아쉽고 절실해도 상대가 사람인지 괴물인지는 구별하자. 시험 때문에 바쁘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연락하는 걸 이해하라고 하고, 만남 역시 한 달에 한 번 보는 걸 이해하라고 하면서 만나면 숙소 잡기에 바쁜 남친. N양이 연락을 참고 참다가 둘의 추억이 담긴 곳을 지날 때 연락을 했더니, 부담된다는 소리를 하며 "난 이제 너 못 챙겨줘."라는 소리만 하고 있는 남친. 이건 그냥 괴물이다.

 

"전 모쏠로 살다가 지금의 남친을 만나서 사랑 받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남친과는 처음부터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대화도 잘 통했고,

똑똑한 그 사람에게 전 끌렸습니다.

그가 연애에 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게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는 아니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전 그에게 충분히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N양이 그렇게 말하면 내가 할 말이 없다. 이건 회사에 비유하자면 N양이 '주 6일 근무, 월급 100만원, 식대 없음, 야근수당 없음, 휴가 없음, 4대보험 가입 안 됨'의 회사를 다니고 있는 건데, 그러면서 사장이 처음에 N양에게 한

 

"지금은 회사가 어려워 좋은 조건을 맞춰줄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가족이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회사를 키워가 보자.

그럼 나중에 네가 한 고생도 다 보답 받고, 신입들 들어와 일도 편해질 것 아니냐."

 

라는 말을 굳게 믿고 있는 것과 같다. 현재 사장은

 

"회사가 더 어려워 졌다. 현재 월급을 주기도 힘든 수준이다.

일단 이번 달은 40만원만 받고, 나머진 상황 나아지면 받는 걸로 하자."

 

라는 이야기까지 N양에게 한 상태며, 사장 자신은 이번에 새 차를 뽑았다고 보면 된다.

 

상대가 완전한 갑이 되어 칼자루를 쥐고 휘두르는 사연은 그간 꽤 많이 받아 보았는데, 이 사연은 그 중에서도 TOP5에 들며 '을이 갑에게 찍소리 못 하고, 왼쪽 뺨을 맞으면 오른쪽 뺨을 갖다 대고 있는 사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첫 연애인 까닭에 N양은 이 연애에 대해  

 

"그의 상황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저에게 소홀한 걸까요?"

 

라는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하고 있는데, 이건 연애가 아니라 거의 사이비 종교에 빠진 수준의 관계니 그만 나오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만약 이별을 말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하더라도 만나서 말을 해야 할 텐데, 만나지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

 

사이비 종교에서 빠져 나오려면 도망쳐야 하는 거지, 격식 갖춰 좋은 옷 입고 맞절하며 끝낼 게 아니다. 상대는 이쪽을 거의 조종하다시피 하는 상황이고, N양은 그가 "이 정도의 기다림도 힘들다고 한다면, 우린 헤어지는 게 맞는 거겠지."라는 이야기를 하면 다시 납작 엎드려 "소인이 생각이 짧았습니다. 전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라는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높으니, 오늘부로 상대를 차단하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멀리 도망치길 강력하게 권한다.

 

 

2. 미래가 안 보이는 것 같아 걱정이라는 여자.

 

내가 만약 K양에게,

 

"남친을 위해 마카롱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K양의 반응은 어떨지가 궁금하다. 신청서와 카톡대화를 통해 내가 느낀 K양은,

 

"권태기처럼 느껴지는 상황에서 그래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네요.

그런데 남친은 마카롱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제가 쿠키나 빵을 만드는 것에 취미가 없다는 걸 남친도 알아요.

그러니 그렇게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보다는,

뭔가 자연스럽게 권태기를 극복해 나갈 방법을 찾는 게 좋지 않을까요?"

 

라는 대답을 할 것 같다.

 

그게 문제다. K양은 논리적이고 현실적이며 똑똑하기까지 한데,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K양의 시각으로 금방 파악하고 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빨리 설정한다. 더불어 K양은 자신의 성격을 설명하며

 

"전 모든 것을 약간 역으로 생각해서 분석하려 하는 편입니다.

일기 쓰고, 분석하고, 문제와 해답을 잘 정리해 놓아야 마음이 편하고요."

 

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난 K양의 이런 특징들이 '거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한계'를 만드는 치명적인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K양이 남친에 대해 설명하며 한 이야기를 잠시 보자.

 

"남친은 진지한 생각을 하는 것을 좋아해서

어떤 주제에 대해 토론식으로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해요.

예를 들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나' 이런 거.

생각 나누는 걸 좋아하나 봐요.

약간 이상주의자 같은 면을 보일 때가 있어요.

전체적으로 제가 봤을 때는 좀 멘탈이 약하고 섬세한 것 같아요."

 

K양이 역으로 생각해 분석한다는 그것이, 달리 보자면 상대의 한계를 규정한 채 상대를 딱 '그만큼의 인간'으로만 보게 되는 문제를 낳는 것이다. 게다가 K양은

 

"저는 스스로 항상 상냥하고 밝게 대화하기,

남자친구가 잘 했을 때에는 칭찬해주기,

내 기분에 따라서 남자친구에게 막대하지 않기,

남자친구가 나를 서운하게 하려고 할 때 흔들리지 않기,

라는 연애방침을 두고 있어요."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 역시 달리 보자면 K양이 규정한 울타리 속에서 남친을 어르고 달래기만 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 저게 나쁜 의도인 것은 절대 아니지만, 장기를 열 판 두면 열 판 내리 져주는 것과 같기에 권태로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틀린 것도 맞다고 해주고, 사실은 정말 기쁜 것도 아니면서 기쁜 척 해주고, 뭐 그런 행동들이 상대에게도 느껴지고 말 테니 말이다.

 

남친이 하는 말들을 K양이 자신의 잣대로 잰 후, 그것의 진위까지 판단해 버리는 것도 문제가 된다. 어느 날은 K양의 남친이 K양과의 사진을 보고, 또 둘이 함께 찍은 동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겼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는데, 그 얘기를 들은 K양은

 

'정말 그랬을까? 그럴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나에게 연락을 하지.'

 

라는 생각으로 남친의 감성적인 이야기를 이성으로 받아버렸다. 때문에 K양은 K양대로 그걸 '빈말'이라 여기며 계속 부족함을 느꼈고, 남친은 남친대로 K양의 '그래요. 참 잘했어요.' 정도로만 받아주는 리액션에 실망하고 말았다. 이러다 보니 남친에게선 K양에게 뭔가를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고, K양은 점점 불성실해지는 그의 태도를 보며 내게

 

"그가 연락을 해도, 전과 달리 대화의 질이 낮은 이야기들만 하게 되었어요."

 

라는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다. (K양이 말하는 '대화의 질이 낮아졌다'는 것은, 더 이상 남친이 '집에 돌아와 흥분된 얼굴로 부모에게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하는 아이'처럼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난 K양의 친구고, K양은 취미로 사진을 찍는다. K양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내게 와서는 자랑을 하는데, 난 늘 "그래, 잘 찍었네. 점점 실력이 느는 것 같아."라는 대답을 해준다. K양이 뭔가 고칠 부분을 물어봐도, 난 "잘 찍었어. 특별히 더 고칠 부분은 없는 것 같아."라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난

 

'그런데 쟨 사진에 왜 이렇게 매달리는 거지?

저걸로 돈 벌 것도 아닌데, 많은 경비 지출하며 여기 저기 돌아다니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때문에 K양이 하는 말에도 난 '영혼이 느껴지지 않는 맹목적인 긍정의 대답'을 해 줄 뿐이다. 이렇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K양도 더는 내게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K양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려 하지 않을 거라 나는 생각하는데, K양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난 K양에게, '분석'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연애를 구경만 하고 있진 말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남친에 대해 생활기록부를 써야 하는 것 아니고, 남친의 장단점을 분석한다는 명목 하에 편견을 가진 채 색안경을 끼고 남친을 바라봐선 안 되는 거다. 내가 상대를 '너'로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 '우리'일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정말 '우리'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K양처럼 남친이 전처럼 꽉 찬 대화를 하지 않는다거나 연락을 성실히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진 않을 것이다. 언제 남친이 연락을 하나 보겠다며 이쪽에서는 연락하지 않은 채 지켜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며, 이쪽에서는 멀리 떨어져 앉은 채 남친이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성실하다고 여기진 않을 테니 말이다. 내가 흄은 아니지만, 이 글로 하여금 K양을 독단의 꿈에서 깨어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근 커플부대에 갓 입대한 대원들이 많아졌는지,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은 줄고 커플부대원들의 사연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그 중엔

 

"남친 선물 사려고 하는데 뭘 사면 좋은가요?"

"빼빼로 데이에 직접 빼빼로 만들어서 줄까요?"

"연말에 무슨 데이트를 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하는 대원들도 있는데, 니들 둘이서만 소고기 사먹으러 다닐 거면서 나한테 무슨 부위 먹으면 맛있냐고 묻지 말라는 대답을 해주고 싶다.(응?) 농담이고, 선물은 되도록 '그 선물을 매달 해도 부담 없을 정도'인 수준해서 하길 권해주고 싶다. 용두사미 보다는 '점층법'으로 늘어나는 게 나으니 말이다. 선물의 종류를 물어 본 것이라면, 아무래도 요즘 같은 시기엔 '방한용품'이 나을 것 같다는 대답을 해주고 싶다. 커플 목도리도 좋고, 커플 장갑도 좋을 것 같다.

 

빼빼로 데이엔 만들어서 주든 사서 주든 다 괜찮으니 둘이서 잘 먹고 잘 놀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고, 연말 데이트로는 '매년 있는 공연'을 함께 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잘 찾아보면 연말에 늘 하는 공연들이 몇 개 있다. 나도 공쥬님(여자친구)과 한 해에 한 번씩 보는 공연들이 몇 개 있는데, 공연의 내용은 같지만 이전 해에 우리가 함께 봤던 느낌과 '링크'가 한 번 더 걸리기에 우리 연애가 좀 더 풍성해지는 기분이 든다.

 

여행지를 간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링크'가 걸리는 곳을 가길 권한다. 누군가가 '어디 좋더라'해서 무작정 찾아가는 것보다는, 저번에 오죽헌 다녀왔으면 이번엔 자운서원 가보고, 뭐 그런 식으로 하면 된다. 오죽헌은 율곡의 외가고, 자운서원은 율곡의 아지트이자 율곡과 부모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물론 상대가 이런 것에 별로 관심이 없을 수 있으니, 분위기 전환용 근처 맛집과 특산물을 알아두는 센스도 필요하고 적어두겠다. 유적지는 좀 고리타분하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대원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가보면 안다. 선사시대 유적지를 제외하고는 대개 다 명당에 들어앉은 까닭에 풍경이 좋은 곳도 많고, 요즘 같은 때엔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감탄이 나오는 곳이 많다. 솔로부대원이라도, 커플부대원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답사를 다녀오는 것도 좋으니 주말엔 낙엽 향 맡으러 한 번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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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양입니다2014.11.01 1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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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멀님 ㅎㅎ
한 삼주전에 사연을 보냈었는데 답이 올라오길 기다리는 그 시간동안 저는 그 남자와 헤어졌습니다 한 4일 연락이 없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시험보는 중이니 연락 오래할 수 없다며 서둘러 이별을 고하고 전화라도 하자는 제말을 매몰차게 거절하는 그를 보면서 그제야 정신이 드는 듯 했습니다
제 첫 연애라 헤어졌어도 아직 가끔 생각이 나는데 다시 만나고 싶단 생각은 안들어요 이제는 저를 아껴주고 저만을 생각해주는 그런 남자 만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_^

에크리2014.11.01 1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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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애에 좋은 예방주사 맞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연애는 꼭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근데 이게 3주전 사연이면 도대체 사연들이 얼마나 밀려있는거지...

손지혁2014.11.01 1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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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무한

손지혁2014.11.01 1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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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무한

냐옹2014.11.01 1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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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노멀님이라고 해서 안 써주셨을 거예요.... 아마도...

엔양입니다2014.11.01 1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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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낼때는 무한님으로 보냈는게 답글을 달다가 실수로 노멀님으로 적어버렸네요 ㅠㅠ진심어린 조언 감사하고 앞으로도 저를 더욱 소중히하는 연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한님 ♥

딸기콩2014.11.02 1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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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첫 연애...그 처음의 설레임에서부터 수많은 감정속에서 오는 따듯함 아쉬움 아픔 기다림...등등
그렇게 더 튼튼한 사랑하시게 될거예요 그리고 함께 바라보고 함께 좋아하시는분 만나시게 되실거예요

^^~~~2014.11.03 1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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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연애는 본인을 괴롭게 만드는 것 같아요. 새로운 인연 만나서 행복하세요~~^^

혈이2014.11.01 1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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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토욜도 올라왔군요;
첫 번째 사연은 심각하군요; 저정도로 기울어진 사이이면 본인도 느낄텐데; 그만큼 좋아한다는 거겠죠? 힘들어도 어서 빠져나오세요~!!
두 번째 사연은, 제 성격하고도 연관이 있을 듯; 저도 빨리 파악하고 한계를 확 짓는 편이라..ㅠㅠㅠㅠ 고치도록 노력할게요~ ㅎㅎ

여튼 주말에 매뉴얼 감사합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혜밍2014.11.01 16: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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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일기를 선물로 줄까 합니다.
무한님 덕분에 너무 좋은 사람만나서 지금 많이 행복합니다.
일기를 쓰는 도중에 무한님 글을 읽으니 정말..제가 봐도 안재밌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글을 잘쓰시나요.
읽으면서 항상 제행동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ㅇㅇㅇ2014.11.01 1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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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앙 무한님 ㅠ_ㅜ 거의멘붕상태로글을적어요. 평소에는 너무너무 잘해주고 자상하고 차분하던 사람이 어제 갑자기 술을 조금 마시고 성관계를 맺을만한 분위기가 되더니 갑자기 정신병자같은 행동을 보였었어요. 발을 동동 구르고 발을 천장으로 올리고 혼자서 결혼하자더니 결혼하지 않을거면 나가라고 하고, 그러다가 미안하다고 끌어안고...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나는 널 지금 사이코로 보고 있고 행동에 대해서 납득할만큼 설명을 하라고 두시간동안 어르고 화도내보고 기다렸는데 말을 하지 않더라구요. 결국 더 기더려봐도 달라질게 없을거 같으니 지금 나가겠다고 말을 하는데도 말하지 않길래 어제 그냥 나와버렸거든요. 그러고 한시간쯤 뒤와 오늘 두번 연락이와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비정상적이었던거 같다, 이런적이 처음이다, 미안하다 한번만 만나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정리를 하려고 만나려고 했는데 너무 잘해주고 다정했던 사람이다보니까 한번더 기회를 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정리하는게 맞을까요?

요거빙2014.11.01 2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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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기만 했을땐 왜이렇게 귀엽게들리죠..ㅜ 죄송하지만;; 그냥 취해서그런거아닐까요?

요거빙2014.11.01 2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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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기만 했을땐 왜이렇게 귀엽게들리죠..ㅜ 죄송하지만;; 그냥 취해서그런거아닐까요?

간달프2014.11.02 0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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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입니다 나중에 손찌검해놓고 기억안난다할지 어떻게 알아요 미리 안게 다행이네요 대책이 없는 사람인듯 잘생각하세요.

악스2014.11.02 16: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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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세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술취하고 필름이 끊겨도 그런 짓은 하지 않습니다.

요거빙2014.11.02 1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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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손찌껌한건가요? 발동동구르고 물구나무서고 그런거아닌가요? 이해안나네요 내용이;;

^^~~~2014.11.03 1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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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고 본심을 드러낸게 아닐까요...ㅡㅡ 한번 더 봐준다면..저 모습들 다 받아줘야 할 것 같은데요.;;;

루렁2014.11.04 2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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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은 그냥 보내주시는게 좋을거같아요...ㅜㅜ
왠지 포장 잘 되어있는 시한폭탄?같은 느낌...
어디선가 주사는 그사람의 억압된 심리라는데요...
왠지 땡깡피우다가 갑자기 말 안하는거 수상한데요...ㅋㅋ
무튼 조심하세여ㅠㅠ

ㅇㅇㅇ2014.11.01 1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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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앙 무한님 ㅠ_ㅜ 거의멘붕상태로글을적어요. 평소에는 너무너무 잘해주고 자상하고 차분하던 사람이 어제 갑자기 술을 조금 마시고 성관계를 맺을만한 분위기가 되더니 갑자기 정신병자같은 행동을 보였었어요. 발을 동동 구르고 발을 천장으로 올리고 혼자서 결혼하자더니 결혼하지 않을거면 나가라고 하고, 그러다가 미안하다고 끌어안고...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나는 널 지금 사이코로 보고 있고 행동에 대해서 납득할만큼 설명을 하라고 두시간동안 어르고 화도내보고 기다렸는데 말을 하지 않더라구요. 결국 더 기더려봐도 달라질게 없을거 같으니 지금 나가겠다고 말을 하는데도 말하지 않길래 어제 그냥 나와버렸거든요. 그러고 한시간쯤 뒤와 오늘 두번 연락이와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비정상적이었던거 같다, 이런적이 처음이다, 미안하다 한번만 만나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정리를 하려고 만나려고 했는데 너무 잘해주고 다정했던 사람이다보니까 한번더 기회를 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정리하는게 맞을까요?

찡찡2014.11.01 1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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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업뎃이당 ♡
엔양은 헤어지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번엔 자상하고 마음따뜻한 분을 만나
연애의 행복을 듬뿍 느끼시길 바래요~

여름별2014.11.01 1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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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한님 지금 선사시대 무시하시나요? ㅋ암사동 선사유적지 구경하고 암사해물탕 드시는 데이트 코스 추천합니다!

real2014.11.02 0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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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포스팅은 보너스 선물 같네요.
옆자리 누군가 있는 사연 속의 두 분은 어서 질풍노도의 삽질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의 분은 새로운 분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뒤의 분은 상대를 보듬고 마음껏 사랑해라고 말할 수 있기를!!! 피스앤럽♡

누니2014.11.02 0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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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면 바빠서 널 못만난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만나지못해서 아쉽다고 말하며 서로를 응원하는거겠죠? 헤어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세상에는 착하고 좋은 남자가 참 많으니 걱정마세요~^^

AtoZ2014.11.02 1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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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말과 생각에 진지한 애정과 관심을 갖는다는 것, 그것을 나에게도 중요한 일로 받아들여주는 것, 적어도 지금 나는 알 수 없지만 그가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데는 나도 알게 되면 그렇게 생각할 만한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진사유2014.11.02 1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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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규정짓고 내 잣대로 상대를 판단하고 결론 내리기...제 모습같네요.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상처 받는게 끔직히 두려워서 도망치려는 심리도 있는것 같습니다.
늘 관계로 부터 도망치거나 회피하려고 하는 제 모습에 저도 지치네요..

용용2014.11.02 2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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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K양같은 연애를 하고 있는데요...사귄지는 1년 넘었고, 비슷한거 같아요. 지금의 제 남친은 연락도 잘하고 섬세하고 감성적인 편이고 저는 약간 무디고 이성적인 편입니다. 남친과 아무 문제가 없는데요, 다만 남친과의 관계에서 제가 약간 맘에 안든다거나 그런게 있을 때 이성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하면서 K양이 세웠다는 연애방침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해요. 예를 들면 한번 뱉은 말은 꼭 지키기, 못할 행동은 함부로 약속하지 않기, 내 기분에 남친을 배려없이 대하지 않기 등등 이런것들? 그래서인가 제가 기분좋고 그럴땐 남친이 정말 좋고 저도 남친 잘 받아주고 그래요.(원래 저는 상대가 누구든 잘 받아주는 타입)그런데 기분이 안좋고 그럴 때 제 감정컨트롤 하면서.. 뭔가 뭐든지 제가 짜인판대로 흐르고 있는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그러면서 권태기 비슷한데 온거 같네요. 지금의 남친 너무 착하고 좋은데.. 그렇다고 제가 화날때 참는건 아니에요. 정말 아니다 싶은건 화도 두세번 냈고, 조금 고쳤으면 하는 부분은 정말 예쁘게 잘 말해요. 남친도 쉽게 잘 받아들여주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제가 항상 예측되는 연애가 되니까.. 뭔가 심술이난달까요? 드라마처럼 막 남친과 개같이(?) 싸워보고 싶기도 하고 얼굴에 물뿌려보고 싶기도하고;; (남친이 미운게 아님) 그냥 뭔가 심심하고..그러네요. 이런건 어떡해야 하나요?ㅠㅠㅠ 그리고 이런마음 먹는다고 제가 할수 있지도 않아요. 제가 세운 인간의 예의에 대한 부분이 어긋나는건 제 스스로 양심에 찔리거나 이성적으로 안된다고 막기 때문에 어차피 하지도 못하네요... 저같은분 안계신가요ㅠㅠ

피스2014.11.03 0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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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용용님처럼 연애방침 정해서 지킬 만큼 부지런한 ?? 사람은 못 되지만 ㅠ_ㅠㅋㅋ 왠지 어떤 마음이신지 알 것 같기도 해서요...혹시 그냥 막 투정부려보고 싶은 거 아니세요? 이유없이 심술 부리고 싶고 ㅎㅎ 저는 그럴 때 그냥 나 심술부리고 싶다고 그러는데, 그럼 남자친구가 귀여워하면서; 받아주거든요. 그럼 저는 마음껏 헛소리를 하고 ㅋㅋㅋㅋㅋㅋ(사실 평소에도 많이 하지만 뭔가 더 헛소리를 많이 합니다..)뭔가 그렇게 사랑받는 느낌을 듬뿍 받고 나면 이유없이 심술부리려고 했던 내 스스로가 부끄러워지면서 상대에 대한 사랑은 더 커지고, 또 상대방한테도 더 관대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저 같은 경우에는 그래요. 혹시 도움이 되실 수 있지 않을까 하여....ㅎㅎ

손톱2014.11.03 0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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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예측과 상상을 불허할정도의 사람과 연애하는거죠.... 나쁜쪽으로 그런사람이랑 연애하면 여러가지 다이내믹하고 센세이션한 뒤통수를 맞는 부작용도 있기는 합니다...... 콩깍지가 벗겨져서 그런 느낌이 드신다면 평소에 안 하던걸 같이 해 보세요

마마2014.11.03 1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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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님 모습이 꼭 제 첫사랑을 보는 것 같네요. 지금은 나이를 먹고 두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아직도 그 시절이 너무 그립네요. 제가 좋다는 오빠였기에 너무 편했고 너무 잘해줬지만 너무 순딩이라 제 말을 너무잘들어주는게 그때는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그러다가 드라마 져버렸죠 그후로 몇번의 연애를 걸쳐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살고 있어요. 여러 사람을 만나보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때 오빠가 얼마나 나를 좋아했고 아껴줬는지 알게되고 더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드라마는 드라마로 끝내고 현실에서는 정말 용용님을 아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 만나길 바래요. 안그러면 저처럼 평생 가슴에 후회와 아쉬움을 안고 살아갈수있어요.

하얀2014.11.04 1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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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되게 비슷하시네요. 딴친구들은 남친이랑 매번 만날때마다
싸운다는데 제 남친은 너무 착하고 저한테 잘 맞춰줘서 싸우질 않네요.
그래서 지지고 복고 싸우기도 바랬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꼭 싸워야 재미있을까?란 생각도 들더라고요.
남친분이 모두 예상된다는건 어떻게 보면 일상생활의 설렘이 익숙해졌다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 익숙함이 편안함으로 자리 잡으면서 정 도 더 생기고 남친을 신뢰하게되고 사이도 좋아진것같아요.
제가 "우리도 사랑일까"란 영화를 정말 재미 있게 몰입해서 봤는데요.
한번 봐보시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그럼 멋진 연애하세요~^^

용용2014.11.10 1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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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분들이 글남겨 주셨네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위로가된 느낌이에요 ㅠㅠ

111232014.11.03 0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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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보고 갑니다~

아마그럴껄2014.11.03 1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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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지는 유적지에서 분위기 한 번 잡으러 혼자 훌쩍 다녀와야겠네요.
주변에 커플들이 널려있겠지만 전 무시할 수 있어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2014.11.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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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냥22014.11.03 1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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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구경이라~~~ 급 산으로 달려가고싶네욤 ㅎㅎㅎ

어제 결혼하고 첫 시제를 지내러 시댁 선산으로 내려가서.

산을 보기는 봤습지요. 비가 와서 얼어죽을뻔 했지만 ㅠㅜ)

이쁜 호수를 끼고 있는 선산이라 너무 예쁜 풍경이었는데, 춥고 시간이 없어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돌아와서 아숩네요!

다음 제사때는 좀 더 동네구경하고 와야겠어여 ㅎㅎㅎ

란트2014.11.04 1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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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조언 감사합니다 ^^ 헤헷...
무한님을 생각해서 소고기 안먹고 돼지고기 먹을게요!!

단풍철인데 무한님도 놀러가셔야죠!
예쁜 사진 잔뜩! 가져오세요!

싱가독자2014.11.04 1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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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한국은 아직 단풍을 볼 수 있겠네요 :) 사진만 봐도 너무 예쁘던데 무한님도 독자분들도 좋은 늦가을 보내시기를!

P.S. 커플사연이 늘어난다는 소식에 왜 저까지 흐뭇해지는지 이히히 >_< 계절탓인가요?

신입생입니다2015.10.07 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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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유적지에서 큰 웃음지으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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