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312 소개팅남은 왜 그녀에게서 마음이 떴을까? 외 1편 소개팅남의 마음은 언제, 왜 그녀에게서 떴을까? 외 1편 절박하고 절실한 건 알겠는데, 그래도 사연은 꼭 신청서 양식에 맞춰 보내주셔야 합니다. 양식은 공지사항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양식에 맞지 않는 사연을 보내는 건, 교통사고 후 "저 아저씨가 욕 했어요. 차에서 내리더니 운전 똑바로 안 하냐고 욕 했어요. 전 파란불이 끊기는 타이밍이라 선 건데, 저 아저씨가 욕 했어요. 운전은 제가 잘못 했을지 몰라도, 욕 한 건 아저씨니까 저 아저씨 과실이 더 큰 거죠?" 라는 이야기만 하는 것과 같습니다. 뭐가 어찌된 일인지 저도 알 수가 없을 뿐더러, 저 사건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고 해도 그 이전의 갈등은 없었는지, 이쪽에서 오해하게 행동한 것은 없었는지에 대한 부분들 역시 전 모르게 됩니다. 물론 신청서에.. 2014. 8. 20. 썸인 줄 알았는데 연애 할 생각 없다는 상대 외 1편 썸인 줄 알았는데 연애 할 생각 없다는 상대 외 1편 오랜만에 쓰는 매뉴얼이다.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어 그 일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내 인터넷 주소창에서도 노멀로그가 저 밑으로 내려가 있다. 손톱도 타자를 치기에 부적합 할 정도로 자라있어 깎고 왔다. 깎고? 깍고? 갑자기 맞춤법도 헷갈린다. 헷갈린다? 헛갈린다? 선풍기를 틀 일이 없어진 것 보니, 가을인가보다. 가을 밤하늘엔 예쁜 별자리가 별로 없어 별을 보기엔 좋지 않지만, 선선한 까닭에 자전거를 타기엔 좋다. 갑자기 웬 계절과 밤하늘, 자전거 타령이냐고 묻지는 마시라. 글 쓰는 게 어색해 이렇게 워밍업 좀 하고 출발하려 늘어놓는 말들이니. 자 그럼, 출발해 보자. 1. 썸인 줄 알았는데 연애 할 생각 없다는 상대. 열 살 무렵, 난 편도수술 때.. 2014. 8. 19. 남친에게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말해버린 여자. 남친에게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말해버린 여자. 바다씨 안녕. 나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지인의 여자친구를 무의식중에 깔보게 된 적이 있어. 지인이 여자친구와 갈등이 생기면 늘 내게 연락해서 흉을 봤거든. - 내 여친은 작은 일만 생겨도 폭주한다. - 분노하면 패닉증상을 보이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 의지하는 게 너무 심해서 별 걸 다 나에게 물어본다. - 그 집 식구들 전체가 좀 이상하다. 부모는 자식을 방목한다. - 여친이 우울증 문제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 있다. - 남들의 시선을 엄청 의식하며, 피해의식이 심하다. - 자랑을 하기 위해 하지도 않은 일을 해봤다고 거짓말 한다. - 넉넉한 편이 아닌데 꿀리지 않으려고 돈을 쓰기도 한다. 그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난 지인에게 '그럴 수 있다'.. 2014. 8. 14. 이별을 쉽게 수긍한 구여친 잡으려는 남자 외 2편 이별을 쉽게 수긍한 구여친 잡으려는 남자 외 2편 그제는 하루 일찍 유성우를 보며 사진을 찍으려고 장비까지 다 챙겼다가, 갑자기 지인에게 일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는 병원에 다녀왔다. 병원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난 횡단보도에 보행자 신호가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앞차 꼬리를 물고 가버리는 사람들이 괘씸해 파란불로 바뀌자마자 횡단보도에 발을 내딛었는데, 병원에 다녀온 이후부터는 파란불로 바뀌고도 "자동차님, 가실 거면 먼저 가세요." 라며 3초 정도 여유를 두고 건너게 되었다. 자동차가 보행자신호일 때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내면 물론 운전자가 거의 모든 책임을 지게 된다지만, 책임이 문제가 아니라 사고로 인해 보행자의 삶과 그 주변 사람들의 삶 모두가 잿빛으로 변하는 문제가 더욱 무섭다는 걸 실감했기 때문이다.. 2014. 8. 13.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