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312 지금은 연애 할 상황이 아니라는 남자, 진심은? 지금은 연애 할 상황이 아니라는 남자, 진심은? 한 커뮤니티에 '독서실에서 변태로 몰렸다.'는 글이 올라온 적 있다. 고시를 준비하던 어느 남자가 올린 글이었다. 그는 공부를 하다 휴게실에 나와 잠시 쉬고 있었다. 그런데 퀴퀴한 냄새가 나기에 주위를 살펴보았는데, 양말이 보였다. 조금 전까지 휴게실에서 수다를 떨던 여고생들 중 한 명이 벗어두고 간 양말이었다. 혹시 냄새가 그 양말에서 나는 건가 싶어, 그는 양말을 집어 냄새를 맡아보았다. 그 양말에선 '혹시 이걸 신고 있던 게 삭힌 홍어나 오징어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생각 들 정도로 깊고 비리며 슬픈 냄새가 났다. 얼른 집어던져 버리고 화장실에 가서 손이나 씻었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그는 냄새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배꼽냄새 같은 강렬한.. 2012. 11. 8. 다가오는 여자도 밀어내는 모태솔로남, 문제는? 다가오는 여자도 밀어내는 모태솔로남 친구가 자신에게 크다며 내게 워커를 준 적이 있다. 친구는 워커를 내게 주며, "외국에서 직접 사 온 거라 한국엔 하나밖에 없는 제품이야." "이거 가격이, 에어맥스 세 개랑 맞먹어." "메이커 검색해 봐. 알아주는 회사 제품이야. 박음질부터 다르지?" 라는 얘기를 했다. 난 고맙게 잘 신겠다며 가져왔지만, 그 후 두 번 신어보곤 지금까지 신발장에 보관만 하고 있다. 안 신는 이유는, 우선 발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쿠션감이 거의 없는 까닭에 걸을 때 발바닥에 지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다가, 발등 쪽의 가죽이 발을 눌러댄다. 그 다음으로는 불편하기 때문이다. 신고 벗을 때마다 꼭 끈을 묶거나 풀어야 한다. 친구에게 말했더니 몇 달 신다 보면 가죽이 발에 길들여져 괜찮.. 2012. 11. 7. 멀쩡한 여자친구 우울증 걸리게 만드는 남자 멀쩡한 여자친구 우울증 걸리게 만드는 남자 지인 하나가 이상한 직장상사 때문에 힘겨워 하고 있다. 그 직장상사는, "그런 일이 있었으면 나한테 보고를 했어야 하는 거 아냐?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서? 그걸 지연씨 마음대로 판단해? 앞으론 다 보고해. 혼자 커트하지 말고. 작은 거 하나라도 다 보고해." 라며 사람들 앞에서 지인을 몰아세웠다. 뭐, 저기까진 그럴 수 있다. 직장사람 대부분이 저 일에 대해 '왜 저런 것 가지고 갈구지?'라며 이해를 못했지만, 상사가 '중요한 일'이라 판단했다면 그럴 수 있는 일이다. 사람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다를 수 있으니까. 그런데 며칠 후, 그 상사는 또 "내가 이런 것까지 다 보고를 받고 결정해 줘야해? 지연씨는 판단할 줄 몰라?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다 말해.. 2012. 11. 2. 스마트폰 어플로 남자를 만난 금사빠 여자 1부 스마트폰 어플로 남자를 만난 금사빠 여자 금방 사랑에 빠지는 여자를 스마트폰 채팅 어플로 낚는 방법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매뉴얼로 그간 '금사빠를 노리는 하이에나' 얘기를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자신의 얘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여성대원들이 많기에, 이번에는 아예 그 속까지 파고들어 살펴보기로 했다. 내가 이번 낚시에서 사용할 떡밥은 '남자의 추격본능'과 '착한남자 코스프레'가 전부다. 호감이나 애정? 그런 거 없다. 자, 시작해 보자. 1. 기대도 안 했다. 기간은 일주일로 잡는다. 일주일 후에나 상대를 실제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대화에 임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기서부터 실수를 하는데, 그 실수란 코앞까지 바로 쫓아가 상대를 도망가게 만드는 것이다. 기막히게 물고기를 .. 2012. 10. 30. 이전 1 ··· 188 189 190 191 192 193 194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