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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5

고백하기 전 꼭 살펴봐야 할 세 가지 "제 말에 조금 부담을 느낀 것처럼 보이더군요."라니! 부담은 마치 빙산과 같아서 당신이 상대의 부담을 눈치 챘을 때, 이미 그 아래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부담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 결국 상대는 당신의 문자에 답을 하지 않는 일이 많아졌으며, 당신이 권유한 일들을 모두 약속 핑계로 거절하며, 자신과 당신의 선을 더욱 분명하게 긋지 않았는가. 그런데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그런 상대에게 "요즘 호감 가는 사람은 없어?"라는 질문이나 하고 있으니 이건 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르겠다. 제발 이런 상황에서 나에게 "가랑비처럼 스며들어 보려 합니다."라거나 "결과가 어떻든 고백할래요. 힘을 주세요."라는 얘긴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빙산을 우습게보고 돌진한 타이타닉호는 어떻게 되었는가? 미안하지만,.. 2011. 1. 28.
대학교에 입학하는 여동생을 위한 연애매뉴얼 ㅇ 사촌 여동생에게 보내는 글인 까닭에 이번 글은 편지쓰듯 편하게 작성하겠습니다. 이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촌들도 많을 텐데, 명절에나 가끔 보게 되는 사촌 오빠가 이렇게 깝치는 게 미안하구나. 그래도 가끔은 생각지도 않았던 사촌들의 한 마디가 '십자드라이버'의 역할을 할 때도 있으니, 이 글은 공구통에 넣어 뒀다가 맨손으로 절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이 찾아오면 꺼내 사용하길 바란다. 노트북이나 DSLR을 더 원할 텐데, '학점 잘 받는 법'도 아닌 '대학연애매뉴얼' 따위를 써 주는 것이 또 미안하구나. 하지만 이 매뉴얼은 네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어 인터넷도, 사진도, 공부도 재미없을 때 '휴대폰 충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두고 싶다. 연애는 삶의 한 축을 돌려주는 동.. 2011. 1. 26.
관심있는 여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사실 오늘은 커플부대원들이 보내온 '돈과 결혼'에 대한 매뉴얼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먼데이 모닝부터 발라드를 틀어놓는 기분이 될 것 같아 주제를 급 변경했다. '일어학원에서 얼핏보면 한예슬닮은 여자사람에게 빠졌어요.'라는 사연을 주신 분, 3월 까지만 그녀와 같은 학원을 다닌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이 매뉴얼이 도움되길 바란다. (연예인과 결혼날짜까지 잡으셨다가 '없던 일'이 되어버리신 분, 내일 발행할 매뉴얼에 사연을 소개해도 되는지-물론, 가명으로- 여부를 댓글로 좀 남겨주세요) 그동안 그녀의 마음에 노크를 하거나, 좀 더 들이대 볼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가랑비작전이나 여자사람들이 남자에 호감을 느끼는 순간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나 오늘 매뉴얼에서 이야기 할 내용들이 지켜지지 않는다.. 2010. 3. 22.
연인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세 가지 대화 솔로부대보다는 커플부대에 관련이 있는 매뉴얼이지만, 솔로부대원들이 읽는다고 해서 당뇨에 걸리거나 폐암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머지않아 찾아올 그 날(?)을 위해서 알아둔다면 도움이 되리라 확신하는 '곰신생활매뉴얼'입니다. 이름만 '곰신생활매뉴얼'로 위장하고 있을 뿐,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기엔 이미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솔로부대 대원들이 읽어도 괜춘합니다. 이번에는 커플사이에서 서로의 관계를 참을 수 없이 가볍게 만드는 대화에 대해서 다뤄보았습니다. 살짝 맛보기 공개합니다. 예전에 내가 참았다느니, 그 일을 그냥 넘겼다느니 하는 말을 꺼낼 필요도 없다. 갈등이 있을 때, 서로 대화를 통해 그 폭을 좁혀 놓고도 결국 '그래도 니가 잘못한거야' 라고 쉽게 대화를 뒤집어 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 2009.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