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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22

[금사모] 짝사랑 중인 남자들의 세 가지 유형 [금사모] 짝사랑 중인 남자들의 세 가지 유형 이번 주엔 유난히 '짝사랑 중인 남자들'의 사연이 많이 도착했다. 그 사연들을 다 다룰 순 없고, 가장 대표적인 세 유형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1. '착한남자 코스프레'만 안 하면 가능성 있는 K군. 오글거리는 행동만 더 하지 않으면 이 관계는 자연히 연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실한 답변과 늘어나는 이모티콘 사용 등이, 그녀 역시 K군에게 점점 마음을 열고 있음을 보여준다. 몇 번의 데이트도 괜찮았고, 데이트 이후 그녀의 반응도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걱정되는 건, 여기까지가 K군의 한계일 것 같다는 거다. 열심히 데이트를 준비하고, 만나서는 예의바르게 호의를 베풀고, 집에 데려다 준 뒤 연락을 기다리는 남자. 참 착하고 좋은데, 매사에 진지한.. 2013. 5. 10.
여자친구에게 서운해 하다 차이는 남자들, 공통점은? 여자친구에게 서운해 하다 차이는 남자들, 공통점은? 오늘이 작년크리스마스로부터 딱 100일째 되는 날이다. 그 100일 사이에 서로를 북돋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기에, 지구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대원이 아니라면 무사히 버텨왔을 것이다. [12월] "우리 새해에는 더 예쁜 사랑 하자~" [1월] "새해 복 많이 받아~" [2월] "초콜릿 고마워~ 졸업 축하해!" [3월] "사탕 고마워~ 새 학기 화이팅!" 대개 위와 같은 레퍼토리로 연인 코스프레를 하다가, [4월] "내가 오빠에겐 많이 부족한 사람인가 봐. 미안해." 라며 많은 커플들이 헤어진다. 이것은 솔로부대원들에게 황금과 같은 기회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건 훼이크고, 오늘은 둘의 단단한 기반을 만들지 못해 헤어진 커플들에 대한 이야기를.. 2013. 4. 3.
남자에 대한 모태솔로녀의 위험한 착각 세 가지 모태솔로녀의 남자에 대한 위험한 착각 세 가지 아는 어르신께 인터넷을 알려드린 뒤로 난 어른신의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어르신께서 인터넷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며, 사소한 스팸 메일이나 광고 게시글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신 까닭에서였다. "어디로 초대한다는 메일이 하나 왔는데, 좀 봐줘." "내가 집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글을 하나 봤는데..." "상품권을 공짜로 준다는데, 이런 건 진짜 주나?" 그뿐만 아니라 어르신은 웹의 '구석기 시대 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철지난 유머들도 자꾸 내 메일로 보내셨다. 보내시는 거야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전화를 걸어 "봤어? 아니 답장이 안 왔기에 안 본 줄 알았지."라며 답장을 요구하시는 것에는 솔직히 좀 힘들었다. 뒷북을 치시는 어르신께 어느 온라인 커.. 2012. 6. 5.
어장관리 하는 여자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어장관리 하는 여자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대학시절, 내가 '롬멜'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여자가 있다. 그녀는 남자로 치자면 '바람둥이'라는 닉네임이 꼭 맞는 여자다. 그녀가 일으키는 바람을 나는 '무역풍'이라 불렀는데, 그녀가 남자에게 곁을 주고 먹을 걸 얻어내거나 고민을 털어 놓곤 위로를 받는 일을 잘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처음엔 나에게도 다정하고 선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내가 '롬멜'이라는 별명의 뜻을 알려준 뒤로 그녀는 내게 본래의 얼굴만을 보여줬다. - 근데 롬멜 뜻이 뭐야? - 롬멜? 독일군 장군 이름이야. 별명이 '사막의 여우'야. - 야! 너. 울림소리라서 예쁘다고 할 땐 언제고. 여하튼 그녀는 수많은 남자들의 보호와 사랑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는 '남자를 헌신적으로 만드.. 2012.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