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기  댓글쓰기
시누이 관련 글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블로그나 카페를 운영하다 보면 병에 걸릴 수 있다. 나름대로 붙여 본 그 병의 이름은 '완장병'이다. 완장병에 걸리면 자신과 뜻이 다른 사람을 배척하고, 배격하며, '내 말만 옳다'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무리에 자신과 비슷한 뜻을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그 증세는 심해진다. 그들을 선동해 '뜻이 다른 이'를 마녀로 몰거나, 자신이 가진 손바닥만한 권리를 사용해 상대에게 고약한 짓을 저지르기도 한다.

노멀로그에 답글을 달지 않는 건 댓글의 수가 너무 많은 까닭도 있지만, 무엇보다 저 완장병을 경계하기 위해서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누군가를 억지로 설득시키려는, 혹은 내 의견에 동조하게 만들려는 뚜렷한 의지 같은 게 나는 없다. 우리는 삶이라는 큰 모닥불을 가운데 둔 채 둥글게 둘러앉아 있고, 나는 나대로 내가 본 모닥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방향에 앉아 그 모닥불을 다르게 본 사람을 두고 "내가 본 모닥불은 이런 모양인데, 당신은 어째서 그런 얘기를 하십니까?"라고 묻고 싶지 않다.

"아, 그렇습니까."


정도의 말만 해 주고 싶을 뿐이다. 물론 마음속에서는 치열하게 '옳은 생각이라 믿는 것'이 꿈틀대지만, 그 에너지는 글을 쓸 때 사용한다.(하아. 굳이 이렇게 밝힐 필요 없이 스스로 묵묵히 지켜 가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쓰는 지금 그닥 즐겁지가 않다.)

지금도 고민이 된다. 이렇게 나서기 시작하면 분명 이건 어떠한 형태로든 -필연적으로- 완장질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반론 같은 거라 생각하지 마시고, "오백 원 더 내고 라지세트 먹지, 왜 보통으로 시켜?"라고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 정도로 봐주셨으면 한다. 결코 "오백 원 더 내고 라지세트 먹는 게 바보 같은 짓이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란 걸, 다시 한 번 밝힌다.


1. 시누이와 남자친구가 잘못한 거 아닌가요?


지나가는 사람을 잡고 물어보면, 그들 모두 시누이가 가장 큰 잘못을 했고, 그 다음으로는 남자친구가 한심한 게 문제라고 말할 것이다. Y양이 가리키고 있는 것도 바로 그 지점이다. 블로그를 통해 누차 얘기했듯 '부모님 문제'의 8할은 중재자의 실수 때문에 벌어지곤 한다.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별 볼 일 없는 사람처럼 설명한 뒤에(그냥 회사 다녀요, 식의 뉘앙스로), 훗날 부모님이 여자친구를 별 볼 일 없는 사람처럼 여기자

"걘 좋은 앤데 왜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왜 결혼을 반대하시죠?"


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자친구와 싸울 때마다 남자친구가 얼마나 형편없이 굴었나를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하소연 해 놓고, 나중에 그들이 남자친구를 무시한다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 좀 더 나아가서는, 상대의 어느 부분이 매력적이고 무엇 때문에 상대에게 확신을 가졌는지를 설명하지 않은 채 "저 쟤랑 결혼할래요."라며 아무 포장 없이 툭, 박스 째 선물 던지듯 말을 꺼내어 문제가 되는 부분도 있다.

시누이 문제로 넘어가 보자. '욕을 했다'는 사건 하나만 두고 보더라도, 그녀는 쉽게 극단으로 치닫는 경향이 농후해 보인다. 함께 있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시한폭탄 같은 부류의 사람처럼 느껴진다. 역시 Y양도 사연에서 그 지점을 명확하게 가리키고 있다. 사연 자체가 '악의 축 시누이'라는 걸 말하기 위해 쓰인 듯 보일 정도다. 

시누이와 남자친구에게 잘못이 있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니다. 그냥 딱 그 정도까지가 우리에게 주어진 재료일 뿐이다. 잠시 소설가 김영하의 칼럼을 보자.

어떤 사람이 인터넷 지식검색 서비스에 전자렌지로 라면 삶는 법을 물었다. 친절한 답변들이 이어졌다. 전자렌지용 그릇에 라면과 물, 스프를 함께 넣고 전자렌지에 넣고 2분 30초만 가열하면 된다. 아니다. 5분은 해야 된다, 등등. 다양한 경험담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마지막엔 꼭 누군가 김을 뺀다. 딱 한 줄이다. "그냥 웬만하면 가스렌지에 해 드세요."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가스렌지로 펄펄 끓인 물에 삶은 라면이 더 맛있다는 것을 왜 모르겠는가. 가스렌지도 냄비도 없이, 오직 전자렌지만 바라보며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그 무성의한 답변자만 모르고 있는 것이다. (후략)

- 김영하, 한국일보 칼럼 <길위의 이야기 : 가난한 사랑 노래> 중에서


우리를 피로하게 만들 뿐인 잘잘못 재판은 그만두자. 우리는 이 재료로 뭔가를 만들어야 하는 거지, 재료가 별로라거나 주어진 것이 너무 형편없다는 소리를 꺼내야 하는 게 아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라는 뉘앙스로 잘잘못 판정 재방송을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2. 그럼 쌍방과실이라는 얘기는 왜 한 거죠?


딱 이 재료만을 가지고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며 이야기를 보자. Y양은 시누이에게 유죄판결을 내렸고, 남자친구에게는 '누나 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몇 주가 지나도 '누나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까닭에 둘은 파혼을 한 후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있다. 

난 이 '생각할 시간'동안 Y양이 '시누이의 유죄'만을 소리 높여 말하는 건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또한 사연을 읽으며 Y양이 '자전거 도로로 달리는 오토바이를 발견하곤 발을 갖다 댄 것'과 같은 행동을 했다고 생각했기에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쨌든 자전거 도로로 달린 오토바이가 잘못이잖아요?"


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당연히 잘못은 오토바이에게 있다고 답하겠다. 하지만 재판을 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 양심과 관련된 문제라면, 지켜야할 선을 넘어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보고 발을 갖다 댄 것에는 Y양도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오지랖 때문에 동생의 결혼에 참견한 시누이는, 자전거 도로를 달린 오토바이다. 내가 매뉴얼에 '한 발 물러났더라면 넘길 수 있는….' 이라고 말한 것은, Y양에게 '굳이 발을 갖다 대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였다. 이건 무조건 참고 이해하고 넘기라는 말이 아니라,

"시누이와 전화로 싸우다 시누이가 욕을 했다."


라는 부분에 대한 얘기다. Y양은 작정하고 임한 거다. 분명 참견질인 것 같으니 전화를 고분고분하게 받을 수 없다며 오토바이에 다리 갖다 대듯 상대를 도발했다. Y양 스스로도 이걸 인식하고 있지만 당장은 유리한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지인들에겐 "자전거 도로로 달리던 오토바이가 날 쳤어."라고만 말한다. 사람들은 당연히 "오토바이가 100% 잘못했네."라고 답하고 말이다.

Y양이 사연을 보냈고, 이 얘기는 Y양에게 하는 것인 까닭에 이렇게 말할 수 있음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 시누이나 남자친구가 사연을 보냈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Y양이 바라는 그 '지혜로운 해결방법'을 위해선 '결과'만 반복해서 말할 게 아니라 '과정'을 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3. 댓글 논쟁에 보태는 짧은 이야기
 

남자친구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난 매뉴얼에 적은 대로 

"둘의 감정을 어느 정도 가라앉힌 뒤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


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Y양이 현재 남자친구로 하여금 문제해결을 하려는 방식은, 변호사에게 오토바이 운전자와 합의를 해 오라는 것과 같다. 누가 뭐 라든 자신이 피해자고, 얘기를 전해들은 지인들이 만장일치로 "오토바이 100% 잘못"을 이야기 했으니, 굳이 얼굴 볼 필요 없이 얼른 합의를 하라는 식이다. 

이 부분에 대해 "저건 둘이 만나서 해결할 게 아니라, 남자가 알아서 누나로부터 다신 참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와야 해결되는 문제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게 비니지스라면 그게 꼭 맞는 답이다. 나아가 '시누이 접근금지명령' 같은 걸 받아낼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얼마나 통쾌한 일인가. 

하지만 이건 비지니스가 아니다. 내 관점에서 보자면, 저 방법은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리를 절단해 버리는 것과 같다. 통증은 사라지겠지만 다리도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시누이와 앞으로 평생 마주할 일 없다든가, 남편 될 사람이 시댁과의 연을 끊겠다고 했다면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앙금이 남은 상황에서 각서만 받는 건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것이다.

"대화요? 시누이 직접 만나서, 앞으로 참견하지 말라고 말이라도 하라고요?"


대화가 꼭 싸움의 연장이 될 거라고만 생각하진 말았으면 좋겠다. 대화를 승부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말 그대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가서 자기변호만 하거나, 내 말이 맞다고 먼저 결론 내 놓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난 지금 당장 해치워야 할 괴물처럼 생각되는 사람도, 그와 마주 앉아 반나절 이야기를 나누면, 그 역시 사람이라는 걸 발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 과정을 위해 꼭 필요한 게 'Y양의 잘못'을 돌아보는 것이었기에 '쌍방과실' 얘기를 꺼냈던 거다. "이런 경우엔 쌍방입니다. 시누이들 안심하세요."라는 뜻에서 한 말이 아니다. Y양은 무조건 결과만 놓고 따지려고 하고, 시누이에겐 과정에서의 앙금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 '접근금지명령' 받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잖은가. 남자라서 시댁 편 든 거 아니냐는 귀여운 댓글도 달렸던데, 허허, 요태까지 날 미행한고야?


여기까지가 내 자리에서 내가 본 이번 이야기다. 우리가 '곰'이라는 글자를 두고 마주 앉아 있으면, 그게 나에게는 '곰'으로, 그대에게는 '문'으로 보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난 내 의견이 맞다고 힘주어 주장하고 싶은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 행여 이 어리석은 글로 인해 상처를 받는 독자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댓글로 인해 상처를 받는 게 아니냐고 염려해 주시는 독자 분들이 계신데, 난 오히려 그런 염려를 받는 게 더 죄송스럽다. 늘 그 자리에 있는 바다 같은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마음먹은 후론, 댓글을 흥미롭게 읽을 뿐이다. 누군가 욕을 해도 '이 사람은 왜 이렇게 화가 났지?'라고 생각하며, 날 선 댓글이 달려도 '이 사람은 왜 혼자 이렇게 심각하지?' 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무한님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걸 간과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네요."라는 댓글을 봤을 땐, '저 사람은 자기생각 다른 걸 인정해 달라고 하면서, 내 생각이 자기와 다를 수 있다는 건 인정을 안 하네?'라는 생각도 하고, 뭐 그렇다. 아무튼 돌멩이 던진다고 요동치는 법 없는 바다처럼, 그렇게 노멀로그를 꾸려가려 노력 중이니 염려는 넣어 두셔도 좋다.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 

하룻밤만 더 자면 후라이데이다. 오늘 하루, 무사히 넘겨보자!



"참 나, 시누이와 만나서 대화한다고 문제가 해결될까요?" 되는데요.(응?)





<연관글>

미적미적 미루다가 돌아서면 잡는 남자, 정체는?
2년 전 썸남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Y양에게
동료 여직원에 대한 친절일까? 아님 관심이 있어서?
철없는 남자와 연애하면 경험하게 되는 끔찍한 일들
연애경험 없는 여자들을 위한 다가감의 방법

<추천글>

유부남과 '진짜사랑'한다던 동네 누나
엄마가 신뢰하는 박사님과 냉장고 이야기
공원에서 돈 뺏긴 동생을 위한 형의 복수
새벽 5시, 여자에게 "나야..."라는 전화를 받다
컴팩트 디카를 산 사람들이 DSLR로 가는 이유
이전 댓글 더보기

2013.01.25 09:1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논쟁이 있었다는 걸 알고 놀랐네요. 요는 문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인간 대 인간으로서 대화를 해 보는 게 좋다는 것으로 보였는데. 그렇게 해도 안 되면 평생 안 볼 수 있겠지만.. 애인이 보통 사람이면 그 형제자매로 그런 말도 안 통하고 비인간적인 악인을 만날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네요. ^^;; 하긴. 제일 가까이 오래 보고 대화한 애인도 이해하지 못해 헤어지는 남녀가 수두룩한데 하물며 잠깐 본 시누야 어떻겠어요. 억지로 각서 받아서 봉합할 문제면 결혼 후에도 계속 곪아 터질 겁니다. 대화로 해결이 안 될 것 같으면 그만하심이...

홀가분2013.01.25 10:4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올케언니가 중간과정 없이 세상에 둘도 없는 이상한 시누이로 만들고
가족과도 연을 끊은 시누이 입장입니다.
자기와 다르면... 자신의 생각을 나누지도 않아놓고서
상대를 기본이 없고, 아주 비상식적이고 양심이 없는 이로 만드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을 대한다는게 참 마음 아픈 일이라는 걸
올케언니에게 많이 배웠고..
나도 누군가의 올케가 될 입장에서 "다르다"라는 것에 대해 조금 더 폭을 넓히고자 합니다... 함께 어울려 산다는게 쉽지 않아효...

가든2013.01.25 10:5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결혼은,,,,힘든거군여 ㅜ,ㅜ

뾰롱마법사2013.01.25 11:39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의 글솜씨엔
그저 감탄만 나올뿐~! 님 좀 짱~ㅎ

아야2013.01.25 12:2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와이양 왜 등장안하는지요? 이쯤한번 등장해서 그간있던일이라도 이야기해주면 좋을텐데.

피해자코스프레라고 너무 몰아가지마시길..
어떤사람에게는 쌍욕이 있을수없는 일이고
어떤사람에게는 어른에게 말대답이있을수없는일인
각자의 사회속에 살다보면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그리심한짓을 이라고 말하고싶은 행위가 서오 다르게마련인거같아요.

와이양 일반적으로 사연을 보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것같지만은 실제로 듣고싶은 이야기는 시누이도 잘못이있는거 같다
하지만 앞으로 를 위해서 이런부분은 이렇게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어떻겠느냐는 설득을 듣고싶은게 아닌가요?

나도 이런경험이있는데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남어갔다거나 그런..

스스로 생각해서 판단하고 결정내리기가 잘안되는 사람일수록 일어난일에대해서 남에게 이야기하고 판단을 맡기거나 설득을 맡기는 경우가많은데 말이죠..

화해해도될까 용서해도될까.
겁난거같은데.
화끈하게 화해하고 화끈하게 잊는성격이아닌사람들은 갈등해결이나 문제해결앞에서 수동적이 되거나 위축되거나 자신감을 잃고 우유부단해지더라구요.
친구에게말해서 지혜롭게 푸는 조언을 얻고싶다거나..

어제 용의자 K를보니 매일 욕설전화를 한남자에게 돌을 던졌는데 폭행죄에 해당한데요.
그리고 그 욕설전화를 한남자눈 또 다른 죄목으로처벌이가능하답니다.
서로 심하게 행동하지않으면 심한일 나갈일없지만 상대가 상식에어긋난다싶으면 맞서싸우기보단 무대응이 좋고 상대가 함께지내야할사람중에서도 내 어른이라면 사과를 굳이받아내려는게 장기저으로 나에겐 안좋을수있어요.

Sonagi™2013.01.25 14:3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참 다 알고나면 별일 아닌것인데 ..
그리고 남의 일이지만 감정이입이 참 잘된다는거 ..
꼭 장기판 훈수같은 상황이죠 ~
결국 열을 내든 안내든 ...
그 상황을 풀어야하고 본질을 이해해야 하는 사람은 그 당사자들인데 ...
그냥 그런 상황이 있었다고 들어주고 그냥 조금 위로해줄수 밖에 없는일인데...
그런데 말이죠 블러그에 글을 포스팅한다는건 이런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포스팅 하는것이기에 상처는 없을줄 압니다.

그래도 잘 보고 읽고 생각하고 갑니다.

애독자92013.01.25 14:5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제가 이 논쟁이 소모적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늘 올라와야할 금요사연모음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ㅠㅠ

zingamin2013.01.25 18:1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미튜 ㅠㅠ

어렵습니다2013.01.25 19:35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두요, 오늘 한 5번은 들어온거 같아요;;
이 글에도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린거에 더 놀랍네요

Daydreamer2013.01.25 21:3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하하하하 완전 공감합니다. ^^

피해자 12013.01.25 22:3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닉넴이 곧 내용
잇힝

피해자 12013.01.25 22:3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닉넴이 곧 내용
잇힝

눈밭의 강아지2013.01.26 00:04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힘내세요!
^^

몽순이2013.01.26 01:0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금요일저녁인데눈오네요
강추위랑~~~헐
시누이사연이진짜마니이슈인가봐요
댓글마니달렸네요
이궁~

하늘2013.01.26 01:26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을 보면

사랑과 연애에 힘들어 하는 대원들을 고쳐주는 의사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넓은 안목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려주고 합리적인 조언도 해주시지요.
뿐만 아니라 대원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마구 느껴집니다.^^

우리가 겪는 많은 갈등이 모닥불 얘기처럼 내가 보는 면만이 옳다고 생각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자기 자신의 위치에 너무 매몰되면 다른면을 보기 힘들겠지요.
우리 인생은 정답이 있는 수학문제가 아니니까요.

아직 사연 보낼까 고민 하시는 분들은 걱정마세요. 전 아직 무한님보다
좋은 의사는 본적이 없으니까요.

근데 난 왜 여기서 홍보를 하고 있지? 응?

냐웅2013.01.26 01:4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결국 금요사연은 앗녕이네요. 역시 아닌 척 하셔도 에너지 소모를 좀 하긴 하신 듯. 이건 다 무한님 때문이에요.. 넘 찰지게 글을 쓰시니 많이들 몰입하셔서 어떤 분은 트라우마 어떤 분은 오지랖 그 외에도 측은지심 노파심 동지애 인지상정이 각각 발현하는 듯.. 여튼 미혼의 이십대 후반 여자사람 입장에서 이번 일은 참말 결혼 무섭게 만드는 일이긴 하네요..

냐웅2013.01.26 01:5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하튼 무한님 편한 주말 보내시고 돌아오셔요 ㅎㅎ 전 또 재기발랄한 글 기다리고 있을게요!

냐웅2013.01.26 01:5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하튼 무한님 편한 주말 보내시고 돌아오셔요 ㅎㅎ 전 또 재기발랄한 글 기다리고 있을게요!

냐웅2013.01.26 01:51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하튼 무한님 편한 주말 보내시고 담주에 또 재기발랄한 글 기다릴게요!ㅎ

2013.01.26 02:02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밀댓글입니다

괭이 두 마리 주인2013.01.26 05:3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뜬금없는 얘기일지 모르나, 전 요새
한계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요..
인내심의 한계, 노력의 한계, 기다림의 한계...삶이 재미있는 이유중 하나가, 끊임없이 한계에 대한 숙제를 던져주는 것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관점이긴 한데....무한님이 이렇게 같은 사연을 두 번이나 올리신게..
y양이 보낸 사연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해보고싶은 의지를 캐치하셨기 때문에
무한님이 해 주실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을 주고자 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y양과 남친분이..두 사람이 같이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직 충분하다면,
한번 오토바이에게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응??)

저도 달려오는 오토바이에 발 내밀어
본 적이 있거든요..
수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긴 했지만,
그때 내가 할 수 있는건 해야한다는
생각에 오토바이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사과를 했고 당시엔 자신이 오토바이였는데도, 흥!!하는 버전으로 일관하던
오토바이가 시간이 지나니 대놓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건 아니였지만,
지금은 서로 선물도 주고받는 얘기도
잘 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이것도 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겠지만..
저는 그때 먼저 손 내밀길 잘 했다고 생각해요..결과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것도 작지만, 내 한계를 눈꼽만큼이라도
뛰어넘었어야 했기 때문에 다음 번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여러 방법 중 하나를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내가 할 수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라는 사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누구의 말마따나...
하루를 지내면서 가슴에 못 하나씩
박히지 않는 이가 없다고 하니..
y양의 문제를 너무 크게,어렵게만
보기보다는 y양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해 보심이 어떨까요..

혹시 압니까..의외의 결과가
나와 못 하나가 가볍게 빠져줄지도
모르잖아요..^^

삶이란 그래서 흥미롭기도 하구요
힘내세요!! y양-!!

달의궁전2013.01.26 12:57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바다와 같은 블로그..... 와 오늘의 명언!!!! 전 아직 그렇게 못하겠던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ㅎ

주부구단2013.01.26 22:08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글 잘 봤습니다...

바다와 같은 블로그라.... 좋네요...

저도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

현실은 웅덩이지만 ㅋㅋ

암튼 사연으로 인해 댓글논쟁이 있었네요..

근데...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을 해요..

사연을 보낸 당사자 말고는 너무 감정이입하지

않고 읽어주셧으면 해요..

그냥 일일운세 보듯.. 편안한 마음으로 글은 읽으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이렇게 대처해야겠다...

정도로만 생각하면서 글읽어요... 일일운세가 안맞다고해서

무속인에게 전화해서 않따지듯이 말이죠...

채식주의자2013.01.27 13:4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정말 무한님의 블로그로 많은 도움 받았던 사람으로써 답답한 마음에 댓글 달아요..

개인적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는 일방으로 인해 발생하는게 아니라 쌍방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쌍방이라 해서 반드시 50;50 일 필요는 없죠.. 10:90 일수고 있고..

결과에는(예: 시누이가 욕을 한것) 반드시 원인이(예: 사연제공자분의 어떤 말/행동) 있 마련이겠죠.. 정신 나간 사람처럼 혼자 말하다가 혼자 욕한게 아니니까요.
물론 다른 사람입장에서는 욕을 할 정도의 원인이 아닐수도 있는데 유난히 시누이분이 예민한것일수도 있죠..

고로 내가 사고하고 생각하는 범주안에서 타인을 이해하는건 너무하지 않나요?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상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죠~

그래서 "대화"가 중요해요.. 잘잘못을 따지라는게 아니라 서로의 입장에서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생각을 나누라구요.. 여자분은 이런점 때문에 시누이에게 서운했었다, 시누이는 여자분의 이런 말/행동때문에 화가 났다, 그리고는 서로 이런부분에서 주의하고 조심하자며 서로 시누이/동생으로 지켜줘야 할 것에 대해 말하는거죠..

2013.01.29 02:04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밀댓글입니다

지인엄마2013.02.02 06:22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결혼한 여자로써 또 한말씀 드릴게요,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연애와 다른 점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정생활이라든가 가족제도가 아직은 양성평등이나 민주적인 부분
에서 문제가 많지 않습니까? 아직도 굳건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부장제도도 그렇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체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사회이다보니,결혼한 여성은 일단 가부장제에 편입되는 과정을 겪어야 하는데,이것이 그동안 남성과 동등한 교육을 받고 자라온 중산층 여성에게는 큰 시련이 됩니다.어떤 상식도 합리적 이성도 통하지 않는 기득권의 횡포를 온몸으로 체험하게 되지요,무엇이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가 아닙니다.누가 더 세냐의 문제가 되는데요,집안배경,학벌,직업,모아놓은 돈...근데 문제는 일단 시월드에 들어가면 모든 면에서 여자가 더 우세하더라도요...시월드라는 이유만으로 자기들이 더 세다고 여깁니다.실제로 아직도 그렇습니다.그럼 남편이 합리적 중재자가 되어줄까요? 여태껏 살아오시면서 사회생활하시면서 합리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중재자를 몇명이나 보아오셨는지요? 대부분은 자기까지 피해입기 싫어서 가만히 있거나,뭐라도 얻어먹으려고 강한 편에 붙거나 하잖아요? 딱 그만큼의 비율로 남편이 능력자이길 기대하면 되겠네요,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자기가족편드는 횟수가 늘어날겁니다...그래서 저는 Y양이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실제로 사회생활이든 결혼생활이든 권력싸움이거든요,지금 Y양의 권력이 우세할때(결혼전) 최대한 미리 쉴드쳐두는게 전략상 유리한게 맞고요...아니다 싶으면 빨리 발빼는게 또 맞는 건데...이렇게 크게 판벌린 것을 보면 Y양이 남친이랑 어케든 잘해보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으네요.근데 여기는 연애분위기 달달 블로그인데 자꾸 결혼한 아줌마가 와서 찬물 끼얹네요,죄송합니당~

릴리2013.02.03 15:43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소인배는 대인배를 알아보지 못하기에 소인배라 하는 것이지요 HAHAHA

하늘소리2013.05.11 14:30 신고

수정/삭제 답글달기

넘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여기 좋은 영상 있어 올려 드립니다.
http://scj.tv/content.php?p=review_list&cat=3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