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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여자 문제로 이혼을 요구받는 최형에게
사람이 사람에게 실망을 하게 되는 것은, 벌어진 갈등 자체보다 그 갈등을 처리하는 방식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내가 차에 그대를 태우고 어느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려 대기 중이라고 가정해 보자. 난 좌측에서 달려오는 차에만 신경 쓰느라 오른쪽 길가의 사정을 살피지 못 했다. 차가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우회전을 하려고 하다가 쿵, 무단횡단을 하는 자전거를 들이받고 말았다. 자전거 운전자는 내가 서서 좌측만 살피고 있자 정차중인 줄 알고, 이때다 싶어 무단횡단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달리다가 난 사고가 아니라 자전거 운전자가 크게 다치진 않았다. 넘어져서 소지품을 쏟는 정도의 일만 일어났을 뿐이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나자 난 차에서 내려 자전거 운전자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그쪽이 무단횡단을 하다가 내 차에 부딪힌 거지 내가 잘못한 게 아니다, 따지고 보면 내 차에 흠집이 났으니 이 사고의 피해자는 나다, 라는 식으로. 자전거 운전자가 소지품 줍고 있는 걸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뒷짐 지고 서서 발뺌에만 열을 올리는 나를, 그대는 어떤 눈으로 바라볼 것 같은가?

내가 근본적으로 못되거나 나쁜 사람이라 발뺌에만 열을 올린 것은 아니다. 그 상황에서 행여 자전거 운전자를 돕다간 덤터기를 쓸 것 같아서-일이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더 커질 것 같아서- 그랬던 것이다. 하지만 내 책임회피를 온몸으로 경험한 자전거 운전자나, 옆자리에서 그 모든 상황을 다 지켜본 그대는 그게 내 '인간성의 문제'라고 생각할 것 아닌가.

그런 면에서 최형의 '갈등을 처리하는 방식'은 낙제점이다. 감정적 대응과 "마음대로 해." 식의 방치가 전부다. 그래놓곤 진짜 상대가 마음대로 일을 진행하면

"그래? 그렇게 나오겠다 이거지?"


라며 그걸 자신의 잘못과 비교해 크고 작음을 가리려 한다. 내가 먼저 자전거를 들이받은 것은 맞지만, 자전거 운전자가 내게 욕을 했으니, 이제 잘못의 정도는 서로 비슷해졌다고 여기는 것과 같다고 할까. 그간 얼마나 아내에게 비겁하게 굴었나를 먼저 생각해 보길 권한다. 최형이 저질렀다는 그 잘못 하나 때문에 아내가 그러는 게 아니다. 그것보다 그 일에 대처하는 최형의 태도를 보며, 이런 사람과 내 반평생을 함께 할 순 없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 자세한 얘기는 아래에서 풀어가 보자.


1. 오해가 아니라 배신입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자. 한 달 벌어 대출금 갚고 난 나머지 돈으로 한 달 먹고 사는 생활을 하는 가운데서도, 둘은 언젠가 볕들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최형이 일을 하고 돌아와 보니 거실에 아내의 폰이 놓여있다. 호기심이 동해 화면을 열어보니, 가까운 거리의 이성을 연결해주는 어플이 켜 있고 거기엔 아내가 말을 건 남자가 대답해 놓은 글이 도착해 있다. 집에 돌아온 아내가 '호기심에 한 번 깔아 본 것'이라 말하며 '오해'라고 한다. 최형은 그 말을 듣고

'아, 내가 오해했구나.'


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겠는가?

다시 본래의 이야기로 돌아와 보자.

"오해이긴 하지만 어째됐든 제가 어플을 한 건 잘못한 일이니…."


최형은 이 사건을 두고 "어플을 통해 이성을 만난 적도 없고, 그저 호기심에 한 번 말을 걸어 본 것뿐인데 여자 문제로 의심 받는 건 억울하다."라고 말한다. 아내는 '그 여자와 무슨 일이 있었나'가 아니라 '나 없는 사이에 낯모르는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는 것에 화가 난 건데 말이다.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기 바란다. 최형의 아내는 '유부남인 남편이, 근처 이성을 연결해주는 어플을 깐 후 낯모르는 여자에게 추파를 던진 것'에 화가 난 거고, 실망한 거다. 최형의 의도를 오해한 게 아니라, 최형의 행동에 배신감을 느꼈단 얘기다. 그런데 최형은 거기다 대고 이게 처음이라느니, 호기심에 해 본 거라느니, 여자와 부끄러운 짓 한 적 없이 떳떳하다느니 하는 변명으로 자기변호만 하고 있으니 아내의 배신감을 치유될 수 없다.

최형이 아내에게 보냈다는 편지에서도 문제를 잘못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솔직히 다 털어놓고 한다는 얘기에

"내가 만약 나쁜 목적으로 한 거였다면, 그런 게 들키지 않게 치워두거나 몰래 했겠지."


따위의 이야기를 할 뿐이다. 저 말에는 두 가지 오류가 있다. '어플로 보낸 내 메시지는 삭제했었다는 것'이 첫 번째다. 최형은 증거를 없앤다고 없앴지만 상대에게 예상치 못한 늦은 답장이 와 걸린 거다. 두 번째는 약간이라도 불순한 목적이 있었다는 걸 전혀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거다. 잠시 미쳤었는지 그런 일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말하며 용서를 구했으면 차라리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최형은 '이게 다 호기심 때문이다'라며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지름길만 찾았다. 솔직하게 말하는 거라며 꺼내는 얘기가, 미안하지만 그다지 솔직하게 들리지 않는다.


2. 악의 축 장모님


장모님이 한 아픈 말들로 인해 최형은 상처를 받았겠지만, 아내의 엄마 된 입장에서 -그것도 사위의 바람직하지 못한 일 때문에 친정으로 온 딸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 그 말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걸 이해하길 바란다.

장모님의 입장에서 보면 최형이 괘씸할 수밖에 없다. 먼저 둘의 결혼부터가 장모님의 마음엔 들지 않았을 것이다. 이쪽에선 혼수를 다 준비해 가는데, 저쪽에선 약간의 보증금만 들고 오는 상황. 게다가 사위 쪽 부모님은 결혼에 하객들처럼 잠시 왔다 가셨을 뿐, 둘에게 아무 것도 보태주신 것이 없다. 장모님의 입장에선, 그 모습을 보며 딸이 시댁에서 어떤 취급을 당할지 상상하게 되는 것이다.

먹고 살 어느 정도의 기반도 안 되어 있으면서 딸을 데려간 최형에게도 장모님은 불만이 있으실 것이다. 그래도 행복하게 살아보겠다고 다짐하며 시작했지만, 둘은 이 년도 되지 않아 생활이 어려워진 까닭에 월세방으로 옮기지 않았는가. 그것만도 보고 있으면 한숨이 나오는데, 그 와중에 사위가 여자문제까지 일으킨다니 자연히 "이건 꿈도 희망도 없어. 곧 죽어도 이혼해. 당장 이혼해."의 자세를 취하시게 된 것이다.

최형은 장모님의 날 선 말을 듣고 견디기 힘들어 '내가 이런 소리까지 들어가며… 그래, 이혼해 버리자.'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 그건 완전 잘못 생각한 거다. 장모님이 유별난 게 아니다. 그 상황에선 내가 아는 거의 모든 딸 가진 어머니가 그렇게 행동할 것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을 것이다.

모진 말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설마 최형은 그 상황에서 장모님이

"어 최서방인가? 잘 지내지?
그래, 서영이 우리 집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언제 한 번 들러.
최서방이 호기심에 한 걸 가지고 우리 서영이가 이렇게 요란이네."



라고 말해주기라도 바란 것인가? 아래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최형이 아내와 장모님의 '완전한 실망'을 불러 낸 일은 또 하나 있다. 그 일을 겪은 부모라면, 누구라도 이혼을 적극 권장할 것이다. 장모님의 말에서 화낼 구실을 찾는 일은 그만두고, 무조건 앞으로 목숨 걸고 잘 하겠다는 말만 하길 권한다.

최형 - 서영이도 예전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잖아요. 결혼 전에.
장모님 - 그래서? 그게 지금 대순가?



최형이 장모님 앞에서 물타기를 시도하면 더욱 괘씸해 보인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3. 말기까지 방치한 게 문제


최형이 내 친구였다면, 난 즉시 최형의 따귀를 한 대 갈기며 

"야 이 멍충아. 정신 차려!
저게 벌써 네 달 전 일이야. 
미친 게 아니라면, 어떻게 네 달간 아내를 처가에 방치해 둘 수 있냐?
뭐가 무서워서, 수면제 아니면 잠 못 잔다는 편지 따위만 아내에게 보내고 있어?
처갓집 문 앞에 무릎 꿇고 울며 빌기라도 해서 일단 데려와야 할 거 아냐. 
무슨, 돌아오면 담배 끊겠다는 편지 같은 거나 보내고 있고, 에라이…."



라고 말했을 것이다. 최형은 너무 여리고,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아내를 처가에 방치해 두곤, 집안 어른과 친구들에겐 싸웠다고 얘기하며, 퇴근해 집에 돌아와선 혼자 소일거리 하는 남자. 아내는 그 시간동안 이혼할 마음을 다지고 있었는데, 최형은 '아직도 화가 안 풀렸나 보군.'이라며 혼자 태평하지 않았는가. 그러다 아내가 전화해 이혼 얘기를 꺼내자 화를 내며 "그래, 이혼 하자."라며 이상한 객기 같은 것만 부리고. 하아….

아내를 처가에 방치해 두고, 이혼하자고 하면 화나서는 그까짓 거 하자고 답하고, 짐을 빼가겠다고 말하면 마음대로 하라고 답하는데, 아내든 장모님이든 어찌 최형을 어여쁘게 여길 수 있겠는가. 아내가 전화 안 받는 다고 그쪽 일은 접어두고 책 읽고 명상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남자. 그렇게 동굴로 들어갈 것이 아니라 아내에게 달려갔어야 한다. 주변인들 붙잡고 하루 종일 술잔 부딪히며 "어떡하냐 이제…."라고 말해봐야 무슨 소용 있겠는가. 정작 당사자인 아내는 그렇게 아무렇게나 방치해 두고서 말이다. 

'짐'과 관련된 일만 하더라도 최형은 

"아내가 처가에서 생활하는 까닭에 
옷과 화장품 같은 것들을 가져간다고 하기에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라고 말한다. 저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최형이 이상한 거다. 설마 저걸 '필요하다고 하기에 가져가라고 했다'는 논리로 정당화 하는 것인가? 논리고 뭐고 돌아오라고 발목이라도 붙잡았어야 하는 게 맞는 거다. 그런데 최형은 저런 일들을 네 달 동안 계속 저질렀다. 최형의 아내는 하루 단위로 무너져 내일이면 127번째 무너짐을 경험할 것이다. 


오만함을 버리기 바란다. 뜬금없이 웬 오만함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난 최형이 아내에게 보냈다는 편지 곳곳에서 오만함을 엿볼 수 있었다. '난 서영이에 대해서 잘 알아.'라는 오만함. 때문에 편지는

"넌 이러이러하니까, 내가 더 챙겼어야 하는데 그걸 못 했네.
다시 돌아오면 앞으로 잘 할게. 제발 다시 기회를 줘."



라는 식으로 쓰이고 말았다. 내가 최형이라면, 상대에 다 안다고 생각한 오만함이 허튼짓을 하게 만들었고, 그 허튼짓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으니, 다시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할 것 같다. 그건 말 그대로 부탁이지, 최형의 편지처럼

"이렇게 지내다 보면 서로 떨어져 지내는 것에 익숙해져서,
남처럼 지내는 게 괜찮아지는 시점이 올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라며 '다 아는 체 하는 편지'는 되지 않을 것이다. 평생을 곁에서 함께해도 다 알 수 없는 게 사람 아닌가. 그걸 생각하며 먼저 아내를 한 사람으로서 존중하길 바란다. 지금처럼 보상을 약속하거나, 여러 공약을 내 거는 것 정도로는 마음을 돌리기 어려울 테니 말이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오늘이라도 당장 찾아가 눈물로 호소하길 권한다. 아내가 물에 빠지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뛰어 들어 구할 거라면서, 겨우 모진 말 들을까 두려워 처가에 가는 걸 망설이고 있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물에 빠진 아내 구하듯, 달려가 어서 아내의 손을 잡길 바란다.



▲ 최형의 마음을 말로 설명하는 건 충분히 했으니, 이제 행동으로 증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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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2013.01.30 0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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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렇게 금방 바뀌질 않는데, 부인을 위해 그냥 이혼하시는 게 좋을 듯; 아직 결혼할만큼 성숙하지 못하신 것 같네요. 고등학교 꼬꼬마때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오버랩되어 읽는 동안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무한님멋져요2013.01.30 1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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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보면 그래도 참고할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남자랑은 헤어져야 되는구나 결혼은 못하는구나 교훈 삼아서요~
전 대단히 큰문제가 생긴게 아니고서야 동굴 들어가는 남자는 찌질하거나 게을러서 라고 봅니다.
최형 앞으로 인생 몇십년은 더사셔야 되는데 이제라도 게으름과 남탓하는 습관은 고쳐나가보세요.
이건 비단 부부문제뿐만이 아니라 최형이 직장을 어떻게 다녔고 왜 돈을 못버는지의 이유일 수도 있어요.
연애하고 결혼생활까지 한 부인의 인생이 아깝습니다. 이제라도 달라지는 모습 보여주세요. (아마 결혼도 여자분이 하자고 해서 하셨겠지만....)
나랑 결혼하자고 하고 나한테 잘해주는 남자를 만나야지
내가 결혼하자고 조르니까 결혼하자는 남자는 안된다고 하나봐요.

무한님멋져요2013.01.30 1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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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보면 그래도 참고할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남자랑은 헤어져야 되는구나 결혼은 못하는구나 교훈 삼아서요~
전 대단히 큰문제가 생긴게 아니고서야 동굴 들어가는 남자는 찌질하거나 게을러서 라고 봅니다.
최형 앞으로 인생 몇십년은 더사셔야 되는데 이제라도 게으름과 남탓하는 습관은 고쳐나가보세요.
이건 비단 부부문제뿐만이 아니라 최형이 직장을 어떻게 다녔고 왜 돈을 못버는지의 이유일 수도 있어요.
연애하고 결혼생활까지 한 부인의 인생이 아깝습니다. 이제라도 달라지는 모습 보여주세요. (아마 결혼도 여자분이 하자고 해서 하셨겠지만....)
나랑 결혼하자고 하고 나한테 잘해주는 남자를 만나야지
내가 결혼하자고 조르니까 결혼하자는 남자는 안된다고 하나봐요.

Sonagi™2013.01.30 1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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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런 ~
연애시작 결혼끝이 아니고 결혼시작 ...
매번 시작하는 자세여야 한다고 ...

어느책에서 읽었는지 인터넷인지 ...
내생에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며~~
최고의 여자는 만나지 않은 여자이며... 후구덜덜 (솔로분께만 해당사항 있음 )
웃으면서 살아가요^^

L라인2013.01.30 2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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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오랜 시간 같이 살아갈 사람중 한사람에게
굳이 자존심 세울 필요가 있을까요?
본인이 잘못한 점을 느끼셨다면 천만 다행이구요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속이 다 시원합니다2013.01.31 1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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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은..사건?의 본질을 잘 아시는것 같아요..
항상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거 같아 보는 제 속이 후련~

지인엄마2013.01.31 1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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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여자로써 글 한번 달아봅니다.
한눈에 봐도 남자답지 못하고 사람 됨됨이가 별로 이쁘게 봐줄 구석 없는
최형인데 이런 남자를 뭘 믿고 결혼을 결심했나...그 부인되는 분도 참
답없다...라는 생각을 다들 하실 거 같아요.
요새 자존감 얘기 많이들 하시죠.
자존감 지수가 정확히 같은 사람들끼리 만나게 되는 법이랍니다.
덜떨어지는 최형의 모습을 보고 평소 스스로에게 항상 부족함과 열등감을
느끼던 부인이 마음의 안식처를 찾는달까요...
부인이 크게 마음이 넓고 현모양처이라기 보다는 그냥 스스로의 가치를 잘
모르고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저런 최형 같은 남자를 선택하게
되는 거라는 얘기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최형하고 이혼해 봤자
뭐 딱히 대단히 멋진 남자를 고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그래서...
최형에게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고...
최형 부인 되시는 분과 또한 앞으로 최형같은 남자를 선택할지도 모르는
이땅의 여자분들께 한마디 드리고 싶어요...
스스로의 가치를 잘 알라고요...
당신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사람입니다.
외모가 어쩌구,집안이 어쩌구 하면서 깎아내리는 사람들 말에
귀기울이지 마시고,같이 있어서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꼭 선택하시기 바랍니다.끝.

수정2013.01.31 1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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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공감하는 한 마디십니다.

공감2013.02.01 0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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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평소 생각이 지인엄니의 생각입니다. 대박공감이여요.

공감2013.02.01 0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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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평소 생각이 지인엄니의 생각입니다. 대박공감이여요.

수정2013.01.31 1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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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저렇게 문제인식 제대로 못하는 멍청한 남자
제일 싫어요!!!!!! 여자가 아깝다!!!!!

수정2013.01.31 1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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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저렇게 문제인식 제대로 못하는 멍청한 남자
제일 싫어요!!!!!! 여자가 아깝다!!!!!

보리스2013.02.03 0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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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식 못하는 멍청한 여자도 싫습니다!!!

흐미2013.01.31 1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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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 4개월이나 방치해두고 이런데 구구절절 메일보내며 상담이나 하고 남자가 박력이업네 무조건 찾아가서 데리고 와야지

흐미2013.01.31 1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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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 4개월이나 방치해두고 이런데 구구절절 메일보내며 상담이나 하고 남자가 박력이업네 무조건 찾아가서 데리고 와야지

...2013.02.01 1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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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 지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헬게이트 탈출하세요 친정부모말듣고요
같이 살면 안될남자입니다

사랑마음2013.02.01 1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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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시집갈 딸 둘 둔 엄마로서 오히려 잘됐으니까 아내분한테 같이 살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무책임하고 우유부단한 남자는 근본적으로 변하지를 않아요.... 미안하지만...

피안2013.02.03 0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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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다들 잘 하는데
잘 사는건 참 어려운거 같다는 ㅎ

ab2013.02.03 2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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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형이란 말이 아까운 행동들을 하셨네..ㅠㅠ
아내분한테 얼른 달려가세요~~~~

와비2013.02.04 0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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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처리하는 방식..
저도 이것때문에 얼마전에 연애를 끝냈습니다.
최형을 여리고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딱 똑같네요.
결혼을 하면 연애때보다 더 많은 문제에 부딪힐텐데
이 사람과는 함께 헤쳐나갈수 없겠구나싶어 헤어졌네요..

주부구단2013.02.18 0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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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회사생활이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동안 접속못해서 한번에 댓글을 다네요..

사실 이글도 읽은것 같은데...

댓글을 찾아보니 댓글이 없어서

댓글을 답니다...

댓글 달았던것 같은데... ㅠㅠ

아무튼 최형이 잘못 하신것 같아요...

같은남자지만. 최형의 행동이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

어서빨리 용서를 구하시고.. 가정의 평화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저도 주침야활합니다.. ㅋㅋㅋ 근데 회사에서 주침하는게 문제죠;;; ㅋㅋ

흰둥이2013.03.20 1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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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에게 논리적으로나 지식으로나 대적할 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로 저렇게 행동합니다. 편지도 딱 그 예인듯. 다만 그런 사람들은 사연의 '장모님'처럼 대적 자체가 불가능한 윗사람은 부딪히지도, 잘 지내보려고 하지도 않고 일단 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절대 지인으로도 두지 않는 유형입니다. 사사건건 너는 이렇고저렇고 너는 뭐가 문제고 무조건 자기가 이겨야 해요. 데인 적이 있어서 아주 상극입니다;
웬만해선 읽기만 하고 댓글 안 다는데 이 사연은 참;;;;; 글만으로 이렇게 가슴 답답해지긴 처음이네요;

오리둥둥2013.04.10 1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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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서 복습하고 있는데 다시 봐도 정말 욕나와서 짜증 폭발이에요!!!!바보같은 놈!!!!

유경험자2013.05.03 0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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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글을 봤네요. 전 아내분과 똑같은 일을 겪고있습니다. 채팅어플 기가막힙니다 남편의 핸드폰에 있던 수많은 여자들 한명은 새벽3시에 제가 따지려고 전화했더니 아주고운목소리로'여보세요?'하더라고요 그리고는 자기가 잘못한건 없다 유부남인지 몰랐다 남편간수 못한 니 잘못아니냐... 채팅어플로 인터넷 소개팅으로 정말 제대로된 남자를 만나기 원했나요? 그후로 말씀하신데로 하루하루 무너졌고 남편이 정신차리고 돌아오길 은근히 기대했었답니다 하지만 '나한테 어쩌라고?' 이 얘기를 듣고 싹 다 마음접었습니다. 이혼녀 되고 싶지않아서 정신과에 상담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남편은 가정과 안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아프고 아프지만 다음주에 도장찍으러 갑니다...제발 여자든 남자든 채팅어플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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