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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인 여성대원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담긴, 그런 사연이 하나 도착했다. 아무리 이성과 교류가 없다고 해도 대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28세를 기점으로 변하기 마련인데, 이 대원은 여성들 밖에 없는 직장만을 다녔기에 모태솔로의 순수함(응?)을 지금까지 계속 간직하게 되었다.

 

이 여성대원을 R양이라 칭하기로 하자. 난 R양의 사연을 읽으며 근 60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DMZ가 떠올랐다. DMZ가 자연 그대로 보존된 지역이라 동물들 살기엔 좋겠지만, 사람이 살기엔 어렵지 않겠는가. R양은 다짜고짜

 

"저 연애하고 싶은데요. 올해 내로 제가 연애할 수 있을까요? 소개팅 열 번 넘게 했지만 연애로 이어진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소개팅들이 어땠는지 다 적어 드릴 테니까, 소개팅 시 연애까지 잘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세요."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그 부분에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수영에 비유하자면 R양은 얼른 자유형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 것과 같은데, 지금 자유형이 문제가 아니다. R양은 물에 뜨질 못 한다. 발차기 자세가 안 나오고, 고개를 계속 들며, 몸에 힘을 잔뜩 주고 있는 문제 등이 있으니 그것부터 함께 살펴보자.

 

 

1. 언제까지 어깨춤만 출 것인가?

 

이제 막 알게 된 사이일 때 남자들이 보이는, 그 친절이나 호의를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그들이 해주는 립서비스에 어깨춤만 추고 있지도 말자. 나처럼 불의를 보면 참지 못 하고 거짓을 말하지 못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남자들은 넌 착한 것 같다, 예쁜 것 같다, 어디가 예쁘다, 이러이러한 점이 좋다, 등의 이야기를 해주기 마련이다. 내 경우는 지인이 "나 누구 닮은 것 같아?"라고 물으면,

 

"넌 가자미다."

 

라고 솔직하게 얘기해 절교를 당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연예인 이름을 대며 누구 닮은 것 같다고 얘기해 줄 것이다. 속으로는

 

'이 여자, 차라리 닮지 않는 편이 나을 뻔 했어….'

 

라는 생각을 할지라도 말이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이십대 중반일 때만 해도 나 역시 '답정너'로 물어오는 지인들 때문에 피곤했던 적이 있었다.

 

지인 - 내가 좀 예쁜 편에 속하는 건가?

무한 - 어…, 어?

지인 - 객관적으로 봤을 때, 예쁜 편에 속하는 거야?

무한 - 음, 영화배우나 탤런트 같은 사람들은 제외하고?

지인 - 야, 당연하지. 그 사람들은 배우잖아.

무한 - 아나운서나 걸그룹, 막 그런 사람들도 제외하고?

지인 - 연예인 빼고. 일반인 중에서.

무한 - 음…, 무슨 얼짱같은 그런 것도 빼고 말하는 거지? 얼짱 의사, 얼짱 알바생 이런 거 빼고.

지인 - 그냥 딱 솔직하게. 남자들이 봤을 때 예쁜 편에 속하는 거냐고.

무한 - 예쁘고 날씬 하다거나, 아니면 뭐 피팅모델 같은 거 한다거나 하는 거 빼고?

지인 - 나 화날려고 그러네.

무한 - 예뻐, 예뻐. 예쁜 편이지. 예쁜 편이야.

지인 - 어떤 부분이?

무한 - 음, 거기에 대해선 여야가 좀 더 협의를 해서 답을 구해야 할 것 같아.

 

불의를 보면 참지 못 하고 거짓을 말하지 못 하는 내가 이 정도니, 보통의 남자라면 오죽하겠는가. 손이든 얼굴이든 다리든, 정말 너무 예뻐서 만날 때마다 상대가 푹 빠져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니라면, 98.72%는 립서비스라고 생각하자. 그건 미용실에 갔을 때 헤어디자이너가, 이쪽의 상한 머릿결을 보면서도

 

"예쁜 반곱슬이라 좋으시겠어요. 펌 안 하셨는데도 펌한 것 같네요. 이러기 쉽지 않은데, 진짜 컬도 자연스럽게 살아나네요."

 

라는 얘기를 하는 것과 같은 거다. 그냥 뭐라도 하나 칭찬해야 하니, 숱이 많아 좋겠다, 이런 예쁜 직모는 처음 본다, 머리색이 꼭 예쁘게 염색한 것 같다, 머릿결이 좋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걸 또 인생의 큰 자부심으로 삼은 채 "미용실에서도 나 머릿결 좋다고 그랬어. 특별히 관리 안 하는데 이런 머릿결 가진 사람 처음 본다고."라는 이야기를 하며 살면 자부심은 올라가겠지만, 그 자부심으로 인해 눈만 높아지거나 빈약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 자부심 때문에 훗날 곤란해 질 수 있다. 모태솔로 여성대원들 중엔 남자에게 들은 칭찬이나 립서비스에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

 

'완전 나한테 반했나 보네. 후후. 앞으로 내게 얼마나 잘 하나 보겠어.'

 

라는 착각을 하고 마는 대원들이 있는데, R양도 이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예의상의 칭찬과 립서비스에 어깨춤만 추고 있다간 어깨뼈가 탈골될 수 있으니, 어깨춤은 이제 좀 자제하도록 하자.

 

 

2.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할 말 다 하면, 상대는?

 

위에서 했던 헤어디자이너의 비유를 다시 좀 가져와서 말해보자. 만약 헤어디자이너의 저런 립서비스에 우쭐해진 나머지, 그 디자이너에게

 

"근데 언니는 종아리 보톡스 좀 맞아야겠어요. 높은 거 신어서 그런지 근육이…."

 

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해보자. 그럼 그 헤어디자이너가 발끈하며 화를 낼까? 아무래도 그녀에게 이쪽은 고객인 까닭에, 한두 번 정도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가지곤 그녀가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아, 그렇죠. 저도 그게 좀 신경 쓰이긴 해요."

 

라며 적당히 받을 가능성이 높다. 속으론

 

'헐…. 얘 개념 대박.'

'나도 확 네 머리털 돼지털이라고 말해버릴까?'

'웬 코끼리가 와선 나한테 다리 얘기하네.'

 

하는 생각을 할지라도 말이다.

 

물론 모태솔로부대원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예의가 없다거나, 아니면 필터링을 전혀 하지 않고 말한다는 건 아니다. 생활에 아무 문제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남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듣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딱 하나. '남자'와 관련된 부분에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단적인 말을 하거나 폭발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나 역시 사연을 읽다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R양이 그간 소개팅 남들에게 했던 말들을 보자.

 

"(데이트 중 짜증이 나자)이제 그만 집에 갈까요?"

"(역시 짜증나서)제가 여기 더 잘 알아요. 혼자 갈 수 있어요. 가요."

"(상대가 약속을 미루려 하자)그럴 거면 만나지 말든가."

 

난 저 멘트들을, 남자와의 교류가 거의 없었던 여성대원들의 사연에서 공통적으로 봐왔다. 그녀들은 상대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기에 그만큼 큰 실망을 하기도 하고, 혼자 그리고 있던 이상적인 연애의 모습과 현실이 달라지면 갑자기 폭주하기도 한다.

 

어떤 여성대원은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직장에서 인정받고, 교회 어르신들에게 예쁨받는 모범적인 대원이었는데, 연애에 있어서만 참 괴팍하게 굴기도 했다. 상대가 집까지 데리러 와선 멀리까지 나가 논 뒤, 다시 집에 데려다 주는 도중 약간의 갈등이 생기자.

 

"가. 나 갈게."

 

하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에 들어가 버리기도 했다. 상대는 당연히 '내가 지금 나를 이렇게 대하는 애랑 뭐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며 관계를 정리했고 말이다. 그 누구에게도 그렇게 대하지 않으면서 썸남이나 남자친구에게만 그런다는 게, 난 참 볼 때마다 안타깝다.

 

이건, 아래 두 가지만 마음에 새겨두어도 금방 해결될 문제다.

 

- 내가 듣고 싶지 않은 말, 처하고 싶지 않은 상황에 상대를 놓지 말자.

- 친절과 호의는 갚는 거지, 받아서 내 장식품으로만 쓰는 게 아니다.

 

이쪽이 상대를 집까지 데리러 가선 데리고 나와 밥을 사 먹이고, 이후 집까지 데려다 주던 중 분위기가 좀 안 좋아지니, 상대가 "가. 나 갈게."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들어갔다고 해보자. 그것에 대해 상대가 나중에 '짜증이 나서 한 행동이었다', '물론 데이트에 대해선 고맙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해도, 이미 이쪽은 오만 정이 다 떨어진 상태일 수 있는 것 아닌가. 상대가 잘 해주는 것에 대해 고맙고 소중하게 생각하긴커녕, '갑'이 되려 하면 곤란하다는 걸 잊지 말자.

 

 

3. 리뷰는 이제 그만. 집중해야 할 시간이다.

 

만약 누군가 러시아어를 공부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문제집 열두 권 샀다면, 그건 그가 뭔갈 잘못하고 있는 것일 확률이 높다. 문제집을 종류별로 사서 리뷰만할 게 아니라, 딱 한 권만 보더라도 집중해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할 테니 말이다.

 

R양이 현재 연애에 임하고 있는 자세가, 위와 비슷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사연에 등장하는 남자가 넷이다. 그 중 한 명과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완전히 끝났다는 걸 R양도 알고 있고, 두 사람은 R양이 다가가면 연락은 되겠지만 먼저 연락을 해올 것 같진 않은 상태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아직까지 연락을 하긴 하는데, 그냥 오빠동생으로 굳어지는 것 같아 R양도 마음을 접고 있다. 그런 와중에 다음 사람을 만나면 이번엔 연애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고 말이다.

 

이런 얕고 산만한 관계 역시, 남자와의 교류가 거의 없던 여자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모습이다. 이쪽이 한 번 엎질러서 엉망이 된 관계라 해도, 3~4개월 지나 뭐가 문제였는지 뚜렷하게 생각이 날랑말랑 할 때 다시 한 번 연락해 보는 것이다. 이런 경우 상대도 생각지 못한 연락이 오니 반갑게 맞아주긴 하겠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한계를 정해둔 상태라 며칠 반짝 연락하다가 덤덤한 사이로 돌아가는 게 대부분이다.

 

노원남 - 호감도 3%, 가능성 없음.

일산남 - 호감도 22%, 밥 먹자고 하면 가능할 듯.

인천남 - 호감도 40%, 거리가 너무 멈.

양평남 - 호감도 1%, SNS보니 여친 생긴 듯.

신촌남 - 호감도 34%, 얘는 만나자는 말을 안 함.

종로남 - 호감도 49%, 좋긴 한데 연하라 별로….

 

위와 같은 식으로 그 어느 관계도 50%이상의 관계로 진입하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봐야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쪽도 연애가 너무 하고 싶은 와중에 마침 이쪽을 좋아한다는 사람을 만나면 연애를 시작할 수야 있겠지만, 그것 역시 누가 봐도 끝이 훤히 보이는 연애 아닌가.

 

이렇게 얕고 산만한 형태로 남자를 만나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수다 주제로 삼거나 웹 어딘가에 올려 사람들의 반응만 보는 경우도 있다. 그녀들이 쓰는 글을 흉내 내보자면 아래와 같다.

 

"남친이 없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지금 생각해 보니, 올해 초 점쟁이가 했던 말이 진짜 맞는 것 같음.

점쟁이가 나더러 올해는 다리를 걸어도 걸리는 남자가 없을 거라고 ㅋㅋㅋㅋ

그 예언이 맞아 떨어졌는지, 어제는 몇 주 전 소개팅 했던 연하남이랑 쫑냄.

얘가, 비오니까 오늘은 그냥 쉬고 다음에 만나자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넌 그냥 집에서 영원히 푹 쉬라고 빠빠이 해줬음.

비오니까 쉬자는 게 말이 됨?

그럼 앞으로 햇살이 너무 따가우니까 쉬고, 바람이 너무 세니까 쉬고,

습도가 높으니 쉬고, 구름이 많으니 쉬고, 그러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고 나니까 기분이 꿀꿀해져서,

할까말까 하다 3월에 했던 소개팅남에게 전화함.

언론사에 있는 오빠였는데, 뜬금없는 연락에 놀랐는지 처음엔 날 기억 못해냄.

나라는 걸 밝히자 놀라움과 반가움이 섞인 뉘앙스로 말을 함.

하긴, 소개팅하고 몇 번 만날 땐 내가 먼저 전화한 적도 없음 ㅋㅋㅋㅋ

그 오빠가 몇 분 통화 하다가 들어가 봐야 한다면서 나중에 전화하겠다길래,

내가 쇠뿔도 단김에 뺀다는 생각으로 아예 몇 시에 끝나는지를 물어봄.

정시퇴근이라길래 내가 오빠네 회사 쪽으로 가겠다고 함.

소개팅 할 때에는 내가 간 적 없었음.

내 달라진 모습에 놀랐는지 '오늘? 여기로?'라고 묻더니,

다음 주에 자기 월급이라고 월급 받으면 맛있는 거 먹자고 그때 보자고 함.

이거, 딱 봐도 마음이 없다는 거 느껴지지 않음? ㅋㅋㅋㅋㅋ

에라이 너도 글렀구나 하는 생각에 체념했지만, 다음 주에 보자고 대답은 해둠.

하아, 요즘 남자들…, 진짜 능동적인 남자가 하나도 없는 것 같음.

내가 무슨 대단한 조건 따지는 것도 아닌데, 왜 연애하기가 이렇게 힘든 거임? ㅠ.ㅠ"

 

창작물로서의 썸이나 연애 후기를 써 출판을 할 예정이라면 저런 글을 자주 써도 좋다. 꼭 글을 쓰는 게 아니라도, 친구나 지인에게 자신의 '좌충우돌 연애사'를 주제로 수다 떠는 게 생활의 낙이라면 그래도 좋다. 하지만 정말 연애가 하고 싶은 거라면, 물 밖에서 낚싯대에 미끼를 걸어 던진 뒤 찌만 보고 있지 말고, 무릎까지라도 그 물 속에 들어가 보길 권해주고 싶다.

 

위에서 흉내 내 써 본 글엔 R양의 사연도 살짝 스며들어 있는데, 그것에 대해 R양은

 

"월급 받고 나서 보자고 하는 남자는 순진한 건지, 아니면 정말 돈이 없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만나기 싫어서 그러는 건지…."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럴 땐 R양이 밥 한 번 사겠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경찰에 체포되는 거 아니다. 물에 들어가는 게 처음이라 무릎까지 들어가기 벅차다면, 발목까지라도 담가보길 권한다.

 

 

매뉴얼은 이쯤에서 줄이기로 하고. 요즘 날씨가 더우니 불쾌지수가 올라가서 그런지, 사연의 주인공에게 다짜고짜 저주를 퍼붓는 댓글들이 보인다. 욕설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가정교육을 운운하거나 평생 그렇게 살 거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글은 마음의 반영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이렇게 누군가의 사연을 살펴보는 건 더 나아지기 위함이지 침을 뱉거나 멱살을 잡기 위함이 아니잖은가. 주인공이 내 누나, 언니, 오빠, 형, 동생이라 생각하며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은혜를 좀 베풀어 주셨으면 한다.

 

여기서 끝장을 보자는 식으로 극단까지 치닫는 태도. 또는 상대에게 변화할 기회도 주지 않고 한계를 그은 뒤 저주하는 태도. 그런 걸 지양하는 건 연애에도 큰 도움이 된다. 나 역시 연애를 하며

 

"우리는 지금 서로에게 상처를 낼 수도 있고, 서로를 도울 수도 있어. 어떤 게 더 나은 걸까?"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1차적인 감정에만 충실하자면 퍼붓거나 깨고 부숴야 속이 시원하겠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한 발 물러나 이해하려 노력하며 서로를 안아줄 수 있다. 일주일, 아니 삼 일도 가지 않을 고작 그 찰나의 감정 때문에, 복구가 불가능 할 정도로 모든 것을 태워버릴 불을 지르는 건 현명하지 못한 일 아닌가.

 

댓글에서 보이는 이런 증상들은, '속이 다 후련'님이 자취를 감추신 이후로 심해지는 것 같다. 이전까진 '속이 다 후련'님이 댓글 창 군기반장을 담당해 주시면 그것에 대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댓글이 달리며 균형이 맞춰지곤 했는데, '속이 다 후련'님이 7월에 있었던 린치로 인해 내상을 입고 요양을 떠나자, 이젠 국지적으로 균형을 맞춰보려는 댓글들이 달리다 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느낌이다. 얼마 전 '속이 다 후련'님으로부터 이별편지를 받았는데, 따로 답을 드릴 방법이 없어 이렇게 매뉴얼 말미에 적어두게 되었다. 난 언제나 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상처가 났던 자리를 만져도 더는 아프지 않을 때 쯤 돌아오시길 바란다. 한, 다음 주 월요일쯤? 우리 아직 갈 길이 수만 리나 남았으니 이틀만 더 쉬고 복귀하시길.

 

여기에 또 본인 닉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삐치는 분들이 계실 수 있고, 7월에 있었던 화산논검 참여자 분들의 항의가 이어질 수 있는데, 불금이니까 그런 건 다 접어두고 마음껏 즐기기로 하자. 행복한 불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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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le2015.08.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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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댓글이 어마어마 하네요. 이 블로그는 어떻게 하면 헛발질 하지 않고, 흑역사 만들지 말고 이번 크리스마스는 외롭지 않게 알콩달콩 살아볼까나 하고 공부하러 들어오는 블로그 인데...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도 생각하는구나...이러면서 한가지씩 배워야 달콤한 미래를 만들어 갈 거인데...

을지휘소2015.08.23 1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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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쁘게 잘 꾸며놓으셨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좋아보여잘지내나봐2015.08.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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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글쎄요 무한님은 그저 의견이 다양한 사람들이 댓글창에 함께하길 바라신게 아닐까요. 속이다후련님의 의견을 지지한다는게 아니라요. 다양한 의견이 있으면 충돌도 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균형을 맞춰나갈수있으니까요.

까만연필2015.08.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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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해 노멀로그를 조용히
보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독자입니다.

속이다후련님께
받은 상처를 말 못하고 있다가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저도, 저도 날선 비판에 상처입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얘기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의 댓글창이 시끌시끌 해지는
것 자체만으로도 뭔가
속이다후련님의 댓글로 인해
힘들어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얘기라 봅니다.

속이다후련님의 어떤 좋은 의도가 담긴 충고였다고
하더라도 다수의 사람들이 그 충고에 날이 서 있다고,
그것 때문에 깨닫기보다는 비아냥식의 말투에
아픔과 불쾌감에 힘들어했습니다.

어떤 어투와 말투로 조언하냐에 따라서
힘이 되고, 깨달음이 될 수도 있고
불쾌감만 줄 수도 있습니다.

속이다후련님의 댓글은 의도치 않았더라도
상대들에게 꽤 불쾌감을 주는 경우들이 있었고요

사연들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꽤 다수가 그렇게 느껴왔습니다

다른 분들도 사연자에게 조언, 충고도 하는데
왜 유독 속이다후련님이 비난을 자주
받았을까요?

그 점 부터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근본적인 차이가
격려와 응원의 마음이 섞인 충고와 조언인지
사연자의 실수들을 지적하고 평가하며
단지 비판하는 것인지에 그것에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도구, 말도 어떤 상황에
어떤 마음으로 사용하고
어떻게 쓰여지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속이다후련님의 수련되고 쌓여진 지식들이, 지혜들이
좀 더 따뜻한 격려의 마음들과 함께
부드러운 언어로 전달되고
다른 독자들과도 조화를 잘 이뤄간다면
더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새벽꽃2015.09.0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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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민아2015.08.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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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 댓글을 남깁니다
일전에 제가 무한님께 사연을 보낸적이 있는데요
그때 워낙에 급한 마음이라서 사연을 보낸후 빨리 읽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연보냈다고 메일 읽어달라고 카톡을 했었습니다
바로 답장은 아니고 몇시간 뒤에 답장이 오더라구요

근무중이긴했지만 카톡 보자마자 대답을 했고 무한님은 마침 할일이 없으셨는지 바로바로 대답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근무중이라 카톡답장하는데 한 1~4분 정도는 걸렸던것 같습니다

그때 무한님이 제가 답장이 1~4분정도 늦을때마다 말하시길
"바쁘신가보네요^^"
"답장이 없으시네요^^"
"바쁘시면 사연을 작성해서 보내주세요^^"
하셨는데
제 생각에 1~4분정도 뒤에 답장을 하는건 그리 늦은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저런 말을 하시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근무중이라고 대답을하고 말긴했는데
안그래도 이별에 싱숭생숭한 마음에 위로는 못받더라도 조언을 받고싶은 마음에 연락을 드린건데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사연을 보낸후 카톡대답을 1~4분 정도 하면은 제가 실례되는 행동을 한건가요?
다른분들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요

혹시 무한님 블로그라서 많은 분들이 이 댓글이 불편하게 느껴지면 댓글을 지우겠습니다

Castel2015.08.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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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쎄요.. 근무중이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상황이 마무리가 되었다면 그냥 넘어가시면 될 일 같아요. 님의 카톡에 다급함을 느끼고 무한님도 신경써 주려고 톡해주신 것 같은데.. 그 때 님이 근무중인지 아닌지, 그리고 솔직히 님 기분이 어떤지 무한님이 어떻게 아나요.. 그리고 그 때 무한님이 어떤 상황에서 카톡대화를 했는지 님도 잔혀 모르니까요.. 제삼자가 보기에는 충분히 문제될 것 없어보여요. 다만 님이 그 때 많이 기분이 다운되어 있었으니까 그런걸로도 충분히 서운함을 느끼셨을 수 있겠네요. 그 때 힘들었던 상황은 잘 해결되셨는지요?

민트2015.08.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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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친구와의 편안한 대화가 아니라
일대 다수가 될수있는 사이에서 상대방이 질문을 할 경우는
빨리 집중해서 해결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내가 가능한 시간이 될 때 지금.여기.이 대화로 일을 진행시키자 뭐 이런느낌..
막 떠오르는건 병원에 예약잡을려고 전화했을 때 전화한 제가 통화 전에 날짜,시간,목적 등을 미리 생각 해 놓고 통화 내에서 빠르게 약속을 잡는 경우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병원입장에서는 최대한 고객의 편의를 봐서 날짜든 시간이든 맞춰 줄수 있겠지만 다음 고객을 위해 빠르게 일을 처리하고 싶은 것 처럼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미리 내용을 숙지 하지않으셨다는 것을 말하는게 아니라는점 말씀드려요~~
접때 메뉴얼에서 카톡이 대화가 이루어지다가 뜸이 들 것 같으면 먼저 잠깐이라도 이유를 얘기해주라고 메뉴얼에서 언급하셨 던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셨던 상황에 겹쳐 기분이 나쁘셨을 수도 있으셨겠지만 한번 이럴 수도 있다하고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민아2015.08.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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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으로만 봤을때는 한없이 다정? 해보였던 무한님이
다그치는거 같은 느낌에 위로와 조언을 받고싶었던 마음이 되려 더 서글퍼진 느낌이었네요
댓글 읽어보니 무한님도 악의는 없었던것 같으니 저도 더이상 안좋게 생각하지 않을게요~

하우스2015.08.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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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님께서는 한명의 무한님에게 연락을 하셨지만, 반대로 무한님은 여러명의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시고 계시니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사람이 여러명에게 어떤 요청을 받은 상황에서는, 인간의 멀티테스킹에는 한계가 있으니, 뭐라도 하나 빠르게 마무리 하고 싶기 마련이지요. 특별히 악의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러신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민아님이 다그침당하는 듯한 느낌을 지니는 것도 이해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비슷한 경험을 해봤거든요. 무한님과 같은 상황에 처해본적도 있고, 민아님이 처했을 상황을 경험해본적도 있구요.

아무래도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100%를 이해하거나 공감할수는 없기에 우선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지요. 무한님도 민아님도 다 같은 사람이구요.

지금은 많이 힘드신 상황에 처한것 같으니 모든 것이 슬프게 느껴질수 도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이 건에 관해서만큼은 훌훌 털어버리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밥백상2015.08.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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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상황이 또 어땠는지 잘 모르지만
일단 무한님은 민아님을 배려해서 카톡하는 시간을 내주신 거고요
사실 할 일이 많은 사람들은 1분이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강의준비하려면 자료를 많이 찾거나 봐야 하는데
친구기 카톡을 걸어오면 왠만큼 바쁜 경우가 아니면 거절 못하고
또 친구와의 얘기가 즐겁기도 합니다만
카톡하느라 20~30분 훌쩍 지나면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친구와 대화한건 소중하지만
그만큼 잘 시간이 늦어지고 또 피로가 쌓이니까요..
무한님처럼 글쓰기를 주로 하는 분이나
저처럼 학생들 쓴 논술원고더미에 파묻혀 사는 등의 사람들은
카톡하려고 스맛폰 들여다보는 자세 자체가 큰 피로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답이 1분~4분 공간을 두고 오면
카톡시간 자체가 2배~ 여러배 길어지는 거고요..
근무중이라 얘길 하셨다고 하니
낫긴 합니다만..
저같은 경우엔 학생이 카톡으로 상담이나 질문왔을때
그런 식으로 카톡이 늘어질것 같으면
용무 다 마치고 다시 하거나
직접 만났을 때 얘기하자고 합니다
안그러면 시간활용이 잘 되지 않고 피로가 더 앃여요
무한님의 상황은 저와 또 다를 수도 있겠지만
서운해하실 일은 결코 아닌것 같습니다



보낭2015.08.2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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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저의 노하우를 거의 '제자로 거두어 주십시오!' 하고 따라오는 사람에게만 알려주는지라...
솔직히 무한님같은 사람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많이 서운하셨겠지만, 님은 초면의 사람이 나 지금 바쁜데 뭐 물어봐야하니까 가지말고 계속 기다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시겠어요?
그럴땐 상대의 양해를 구하고 약속시간을 따로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피스2015.08.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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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들어보고 싶다 하셔서 저도 남겨요. 물론 민아님께서 이별 후 힘드셨겠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대가없는 호의를 구하려고 하신 것도 사실인데, 그러면 호의를 구하는 입장에서 좀더 배려가 필요한 게 이니었을까요. 근무 중이시라 카톡 답장이 늦으실 수밖에 없었으면 무한님께서 바쁘냐고 여쭤보셨을 때 근무중이라 말씀해주셨어야 할 거 같은데...댓글에는 없는 정보라 실제로 그러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무한님 포스팅만 읽어도 전 느껴지거든요. 사연 보내시는 분들은 정말 많을 텐데도 한 포스트마다 그토록 정성을 들여 상담해주시는구나, 대단하다, 이런 것들요. 뭐 항상 감탄하는 독자 중 한명인 사람으로서는, 무한님은 카톡 답장을 몇 시간이나 늦게 하셨는데 민아님은 근무중임에도 불구하고 1-4분내의 텀으로 답장했으면서도 무한님이 독촉하는 느낌이 들어서 억울했다는 데에 그렇게 공감은 안 되네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늘상 친절한 블로그 주인장으로 보이셨던 분이 조금은 사무적으로 느껴져서 순간적으로 거리감이 드셨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역지사지해보면 그렇게 억울할 일도 아닌 거 같습니다.

swamp2015.08.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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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같으면 몇분 늦게 보냈을때 저런 답장을 받는다면 차라리 근무중이니 사연을 작성해서 보내드리겠다고 했을것같네요.
솔직히 사연을 읽어보고 생각해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건 엄청난 노력과 호의를 베푸는 일이죠. 가이드를 작성하시면서 필요한 정보라 빠른 답장을 원하셨던것같은데 일단 한두번 저런 답장을 받으면 빠른 답장을 요구하시는걸 알았으니 빠르게 답장하던가 아님 나중에 메일로 다시 작성하여 보내겠다고 했을것같습니다.
글쓴님이 무례했던건 전혀 아니지만 저렇게 답장을 받는다고 서운하게 생각할 일 또한 아닌것같아요.

ㅇㅇ2018.01.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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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근무중이라 답이 계속 느릴거같아 죄송하다면서 사연을 메일로 보낸다고 했을듯 무한님한테 서운하다고 하기 이전에본인을 돌아보시길...

소녀2015.08.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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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무한님이 속이다후련님을 본문에서 언급한 이유는 속이다후련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좋은 말이던 싫은말이던 오랫동안 블로그에 방문해서 댓글을 남기던 구독자에 대한 배려인것같아요
저도 처음읽었을땐 읭? 했는데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보니 그렇게 보이더라구요
성으로 나눌 생각은 아니지만 무한님이 다수의 독자를 위해 특유의 다정한 어투를 사용하시면서 아마 비판+일침을 가하는 속이다후련의 댓글에 속시원한 맛을 느끼셨을수는 있을것같아요
무한님은 다수의 독자를 상대로 글을 쓰니까 비난이나 비판같은 어조는 좀 힘드실테니ㅋㅋ
다만 사연자에 대한 비난이나 댓글에 대한 대댓은 삼가해달라는 매뉴얼 또는 공지를 봤는데 이번글 말미는 공지에 모순되는 내용이라 좀 의아하긴하네요

제가 무한의노멀로그를 처음 방문한지가 한 5년정도 된것같아요
그때 갓 성인되어서 연애에서도 참 미숙하고 실수투성이고 상대방한테 상처는 내가줘놓고 내가 상처받은것마냥 서럽고 원망하고 참 엉망진창으로 무슨짓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겠는 연애 많이 했었는데
무한님 특유의 다정한 말투에 힘을 입어 저도 몇번 사연을 보냈었었네요
물론 따끔하게 지적하실때도 있었지만 ㅋㅋ 어차피 저를 위한 조언이니 그런건 개의치 않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댓글인데요
제 사연을 비롯해서 노멀로그에 날카로운 댓글이 종종 달리더라구요 무한님처럼 제가 구구절절 쓴 사연을 통째로 읽은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단 몇줄 읽고 조언을 해대니 사실과 틀림에 답답하기도 하고 일일히 댓글을 달기엔 번거롭고;

속이다후련도 그 중 하나였고..
저한테 노멀로그는 무한님 글도 글이지만 주옥같고 따뜻한 댓글들에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힐링하는 그런 블로그였는데 언제부턴가 댓글은 아예 안읽게 되더라구요

어쩌면 이번일을 계기로 예전의 그 따뜻함이 있는 블로그로 돌아갈수도있을것같아요
그건 다른 연애칼럼을 쓰시는 분들이 아닌 무한님만이 만들어낼수있는 분위기이기도 하구요
언제나처럼 상처받고 우왕좌왕하는 영혼들을 위로해주는 그런 블로그가 되길 바래요~

초코케익2015.08.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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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말미가 좀 뜬금없어 댓글 답니다
저도 제 개인적 일을 적었다가 무한님이 언급하신 그 닉넴자가 무슨 시어머니 마냥 훈계를 해서 울컥해서 그 뒤로 그 닉넴도 보기 싫어 댓글을 가능하면 안읽었습니다
무한님은 군기반장이었다고 하셨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냥 자기맘에 안들면 훈계 늘어놓는 사람이었다고 하고 싶습니다
내가 듣기싫은 말은 남에게 하지 말라고 그분께 말하고 싶네요

ssussu2015.08.2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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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
댓글이 200 ..읭?!
시베리아얼음장이 따로없네요.
내일은 게다가 월요일...
어쩌다 상큼상큼 우리 비타민 같은 무한 노멀르그가...:-;

복날의 범2015.08.2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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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
원래 제가 철벽녀.채점녀 심지어 관상녀였지요.
" 어머, 눈썹이 흐리네! 형제간 우애가 없겠어..쯧쯧 더이상 만나지 말아야지."했었지요.
그러다 한남자를 만났어요. 나보다 백배쯤 순수하고.나보다 만배쯤 계산적인 남자예요.인간은 원래 순수하고 계산적이고 이타적이기도 하고 철저히 이기적이기도 하잖아요.결벽증 비슷하게 깔끔떠는 여자가 밥먹을때 마다 앞에 줄줄 흘리고 먹는 남자를 만났어요.에그머니나... 그날 뭘 먹었는지 옷만 봐도 알수있는 남자예요.옷도 각잡아 정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가 티셔츠 하나 꺼내 입으려고 옷방에 폭탄 터뜨리고 나오는 남자를 만났어요. 남녀 사이에는 환상이 좀 있어야 한다며 내 앞에서는 절대 방구를 뀌지 않는 남자예요.윗층에 올라가서 뀌고 오지요..옆집까지 다 들리게 빵빵.이상하게 그런 것들이 내눈에는 마냥 귀엽고 천진하고 그래 보여요.전에는 대인 관계도 날선 신경으로 바짝바짝 곤두서서 할퀴려고만 들었는데 귀엽게 더러운, 더럽게 귀여운 남자랑 살다보니 이제 어지간한일은 다 허허~하게 되네요.무한님도 그럴거라고 생각해요..제법 웃기는 분이잖아요.
.....내가 지금 뭐하는 거? 알고 있나 확인 하는거.....

금강2015.08.2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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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이런거 저런거로 얘기 나누고 토론하고 쌈박질 하는것도 자유이지만 우리 모두 최소 2가지는 생각하고 상기하면서 얘기들 나누셨으면 합니다. 댓글이 간만에 많아지네요.

1. 모든 사람은 틀릴 수 있다. 속이 다 후련님이 비판받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부분도 댓글 상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도 지나치게 비난조 혹은 힐난조로 말한 부분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똑같은 거울을 그것을 비난하고 지나치게 감정이 올라있는 모든 분들도 상기했으면 합니다. 똑같은 논리로,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서로에 대해 완전히 안다고 하는 것은 오만입니다. 이런 넷 상이 아니라 실제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그렇잖나요? 누군가를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100퍼센트 안다는 것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거죠. 상처 받으신 분들을 포함해서 여기계신 분들도 사실 지금까지 봤던 '댓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거잖아요. 그 과정에서, 지나친 확신과 속단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댓글이 폭발하는 과정에서 속이 후련님의 반대입장의 분들 중 몇 몇분들이 감정적이고 공격적인 언어사용으로 점점 힐난이 높아지고 어떤분들은 무한님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태도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글쎄 마치 학대를 받고 자란 아이가 다시 폭력적인 아버지가 된다는 것 같이요. 상처를 받으신 분들게 필요한 것은 마음의 여유와 치유가 되어야 하는데 받은 상처를 받앗던 방식으로 똑같이 돌려주고 있으며 속이 다 님이 없어지고 나서는 그 화살의 대상이 '속이 다 후련 편 들은 사람☞무한님' 으로 확장되고 있는거 같네요. 상처받고 힘든 마음에 대해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적힌 글로도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여러분들께 상처를 준 사람들과 똑같이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디. 속이 다 후련은 한 사람이지만 그 반대편에 선 분들은 여러명입니다. 그 다수가 속이 다 후련님의 댓글과 같은 공격적인 이런 댓글을 다는 현상이 심화된다면 결국 여러분들처럼 상처받은 사람들이 지금의 여러분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이 생성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조금 더 차분하고 비꼬지 않으며 댓글 다는 사람에 대해 비난과 힐난조가 없는 상태로 서로를 배려하면서 댓글을 더 달게 된다면 여러분들과 같이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더 적어지지 않을까요?

2. 무한님에 대해 정정을 요구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이 곳은 '무한의' 노멀로그 입니다.2009년에 '내 이름은 무한 내 얘기한번 들어볼래?' 라는 글을 보시면 무한님이 이 곳을 운영하는 이유가, 심시위원들이 원하는 글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글을 쓰기 위해서다 라고 밝히셨습니다. 거기서도 이런 글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안보게 되서 망해도 그래도 일단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겠다. 저는 이것이 블로거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심플하면서도 궁극적 이유라고 봅니다. 무한님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을수 있죠. 사람인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이곳은 무한님의 글쓰기를 위한 '집' 이고 우리들은 모두 손님입니다. 주인의 손님 대접에 대해 평등하게 대하지 않냐고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주인의 집에서 '주인' 이 될수는 없습니다. 저는 무한님이 자신의 신념과 생각대로 그대로 글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무한님 본인의 생각과 글을 보고 배우기 위해서 온 것이지 불만이 있는 몇몇 분들의 생각에 비위맞추고 자신의 생각을 숨기는 글을 보기 위해 오는게 아니니까요. 몇몇 분들을 보면 사과 및 시정을 요구하고 농담조로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읽으시는' 무한님 입장에선 불편할 수도 있는 농담 반 진담 반 협박조로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거 같습니다. 닉네임이 기억나지 않지만 최악의 인종차별단체 kkk 까지 언급하시는 걸 봤는데 무한님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할 수 있습니다. 그 분이 그 전에 '받아들이는 사람이 불편할 수 있다면 잘 고려하고 삼가해야한다' 라는 주장을 그 금가루 사건때 속이 다 후련님에게 말씀하시면서 반박하셨던 분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 저도 그 분의 입장이었는데 이번에 무한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신것 같아 안타깝네요.
무한님께 실망하신 분들은 실망을 하시면 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그 분도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의 생각을 항상 맞춰주고 좋은 말만 해주는 신이 아닙니다. 다만 그 다른 생각을 무한님에게 바꾸라고 강요하지는 말아주세요. 생각이 다르다는 것은 생산적인 대화를 통해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점이지만 다른 생각을 강요했을때 그것보다 보기 추한것도 없으니까요.

P.s> kkk 단체를 언급하신 분은 별빛 소녀님이시네요. 어물쩍 남아가고 두리뭉실하게 누군가를 지칭하려고 한것이 아니라 제 기억이 명확하지 않은것 같아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AtoZ2015.08.24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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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은 왜 연애블로그를 하고 계실까, 오랫동안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덕분에 어느정도 해소가 됐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무한님의 입장을 표명하는 데 근거가 되는 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납득 안하실 것 같지만, 그냥 저처럼 평소에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서 링크 첨부합니다. 검색에 안 떠서 한참 찾았거든요.
http://normalog.com/64

그.. 별빛소녀님이 아니라, 별꽃소녀님입니다.;;

AtoZ2015.08.2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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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에 대한 염려와 애정이 담긴 댓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딸기콩2015.08.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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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신 글에 100%동의합니다

뜨르2015.09.0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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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완전! 격하게 공감합니다.

@-@2015.08.2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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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특정 블로그에,
특정 댓글에,
특정 사연/글 하나하나에,
엄청 집중하시는구나...;;;

전 약 4년전에는 애독자였고, 지금은 1주 1,2번 정도 여길 와요 댓글도 한때 열심히 달았었고 고정이름도 썼었지만 이젠 안해요

온라인이 흥망성쇠?, 저품질이면서도 점점더 질적 저하가 심한 와중에 이곳은 그래도 꾸준함, 비상업적이고 (주의: 블로거 및 관련상품은 홍보됨) 개성있는 콘텐츠가 좋았는데, 오래 보다 보니, (연애성공 결혼 임신 출산 이런 일로서가 아니라 ㅠㅠ) 콘텐츠의 다양성 저하, 연재 수 감소, 품질 정체, 편가르기, 블로거및 블로그에 대한 지나친 립서비스, 이외에도 여자다수집단에서 자주 보이는 특성들, 블로거의 글 패턴 또한 일정화... 이런게 보이면서 시들해졌지 뭐에요 ㅋ

연애 주제이기도 하고 여자들이 아무래도 더 많으니 경향이 생기는게 이해는 가는데;;; 감정이입은 필요없어요~ 도움이 안되니까. 자신에게 필요한걸 취하면 되지 자기자신의 일처럼, 진짜 현실처럼 여길 필요는 없죠...
사연은 제공자의 현실 중 일부를 1차 제공자가 글로 제보 -> 2차 블로거가 읽은 후 재구성 -> 3차 사연으로 퍼블리쉬하면서 문제점 부각 -> 4차 독자 개개인이 흡수
최소 4단계를 거치는데, 왜 이러한 가공품에 그렇게까지 몰입하시는거에요?

저 외에도 떠난 사람들 많아요...정말 그들이 모두 연애 시기 -> 육아 시기 때문에 바빠서 떠난걸까요?

AtoZ2015.08.2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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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품이라 하셨는데.. 자료보다 정보가 훨씬 가치 있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리고 정보의 품질은 자료에서 정보를 뽑아내는 사람의 수준에 달린 거고요. 하나도 가공되지 않은 1차 산물은, 누구도 관심 갖지 않은 채 그냥 지나치는 시들하고 별볼일 없어보이는 일상이예요. 그걸 사람들이 주목하고 관심갖는 것, 더 큰 의미를 알아볼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글이고요. 시들해지셨다면서 주 1~2회는 꾸준히 들르신다니,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절대 비꼬거나 공격하는 거 아니고, @_@님이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사람들이 몰입하는 이유와 크게 떨어져 있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내 이야기로, 나의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무엇인들 재미가 있을까요. 자기자신을 반영하기 때문에 재미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한편으로는 제가 꾸준히 들르는 것은 읽는 독자도 지루해질 때가 있는데, 그 권태감을 감내하며 글을 끊임없이 몇 년간 쓰고 계신 주인장이 감탄스러워서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일상이 되고 나면 다소간 지루하고 힘겨운 법이지만, 그 지루함을 이겨내고 해왔던 일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내려는 노력을 몇 년간 지속한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좋은 책은 평생을 두고 읽어도 얻을 것이 있듯이, 본인의 경험이 쌓이고 보이는 것이 달라지면 비슷한 정황을 보며 다른 것을 읽어낼 수 있고, 훨씬 넓고 깊은 눈으로 다른 면을 보여주는 사연을 쓸 수 있다면 그것도 참 멋진 일이겠지요. 예전과 지금이 다르고, 또 이곳이 앞으로 어떻게 되어갈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저는 그게 궁금하네요.

금강2015.08.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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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요놈
무한님의 마지막 이성의 끈을 놓게 만든
선동으로 마지막 타케팅을 교모하게 무한님으로 돌리는 댓글.
'노멀로그 죽이기' 글 읽어보시고 이 댓글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소름입니다.

너님이나 떠나세요. 어차피 닉넴바꿔서 댓글 달 테지만

2015.08.2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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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웃김ㅋㅋ 자기가 뭐라도 되는줄아나보다..
'여기떠난사람많음 과연임신출산때문만일까?'라고 비아냥거리고있는데
그걸 본인이 어떻게 장담하지? 고정아이피 방문기록 통계라도 내시나?
서베이업체에 의뢰해서,' 무한의노멀로그를 떠난 이유'에 관한 조사라도 시행하고있나ㅋㅋㅋㅋ 개인적인 감정이나 억하심정있음 걍 이래저래한 부분이 맘에 안든다
대놓고 말해여, 돌려돌려 어설픈 일반화 하지말고요

serendipity**2015.12.15 1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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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질투하시나봐요?^^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하세용>_<되게 불쌍해 보인다ㅋㅋ

괜찮아 누나야2015.08.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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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R양의 사연을 보자니... 예전의 저를 제대로 거울에 반사해 지켜보는 심정이 됩니다. 저 모습이 저의 모습이었네요. 저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나는 까다롭지 않다고 생각했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어깨춤만 추고 있었거나 반대로 정말 어깨춤을 추어도 될 상황에서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누가 어깨 들썩이는 나를 비웃지 않을까 하며 소심함의 절정을 달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물 속에 무릎까지 들어가는 개념으로, 상대편이 돈이 없어 월급 이후에 만나자고 했을때 '제가 살게요. 그냥 만나요'라는 제안을 선뜻 하는 것은 소심쟁이 모태솔로 혹은 남자와 접점이 거의 없었던 연애 초보 입장에서는 쉽게 나오기 힘든 패턴이라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지 않나 싶습니다. 연애가 초보일수록, 오버하거나 눈치없는 짓을 하는 데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든요. 그런 면에 R양의 수동적 패턴이 답답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예전의 제 입장에서 공감이 됩니다.ㅎㅎㅎ
많은 것을 내려놓고, 좋은 면만 보시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연애의 첫걸음이 아닌가 해요. 실망할 일이 많지만 반대로 내가 상대에게 실망을 주는 일도 많다는 것을 잊지 말고, 나와 상대를 맞춰가는 과정을 잘 거쳐내는 것이 연애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눈을 맞추고 함께 주고받는 것 말이죠.

그리고... 지난 번 논쟁에서는 눈으로만 지켜보고 끼어들지 않았더랬습니다. 사실... 별꽃소녀님의 용감한 항의 댓글에 저는 몹시 동감하고 있는 입장이었지만, 그분이 워낙 강경하게 본인 입장을 정당화 하시는 분위기라 덧글로 더 덧대봤자 논쟁만 길어질 것 같고 특히 글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는 입장이라 더더욱 그 상황에서 끼어들었다가 펀치를 맞으면 제가 내상을 입고 완전히 나가떨어질것 같아서..ㅠㅠ
금가루 논란이 시발점이 된 것은 맞지만, 그 분의 댓글이 수시로 눈에 걸렸던 것도 사실이었거든요. 대부분 사연자에 대해 날카롭고, 매섭고, 추궁하고, 비난하는 어조의 댓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사연도 아니지만 저는 댓글을 읽으며 상처받았고, 어느 순간 댓글을 달지 않고 사연만 읽고 빠져나가게 되더군요. 저는 모서리는 부딪히기보다는 피하는 사람이라.......
별꽃소녀님이 항의 댓글을 올렸을때 많은 분들이 동조하며 같은 논조의 댓글을 올렸던 것은, 바꿔 말하면 지켜보며 마음이 상했던 분들이 그동안 그만큼 많이 계셨다는 얘기와도 일맥상통합니다. 한 개의 사건으로 우르르 모여서 댓글로 논쟁이 벌어졌던 것이 아니라, 그동안 말하지 않고 보고 넘어가셨던 분들의 마음 상함이 표출된 것이죠.
오래 함께하셨던 독자님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인사를 건네시는 무한님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솔직하게 동감보다는 마음이 한 발 물러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때의 일 뿐만 아니라 앞서 보였던 날선 그분의 일부 댓글은 오랜 독자라는 애정에 기대기에는 도가 지나친 면이 있었으니까요.
저는 띄엄띄엄 댓글로 등장하는 입장이지만, 매일 들러가는 코스가 노멀로그이고 제가 이 곳에서 참 많이 도움을 받았고 항상 좋은 글을 올려주고 계시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댓글이 조금 더 뜸해지더라도 제 눈만큼은 이 곳을 떠날 수 없을 거라는 사실도요.^^

Clyde2015.08.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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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로그 가끔씩 들어와서 한번에 정주행하는 스타일이라 7.28 화산논검이 있었다는 걸 지금에야 알게 됐네요. 저도 속이다후련 님의 댓글들이 불편해서 노멀로그 발길 끊을 생각까지 했던 적이 있어요(저는 사연과 댓글들을 항상 한 세트로 읽기 때문에). 저도 말을 차갑게 하는 편이라 그거 자체를 가지고 뭐라고 할 자격은 없지만, 화산논검에서 나왔던 표현대로 남들 헛발질 욕하려고 일부러 들어오는 사람처럼 사연이란 사연마다 날선 댓글을 달아놓으니까 단순히 읽기만 하는 입장인데도 지치더라고요.
그리고 군기반장이나 린치라는 표현은 단순히 애독자를 염려하는 표현이라고 하기에는 좀 불공정하게 느껴지네요.

2015.08.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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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싱가독자2015.08.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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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지나고 월욜의 우울함을 무한님 블로그로 달래려고 들어와보니...뭐...뭔가 심상치 않네요. 사연은 읽었는데 답글 읽다보니 사연내용을 잊어버릴 정도네요. T-T

아무쪼록 모두 평안한 한주 시작하시기를!

아메리칸2015.08.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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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댓글도 다 읽는데 오늘은 뭔가 여야싸움 같아서 그냥 다 패스했어요.
새삼 절 모솔에서 구해준 남친한테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남친 못 만났으면 저도 저렇게 됐을 수도 ㅠㅠ

헤헿2015.08.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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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그냥 하지 않겠습니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무한님

5년차 팬2015.08.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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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한 2번쯤 글을 남겼을까요
감사하다는 말씀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
그리고 곧 결혼한다는 얘기. .

예전에 한 3년은 매일 들어오다가
지금은 나흘에 한번 꼴로 들어오네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여러번의 장기연애끝에도 늘 끝이 좋지 않았고
아파하고 힘들어했는데

아직도 부족하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가짐
태도
행동
말에 대해 많이 고치게 되었어요
무한님 덕분에 더 괜찮은 사람이 되었고
지금도 진행중이라 느낍니다.

무한님 여러 피드백속에서 이뤄지는 교감의 공간이다 보니 이런 일 저런 일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항상 응원하고 당신의 인품을 믿습니다.

힘내세요^^

Clyde2015.08.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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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주인공들을 저주하는 댓글이 늘어난 건 특정한 누군가가 노멀로그를 떠나서라기보다는 네이버에서 뜨내기들이 새로 유입되어서가 아닐지 추측해봅니다. 원래 노멀로그는 로그인 없이 익명으로 댓글을 달게 되어 있는 곳치고는 엄청나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인데,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에 항상 노력이 필요한 것과는 반대로, 스쳐가는 사람 몇 명이 물을 흐리는 건 순식간이니까요.

뉴욕걸2015.08.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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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거 같네요. 시기적으로..

환상이2015.09.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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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는데.. 에구구.
글만 읽고 좋아요만 누르고 갔는데 이제는 긍정의 댓글도 남기고 가야겠어요.
무한님의 글들로 인해서 많은 힘을 얻곤 하는데. 저같은 숨은 독자도 많아요ㅎㅎ
너무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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