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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메일을 받다 보니, 이제는 메일 제목이나 메일을 보낸 횟수만 봐도 대략 그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게 된다. 일반적인 유형를 제외하고 독특한 유형을 몇 개만 소개하자면,

 

1. 컴맹형.

2. 주의력겹핍형.

3. 이랬다저랬다형.

4. 보안업체형.

5. 다이어리형.

 

정도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컴맹형은 컴퓨터를 다루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대원들이다. 그래서 메일을 제대로 못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파일을 첨부하지 않고 보내거나 이상한 파일만을 잔뜩 첨부해서 보내곤 한다. 폰으로 메일을 처음 보내는지 자신의 갤러리 사진을 전부 첨부해서 보내거나, 회사에 낼 서류를 자신의 신청서와 혼동해 잘못 보내기도 한다.

 

주의력결핍형은 짧게는 5분, 길게는 며칠 단위로 사연을 계속 고치며 여러 개의 메일을 보내는 대원들이다.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멘트로는 "아 무한님, 전에 보낸 거 말고 이걸로 봐주세요.", "이전 메일에 빼먹은 게 있어요. 이것까지 같이 봐주세요." 등이 있다.

 

이랬다저랬다형은 사연을 보냈다가, 취소했다가, 다시 보냈다가, 또 취소했다가, 짧은 답변만을 달라고 했다가, 이왕 보낸 사연 길게 다 다뤄달라고 했다가,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며 취소했다가, 하는 대원들이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서 갈팡질팡 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일 수 있지만, 사연을 받는 입장에서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알기가 어려운 유형이다.

 

보안업체형은 본인 사연의 보안에 목숨을 거는 대원들이다. 그들은 사연을 보내기 전부터 "그런데 이거 확실히 비밀보장 되는 거 맞나요? 맞으면 보내려고요."라는 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사연을 보낸 뒤 아무래도 보안이 걱정되는지 자신의 사연과 카톡대화를 전부 삭제해 달라고 하기도 한다. 어떤 대원은 자신의 사연을 누가 볼까 걱정되는지 파일에 비밀번호를 걸기도 하는데, 그걸 내게 알려주지 않거나 자신도 잊어버려 아무도 읽지 못하는 사연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다이어리형은 주기적으로 내게 일기를 써서 보내는 대원들이다. 역시 공통의 멘트로는 "사연이 있어서 메일을 보내는 건 아니에요. 그냥 읽어주셨으면 해요."라는 것이 있다. 나도 참 나인 게, 그걸 전부 다 읽은 까닭에 이젠 이름만 봐도 그 분의 집안 사정, 대인관계, 심지어 직장 사람들과 거래처 사람들까지 떠오르곤 한다. 소소한 기쁨이 되기도 하지만 그 내용이 전부 암울할 경우 나까지 같이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한다.

 

근데 내가 이 얘기를 왜 꺼냈더라? 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열심히 분석하다보니 잊어버리고 말았다. 여하튼 매뉴얼 출발해 보자.

 

 

1. 관심을 보이던 남자, 왜 미지근해 졌을까?

 

그가 미지근해진 이유는, S양의 어장관리를 눈치 챘기 때문일 가능성이 57.31%다. 콩깍지가 씌여 S양에게 완전히 빠진 남자라면 그곳이 어장이라도 일등참치가 되는 것에 목숨을 걸겠지만, 그저 호감을 느껴 다가갔다가 어장임을 확인한 남자라면 딱 그 정도의 거리를 둔 채 멈추거나 돌아 나오기 마련이다.

 

나머지 42.69%의 가능성은, 알면 알아갈수록 S양에 대한 환상이 깨졌기 때문이다. 카톡대화를 하는데 계속 자기 자랑을 끼어서 하거나, 극단적인 발언을 하거나, 다른 남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거나,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면 자연히 환상이 깨질 수 있다. 행복하게 사는 블링블링한 여자라고 생각해 다가갔는데, 막상 말을 터보니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던 것이다.

 

S양은 말한다.

 

"제가 그의 마음이 미지근해지도록 만들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데, 대체 왜 이렇게 미지근해진 걸까요? 제 행동 중 제가 모르는 어떤 부분이 그를 멀어지게 만든 걸까요?"

 

S양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게 하나 있는데, 4개월 전에 상대가 S양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해서 그게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그 4개월간 S양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가?

 

"솔직히 전 그를 보험쯤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괜찮은 남자들을 좀 보다가, 없으면 그와 잘해보자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나빴죠? 저도 이게 나쁜 행동이라는 걸 알아요. 반성도 하고 있고요."

 

S양에겐 안타까운 소식일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둔하고 멍청하지는 않다. 심심하거나 외로울 때만 연락하면 상대도 그걸 알고, 필요할 땐 즉각즉각 실시간 대화를 하면서 그렇지 않을 때에는 대충 몰아서 대답하면 역시 상대도 그걸 안다.

 

카톡대화만 놓고 말하자면, 내가 상대일 경우 S양이 '마음에도 없는 말 걸기'를 통해 떡밥만 던진다는 걸 금방 알아챌 수 있었을 것 같다. 대화를 보자.

 

S양 - 뭐 하냐 ㅋㅋ

상대 - 여기 어디어디인데, 놀러 왔어.

상대 - 너는 뭐뭐 한다더니, 했어?

상대 - 그거 했으면 힘들었겠네.

S양 - 아 그래. 잘 놀아~ 난 잘 했어~

상대 - 너도 어쩌고저쩌고 하고, 주말 잘 보내~

(대답 없음)

 

영혼도 없고, 의미도 없다. 대화를 위한 대화이며 그마저도 사실 별 관심이 없이 던진 질문이라는 게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저런 떡밥이라도 받았다고 문워크를 출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초등학교 3학년 아이라면 속아넘어갈 수 있겠지만, 이제 후배도 제법 많아진 대학생이 저런 떡밥을 주식삼아 헤엄치진 않을 것이다.

 

진실성의 결여가 가장 큰 문제다. S양은 지금도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상대가 다시 날 좋아하도록 만들 방법'을 찾고 있는데, 스스로도 '객관적으로 상대는 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투로 이야기를 하면서 그가 몸과 마음을 다 바쳐 S양에게 충성을 다하길 바라는 건 이기적인 행동이다. 이제와 S양이 외롭고 심심해지니 대충 말 몇 번 걸어 상대의 마음을 얻으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고 말이다.

 

상대가 좋으면 대화를 하면 된다. 지금처럼 S양에게 소개팅 요청이 들어오고 어느 소개팅에서는 주선자가 애원해 나가긴 했지만 대충 입고 나갔다 휑하니 들어와 버렸다는 얘기 말고, 상대를 단 하나뿐인 친구라 생각하며 진짜 대화를 하길 바란다. 상대 SNS에서 발견한 화제를 가져다 틱 던져 놓고는 상대가 알아서 대화를 이끌어가길 기다리지 말고, S양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길 바란다. 이게 안 되면 방법이 없을 뿐더러 운이 좋아 둘이 사귄다 해도 의미가 없다. 연기는 그만 하고 S양 본인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그 대화 가져다 남들에게 보여주며 조언을 받을 생각하며 '적당히'만 하면, 영영 '인간 대 인간'의 관계는 맺기 힘들 거란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2. 한 남자와 100일을 못 넘기는 연애 두 번.

 

N양이 받았다는 심리상담에 대해선, 그냥 '그래서 그랬을 수 있겠구나'하는 정도로만 생각하자. N양을 정서적으로 두드려 패고 유기해 버린 사람에 대해 심리상담 선생님이 뭐라고 분석을 했든, 그걸 가지고

 

'그래, 그 사람의 정서적 돌봄이 부족한 게 그런 행위로 드러난 거야.'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해 그 부분에 더 민감했던 거야.'

 

등의 생각으로 상대를 이해하려고만 하는 건 위험하다. 상대에게 카톡을 보내 항의해도

 

"나 원래 치졸한 놈이야. 됐지?"

 

따위의 답변만 돌아오는 상황에서, 저것까지 이해하며 포용하려 하다간 N양의 멘탈이 남아나지 않을 수 있다. 상대는 N양을 성격파탄의 구제불능이라 생각하며 욕이나 해대고 있는 상황에서, N양이 혼자 그를 용서하고 다시 재회요청을 해봐야 그에겐

 

'나 아니면 안 되니까 매달리는 여자.'

 

로만 보일 것이다.

 

N양은 요즘 무슨 책을 읽는가? 졸업과 관련해 토익점수가 필요한 것 같던데 작년에 비해 올해는 성적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는가?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면 무엇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해보고 싶은가? 이번 주말에 같이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친구는 몇 명이나 있는가? 곧 사회에 나가게 될 텐데 N양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며 근무하고 싶은가? 가족들의 최신 근황은 어떻게 되는가? 잘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위의 물음들에 거침없이 대답하기 어렵다면, 그건 N양이 삶을 잘못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지만, 난 N양에게 대학생활이란 게, 감당하기 어려운 자유로 채워진 독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N양의 연애를 보면 남친은 이기적이든 기회주의적이든 어쨌든 자신의 발자취를 정리해 나가고 훗날 도움이 될 일들을 하느라 바쁜데, N양은 그런 남친을 보며 연애가 뒷전인 것 같다며 서운해 할 뿐이다.

 

더불어 N양은 자신의 주량을 초과해 술을 마신 뒤 좋지 않은 일에 연루되기도 하고, 상대에게 의존하며 상대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기도 한다. 상대도 대학생이고 N양도 대학생인데, 둘의 생활을 놓고 보면 상대는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쁜 반면 N양은 연애나 대인관계 말고는 별로 마음을 쓰고 있는 게 없어 보인다. 어차피 몇 년 지나면 평생 안 볼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의 소문에 귀를 기울이고, 남친에겐 서운함이나 섭섭함을 표시하느라 바쁘다.

 

N양이 내 여동생이었다면, 난

 

"의남매? 사회에 나가보면 알겠지만, 의남매가 밥 먹여주지 않아. 선배, 동기, 후배라는 사람들도 지금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으니까 그 테두리 안에서 모임을 만들고 챙겨주고 하는 거지, 사회에 나갔는데 네가 학점도 좋지 않고 이렇다 할 특기도 없으면 그냥 '예전에 친했던 사람' 될 확률이 높아. 그리고 남자친구가 아껴주길 바라고 좀 더 풍성한 데이트를 하기 바라고 그러는 거, 따지고 보면 용돈 쪼개 쓰는 것일 뿐이잖아. 지금 남친이 널 더 아껴주길 바란다며 그가 교외활동 다 그만두고 둘이 얼굴만 보며 살면, 2년 후 뼛속까지 파고드는 곤란함을 겪을 수 있어.

나도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정말 사랑 받고 주기도 하는 연애도 했으면 좋겠어. 그런데 누군가에게 기대서 마주보는 연애하길 바라며 스스로의 생활도 돌보지 않는다면, 그저 누가 같이 놀아주길 바라는 심심한 아이처럼 느껴지게 될 확률이 높아. 지금, 남친이 과거에 누구랑 사귀었는데 걔랑은 뭘 하고 놀았고 따위의 얘기를 하면서 징징대고 있을 때도 아니고 말이야. 먼저 삶의 중심을 잡아. 그런 후에 누군가와 함께 해도 하는 거지, 그냥 아무렇게나 흘러가는 대로 살며 결혼을 언제 할 지 아이는 몇을 낳을지 하는 얘기를 하는 건, 자리 뜨면 사라질 일이 되어버리고 말 거야."

 

라는 이야기를 해줬을 것 같다.

 

N양은 정이 많고 마음이 약해서 계속 "그래도 남친이 제게 잘 해줬던 일들도 많고 노력도 했었는데…."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연락을 해봐야 돌아오는 건 악담이나 욕설이지 않은가. 배 타고 오다가 떨어뜨린 목걸이를 찾겠다며 항구에서 잠수하지 말고, 육지에 내렸으면 또 육지에서의 길을 가보자. 난 N양이, 뒤만 돌아보느라 앞에 펼쳐진 수많은 가능성과 행복의 상자를 못 보진 않았으면 한다.

 

 

한가위 때문에 미리 보내야 할 원고가 쌓이다 보니, 오늘 매뉴얼 발행이 늦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원고를 독촉할 거라면, 업체 측에서 명절에 햄이라도 하나 보내줬으면 어떨까 하는 헛된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저녁이다.(응?) 일 년에 두세 번, 명절과 휴가엔 회사원들이 참 부럽다.

 

좋은 사람과 함께 전어 회나 구이를 먹기 딱 좋은 저녁이다. 나는 '강제 열심 모드'에 돌입하게 된 까닭에 나갈 수 없지만, 독자 분들은 여덟 시 반쯤 남중하는 달 보며 밤을 즐기시길 바란다. 날이 흐려 안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 즈음 나도 같은 하늘 볼 수 있게 잠시 올려다보도록 하겠다. 자 그럼, 즐거운 수요일 밤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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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하늘2015.09.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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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 대신 더치커피라도 한잔 보냈어요..^^ 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qlalflqlalf2015.09.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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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연을 보내 본 적은 없지만 보안업체형일 것 같네요. 오늘 글도 잘 읽고 갑니다^^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인생뭐있어2015.09.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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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추석 잘 보내세요~+_+!!!!

아마그럴껄2015.09.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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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들은 매일매일 프리랜서가 부럽답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아포가토2015.09.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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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화이팅 !!!
독자분들 메일보내는 유형 중 비밀번호 걸었다 본인도 잊어 영영 못열어봤다는 그 분 너무 안타깝네요. 신청서 작성에도 꽤 오랜 시간 들였을텐데 으엉

별꽃소녀2015.09.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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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은 보다니 멋지네요 ㅎ 전에 포스팅에 그런 비슷한내용 있었던것 같은데 ㅋㅋㅋ 실제로 써먹어보려했지만 괜히 혼자 오글거려 시도하다 말았던 ㅋㅋㅋ 전 언제쯤 이렇게 자연스럽게 써먹을지 모르겠어요ㅎ 사실 그렇게 못할말도 아닌데 ㅎㅎ 여긴 비도오고 날도 흐려서 태양, 달, 별 다 잘 안보여서 같은 행성을 못봐서 아쉽네요 ^^ 이제 두밤만 자면 연휴인데 한가위 명절도 잘 보내세요! 미리 인사드립니다 까먹을까봐 ^^

스피드웨건2015.09.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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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괜한 참견인건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간단한 과학상식을 덧글로 남기고 갑니다. 왠 참견이야! 라는 생각이 들어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 항성 : 스스로 빛을 내며 중앙에 있는 천체
- 행성 : 항성 주위를 돌며 스스로 빛을 내지 못 하는 천체
- 위성 : 행성 주위를 도는 천체

태양과 별은 항성, 지구는 행성, 달은 위성입니다. 별꽃소녀님도 즐거운 한가위 명절 되세요~

별꽃소녀2015.09.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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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웨건님 친절한 설명 고마워요! 그런거였군요 ㅋㅋ 설명 읽고보니 중딩때인가 고딩때인가 과학시간에 배웠던게 어렴풋이 생각나긴 하네요 ㅎ 문과생이라 1학년때만 살짝 배웠던것 같아요 ㅋㅋ 스피드웨건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스피드웨건2015.10.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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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그린님께 덧붙이자면 항성은 중앙에 있는 천체가 아닙니다. 지동설도 천동설도 둘 다 틀린 이론이죠. 태양은 중앙에 있는게 아니라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과 위성들이 타원운동을 하되 태양자체도 자전, 공전합니다.

혈이2015.09.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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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새는 아무생각이 없네요;
댓글 달려면 매뉴얼 읽고 몇번 고민해도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S양의 영혼없는 대화를 보면서, 요즘 영혼없는 댓글을 달고 있는 제 모습이 겹치네요. ㅋㅋ
그래도 열심히 댓글 달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봐주시길.

오늘도 매뉴얼 감사합니다.

greenjs2015.09.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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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댓글로는 뭔가 톡톡튀는 재밌는걸로 달고싶은데,

항상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댓글만 달고 있네요..

댓글 개그 본능? 같은게 깨어나야 할텐데요. ㅠ

Myo2015.09.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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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가 아닌 사람관계에 대한 이야기여서 좋습니다. 저도 강제로 열심히 살기 당하는 중입니다. 프리랜서의 단점의 시간이죠.....ㅎㅎ
산책이라도 하며 균형잡아봅니다.
오늘도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눈2015.09.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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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잘안달았는데..간만에 보니 좋네요..
결혼전에 무한님께 상담좀 받을걸 이라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요즘 여러모로 머리가 조금아프네요..
결혼하니 사귈때처럼 헤어질수 도 없구..ㅡㅡ

하지만 ..
노멀님 글을 읽다보니
지금도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좀더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와이프가 돌직구를 날려도 받아주는 아량을 1년정도 더하다보면 변하겟지요..
그런 날이 오면 와이프랑 이런저런 얘기하는 편한 사이가 되길 바랍니다..
연애...
참어렵죠..
인간삶이 계속 인간관계니..
연예든 결혼이든 사회생활이든 다같은거 같아요..
연예사연이지만 읽다보면..
참..얻는게 많네요..
노멀님 다시한번 감사하고..
화산논검(?)고때 댓글들 보려고 한참 찾다가 글들만 죄다읽고 참...ㅡㅡ
좋았네요..ㅋㅋ
목요일이네요..
다들 힘내서 불금으로 넘어갑시당..

뉴욕걸2015.09.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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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유부로서 그맘 이해가 가요. 누가 그러던데 연애때는 헤어지는거고 결혼하면 포기하고 사는거래요. 상대를 바꾸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뜻. 건투를 빌게요.

지눈2015.10.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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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감사합니당.. 다들 비슷하겠죠,,ㅎ

진사유2015.09.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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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철이라던 전어를 먹었는데, 여태 먹었던 전어와는 다르게 무쟈게 비리고 고소함도 없었어요.
싱싱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힝~
무한님은 얼른 일 마무리하시고 깨서말 전어드세요.
늘 고맙습니다.

요거빙2015.09.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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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사연이너무보내고싶습니다....
요즘 너무힘들어요..

투우소 IX2015.09.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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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어리숙한 면이 있을 수는 있지만, 바보는 아니다."
매뉴얼에서 본말 같은데, 저것만 기억해도 심한 실수는 피하게 될듯합니다.
그리고 자기 중심이 탄탄해야 연애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모두 힘냅시다. 한가위 잘들 보내시구요...

싱가독자2015.09.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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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 달 얘기하셔서 생각났는데 요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읽고 있거든요. 거기서 주인공들이 늘 달을 바라봐서...그래서인지 저도 달을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 (요새는 헤이즈때문에 달을 보려고 해도 뵈지가 않아서 문제지만...T-T 아 정말 싱가에서의 마지막 한 주가 이렇게 건강에 해로운 한 주가 될 줄이야!)

글 정말 감사합니다. 무한님도 독자분들도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

뽀차2015.09.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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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로그 5년차에 처음으로 사연을 보낼 일이 생겼는데 당분간 안받으신다고.... 흑흑
일단 즐거운 명절 되시구용 이단은... ㅠ_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사연 받아주시길 기도할게요 ♡

greenjs2015.09.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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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연 유형중에 한가지 유형이 더 있을 듯합니다.

저같은 유형인데요.

1. 사연을 작성해 놓고 너무 사소한 일인가? 이건 무한님께 도움을 청하기보단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며 사연을 보내지 않는 경우

2. 사연을 작성하는 중에 혼자서 정리가 되어 해결이 되어 사연을 보내지 않는 경우.

기타 등등의 이유로 사연을 보내지 못하는 유형도 있을듯 하네요 ㅎㅎㅎㅎ

navyrose2015.09.2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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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유형 공감가네요. 사연을 써본적은 없지만..; 저도 아마 말씀하신대로 고민하다가 몇번이고 고쳐쓸거고 겨우 보내더라도 보낸거 다시 읽으면서 속으로 악 소리내고 있을거같아요...ㅋㅋㅋ

피안2015.09.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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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가위엔 슈퍼문이 뜬다는데 꼭 구경해봐야겠어요 ㅎㅎ

보라2015.09.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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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 주신 리스트에 거침없이 대답은 할 수 있다.
그러나 ..... 남자는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ㅠㅠ 흑흑.

~~~^^2015.09.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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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 까묵..을 뻔 했는데..아!
나 이모티콘이엿지~~~~^^
했네요..ㅎㅎㅎ
N양에게 써준 글은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자기 중심부터~~!!맞습니다~~

새우튀김2015.10.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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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랑 새우를 와구와구 이슬도 와구와구
무한님도 같이 와구와구 맛있게 드시길!
언제 한 번은 와구와구 시전 중에 왜 때문인지 길바닥에서 혼자 울다가 집에 온 적이 있는데요. 기억이 안나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고통 받을 뻔 했어요

덩크슛2015.10.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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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두번째 사연분의 여자는 무한님께 감사드려야겠어요, 친오빠도 못해줄 아주 좋은 조언들을 들었으니 말이에요. 대학생일때는 저럴 수 있어요, 하지만 이제 무한님말대로 삶의 중심을 잡으세요! 더 넓은 세상과 사람들이 님을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에요. 그럼 삶도 연애도 더 윤택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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