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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씨, 그녀는 인호씨와 똑같은 '사람'이야. 이걸 그저 적혀있는 문자로만 생각하지 말고, 여러 생각을 하며 느껴봐. 느껴보라는 말이 좀 이상하긴 한데, 여하튼 느껴야해. 그녀도 인호씨처럼 생각할 줄 알고, 인호씨처럼 감정이 있으며, 인호씨처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중이야. 딱 10분 정도만, 인호씨라는 사람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인호씨가 그녀가 되었다고 생각해봐. 그럼 그녀가 하는 모든 것들도 인호씨가 하는 모든 것들만큼이나 의미가 있으며 그녀도 인호씨처럼 생각할 수 있다는 게 느껴지지?

 

그녀의 입장에서 인호씨를 바라보기도 하고, 또 그녀의 입장에서 미래를 그려보기도 하며, 또 그녀의 입장에서 연애나 대인관계까지를 생각해 봐. 인호씨가 바라보는 그녀의 입장에서 말고, 정말 인호씨가 그녀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바라봐 봐. 이러면 지금까지 그저 예쁜 인형처럼만 느껴지던 그녀가, 이젠 한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아? 인호씨가 느끼는 어떤 감정이든 그녀 역시 동일하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봐봐.

 

내가 왜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들을 꺼내며 시작했는지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 줄게.

 

 

1. 인형 조종술.

 

인형 조종술은 소설가 김동인에 대해 배울 때 나오는 말이야. 백과사전의 설명을 잠시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아.

 

"인형 조종술은 김동인이 말한 일종의 창작방법론이다. 위대한 예술가는 자신이 창조한 세계를 인형 놀리듯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에서 유래된 개념이다. 즉 예술가는 마치 신이 세계를 창조한 것처럼 작품을 창조하고, 그렇게 창조한 세계를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호씨가 예술가라면 합격일 거야. 인호씨는 철저히 시나리오를 다 짜고, 그 안에 포함된 인물들까지를 조종하려 하는 타입이거든. 상대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전에는

 

'겨울에 눈이 내리면 고백 해야지. 그 전까진 이러이러하게 진행해 나가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상대가 겨울이 되기 전에 인호씨의 친구와 사귀게 되었다는 걸 안 뒤엔

 

'그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줘야겠어. 필요하다면 과거에 일어난 일들까지도 지금 일어난 것처럼 만들어 그녀에게 위기감이 들게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그 둘의 관계에 균열을 냈지. 예술가로서는 합격일지 모르겠지만, '친구'나 '연인'으로서는 아니야. 자신이 만든 시나리오대로 남들을 조종하려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인호씨의 조작은 그녀에게 발각되었고, 결국 그 둘이 깨어지는 것과 동시에 인호씨와 그 둘의 관계도 끝나고 말았지. 그녀는 인호씨가 조작까지 해가며 이간질을 했다는 것에 치를 떨었고, 인호씨의 친구이자 그녀의 남친인 그는 조작까진 몰랐지만 어쨌든 인호씨의 폭로로 헤어지게 되었다는 걸 알았기에 절교했지.

 

사실 이 정도 경험까지 했으면 인호씨는 자신이 뭘 잘못한 건지 알아야 하거든. 그런데 여전히

 

"일 년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 년 정도 지나 그녀와 저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면…."

"가능성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다시 도전하고 싶습니다."

"무한님은 어떻게 해야 회복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따위의 이야기만 하고 있어. 깊은 관계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신뢰와 진실성에서 탈락인데 무슨 가능성이 있고 회복이 되겠어. 그녀는 바비인형이 아니고, 또 연애라는 게 그녀를 인형이라 생각하며 앉혀 놓고 티파티 하는 거 아니잖아. 인호씨는 신뢰를 잃은 거야. 시간이 지나면 마음은 좀 괜찮아질지 모르겠지만, 깨진 신뢰가 저절로 다시 붙진 않을 거야.

 

 

2. 인호씨가 지금 생각하는 그게, 정말 사실일까?

 

의심해서 미안하지만, 난 인호씨의 말을 100% 다 믿을 수 없어. 추측과 상상이 많이 개입된 사연을 읽다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들에 턱턱 걸리곤 하는데, 인호씨의 사연이 그렇거든. 이건 칼에 베인 상처냐, 아님 넘어져서 생긴 상처냐를 보는 것만큼이나 내게 명확한 일이기도 해.

 

인호씨가 사연에 이전에도 사연을 보낸 적 있다고 해서 난 그걸 다시 열어보기도 했어. 그런데 그 사연과 이번 사연을 대조해 보면, 역시나 인호씨가 마음대로 각색하고 편집한 부분들이 금방 눈에 띄더라고. 이전 사연에는

 

"그녀가 제 컵을 깨서 비싼 컵으로 사준 적도 있고…."

 

라는 부분이, 이번 사연에서는

 

"그녀는 제게 컵을 선물해준 적도 있고…."

 

라고 고쳐져 있더라고. 평소에도 그녀가 인호씨에게 호감이 있었다는 증거로 둔갑되어서 말이야.

 

인호씨를 비난하거나 탓하려는 건 아니야. 내가 이 얘기를 꺼낸 건, 인호씨의 위와 같은 태도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태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걸 말하기 위해서야. 인호씨가 사연에 적은 대부분의 말들이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얼마 안 가 그런 일이 벌어졌을 겁니다."

"아마도 그것 때문은 아닐 겁니다."

"그건 정말 확신합니다."

"저는 그에게 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러니 제게 그런 거겠죠."

 

라는 거 알아? 인호씨가 내 동생이었다면, 난 인호씨를 강제로 잡아 끌어서라도 그 자의식과 상상의 나라에서 끄집어냈을 거야. 인호씨가 하는 말 8할이 추측이고 상상이거든. 그러면서 현실에서의 남의 모습을 자신의 이상적인 잣대에 맞춰 재단한 후 혼자 맞서겠다며 나서기도 하고, 스스로를 무결한 상태의 사람이라 여기며 타인과의 다름을 황당하게도 '상대의 인간적인 결점'이라고 해석하기도 해. 이게 뭐야? 사실 객관적으로 따지자면 이번 사건에서 가장 나쁜 행동을 한 건 인호씨잖아?

 

여기서 보기엔 그녀가 인호씨와 만나 밥을 먹는 거나 다른 남자와 만나 밥을 먹는 거나 그냥 '친한 사이'라서 그런 것처럼 보여. 그런데 인호씨의 해석은 그렇지 않지.

 

- 그녀가 다른 사람과 밥을 먹는 건 그냥 친구니까 그러는 것.

- 그녀가 나와 밥을 먹는 건 데이트.

 

저렇게 생각해 버리거든.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는 게 당연하긴 한데, 인호씨는 상대도 당연히 인호씨와 같은 생각일 거라고 너무 굳게 믿어버려. 그것을 사실이라 여기며 다른 일들까지 연결해서 생각해버리기도 하고. 이래버리면 이때부턴 그냥 판타지의 세계로 들어가 버리는 거야. 현실을 봐. 인호씨가 '그녀도 그럴 거야'라고 만들어 낸 판타지 말고, 현실에서 그녀가 인호씨에게 한 마지막 말이 뭐야?

 

"난 널 다신 안 볼 거야."

 

저 말까지 들었으면 정신이 번쩍 들어야지. 회복의 가능성? 회복에 걸리는 시간? 가능성이 없다면 만들어서도?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자고.

 

 

3. 인호씨가 원하는 것, 내가 권하는 것.

 

인호씨가 내 동생이라 생각하며 솔직한 얘기를 좀 해볼게. 인호씨가 이전 사연을 보내며 신청서에 적었던 말 있잖아.

 

"전 특히 여자가 설레여 하는 포인트를 발견할 때는 멈추고 기록하며 여자가 남자에게 느끼는 매력의 본질을 파악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싶으면서도 제게 흥미가 생기셨죠?"

 

인호씨처럼 그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야. 특히 스물넷을 전후한 남성대원들이 자주 그러는데, 그렇게 나오는 대원들을 볼 때마다 난

 

'이건 또 어떤 종류의 이상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몇 년 후에 읽으면 손발 로그아웃할 게 분명한 흑역사를 생중계로 목격했다는 생각을 하지, 특별하다거나 흥미롭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곧 서른이 될 대원들 중에도 저러는 대원이 있는데, 그런 대원을 보면서는 그냥 깊은 한숨만 나올 뿐이고 말이야.

 

지금 인호씨가 바라는 건 이 게임을 유리한 국면으로 만들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겠지. 찾아가서 사과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또는 다시 볼 때까지 연락을 하는 게 좋은가 안 하는 게 좋은가, 사과를 한다면 어디서 만나 무슨 얘기를 꺼내는 게 좋은가, 만약 그녀의 반응이 부정적이라면 그땐 어떤 차선책을 마련해야 하는가, 같은 거 말이야.

 

난, 지금 당장 어떤 수를 써서 위기를 넘기려는 건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정말 운이 좋아 그녀가 인호씨의 마음을 받아준다 하더라도, 연애를 게임처럼 생각하며 인호씨가 바라는 대로 그녀를 조종하려는 태도를 보이면 그녀는 다시 치를 떨게 될 거야. 인호씨 혼자 짐작하곤 그걸 사실로 여긴 채 그녀를 추궁할 때면 그녀는 목 졸리는 느낌을 받을 거고, 진심을 털어 놓지 않은 채 그저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연기하는 인호씨의 태도에 고개를 젓게 될 거야.

 

인호씨, 일단 현실로 나와. 나도 꼬꼬마시절을 문학소년으로 보내서 상상하는 취미도 있고 시나리오 떠올려 보는 것도 좋아하거든. 그런데 현실은 영화나 소설, 만화와 달라. 현실을 그렇게 살려고 하면 인호씨는 계속 감독이나 작가 역할을 하려 들게 될 거고, 상대는 그냥 인호씨 시나리오에 맞춰서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 정도로만 여기게 될 거야. 꼭 연애가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그래. 인호씨가 친구에 대해선 한 말을 봐봐.

 

"그 친구에게 저는 그저 기르는 개였습니다. 개가 주인을 무니 내팽개친 거고요. 저 혼자만 그를 친구로 생각했었고, 그 친구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아니야. 이건 너무 나간 상상력이고, 또 너무 극단적으로 내린 결론인 거야. 현실을 자꾸 저런 식으로만 생각하지 마. 그리고 인호씨는 현실을 살고 있는 거니까, 합리화 하며 정신승리 하거나 마음대로 왜곡해 결론 지으며 그걸 사실이라 믿지 마. 그래버리면 현실에서 인호씨의 판타지와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지점을 볼 때마다 관계들을 정리하는 일이 벌어지고 말 테니까.

 

 

인호씨가 내게 보낸 신청서를, 절대 인호씨의 전부이자 인호씨의 굳건한 생각이라 할 수 없지? 그건 인호씨의 여러 모습 중 한 부분에 대해 적은 글이며, 여러 마음 중 딱 그 때의 심정으로 적어 보낸 것일 테니까. 누구나 그렇듯 인호씨도 늑대와 같은 모습이 있는 반명 양 같은 모습이 있을 거고, 누군가에게 목숨이라도 걸고 사랑고백 하려는 모습이 있는 반면 누군가에겐 함부로 굴고 싶은 모습도 있을 거야.

 

다른 사람도 그래. 이걸 알아야 해. 인호씨가 보는 모습이 상대의 전부가 아니며, 상대도 인호씨 만큼이나 풍부한 감정과 여러 생각들을 가지고 있어. 그런데 인호씨는 빙산의 일각이라 할 수 있는 상대의 모습에 여러 의미부여를 한 후, 그냥 본인 시나리오 속 캐릭터로 만들어 버린단 말이야.

 

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연애를 분석한 적도 있다고? 정말 그걸 진지하게 여기며 지금도 그게 정답일 거라 생각한다면, 답이 없는 상황이 되는 거야. 영화나 드라마 속 모든 캐릭터가 사실은 한 사람일 수도 있는 거거든. 배트맨과 조커는 한 사람의 내면에서 나온 캐릭터잖아. 그걸 그대로 가져와 현실에서 배트맨과 조커의 옷을 주변 사람들에게 입힌 채 혼자 그들이 정말 그렇다고 여기며 대하면, 답이 없는 거잖아.

 

현실로 나와. 인호씨가 사람과 연애를 보는 태도를 그대로 가져와 내가 인호씨를 보면, 인호씨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이기적이며 남을 쉽게 기만하는 사람으로 볼 수 있어. 인호씨가 그녀의 남친을 보며 '저런 문란한 나쁜 놈'이라고 분하게 생각했지? 나도 그런 시각으로 인호씨를 보면 인호씨를 욕할 수 있는 거라고. 

 

여기까지 읽고 뭔가 느낀 게 있다면, 그걸 털어 놓으며 그녀에게 사과해. 발가벗겨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자신에 대해 솔직히 털어 놓으며 하는 사과만큼 상대의 마음에 가서 닿을 수 있는 사과는 또 없는 거거든. 이번만큼은 머리를 굴리지 말고, 투박하게라도 진심을 털어놔 봐. 그럼 그 결과가 어떻든, 그 일을 계기로 인호씨의 영혼은 한 뼘이나 더 자랄 테니까. 알았지?

 

자 그럼, 다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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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가토2015.09.2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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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사 남기러왔다 새 글을 보니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인호씨가 저는 좀 무섭네요.
자의식이 강하면 이런 실수를 하게 되는 거군요.
팩트만 가지고 생각하고 얘기하는 습관만 들여도 그 무서운 습관은 조금씩 고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꼭 고치시길..
무한님도 기분좋은 추석연휴 보내세요 !!

히포발가락2015.09.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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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연이 유독 극단적이긴 하지만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조금씩은 인호씨 같는 모습이 있는것 같아요. 내가 본 모습만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재단하기 쉬우니까요. 다만 다른이와의 관계가 소통과 이해가 아닌 독단과 조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게 문제의 시발점이겠죠. 다만 여러 과격한 댓글에 크게 상처입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녀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라서 이미 알고는 있지만 인내하고 양보하는 것일거예요. 무한님 말씀대로 영혼이 한뼘 더 자라서 사람 대 사람으로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길 바랍니다:D

고양이마법사2015.09.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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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조작과 거짓으로 상대를 조종하지는 않을텐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ㅋㅋㅋ2015.09.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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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호감가는 여자가 있다
2. 내가 차지하고 싶지만 내 친구랑 사귄다고 한다
3. 친구는 이성관계가 문란하다
4. 여자를 구해야한다
5. 친구의 치부를 까발린다
6. 커플이 깨졌다
7. 친구야 그렇다치고 여자는 왜 나같은 정의의 사도에게 오지 않는가?

사심이 없었다면 최소한의 이해는 할텐데...
사심이 들어간 비뚤어진 정의관이 문제로군요
히어로라고 구한사람과 다 썸탈수있는것은 아니겠죠
애초에 친구보다 수컷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ㅋ

2015.09.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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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과거에 그랬다고 까발린 것도 아니고 현재도 그런 것처럼 모함을 하고 조작질한 것에 여자분이 더 치를 떤 것 같아요. 매력은 비교가 되게 없긴 없나 봅니다;

..2015.09.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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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은 요리같아서
시식자?? 의 취향을 타는 것이니
절대 매력 표준 점수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문제아닐까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매력보다는
객관적인 윤리의식이 낮은 게 큰 일로 보입니다.. ㅠㅜ

페르귄트2015.09.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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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님 무서워요.. 라고만 쓰면 사연자분께 아무 도움이 안되는 댓글이 될것 같아 오래 생각했네요. 인간관계를 배울 땐 드라마나 영화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거 같아요. 차라리 다양한 군상을 다루는 명작 소설은 어떤가요? 언제든 멈추고 좀 더 깊은 성찰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분석하지말고 물 흐르듯이 인물들에 기대 보세요. 책은 그래도 내가 상처받을 일이 없잖아요 ㅎㅎ
사연자님도 누군가 자신을 조정하려고 한다면 강한 거부감이 들거라 생각해요. 본인이 누리고 싶은 자유를 상대방에게도 나누어주시길 바랍니다.

어떤아줌마2015.09.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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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에도 무한님 새글이 올라와 있어 반가운 마음에 읽다 보니 몇몇 댓글들은 많이 강하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댓글들도 남을 배려하면서 쓰시면 좋으련만... 무한님과 모든분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헤헿2015.09.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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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자체보다는 그 의도가 무섭네요. 상대를 자기 의도대로 조종하려는. 동등한 인간으로 취급한다면 그렇게 생각할수가 없는데... 오늘도 잘읽었습니다.

헤헿2015.09.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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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무한님 추석 잘보내세요!

헐...2015.09.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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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씨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 여자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김치녀 거리면서 여성혐오자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투우소 IX2015.09.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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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댓글들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왠 여성혐오까지 튀어나오는지는 모르겠으나,
모니터 뒤에 사람 있다는것 좀 기억하고 글들을 쓰시면 안될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남을 마음대로 조종하려는 사람은 의외로 많습니다.
근데 웃기게도 그런것들을 다른방식으로 리더쉽이라 포장해서 가르치는곳도 있고요.
어떤 조직의 간부라면 좋든 싫든 배워야 하는것이기도 하구요.
또한 어떤 조직의 탑이거나 수장은 무조건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되요.
"그거랑 이거랑 같냐!?"라는 질문 있을듯 한데,
전 오히려 "뭐가 다르지?" 싶네요.

Clyde2015.09.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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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에 소시오패스가 많다는 속설이 있지요.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사회에 흔하다고 해서 그 행동이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연 보내신 분이 소시오패스라는 뜻은 아니지만(단순히 인간관계에 미숙한 거라고 생각) 다른 분들이 그렇게 반응하고 무서워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네요.

..2015.09.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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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의 목적은 권력을 위임한 자의 의지를 대리하여
구성원의 유익을 보장하는 거예요.
따라서 그 목적 달성에 위반되는 리더 단독의 유익 추구를
터부시하고 그 경우 리더 자격을 상실케하는 것이
정상적인 대응입니다. 잔뜩 병든 사회의 병든 리더쉽을 너무 많이
본 탓에, 리더가 뭘 하는지, 왜 있는지 이해조차 바로 못하게
된 분들이 많아졌네요.

AtoZ2015.09.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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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제가 보기에는 투우소IX님이 '어디에나 흔히 있으니 별로 나쁜 게 아니다, 그런 게 리더십이기도하다. '라고 쓰신 게 아니라, '사연남이 나쁜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반응이 너무 과한 것 같다. 그리고 그의 잘못은 그리 특출난(?) 것이 아니다. 심지어 그런 것을 리더십이라고 가르치는 곳도 있으니 이건 사회의 전반적인 병폐다'라는 뉘앙스로 쓰신 것 같은데요. 말하자면요. 인호씨에 대해 심한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동정을 하는 거지, 그런 현상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의 의미가 아니라 부정의 의미로 쓰신 것으로 보입니다만.

단체의 수장이 헌신하려는 목적과 그의 리더십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일 수가 없는데, 리더가 된다는 것이 개인의 성공으로만 여겨지고, 사람을 부리는 방법만 '리더십'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떨어져 나와서 일종의 처세술처럼 목적이 무엇이건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처럼 다루어지는 것은 물론 우려가 되는 사태입니다. 그게 무슨 리더십이냐는 비판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일반적으로 리더들이 남을 조종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남을 조종하려는 성향' 자체를 모든 리더가 가지는 필요악적인 성향으로 규정하는 시각 자체는 온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을 리더의 '개인적인 성향'으로 파악하게 하고, 은연중에 통치자와 피통치자를 대립각으로 구분짓는 동시에 올바른 리더로서의 역할이 '사람들 모두를 더 좋은 삶으로 이끄는 것'이고 리더십은 오로지 그 목적을 위하여 발휘되는 것이라는 데 주목하지 못하도록 만드니까요.

'소시오패스'라는 용어는 그게 학문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든지 간에, 실질적인 사용에서는 한 사람을 원천적으로 '올바른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을 찍어버리는 듯한 뉘앙스가 있어서 우려가 되고 거부감이 느껴지네요.

투우소 IX2015.10.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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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어와본 새에 답글들이 달려있었군요.

제 의도는, 내려오다 보이는 댓글에서,
'사람을 조종하려는것 자체가 죄'라는 태도를 보고 좀 어이가 없어서요 ㅋ
그런 잣대라면, 회사의 사장님들도 죄짓고들 있지않나라는
생각이 확 들어서 막 써내렸네요.

인호씨의 잘못은 누군가 위에도 적으셨지만,
방법보다는 그 의도 자체가 판단착오에서 기인한 탓이라 봅니다.

연적하고 경쟁하는 방법이 깍아내리고 쫓아내는 방법이었는데,
여기서 문제는 인호씨가 목적했던 그녀의 반응은 인호씨의 예측에서 완전히 달랐다는것 아닐까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 대단한 의도를 갖고 적은글은 아닙니다..;;

싱가독자2015.09.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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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추석때 바쁘신 와중에도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계시죠? 으흑...아니 왜 여기는 추석에 월병만 열심히 팔고 쉬지는 않는지...)

예전 담당 교수님의 메인 연구분야가 '신뢰' 였거든요. 연애가 아니라 인사분야에 관련된 신뢰였긴 하지만 (으흑...그래서 연애에 삽질 했었을까요. 인사관리가 아니라 연애관리 마스터를 땄어야 되는데 T-T). 그 때 신뢰라는게 쌓기도 어렵지만 한 번 무너지면 그 전 상태로 되돌리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불가능!!! 이라고 엄청 강조하셨었는데.

이런 요소들 때문에 인간관계가 어려운 것 같아요. ;(

P.S. 독자분들도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오늘까지였던가요? 내일이 대체 공휴일이라고 내일까지 쉬시는건지...날씨도 정말 좋던데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 정말 생뚱맞은 얘기지만 연휴 검색하다가 특선 영화에 패딩턴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안 보신 분들 꼭 보시기를! (저는 보다가 너무 귀여워서 질질 울었어요 T-T 남편이 황당해했다는...)

쏘쏘2015.09.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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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완전 정신병자 아닌가여?

페르귄트2015.09.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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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말 심한 댓글이 멈추질 않네요... 사연자님의 성향은 정신이상으로 치부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령이 낮을 수록 더더욱 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나.. 어떤 것이 지혜로운가를 깨닫는다면 간단한 문제입니다. 무한님이 알려주셨구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부정적으로 생각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내가 같은 대우를 받았을 때도 기분나쁠것 같은 일은 멈추고 그 외에는 거짓없이 솔직히 드러내면 될거예요. 스스로 힘을 내서 털어내고 다른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면 되는 일입니다. 본인을 정의내리는 말은 신경쓰지마세요. 부디 힘내세요.

AtoZ2015.09.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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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동감합니다 ㅠㅠ
오늘 페북에 뜬 글을 보면서 인호씨가 생각이 났었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옮깁니다.
'자학과 자기 성찰은 다릅니다. 자기 성찰은 자신을 다듬어 더 좋은 존재로 태어나게 하지만, 자학은 자신의 영혼을 칼질해서 점점 죽이는 일입니다.'
여러 사람에게 심한 말을 들으면 아무래도 기운이 빠지기 마련인데,
인호씨가 자학을 하게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잘못은 무한님의 글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함부로 재단하는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잘못을 돌아보는 것도 내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고, 스스로 힘을 내서 '내가 잘해야지'하고 마음을 먹는 게 중요하지요.
그 이상으로 자신을 괴롭히고 상처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고양이마법사2015.09.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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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러 안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지금 같아서는 사과도 자기 유리하게 조작해서 하실 것 같아서...
이미 조작과 거짓으로 신뢰가 깨진 사람의 사과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못 받아들입니다.
보나마나 사과도 조작과 거짓일테니까요.

위의 댓글들 잘 보시고
내가 왜 조작과 거짓을 했는지, 그게 왜 잘못인지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향만두2015.09.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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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연분 좀 심하시긴 한데 무한님이 찬찬히 가이드를 제시해 주었으니
꼭 반드시 다음번엔 좀 더 나은모습으로 발전하시길 바랍니다만.

익명 댓글이라고 소시오패스니 염산각이니 아주 가관이군요.

도데체 뭔 죽을 죄를 졌길래 저 사연자가 익명의 누군가로 부터 저런 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책을 추천하면 깔끔하게 이런책이 좋더라하고 추천해 주고, 나도 저런적이 있는데 요렇게 하니
도움이 되더라 하면 그만이지 뭘 이렇게 질주하듯 날카로운 댓글을 다는지 모르겠군요.


싱가독자2015.09.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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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저도 고향만두님과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답글 다시는 분들이 한 번만 더 사연보내신 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

사연 보내는 것도 큰 용기고...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면서 바꾸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날카로운 댓글은 달고싶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

무한님팬2015.09.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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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이런 분은 좀 깨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이 얼마나 소름끼치고 고통스러울지
그 상대에게 듣지 못했다면 여기서 배워가셔야죠.

무한님팬2015.09.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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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부녀지만. 제 친구중에 어딜가나 눈에 띄는 예쁜 친구가 있어요. 얘랑 다니면 예쁜 아가씨들 왔다고 음식점 주인들도 호들갑, 모임 남자들도 호들갑이었죠. 근데 이 친구한테는 이상한 남자가 끊임이 없이 따랐어요. 그 중에 한 명이 지금 이 글 쓰신 남자분 타입.
하.. 진짜 만나면 뺨 한 대 치고 싶음
님 같은 타입 진짜 너무 싫고 사회생활은 제대로 할지 걱정임.

기억안나2015.09.3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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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씨사연 보니까 사극중 한장면 생각나요..
이익을 위해 죽마고우를 이간질로 제거하고 권력을 얻으려다 알려져서 그자리에서 밀려났는데도 불구하고 반성은 커녕 현자 찾아다니며 다음 술수와 술책을 알려하는 자... 진심이란 뭔지 중요하지않다 생각하는 불쌍한 자....
무한님글이 도움이 될수 있으면 좋으련만..글쎄 라는 생각이 드네요.

밀크티2015.09.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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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씨... 자기 계획대로 관계가, 세상이 움직일 거라 믿고 그것이 최고의 만족인 줄로 아는 것이 참 안타까워요.
인간 관계에서, 세상살이에서 정말 재미있는 것은 바로 내 뜻대로만은 되지 않는 그 지점인데요.
혼자서 하는 비디오게임 말고 여럿이 함께 하는 놀이를 해본 적 있으신가요?
없다면 지금이라도 해보세요. 배우게 될 거예요.
누군가 인호씨를 그렇게 대하면 안 되는 것처럼
인호씨도 누군가를 그렇게 대하면 안 된다는 것.
인호씨가 자기 생각과 감정이 있듯이 그들도 자기 생각과 감정이 있다는 것.
룰과 개성을 존중하며 어울리는 재미를 깨달으시길 바라요.
그리고 내 뜻대로 되지 않고 기우뚱거리는 것이 꼭 겁 먹을 일만은 아니라는 것도요. 용기가 생길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댓글 달기가 점점 더 무서워지네요.
단 한 번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의 일면을 글로 전해 읽었을 뿐인데
심한 말로 비난하는 분들이 많아서요.
이 사연 속의 모습이 인호씨의 전부는 아닐 겁니다.
심한 말씀 하는 분들, 자신이 어떤 미숙한 부분에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한 적은 없나요?
그런 모습을 보고 낯모르는 사람이 삿대질을 하며
너 같은 사람은 욕을 들어도 싸다, 좋은 말로 하면 못 알아들을 인간이다, 너도 당해봐라, 소시오패스가 아니냐...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잘못을 반성하는 마음이 들겠어요?
인호씨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에 피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이입해서 분노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호씨를 똑같은 아집의 피해자로 만들면 안 됩니다.
인호씨를 자신보다 열등한 사람으로 보고 함부로 재단하고 가르치려 한다면 여러분이 비난하는 인호씨의 행동과 뭐가 다를까요.

스피드웨건2015.10.0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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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님 말씀이 참 좋네요. 과연 뭐가 다르겠어요.

사람이 사람에게 우월감을 품는 순간 그 사람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닙니다. 나를 하찮게 취급하는 사람에게 그 누가 사람이고 싶겠어요.(라임돋네.) 요즘 좀 심해지기도 했고 화산논검 이후 무한아저씨가 여자만 뭐라고 한다고 하는 사람까지 등장한 마당에 남자가 헛발질한 사연 두개 나란히 놓고 보면 참 댓글들이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뭐 공평하게 말하자면 여자가 헛발질 해도 욕부터 하는 사람은 있지만요.

이렇게 밀크티님처럼 균형을 잡으려 하시고 자정작용을 일으켜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무한의 노멀로그가 사랑방같아요. 여러 의견이 나오지만 주인은 주인의 예를 보이고 손님은 손님의 예를 갖추는 죽림칠현의 사랑방이요. 참 고맙고 삶이 팍팍한데 한 번 읽어보시라고 대댓글 남깁니다. 야밤에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아마그럴껄2015.09.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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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다 둘째치고 친구랑 그 여자친구 사이를 이간질하다니.
사람입니까?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근데 열통 터지네요. -_-;;;;

perse2015.09.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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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 무섭기에 앞서 연민이 듭니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위하고, 배려하고, 사랑해 본 적 있을까요? 아니, 사랑이 뭔지는 알까요? 평생 알 수는 있을까요?

제가 한 때 좋아했던 남자가 이런 타입이였는데 절대 자기 속마음 안 비치고 상대방 심리 조종하는 데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한때는 참 미웠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제는 안됐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면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 만날 수 있을까 싶고요. 전 이제 미련이 없지만 가끔씩 늦게나마 정말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는 법을 깨우쳤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지눈2015.10.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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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기 저도 한때 저랬던 사람으로서 댓글하나 달아봅니다..
뭐 사람마다 케바케(케이바이케이스)라 저랑도 좀 다르긴하지만 저도 집착하고 상상하고 저랬더랬죠.. 하지만.. 이분도 어느순간에 깨달음만 얻으신다면 정상적인 연예도 하고 괜찮아 지실수 있다고 생각해요..저도 저럴땐 몰랐는데.. 자의든 타의든 어떠한 계기로 돌아보게 되는 일이 오더라구요..
글에 나오시는 인호씨는 좀 싸페기질이 있으신듯하지만..
무결점일것 같은 무한님도 연예 흑역사 꼬꼬마시절이 있으시잖아요.. 남자분들 중엔 조금?씩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그러니 다들 너무 심려치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저분도 인간이시라면 이글읽고 좀더 얻는게 있겠죠..ㅎㅎ
무한님의 글이 좀 치유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새우튀김2015.10.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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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이익과 욕심에 눈이 멀어 남을 희생시키고 짓밟는 행위는 보기 좋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 사람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 사람도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그것들이 상당히 잘못된 행동이란걸 인지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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