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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관심을 보인 게 분명하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살펴봐야 할 객관적인 기준들이 있습니다.

 

A. 둘은 메신저로 대화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사이인가?

B. 둘은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사이인가?

C. 엄마에게 이 얘기를 털어놓을 경우 엄마가 등짝을 때리진 않겠는가?

 

참고로, 종종 C 부분에서 '엄마'가 아닌 '친구'에게 털어 놓았다가

 

"그래? 그럼 정말 마음이 있나보네. 잘 해봐."

 

라는 대답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무효라고 봐야 합니다. 너무 야박하고 냉정한 기준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쩔 수 없습니다. 저런 관계가 아닌데 '관심을 보였다'고 생각하는 건 이쪽의 착각이거나, 아니면 그저 상대의 찔러보기를 경험한 것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입니다.

 

심지어 상대로부터 고백을 받았다 하더라도, 위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역시 무효라고 봐야합니다. 그런 고백은 나이트나 클럽에서 오늘 만난 상대가 어떻게든 손목을 잡고 끌고 가기 위해 막 던지는 고백과 별반 다르지 않으니 말입니다. 첫 사연의 주인공인 U양 역시 고백까지 받았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상대의 '찔러보기'를 경험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왜 그런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백까지 한 그 남자, 왜 갑자기 마음이 식었을까?

 

저는 U양이 상대방을 의식하며 행동한 게, 상대방도 U양을 의식하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조금 이상하긴 한데, 이쪽에서 계속 쳐다보니까 상대방도 이쪽을 쳐다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서로 상대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착각하게 되는 것 있지 않습니까? 회사 내에서 U양이 상대에게 말을 걸고, 실없는 농담을 하고, 약간의 애교까지 부린 것이 상대의 레이더에 감지 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대가 U양에게 호의를 베풀자 U양은 상대가 U양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김칫국을 드링킹 하지 않으셨습니까? 바로 그것처럼 상대도 김칫국을 마셨던 겁니다. U양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그렇게 행동하는 걸 거라고, 또 U양이 상대를 의식하며 하는 행동들이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걸 거라고 생각했단 얘깁니다.

 

상대가 U양에게 고백 비슷한 걸 했던 그 날도, 사실 U양이 먼저 상대의 퇴근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방향이 같으니 같이 가자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관심이나 호감이 없는데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없기에, 상대는 분명 U양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때문에 그런 이유들로 인해, 그는 자신이 U양에게 약간만 호감을 표현해도 U양이 쉽게 넘어오리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대체 무슨 근거로 그를 나쁜 사람 만드냐고 하실 수 있는데, 제가 내밀 수 있는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평소에는 아무 표현도 없다가 갑자기 그 날 저녁 같이 가며 고백을 했다.  

2. 고백 시 결혼과 연관지어 이야기를 했다.(둘은 서로 연락처도 모르는 사이인데)

3. 고백 직후 U양에게 자신의 자취방에 놀러 오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했다.

4. U양이 거절했는데도 그는 또 자신의 자취방에 가자는 말을 꺼냈다.

5. 이후 상대가 나중에라도 술을 먹자고 했고, U양이 밥을 먹자고 했더니 거절했다.

6. 앞뒤가 전혀 맞지 않아 보이는데, 그는 자신이 U양을 짝사랑 해왔던 것처럼 말했다.

7. 그 날 U양은 집에 왔고, 연락처를 받아간 그는 지금까지도 연락하지 않는다.

 

그의 저런 태도들을 보며, 전 그의 고백이 진지하다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그가 U양에게 했다는 '고백'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냥 그가 그랬었다는 거지 그러니 뭘 어쩌자는 게 아닙니다. 더불어 그가 U양에게 제안하는 것들 역시, 진지하게 U양을 만나보고 싶다는 얘기라기보다는 그냥 얼른 U양과 연인처럼 지내고 싶다는 말에 가깝습니다. 술 마시며 같이 놀자는 거지, 밥 먹으며 대화를 하자는 게 아니라고 할까요.

 

U양이 상대의 그런 얄팍한 들이댐을 거절하고 난 이후, 그가 보인 행동만 봐도 그 깊이가 얼마나 얕았던 건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그 날 저녁에는 U양에게 달콤한 말들을 늘어놓고 U양의 연락처까지 받아갔지만, U양이 상대를 다독여 집에 들여보내고 나니, 이후로는 연락 한 번 안 하지 않습니까? U양에겐 미안하지만, 이건 그냥 '아니면 말고'식의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 U양에게, 상대가 고백했던 것에 대해 계속 고민하거나 지금이라도 U양이 다시 잡아보려고 하진 말길 권하고 싶습니다. '이런 남자가 왜 나에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혹하는 상대였다 하더라도, 이미 한 번의 경험으로 그가 얼마나 빨리 발을 뺄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면, 계속 거기에 미련 두며 아쉬워하진 말아야 하는 겁니다. 또, 이건 U양이 망쳤다기 보다는 볼을 잘 골라낸 것이니, 본인이 망쳐버렸다고 자책하며 괴로워하지도 마시길 권합니다.

 

 

2. 저도 고백 받았어요! 근데 장난으로 그런 거라던데요.

 

안녕 J양. 외국인과 대화할 때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이 뭘 것 같아? 나도 어떤 분에게 들은 건데, 그냥

 

"Why?"

"Really?"

"Coo! Great!"

 

라는 말로 계속 물어보고 호응해주는 거래. 그러면 상대가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러다 "and you?" 나오면 나도 또 얘기하게 되고, 그러면서 계속 이어가진다고 하더라고.

 

저거 정말 간단하고 쉬운 거잖아. 영어 잘 못한다 해도 추임새만 넣어주면 10분 넘게 대화가 되는 거야. 그런데 저걸 안 하면 어떻게 될까? 이름 물어보고, 어디 사는지 물어보고, 나이 물어보고, 그러고는 소 닭 보듯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겠지.

 

자, 이제 J양이 한 말들을 좀 보자고.

 

"단톡방에서 같이 수다 떨 때, 제가 밖에 있거나 전화통화를 하거나 할 때 제대로 확인을 안 했거든요. 그 단톡방에 있던 친구들이, 오빠는 제게 호응을 엄청 해줬는데 저는 제대로 대답도 안 하고 그랬다네요. 그리고 사실 전 그때 친구들이 보고 있는 것도 있고 해서, 오빠에게 관심을 더 안 주려고 했었어요."

 

저게 J양이 상대에 한 행동이지? 그런데 상대를 저렇게 대하고 난 후, 현재 J양이 원하는 걸 봐봐.

 

"오빠가 먼저 좀 제게 다가오게 만들 수 없을까요? 오빠가 좀 리드해줬으면 좋겠는데, 오빠는 소심한 것 같아요. 어렵네요."

 

J양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바로 보이지 않아? 이건, 상대가 벨을 눌러도 J양이 대답을 안 하면서, 그냥 상대가 알아서 문 열고 들어와 주길 기다리고 있는 것과 같잖아. 둘 중 하나는 접어두어야 뭔가 이야기가 되는 거지. 상대를 접거나, 아니면 주변 시선이 있다고 수동적인 태도로만 있는 걸 접거나.

 

다른 얘기 다 접고,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딱 말해줄게. 일단 상대와 개인카톡을 터. 상대가 잘 하는 걸 개인적으로 물어보는 척 하면서 말을 걸면 돼. 또, 상대가 빙빙 돌리며 장난인 듯 고백인 듯 하는 얘기들 있잖아. 그것에 대해선 좀 더 진지하게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해. 이런 말을 하면 상대가 상처를 받거나 기분 상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더라도 그러는 게 지금처럼 이도저도 아닌 채로 우물쭈물하는 것보다는 나아. 말할 건 말해야 해.

 

그리고 고마운 건 고맙다고 표현을 하고, 상대가 J양에게 뭘 물어보면 J양도 상대에게 같은 걸 물어봐. "밥 먹었어?", "아니요."라고 끝내지 말고, "오빠는요?"라고 더 물어보는 거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상대는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될 거야. 상대의 고백을 이끌어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고, 웃으면서 상대를 맞아봐.

 

어쩌면, 이미 둘은 사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사연을 보니까 이건 뭐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을 정도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던데, 사귀게 되더라도 말할 건 하고, 상대를 따뜻하게 대해줘야 한다는 걸 잊지 마. 남의 눈 의식하느라 본인 감정도 표현 못 하고 소중한 걸 잃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니까, 절대로 주변 시선 의식하느라 남친에게 매정하게 굴지 말고. 알았지?

 

 

집에 있는 전자기기들이 동시다발로 항의를 하는 중이다. 폰은 얼마 전부터 갑자기 와이파이가 안 잡히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혼자서 무한 재부팅을 하고 있다. 잠깐 검색해 보니 같은 증상을 겪었던 분들은 메인보드를 교체했다고 하던데, 이번에도 또 가면 벌써 몇 번째 서비스 센터를 찾아가는 건지 모르겠다. 갈 때마다 같은 기사분이 수리를 해주셔서 이름도 외웠다.

 

마우스는 건전지 접촉이 잘 안 되는 까닭에 됐다 안 됐다 한다. A/S를 보내려고 전화를 해봤더니, 2012년에 서비스기간이 지난 제품이라고 한다. 서비스기간이 3년인 걸 생각해 보면, 이걸 6년이나 쓴 것 같다. 선물 받은 다른 마우스가 있긴 한데, 바보같이 리시버를 잃어버려서 못 쓰고 있다. 이 마우스가 휠도 딱딱 걸리고 뒤로가기 버튼도 손에 익어 참 좋은데, 단종이라 안타깝다.

 

바로 이전 매뉴얼에서 사진을 안 올렸더니, 사진이 다 떨어졌냐는 질문이 있었다. 다 떨어진 건 아닌데, 독자 분들께서 사진을 보내주신 게 3~4월이라, 8할이 벚꽃사진이다. 그래서 한 번 더 모집을 하려고 하는데, 지금 모집하면 또 전부 단풍사진만 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손발이 떨리고 가슴이 먹먹하다. 혹시 낙엽이나 벚꽃사진, 음식사진 말고 다른 사진을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시면, moohan@normalog.com 으로 기부를 좀 부탁드린다.(이메일은 네이버가 아니라 normalog.com이라는 걸 꼭 확인해 주시길!)

 

자 그럼, 다들 즐거운 화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라며, 우린 내일 다시 만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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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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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12015.10.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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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같은 사연인데 너무 상충된 얘기라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남자가 어느정도 아니 저정도 들이댐이 없다면 어떠한 호응도 그냥 착각일 뿐이니 캄다운하자였다가 또 아래에는 수동적인 자세하면 놓친다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다라 ,,, 지금 제가 둘 상황이라서 그런가 몰입되네여 사연이 제가 보기엔 저 좋아하는거 같은데 딱히 제가 어떻게해주길 바라고있습니다 근데 제가 한 수동적이긴하거든요 그냥 가만히 있어여 말도 안걸고~ 맞아여 한다면 그쪽이 해주길 저또한 바라고있죠 그렇다고 무한님이 말한정도의 표현을 그쪽이 해주는건 아니죠 그럼 버려야하는지 아니면 타인시선의식하다 놓치니 더이상 수동적인자세 하지말라는건지,,, 참고로 제가 가만히 있는 이유는 남자라면 먼저해야한다 먼저 티를 내야한다주의입니다 저도 답답한거 알고있다만 글쎄여 그정도는 제가 받아야하지않을까요? 적어도 연애관계상 여자는 그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그2015.10.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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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인 남녀가 만나면 진행이 정말 늦어지는 것 같아요 ㅎㅎ

투우소 IX2015.10.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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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긑 서로 다른사연입니다 ^^:

그리고 물고기 종류에따라 미끼가 다르듯이,
어떤 성향의 이성을 원하느냐에 따라, 접근도 다르겠지요.

원하시는 남성상이 적극적이고 밝고, 기운찬 성격이면 가능하지만,
세심하고 조용한 성격이라면야 뭐....기적을 바래야겠죠?

별꽃소녀2015.10.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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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님, 먼저 상대와 친해져보는건 어떨까요? 남자 여자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친구 만든다 생각하고.. 친해지고싶은 동성친구가 있으면 그친구가 내향적이고 섬세하면 어쩔수없이 제가 먼저 다가가야 하잖아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내가 그렇게 해야돼? 당연히 니가 먼저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진 않잖아요.

저도 낯선사람에게 말 잘 못걸고 낯가림도 정말 심한데요..완전 제 취향인 사람을 만나게 되니 먼저 말걸고있던데요 ㅎㅎ 물론 그때 상황이 좀 그렇긴 했습니다. 당시 제가 정말 좋아하던 연예인을 닮은 외모+그친구가 먼저 저를 보며 미소지음+1주일 연수기간 지나면 영원히 볼 일이 없음. 의 콜라보였거든요.

근데 저런 극단적인 상황 아니면 저도 어릴때는 그냥 손놓고 있었는데 나중에 좀 후회되더라고요. 잘 되어가는 분위기일때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해볼걸, 내가먼저 데이트 약속 잡아볼걸 하면서요. 지금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 떠도는 말중에 남자가 더 좋아해야한다느니 남자가 먼저 다가가고 표현하고 고백해야 오래간다느니 그런말들 때문에 더 다가가지 못했던것 같아요. 그냥 패기있게 난 매력이 넘쳐서 그런말의 영향을 받지 않아! 하면서 좀더 다가갔으면 더 잘되었을것 같고 아쉽고 그렇더라고요.

단지 상대가 님이 원하는정도의 표현을 안해준다고 당장 버릴생각 마시고 차근차근 사람대 사람으로 알아가보면 좋을것 같아요. 그사람과 사귀지는 않아도 적어도 이성을 대하고 대화하는 방법정도는 익힐 수 있으니까요.

예전매뉴얼 검색해보는것도 도움될 것 같아요. 매뉴얼 보다보면, 그런 상황에서 당장 상대에게 빠져들어서 상대에게 원하는만큼의 반응과 대시를 하는사람은 금사빠와 급한사람밖에 없고 보통은 어느정도 마음의 교류가 있고 상대도 확신 또는 착각(저여자도 나에게 관심있다는) 정도는 있어야 먼저 다가갈 용기를 내는것 같더군요. 사람과 사람으로 알아간다고 생각하면 마지막줄같은 생각은 좀 덜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냥 상대도 나와 마찬가지의 사람이구나..하니까요. 무한님도 고백은 왠만하면 남자가 하는게 낫다고 하시지만 또 달달한 사연 모집해보면 먼저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쟁취(?)하시는 여성분들 사연도 꽤 있었던 것 같거든요. 물론 무섭게 들이대라는건 아니고요 ㅋㅋ 상황봐가면서 해야겠죠. 어쩌면 그냥 연애 스타일의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도저히 '남자가 먼저 다가오고 표현해야한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못하신다면 어쩌면 그분과는 연애스타일이 잘 안맞는것일지도 모르니까요.. 관심가는상대를 바꾸든 생각을 조금 바꾸든 해야할 것 같아요

하얀무지개2015.10.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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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댓글 얼른 남겨야징!! 선입니당!

메가2015.10.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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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람들하고 대화를 잘 못하는 편이었는데요. 말을 너무 안한다. 내성적이다. 이런소리 많이 듣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늘 의기소침 했었는데 노멀로그 보면서 저랑 비슷한 사례들을 객관적으로 보게되니까 내가 저렇게 보였던거구나 이해가 가면서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안부도 묻고 말도 귀기울여들었다가 기억해두고 일상적인 대화거리도 몇가지 미리미리 생각해두고 상대방에게 관심도 가지려하고 질문거리도 생각해두고 한 주제로 길게 이야기해보고 그러니까 혼자 고민했을때 보다 더 좋은거 같아요.그리고 저도 요새 휴대폰이 동영상 재생시 10초마다 끊겨서 짜증나요ㅋㅋㅋㅋ찾아보니까 이 기종이 원래 잘 그래서 초기화 하고 안되면 서비스센터 맡겨서 고쳐야한다는데 제건 산지 몇달 안되었거든요ㅠㅠ새거인데 그래서 더 짜증나요ㅋㅋㅋㅋ

보라2015.10.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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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오늘도 남 얘기 같지 않아서 깜짝 놀랐네요. 사진 찾아봐야 겠다~

피안2015.10.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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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보기와 관심과 여러가지를 구분하기가 참 어렵죠
특히 내가 마음이 가는 경우라면

잘 읽고 갑니다.

괜찮아 누나야2015.10.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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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댓글로 등장해봅니다. 오타가 몇개 눈에 띄는데 아직 말씀해주신 분이 안계시는 것 같아서..^^;;

갈 때마가 같은 기사분이 수리를 해주셔서 이름도 외웠다. -> 갈 때마다
마우는 건전지 접촉이 잘 안되는지 -> 마우스는

여행다니는 분들이 부러운 요즘입니다. 제 주변에도 이탈리아, 프랑스 이러면서 엄청 열심히 여행다니는 동생들이 많은데... 단톡방에 사진 하나씩 투척할 때마다 부러움에 울부짖고 있지요.
아직 홍콩도 못가보고 누가 사다 준 마카오 아몬드쿠키나 한 번 먹어본 저로서는, 홍콩 여행보다도 그 아몬드 쿠키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거금을 들여 직배송까지 하고 말았답니다. 이제 제 몸만 홍콩 다녀오면 되는걸로.ㅎㅎㅎㅎㅎㅎ

U양의 사연을 읽다보니... 제 첫사랑이 생각나네요. 저는 분명 둘다 마음 설레며 분위기를 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조건 좋은 아가씨를 소개받더니 홀랑 결혼날짜를 잡아버렸던 첫사랑. 저는 제 조건이 별로라 남자가 밀당만 하다가 줄을 놔버렸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U양의 사연에 무한님이 하신 말씀을 보니.. 혹시 제가 마음 설렘을 가지고 쳐다보고 말투도 조심스러워졌던 그 분위기에 남자는 그저 편승만 했다가 훌쩍 다른데로 날아가버렸던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숨길 수 없는게 사랑하는 마음이라는데, 아마도 전 티를 안낸다고 했어도 다 티가 났었겠죠?
U양. 누군가 자신을 좋아하는 티를 너무나 역력하게 내면서 주변을 맴돌고 있고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충만한 남자라면 대부분 다가오는 그녀를 마다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돼요. 툭 한마디만 던져도 바로 반응을 보이는 그녀를요. 제가, 생각해보면 주고받은 것도 별로 없던 그때의 설렘을 서로 주고받은 첫사랑(알고보면 짝사랑이었는데)이라고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이미 내게 마음이 기운 상대에게 호감을 비쳐주는건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
다행히 U양은 현명하게도 미끼 들고 흔드는 그에게 걸려넘어지지 않았네요.
지금처럼 현명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몇 번 더 마음을 주고 받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진짜 내게 진심을 건네주는 누군가를 만나는 날이 오실거라 생각해요. 그때까지 늘 자신을 소중히 하시길...^^

tt2015.10.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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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자신을 좋아하는 티를 너무나 역력하게 내면서 주변을 맴돌고 있고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충만한 남자라면 대부분 다가오는 그녀를 마다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돼요. 이미 내게 마음이 기운 상대에게 호감을 비쳐주는건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몇 번 더 마음을 주고 받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진짜 내게 진심을 건네주는 누군가를 만나는 날이 오실거라 생각해요. 그때까지 늘 자신을 소중히 하시길...^^] 전 U양은 아니지만...^^ 누나야님이 적어주신 댓글에 큰 위안 받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blueee2015.10.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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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합니다^^

2015.10.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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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qlalflqlalf2015.10.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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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냈는데 받으셨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폰으로 찍은 거라 별건 없지만, 그래도 괜히 기분이 좋네요:-)
벌써 수요일이 끝나가네요. 시간은 왜이리 빠른지 ㅠㅠ

남자친구와는 사이가 좋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연애 5년차에 썸다운 썸이 없이 연애를 시작하게 된거라서 정말 아슬아슬하고 조마조마하던 썸은 6년정도 전에야 있었네요. 그러다 보니 썸타는 사연만 보면 왠지 부럽고 제가 괜히 설레고 그래요!
아, 그리고 저도 수줍음이 많은 편이라...왠지 사람들 앞에서는 남자친구에게 살갑게 대해주질 못하겠더라구요 괜히 더 틱틱거리고. 주위 시선 때문에 소중한 걸 놓치지 말라는 말씀 잘 새겨듣고 갑니다!

여자사람2015.10.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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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 의식하느라 본인 감정도 표현 못 하고 소중한 걸 잃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니까, 절대로 주변 시선 의식하느라 남친에게 매정하게 굴지 말고. 알았지?

좋은말!! 인 것 같아요

진사유2015.10.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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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날때는 진실하게 자신을 보여줘야죠.
간만 보다가는 지나간 사람이 될 수 있죠.
인간관계에 가벼운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요.
나이들수록 호감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이 줄어들어요.
기회가 왔을때, 좋은 감정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생겼을때 최선을 다해서
관계를 만들어 가시길...
친구든 연인이든 말이죠^^

어떤말도2015.10.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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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은 물론이고 댓글들까지 하나하나 버릴게 없네요 정말!! :) 그를 향한 제 미련만 버리면 되는디..하 어려워요 어려워..!

2015.10.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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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말하면 등짝을 맞을 것인가에 더하여
미래의 자녀가 이런 연애를 한다면 응원해 줄 것인가
이런 생각들이 무덤 들어갈 연애 목전에서 판단력을 회복하기 좋죠.

싱가독자2015.10.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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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이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전자기기의 폭동은...정말 가끔 한꺼번에 다 그렇게 되는 시기가 있더라고요. 뭔가 저한테서 강한 에너지가 나와서 그런가 고민한 적도 있었어요 흐흐 ;)

단풍 사진이 너무 많으시면 소 사진같은 것도 괜찮을까요? 지금 오스트리아에 와 있는데 소들이 너무 예뻐요!!! :) 사진 열심히 찍어서 무한님께 전송을! 지난번에 보내드린다고 하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죄송해요 ;(

박영선2015.10.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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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오 가 빠빠빠

박영선2015.10.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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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오 가 빠빠빠

아무개2015.10.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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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경우에는, 남자가 여자를 자취방에 불러서 라면 끓여주고 싶었던것이군요.. 실제로 사귀고 싶어하는 여성에게 저런식으로 막대하지는 않습니다.

잘 모르는 사이에 라면먹자고 하기보다는, 근사한데 가서 저녁을 사고싶어하겠죠..

오히려 여자분이 감정상해야할 상황에서,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이 있지 않나? 하시는듯한데... 상대방 남자가 잘생겼나요? 흐흣..

제 예감에는 상대방 남자분이 낚시 선수로, 회사의 수많은 처자들과 자취방에서 라면을 끓여먹은 전적이 있을듯...

2015.10.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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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새우튀김2015.10.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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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전부 다 단풍사진ㅋㅋㅋ
저도 한 번 찾아보고 예쁜걸 찾는다면 꼭 보내겠습니당

2015.10.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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