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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양의 친구들이 M양에게 말했다는

 

"그냥 좀 서툴러서 너무 티 나게 진도를 나가려고 하는 것 같아. 남자들 원래 스킨십에 집착하잖아. 진짜 스킨십이 목적인 선수였으면, 네가 이렇게 고민하기도 전에 진도 나갔을 거야."

 

라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리긴 하지만 정답은 될 수 없다. 상대가 능숙하든 어설프든 그건 둘째 치고 그가 뭘 어쩌려고 그러는 건지를 봐야지, 누가 봐도 그 속내가 들여다보이도록 "쉬다 가자. 너랑 쉬러가고 싶어."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상대를 순박하게만 볼 순 없는 것 아닌가.

 

M양도 사실 이걸 피부로 느끼고 머리로도 아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곤, 한편으로 계속 '그게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긴 연애를 끝내고 괜찮은 듯 잘 지내다, 어느 날 한꺼번에 외로움이 밀려왔을 때 만난 상대라서 더 그런 것 같다. 또, 어플에 빠져든 후 이미 몇 번 사람들로부터 데인 경험이 있어 스킨십에 더 민감해진 것 같기도 한데, 방황하고 있는 M양이 갈피를 잡을 수 있도록, '상대의 무엇을 어떻게 눈여겨봐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1. 어플로 만난 남친, 스킨십이 목적인 걸까요?

 

어플로 만나 '한 달 이내의 연애'를 하게 되는 패턴을 잠시 보자. 어플로 만나 일주일 정도 카톡하고 전화하다, 만난 당일이나 두 번째 만남에서 사귀기로 한다. 사귀기로 한 날이나 사귀기로 한 지 일주일 만에 스킨십 진도를 다 나간다. 여기서부터 좀 갈리긴 하는데, 여성대원의 경우 대개 이후 상대로부터의 연락이 줄어들며 만나면 상대가 스킨십에만 몰두하기에 화를 내게 된다. 그러면 남자는 말 같지도 않은 변명들을 늘어놓으며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다거나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한다.

 

이런 사연을 하도 많이 받다 보니, 난 이제 카톡 대화의 분량 변화만 보고도 그 연애의 미래를 어느 정도 점칠 수 있게 되었다. 영업 비밀(응?)이라 전부 다는 공개할 수 없고, 하나만 공개 하자면

 

- 3주를 기점으로 대화에 임하는 태도나 답장의 성실도에 변화가 나타난다.

 

는 것이다.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이 주제, 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가며 대화를 나누던 3주 전과 달리, 3주쯤 지나고 나면 대화가 열 마디 내외로 줄어드는 걸 볼 수 있다. M양의 카톡대화 역시, 두 사람이 사귀기로 하곤 3주가 지나자, 분명 웃으며 답하고 이모티콘도 보내지만 '연락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연락하는' 태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M양의 경우는 사실 위의 변화까지 볼 필요도 없이, 첫 만남과 두 번째 만남에서 상대가 보인 태도만 봐도 상대의 목적을 알 수 있다. 상대는 M양과 처음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M양이 혼자 살고 있는 집에 가고 싶다고 했으며, M양이 거절하자 밖에서 손을 잡으며 스킨십을 시도했다.

 

그 이후부터 상대가 스킨십에 목숨을 걸고 벌인 일들은 다 소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하루 종일 뽀뽀만 하자고 조른다든가, 만나면 쉬러 가자는 얘기를 한다든가, M양이 뭐 먹으러 가자고 하니 먹는 건 나중에 하고 쉬러 가자고 한다든가, 야경 보러 가는 걸 핑계 삼아 으슥한 곳에서 스킨십을 시도한다든가, 하며 집요하게 스킨십에 집착했다.

 

상대가 보인 행동을 놓고 보면, 그가 'M양' 보다는 '스킨십'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자신이 조르는 스킨십을 M양이 거절했을 때, 지금까지 보이던 호의를 싹 거두곤 남처럼 굴기도 했다. 데이트 중 집에 가버린다든가 한 건 아니지만, 분명 짜증났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M양을 집 앞에 내려주곤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쌩하니 가버렸던 것이다. 이전까지는 차를 세우곤 M양 현관문 앞까지 바래다주겠다 어쩌겠다 했으면서 말이다.

 

"이 사람은 저와 어떤 생각으로 만나고 있는 걸까요? 이 지역에 있는 동안 만날 수 있는 여자가 필요해서 계산적으로 만나는 걸까요? 아니면 순수하게 느낌이 좋아서 만나고 있으며 자기감정에 솔직할 뿐인 걸까요?"

 

둘 중 하나만 골라 답해야 한다면, 난 전자에 가까운 것 같다고 답하겠다. 하지만 그가 '계산적으로' 만나는 것 같지는 않다. 계산적이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만난다는 얘기가 아니라, 아예 거기까진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당장 눈앞에 쫓아야 할 대상이 나타나니 본능적으로 뒤쫓기 시작한 거라고 봐야할 것 같다.

 

"이 남자가 원하는 걸 들어줘야 알 수 있는 걸까요? 지금처럼 제가 계속 거절하면, 몇 달 뒤 차이는 것으로 결론이 나게 되는 걸까요?"

 

자꾸 그렇게 딱 두 가지로만 나누거나 스스로를 희생양으로 삼아 실험하려 하지 말고, M양의 판단에 믿음을 가지며 아닌 것 같으면 잘라낼 수 있는 용기도 좀 내길 권한다. M양은 상대가 M양에게 별로 관심도 없는 것 같고, 서로 코드가 맞지 않아 통화를 해도 별로 할 말이 없으며, 둘에게 서로를 엄청 좋아한다는 느낌은 없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 말 속에 답이 다 들어 있으니, 가장 가까이에서 상대를 경험하며 느낀, M양 자신의 판단에 자신을 갖길 바란다.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깨가 쏟아지고 서로 불타오를 수 있는 연애 극 초반에도 벌써 서로 연락 안 하는 날이 있을 정도인데, 이런 관계가 어찌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이', '서로를 사람 자체로 좋아하는 사이', '서로를 너무 잘 알아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사이'가 될 수 있겠는가.

 

"이 사람과는 이상하게 무미건조하고 어색한 느낌이 들어요."

 

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상황에서, 상대가 원하는 스킨십 진도를 나갈까 말까 하는 고민을 하며 청춘을 낭비하진 말자. 상대와 오늘 만나고 싶다거나 상대의 손을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서둘러 정리하는 게 현명한 선택일 테니 말이다.

 

 

2. 어플로 만난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아무리 봐도 상대가 좀 이상하다. 상대가 이상하다는 말이 무책임한 결론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이상하다. 보통의 경우라면, 아무리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남친의 감정을 떠보려 하는 거라도

 

"내가 바람피우면 어떻게 할 거야?"

"양다리는 어때? 오빠도 양다리 해."

"난 괜찮으니까 오빠 세컨드 구해도 돼."

 

라는 말을 계속 하진 않는다. 더군다나 상대는 저런 말을 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연애 중 실제로

 

- 어플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과 만나러 감.

- 술자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있음.

- 다른 남자들과도 자유롭게 연락하고 지냄.

- 그 남자들 중 한 명과는 따로 만나기도 함.

 

등의 행동들을 했기에, 변명으로 내놓은 "내 마음을 감추고 오빠 마음이 어떤지 보려고 그런 거다."라는 이야기도 선뜻 믿기가 힘들다.

 

두 사람이 사귀게 된 과정을 보면, 그 과정 역시 이상할 정도로 쉬웠다. K군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냥'이란 말을 좀 쓰자면, 그냥 어플에서 알게 된 뒤 K군이 만나자고 하니 만났고, K군이 술 마시자고 하니 술 마셨고, 사귀자고 하니 사귀게 되었고, 그 이후의 일들도 K군이 바라는 대로 다 진행되었다. 그게 K군에 대한 상대의 특별한 호감이라고 한다면 나도 더 할 말이 없지만, 연애 중 상대가 K군을 두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K군 역시 그녀의 진의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자면, 그녀에겐 '진입장벽'이라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헤어지고 난 뒤의 상황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그녀는 50일이 채 안 되는 연애 끝에 이별을 통보한 후에도, K군과 연락하고 지내며 만나기도 한다. 자신은 헤어진 후 이렇게 만나는 게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서 말이다. K군은 이걸 '기회'라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아직 자신에 대한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해석하는데, 난 그것보다 솔직히 그녀가 전남친들과도 그렇게 편하게 만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K군 여친과 같은 유형에 대한 사연이 특별한 건 아니다. 연애의 유랑자와 같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사연은 적지 않은데, 그들은 한 커뮤니티에서 '여왕벌'의 입장을 고수하며 여러 이성들과 연애한다거나, 채팅이나 만남어플 등에서 이번엔 이 사람, 다음번엔 저 사람의 곁으로 옮겨 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난 K군의 사연 역시 그 범주에 넣고 싶은데, 그랬다간 어떻게든 그녀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K군의 분노만 살 것 같아서 일단 '내용이 너무 없어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고만 적어두도록 하겠다.

 

K군이 신청서 '상대와 타 이성과의 문제'란에 '없음'이 아니라

 

'밝혀진바 없음."

 

이라고 적은 걸 보면, 나와 비슷한 추측을 하고 있는 것 같긴 하다. 그런 거라면, 이건 K군이 결심하고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니, 일단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를 좀 더 보길 바란다. 헤어지긴 했지만 지금도 상대와 연락하거나 만날 수 있으니, 당장 '매달린다, 포기한다'를 결정해 행동하기 보단, 그녀가 다른 이성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하며 K군과의 연을 이어가며 바라는 게 무엇인지도 살펴보길 권한다.

 

위에서 '바라는 게 무엇인지'를 살펴보라고 한 이유는, 연애 중 계속해서 상대가 K군에게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직접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의도를 가진 듯 행동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K군은 내게 "안 만나는 게 답일까요?"라고 묻기도 했는데, 그게 가능한 거라면 솔직히 '아는 사람' 정도로만 친할 뿐인 상대와는 이쯤에서 그만두길 권하고 싶다. 이 관계를 이어갈 시 상대는 구남친인 K군에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기대기라도 할 수 있겠지만, K군은 잃거나 소모하기만 하며 상대로부터 늘 부정적인 얘기만 들어 피폐해질 수 있으니 말이다. 코앞만 보지 말고, 1년 뒤, 2년 뒤의 모습까지를 충분히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위의 K군 사연 이외에 또 다른 K군의 사연도 있었는데, 어플로 만난 것은 아니지만 만남의 패턴이 위의 K군의 패턴과 거의 비슷했다. 헤어진 시기도 비슷한데, 그 K군에겐

 

"상대가 누구에게라도 기대고 싶었던 순간에 우연히 옆에 K군이 있었고, 그래서 사귀기는 했지만 사실 별 감정 없이 그냥 잠깐 필요에 의해 만났던 것 같습니다. 그런 그녀의 행동들에 K군이 의심하고 집착하고 서운해 할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한 일이었으니, 너무 자책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그녀가 모든 남자에게 연락을 돌려보다 K군이 걸려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던 것, 또 연애 이후 그녀는 K군에게 핑계를 대며 만남을 피했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어울렸다는 것 등을 보면 잘못을 한 건 K군이 아니라 그녀라고 할 수 있습니다. K군은 '그녀가 만취해 연락이 없어도, 그녀를 믿고 다음 날 꿀물을 줄 수 있었어야 하는데….'라며 계속 이상한 반성을 하시는데, 여기서 더 뭔가를 고치고 상대를 위하겠다는 건 호구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겠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K군의 관심과 호의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만나면 아무 문제도 없을 일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자, 오늘 준비한 얘기는 여기까지다. 불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니, 다들 조금만 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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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2016.03.31 1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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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코코2016.03.31 1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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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의 자리에서 보면 분명해지는 판단이 본인의 자리에서는 전혀 안 보일 때도 있죠. 연애를 놀이 수준으로 다루는 사람들에겐 절대 진심을 주어선 안되죠. 나만 다치니까요..

2016.03.31 2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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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2016.03.31 2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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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엔 정말 이상한 사람이 많이 서식하는 것 같아요. 오늘 사연은 둘 다 Easy come easy go란 말이 생각나는 사연들이네요. 차곡 차곡 기틀을 쌓아온 관계가 아니라 그냥 너무 쉽게 얻은 인연들은 또 그만큼 쉽게 잃기 마련인가 봐요. 그래서 어플로 만난 관계가 진지해지기 힘든 것 같아요, 이 사람 보내면 또 다른 사람 만나면 되니까.

아 전 지금 심하게 헷갈리고 있어요. 만났을 때 우리집까지 오고, 밥 사주고, 집까지 데려다 주는 걸 보면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이럴 리는 없어 보이는데, 연락도 엄청 자주 하긴 하는데 왜 항상 나만 보고 싶고 이 자는 나한테 좀 더 시간을 할애해 주려 하지 않는가.. 그냥 친한 동생인데 혼자 썸이라고 착각 중인 건지; 첨엔 상대방 마음이 되게 궁금했는데, 결국은 그것도 '썸이면 올인하려는 태도'의 일부일 뿐인 것 같아 그냥 다시 아는 이성 카테고리에 잘 넣어뒀어요. 그냥 친한 손윗사람 하나 생겼다 생각하고 같이 놀아야겠어요. (근데 쓰면서 가만 생각해보니 상대방 입장에서도 제가 카톡으로 별다른 애정 표현을 한 것도 아니고, 데이트 비용도 소소하게 부담했을 뿐이고, 상대가 해 주듯이 집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지도 못 했고.. 기프티콘 몇 개 주고 데이트 신청 몇 번 한 걸론 막 관심 있어 보이진 않으려나요..? 금사빠의 들이댐을 반복하지 않으려 매우 노력 중인데, 매우 어렵군요 쩝;;)

greenjs2016.03.31 2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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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을 때 우리집까지 오고, 밥 사주고, 집까지 데려다 주는 걸 보면 관심이 1도 없지는 않은것 같지만 그렇다고 좋아한다고 보기에도 미묘하네요..
매너가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 친한 여자동생에게 할수 있는 행동들이라서요. 음.. 민님은 그분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은사람 정도인가요? 아니면 어딘가 끌리는 사람인가요?

2016.04.01 1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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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관심이 있으니 궁금하죠! ㅎㅎ

둘이 개인톡 시작한 이후론 매일 연락하고 있고, 둘 다 '편한 시간'에 본다기보다 심히 시간을 쪼개서 만나는 중이고- 그런 걸 보면 썸인 것 같기도 한데 막상 대화 내용을 보면 그냥 친한 지인끼리도 할 수 있는 말이라 굉장히 헷갈려요. 그렇다고 달리 전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약속 잡고 싶어하면 항상 바쁘고;

지금까지 제 썸은 전부 제가 부정출발해서 실격 당하면서 끝났거든요. 나 혼자 마음을 키우고, 상대를 부담스럽게 하고.. 그래서 이번엔 마음을 키우지 않으려 노력 중인데, 그러다 보니 '이 사람도 어차피 당장 내일이라도 나를 떠날 수 있는 사람'이란 생각에 자꾸 마음에 보호필름 붙이고 상대를 대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인연을 만난다는 게 참 어렵네요.

chloe2016.04.01 1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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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댓글 남겨요! 썸 축하합니다^^ 남자는 관심이 1도 없으면 친한 사람 카테고리에도 안 넣어둔다더라고요. 저는 여자지만 관계를 더 발전시켜 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사람한테 굳이 제 시간과 돈을 쓰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전 일단 만나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너무 관심있는 거 들키지 않으려고 철벽치진 마시고요 ^^

2016.04.01 2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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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리플 감사해요,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감정의 크기를 잘 조절해 봐야겠어요!

RushHour2016.03.31 2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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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니다! 바쁜 경쟁의 이 세상속에서 흑흑

동이2016.03.31 2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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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만남 어플에는 남자든 여자든 이상한 사람이 많은 듯한 ... -_-; 제 편견이려나요 ㅠㅠ 우리 모두 되도록이면 인연은 오프라인에서 찾는 걸로 :-)
오늘 글도 잘 보고 갑니다, 무한님!

아민2016.04.01 14: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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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점은 저도 동의하니, 편견은 아닙니다.
저는 새로운 사람들과 일상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어서 채팅 어플을 한 적 있는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말들이 많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어플을 삭제하면서, 실생활에서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맺지 못하기 때문에 채팅 어플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깨달았습니다.

스트로베리2016.03.31 2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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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에 안좋은(스킨십만을 원하는 가벼운) 관계를 원하는 사람이 많은건 사실이에요. 신중해야 하는건 맞지만 그 중에 좋은 사람도 있어요~^^ 무한님 글 읽으면서 잘배우고 실전에서 많이 겪다 보면 가려지는 눈이 조금은 생기는것 같아요~!

진성2016.04.01 0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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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이라고 진솔한 사람이 없는것도, 소개팅이라고 이상한 사람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개연성과 농도는 굉장히 높겠지요. 지나치게 경계할거까지야 없지만 늘상 유념은 해야겠어요.

종종 인간관계의 정례화된 패턴을 분석해서 어느 부분까지는 상대방을 믿어야 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결단코 돌아서야 할지 기준을 마련해보고픈 욕심이 듭니다. 노멀로그의 매뉴얼들엔 그 실마리가 있을거 같습니다.

2016.04.01 06: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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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불!금!

리에곰2016.04.01 1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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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로 사람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주변에 미팅 어플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순진한데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는 사람 혹은 적당히 재미로 사람 만나보려는 사람 혹은 성적인 목적으로 만나려는 사람 이렇게 크게 세 부류로 나뉘는 거 같아요. 문제는 세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가장 부각된다는 게 문제지......

우리 시절의 언어로 얘기한다면 인터넷 채팅을 하다 만나는 정도가 아닐까 하는데 (제가... 98학번이라..ㅠㅠ)

첫번째 여자분 사연의 경우는 남자가 육체적 관계를 목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고요.
두번째 세번째 사연의 경우는 (그러니까 K군과 또다른 K군) 제가 여자 입장에서 해봤었는데 보통 마음이 딱히 있지 않은데 뭐 그래도 만나서 크게 손해볼 건 없고 그런 경우에 저렇게 행동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더 가까이 다가오면 부담스러워서 밀쳐내고, 그러다가 심심해지면 다시 연락도 좀 해보고... 뭐 그래도 너무 억울해하지는 마세요. 그런 여자분들도 나이들면 그 때를 후회할 날이 오니까요. (경험담..ㅠ)

호구대표2016.04.01 1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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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지막 K군 사연이 아마 제 사연으로 추정됩니다.
굉장히 길었는데 읽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신거 무한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노멀로그를 알고부터 매일 상주하며 새로올라오는 글들, 과거에 남기셨던 글들을 보며 힘도 얻고 사연의 주인공에게 감정이입도 되며 그리 보내고있습니다. (댓글은 처음이지만요....ㅋ)앞으로도 누군가에게 힘이되거나 혹은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하는 좋은 글들 많이 부탁드립니다 계속해서 노멀로그에 상주해 있겠습니다ㅋㅋ

사연의 그녀와 헤어진지는 한달 가량 지났지만 아직 완벽히 잊혀진거 같진 않습니다. 무한님 덕분에 크고 아름다운 헛발질이나 호구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갈 상황은 면했지만요..... 조만간 현재 심정을 다시 사연으로 써볼까합니다 무한님 말처럼 글을 쓰다보면 스스로도 다시 정리되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아마도 스스로 내린 결정과 해답을 누군가 읽어주고 지지해주길 바라는 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때는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쓰겠습니당

동이2016.04.01 1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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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니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더 잘 해내실 분 같아요 :-)
힘내세요!

수미2016.04.01 1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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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아직도 이렇게 안타까운 사연이 많다니 ㅠㅜ 모두들 헤어나올수있기를 바래요.. 지금당장은 그 사람만이 나의 행복일거같지만 혼자지내보면 그것도 나름의 행복이 있어요 ㅜ

ㅋㅋㅋ2016.04.01 1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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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에 이상한사람이 있기보다는 어플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고 볼수있지않을까요 애초에 진지한만남을 갖기에는 만남의 장소가 잘못되었습니다 가볍게 엔조이하기에는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2016.04.01 1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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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여자쪽에서 자기가 먼저 두근두근 뽀뽀하고 싶은 맘이 안 드는 남자라면
그 사람이 요구하는 진도를 들어줄까 말까 고민할 필요 자체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applemint2016.04.01 19: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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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자주 읽으러 들어오지만 댓글은 자주 안 다는 편인데, 간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오늘 무한님의 글이 네이버 20pick 메인에 있길래 클릭해서 읽어보고 바로 이곳으로 들어왔지요. 네이버 메뉴카테고리를 설정할때 20pick을 굳이 빼지 않은 이유가 무한님의 글을 바로바로 보기 위해서였답니다. 글재주도 없고, 생각이 깊지도 못해서 사연 속에 나오신 분들을 마음 따듯하게 위로해 주지도 못하는 별 보탬이 안 되는 독자입니다만 그래도 그냥 안부 인사를 전하고 싶어서 글 남겨봤습니다. 봄은 봄인가봐요^^ 무한님도, 여기 들르시는 다른 독자님들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랄랄라2016.04.01 1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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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연의 K군 이야기를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있네요
예전에 친구였던 여자앤데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묘한 관계들을 만들고 다녔던..
무한님 표현대로라면 진입장벽이 낮다고 볼 수 있을것같아요
살다보면 내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는것같아요
'연인'이라는 타이틀이 누구에게나 무겁고 진중한것은 아니더라구요

음악블로그2016.04.01 2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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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어플로 만나서 결혼했는데요. 처음부터 스킨십이 목적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영육간에 강건한 교제를 하고 싶었었죠. 그래서 지금 애기 낳고 잘 살고 있네요^^

아민이2016.04.03 2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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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만남에 대한 제 결과들만 보면 효율적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안 해요. ㅡㅁㅡ=3

딸기콩2016.04.04 0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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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속에서 백화점 서비스를 찾길 바람
나는 안그럴것이다 환상
순수한분들 사기 당하기 딱 좋은...

스윗독자2016.04.14 1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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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글을 읽다보니 정말 세상에는 제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도 참 많다 싶습니다 T-T (이도저도 아니고 이 사람 저 사람 헛갈리게 만들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는지 에휴)

어쨌든 무한임 글 읽고 얼른 이상한 관계서 빠져나오셨음 좋겠네요. 정말 저런 사람들과 상대하기에는 자기 에너지와 시간이 아깝습니다 :(

Jiksaw2017.05.01 0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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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외국에서 알게된 어플이 있었는데 이걸로 남자친구를 사귈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ㅠㅠ 현재는 한국에 있고 영어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외국인들과 채팅으로 언어를 늘릴려는 목적이었고 그러다 어플로 알게된 4살연상 오빠(한국인입니다)를 일주일정도 톡하며 열심히 이야기를 나눴고 누가 먼저랄것없이 한번 만나자고 했었습니다 사실 이때부터는 느낌이 설렘반 두려움 반이었습니다... 실제로 만났을때는 예상했던것보다 잘해주고 뭔지모르는 설렘이 계속 느껴지더군요... 첫날에 그 오빠는 제가 너무 맘에 든다고 ... 그랬고 저는 조금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 4일이 지나고 만났는데 이미 저도 좋아하는 상태가 되었고 그렇게 연락 시작한지 한 10일되서 사귀기 시작했네요... 너무 좋았고 나를 배려해주고 사랑받는 느낌이 드니 너무 좋았어요... 한 2주정도 사귀고 다시 만났을때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뽀뽀와 키스까지 나갔어요 저도 이정도는 정말 좋아서 같이 했고 좋았습니다 그 다음날 오빠 학교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고 동아리 방에 가자고 해서 저는 정말 뭐 딱히 그런 마음은 아니지만 오빠가 둘이 있길 원해서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초반에 공부 하다가 서로 막 하기 싫고 분위기도 그러니 키스를 했고 오빠가 가슴에 손을 대려고 할때! 저는 오빠 손을 잡고 절때 못 만지게했어요.. 그러니 오빠는 철벽녀네! 이러고 장난식으로 그랬구요 그날 헤어지기전에 제가 말했죠 오빠는 스킨쉽을 좋아하냐고 많이? 그랬더니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 제가 아까 오빠가 그럴려고 해서 당황했다 뭐 그런식으로 말하니 정말 미안하다 오빠가 오빠만 생각했다고 그러네용 ㅠㅠ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그래서 제가 그만 미안해하라구 하고 나좀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 후 일부터 카톡 답장도 느려지고 점점 처음 저를 갖기위한 엄청난 답장의 속도와 비교하면ㅋㅋ 와 누가봐도 자기 스타일대로 나왔구나 느껴지더군요..ㅠㅠ 그냥 여자로써 느낌이 쒜~합니다 근데 문제는 저는 혼후관계주의자이거든요.. 뭔가 저는 책임질 쯤에 하고싶고 너무 죄책감 나는 느낌으로 도저히 못합니다 ㅠㅠ 분명히 오빠는 남자로써 그 정도도 생각할 것이고 이거를 지금 시점에서 만나서 만약 이해해주지 않는다면 그만 연인관계를 끊는거 낫겠죠? ㅠㅠ 솔직히 진짜 너무 오빠가 좋아요...어플로 만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색함을 느끼는건 사실이구요.. 편한하다는 느낌도 아직은 없네오 ㅠㅠ남자들 관계에 예민하니껀 지금 정리를 하는게 낫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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