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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도착하는 사연 중 ‘도박’과 관련된 사연으로는, 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알아맞히는 불법 토토가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는 경마, 그리고 파친코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토토엔 아직 꼬꼬마라고 할 수 있는 대학생들까지 빠져선, 용돈으로 시작했다가 휴학하곤 등록금으로 배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갓 졸업하고 부모님 사업장에서 일하는 어떤 남자가 사업장 현금통에 손을 대 배팅을 하는 경우도 있고 말이다.

 

그래도 저 정도면 양호한 편이다. 좀 더 심각한 사람들은, 이미 백 단위의 빚이 있는 경우도 있다. 딴에는 뭐라도 해서 몇 달이면 금방 갚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되는, 300만원, 500만원 정도의 빚을 내 도박을 하는 것이다. 그러다 실패하면 다시 일을 해 겨우 갚고는, 또 빚을 내 같은 짓을 반복하기도 한다.

 

저기서 더 나가면, ‘한 판 크게’이나 ‘한 방으로 만회’를 다짐하며 빚을 더 내기도 한다. 500만원 가지고 해보니 총알이 부족해 뭐가 제대로 안 됐다며, 이번엔 1,000만원을 마련해 ‘따서 다 해결 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장소를 바꿔서 잃은 돈을 찾아오겠다고 말한다거나, 진짜 이번엔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다며 마지막으로 한 판만 하고 끊겠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들 폐인이 되어간다. 사례를 하나 보자. 남친의 강요에 못 이겨 함께 경마장에 온 여자. 여자는 경마장으로 오는 길, 그 옆 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커플을 떠올린다. 그러고는 옆에 앉아 광기어린 눈으로 말들만 쳐다보는 남자를 본다. 이 옆자리에 앉아 있다간, 그냥 이렇게 삶을 다 소진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별을 결심하곤 말없이 일어서서 경마장을 나온다. 남자가 몇 번 여자를 부르긴 했지만, 그에겐 중요한 경기가 눈앞에 있기에 따라 나와 붙잡진 못한다. 남자는 미친 듯이 전화를 걸어대고, 여자는 그의 번호를 차단한다. 아프지만, 현명한 이별이다.

 

 

1. 도박에 빠진 남친, 제가 노력하면 돌아올까요?

 

저 위에서 말한 도박의 단계가 각각 초기-중기-말기 라고 하면, S양의 남친은 이미 말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도박으로 인한 빚이 있고, 그 빚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빚을 낸 상태다.

 

남친의 ‘도박’이라는 단점이 너무 강렬한 까닭에 S양은 다른 문제들의 의미를 잠시 잊은 것 같은데, S양의 남친에게 도박 말고도

 

- 술 문제

- 구여친 문제

- 적반하장의 문제

- 대화하려 하면 ‘알겠어. 알겠어.’라며 끊는 문제

 

등이 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거든요. 예전엔 연락을 안 하는 문제로도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꽤 많이 좋아졌어요. 연락해도 오빠가 술 취해 있어서 대화를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많아 나아진 거예요.”

 

S양은 그렇게 말하지만, 여기서 보기엔 그게

 

- 그나마 연락이라도 하니까 겨우 계속 사귈 수 있는 것.

 

으로 보인다. 난 그게 연락 제대로 안 하면 헤어지겠다고 S양이 몇 번이나 위협을 하니 그나마 연락하게 된 것이지, 대화를 통해 조율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도 헤어질 생각을 안 했던 건 아니에요. 하지만 이 사람 때문에 전남친과 헤어진 게 억울하고, 이 사람 때문에 낭비하게 된 제 인생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떠나지도 못 했습니다. 떠나려고 마음먹었다가도 이 사람이 생각나서 돌아오게 되었고요.”

 

연인은 서로 닮아가기 때문인지, S양 역시 남친을 닮아가게 된 것과 같다. 한 판 크게 벌여 그간 잃은 것도 만회하고 돈도 따겠다는 남친의 생각처럼, S양도 현재 ‘그간 잃은 내 시간’, ‘상대 때문에 헤어진 구남친’을 생각하며 이 관계에서 ‘본전 이상의 무언가’를 바라고 있다.

 

크게 보자. 남친은 일을 하고 있지 않으며 빚이 있다. 그 빚을 크게 한 탕 해서 해결하겠다며 또 돈을 빌린 상황이고 말이다. 그 빚을 둘이 허리띠 졸라매며 갚는다고 해도 1년은 그냥 간다. 운이 좋아 1년 안에 갚았다 해도, 이후 두 사람이 결혼하려면 취직을 하고 3, 4년은 또 돈을 모아야 한다. 왜 자꾸 돈돈 거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난 지금 지극히 현실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다. 결혼은 둘이 자취방에서 소꿉놀이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자취방에 같이 있을 때 남친이 요리도 해주고 설거지도 해줬으니, 결혼해서도 잘 해주겠지.’

 

하는 건 꼬꼬마의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나중에 아이까지 낳아 셋이 자취방에서 살 거 아니라면, 지금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이렇게 가다간 어떻게 될 것인지 까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신청서에 적힌 내용을 보면 남친의 집은 형편이 좋지 않다. 생계를 위해 두 분 다 일을 하고 계신 상태인데, 이 와중에 천 단위의 빚을 져가며 도박을 하는 건 대책 없는 짓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S양이 말려도 그는 “이번만 하고 끊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 정도면 답이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고 말이다. 그는 일은 하기 싫어하며 도박으로 크게 한 몫 챙기려는 생각만 하고 있던데, 그런 남자와 결혼해서 살 경우 S양의 인생이 어느 정도까지 비참해질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길 권한다.

 

“오빠는 자신이 이렇게 말도 많이 하고 애정표현도 하는 건, 제가 정말 좋기 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해요. 원래 자긴 과묵한 편이라면서요.”

 

S양은 친오빠가 있다고 했는데, 친오빠에게 꼭 이 연애에 대해 상의를 하길 바란다. 친오빠가 좀 부담스러우면 평소 대화를 자주 한다는 어머니께라도 꼭 말씀드리자.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양해를 구하고 말하자면, S양은 아직 한참 어리고 이제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상태라 판단력이 탄탄하지 못하다. 내가 뭐라 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꼭 친오빠나 어머니께 이 연애에 대해 상의하길 권한다. 두 분의 의견을 듣고 답을 구하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2. 여초학과에 들어와서 두 번째 썸을 타는 중입니다.

 

B군이 현재 걸어가고 있는 그 길의 이름은 ‘찝쩍이로(路)’라는 이야기를 먼저 해주고 싶다. 모쏠로 지내다 여초학과에 들어와 들뜬 건 이해하지만, 가능성만 좇아 이 여자 저 여자에게 연락하며 구애하다간 여학우 네트워크 블랙리스트에 올라갈 수 있다.

 

이미 B군은 그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 같다. 현재 B군이 대시하고 있는 여학우가

 

“너 A양 좋아했었다며?”

 

라고 묻는 상황이니 말이다. B군은 자신이 학기 초에 좋아했던 A양에 대해

 

“지독하게 어장관리를 하는 애였습니다. 남자친구 있으면서 주변에 늘 남자 한 명씩 끼고 다니는 여자였죠. 제가 그 남자 중 한명이었고요. 소개팅, 과팅 가리지 않고 다 나가고 같은 과 남자 선배들한테도 끼를 부리는 여자였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녀가 어장관리를 하는 것과 B군이 찝쩍이 판정을 받는 건 별개의 문제다. B군도 어쨌든 남친 있는 여자의 어장에서 1등 참치가 되려고 힘차게 헤엄쳤던 과거가 있지 않은가.

 

게다가 B군은, A양의 어장에서 나와 곧바로 이번 여학우에게 구애한 게 아니라, 그 중간에 다른 여학우를 거치기도 했다.

 

“처음에는 얘 말고 얘 친구랑 연락을 했거든요. 얘 친구에게 거의 매일 연락을 했는데, 그러다가 얘한테 반한 거라 얘 친구와는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근데 제가 매일 연락을 했기 때문에 얘 친구는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 거라고 오해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게 좀 마음에 걸립니다.”

 

B군을 데려다 버스 교통카드 대는 곳에 갖다 대면,

 

“삑- 환승입니다.”

 

하는 소리가 날 것 같다. 겉으로만 보자면 B군은, 그냥 연락 잘 받아주는 여자가 있으면 상대가 누구든 일단 갈아타서 연애로 이어보려는 사람처럼 보인다. B군이 어장관리네, 오해네, 하며 늘어 놓는 변명들도 별로 설득력이 없다. B군은 현재 자신이 벌인 일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남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지 않은가.

 

여초학과에서 여학우들이 대답을 잘 해주고 친근하게 구는 건, 말 그대로 ‘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기와 밥을 먹는 게 이상한 것 아니기에 같이 먹는 거고, 과제를 핑계로 연락을 해도

 

“너 왜 나한테 연락해? 난 너한테 관심 없으니까 연락하지 마.”

 

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거다. 이걸 모른 채 그저 밥 한 번 먹은 걸 가지고 ‘사귈 가능성’이 있다고 여기며 급하게 들이대면, 십중팔구 미안하다는 대답을 듣게 될 것이다.

 

B군이 ‘썸녀’로 여기고 있는 현재 여학우와의 관계를 보자. B군은 그녀와의 카톡대화가 거의 끊이지 않는다며 희망적인 것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B군이 물어보고 그녀가 대답하는 인터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B군이 자꾸 뭘 사주려고 하니 그러지 말고 더치페이 하자고 했다. 조만간 과팅에 나갈 거라는 얘기도 했고 말이다.

 

“과팅 나간다는 게 신경 쓰이긴 하지만, 아직 절 좋아하는 단계는 아닐 테니 당연한 거겠죠.”

 

낙천적인 성격이라 그러는 건지, 아니면 현 상황을 이해 못 해서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 그녀가 과팅 나간다는 건 다른 남자를 만나겠다는 의미다. B군에게 ‘A양 좋아했었냐’고 물은 건, 그녀가 B군에게 마음이 있는데 A양에게 구애한 전력이 있다는 걸 알고 주춤한 게 아니라, 그냥 A양이 본인 동기이기도 하니 소문에 대해 B군에게 직접 확인도 할 겸 친구끼리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질문을 한 것이고 말이다.

 

B군은 현 상황에서 상대에게 계속 호의를 베풀어가며 ‘고백할 타이밍’을 노리겠다는 것 같은데, 난 그것보다는 B군이 이성과의 대인관계를 대하는 것에 있어 보이는 심각한 문제를 고치길 권하고 싶다. 지금 막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을 때 매일 전화하지만, 상대보다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이거나 마음이 가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 무 자르듯 그 관계를 자르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 안 된다.

 

또, 두 달이 안 되어 구애의 대상을 바꾼 뒤 이전 대상에 대한 험담만을 하는 것도 좋지 않은 태도다. 지금과 같은 진행이라면, B군이 학기 초 A양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들이댔던 것과 같이, 이번 여학우에게 남자친구가 생겨도 계속 ‘내 차례’를 기다리다 나중에 불평만 하게 될 수 있다.

 

더불어 B군이 이성을 대하는 태도는 일단 ‘매일 연락하고 밥 사거나 영화 보여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렇게 상대가 바라거나 요청한 적도 없는 걸 혼자 다 베풀어 놓고는 나중에 ‘쟤는 받기만 했으니 어장관리’라는 판정을 해선 곤란하다. 다짜고짜‘을’을 자처하며 베풀어 접대한 뒤 고백할 생각보다는, 동등한 입장이 되어 교류하다 가까워지는 걸 목표로 두길 권한다. 당장 연애 안 한다고 학교에서 제적당하는 것 아니니, 금방 그 관계에 빠져 전력질주 하지 말고 B군 생활의 축을 좀 마련하길 권한다.

 

지금은 아직 1학기도 끝나지 않았으니 위기감을 못 느끼겠지만, 계속 그러면 2학기부터는 여학우들이 B군을 점점 피하게 될 것이고, 그럼 B군은 다른 과 여학우들에게로 눈을 돌리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다 해도 그 바닥이 좁은 까닭에 소문은 계속 번질 것이고 말이다. 그 뒤엔 2학년이 되어 신입생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될 텐데, 그때도 이미 신입생들을 위한 선배들의 철저한 조언과 정신교육으로 B군의 연애는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될 수 있다. 이런 끔찍한 상황을 겪고 싶은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어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길 바란다.

 

현재 B군이 그 여학우를 대하는 태도로 봐서는, 두 달 후 십중팔구

 

“돌이켜보니, 제가 정말 그녀가 좋아서 그랬던 것 같지는 않네요. 그녀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냥 눈에 띄어서 좋아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 인간성이 어떤지도 모르면서요. 그녀를 좋아한다고 했던 건 제 실수였고, 이번엔 진짜로 인간성에 반한 여학우가 있습니다. 다른 과 같은 학번인데….”

 

하는 이야기를 하게 될 수 있다. 나는 ‘노스트라 다무한’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내 예언의 적중률이 높으니, 저 불길한 예언은 꼭 좀 피해갔으면 한다.

 

 

금요일이라 사연을 세 편 다루려고 했는데, 갑자기 약속이 생겨 두 편만 다뤄야 할 것 같다. 꽃박람회 이전부터 ‘파주 주민이 알려주는 꽃박람회 팁’을 작성 중이었는데, 결국 꽃박람회가 끝날 때까지 그 글도 발행을 못할 것 같다. 나갔다 들어와서는 또 부지런히 글을 써야겠다. 다들 불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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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4 1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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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꼴로 사는 남자와 잠시 친구로 지낸 적이 있습니다. 절대적 여초과고요. 상담 자주 들었는데 학기마다 좋아한다며 들이대는 여자가 바뀝디다. 자뻑도 굉장해서, 자기보다 키만 작으면 다 자기보다 못난 줄 아는 남자였죠. 하하;; 같이 교정 걸어가다가 그 남자랑 같은 과 여자애들 만났는데, 예의상 인사하는 그 표정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 쓰레기.. 가 표정부터 귀까지 들려옵디다. 잠깐 웃고 딱 멀어지는 순간 눈빛이 바뀜. 근데 그게 이 사람을 보면 너무나 이해가 가요. 제발 b군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greenjs2016.05.14 1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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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사연에서는.. 연인사이의 문제는 차근차근 고쳐야하는 문제가 있고 시급히 바로 고쳐야하는 문제도 있겠죠.
도박과 폭력은 절대적으로 시급히 고쳐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헤어져야지요..

검은물고기2016.05.14 1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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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연남은 학교 뿐 아니라 동호회에서도 흔히 볼 수있는 타입이라.. 제 기억 속에서도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네요. 계속 저러다가는 여자들 뿐 아니라 남자들 사이에서도 못난 놈이 될 수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2016.05.14 1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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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과 술은 두 가지 경우에 끝납니다.
죽거나 감옥에 갇히거나.
거기에 언제나 완벽하게 수반되는 한 가지 요소가 있죠.
거짓말. 거짓으로 하는 약속, 지켜지지 않는 맹세. 다 소용 없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더 지나고 피폐해진 상태에서의 후회는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그와 같아지는 수순을 밟을 뿐이죠.
지금,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인생의 개미지옥으로 부터 멀어지십시오.
하루라도 망설일수록 지옥의 문은 더 크게 열립니다.
지금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저승사자가 될겁니다.

2016.05.14 1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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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많은 환경에 있다 해도 누구 좋아한다 누구에게 매일 연락한다 그러다 뚝 끊기고 다른 여자에게 연락한다 이런 소문 일체 없는 남자가 매력적입니다. '안 찝쩍이' 여야 매력적이라는 거죠. 여자분들은 제각기 나름의 매력이 있을 것인데 이 매력 저 매력 가까워 질 때마다 구애해봤다가 끊어버리는 게 찝쩍이 맞지요. 아무리 그때는 비록 긴 시간이 아니나마 진심으로(?) 좋아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좋아하는데에도 약간 긴 시간이 걸리고, 좋아하는 마음도 길게 가는, 그런 남자가 멋있지요. 빨리 식고 딴여자 찾을 것 같지도 않고.

그나저나 다 떠나서 저는 제가 아는 여자 (동기라거나 동료) 에게 구애했던 남자는 그 자체로 썸후보로도 아웃인 것 같습니다. 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A양에게 구애했던 애 정도로만 떠오를 것 같아요. 그 A양이 여친이 있었다 하니, 더더욱 '남친있는 거 알면서 구애했던 애' 정도로 보일 것 같군요.....

진성2016.05.15 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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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러한 리스크 때문에 동호회라던가 학교 등에서의 만남이 꺼려지는 이유도 있어요. 예컨데 '만약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 좋지 않은 소문 내지는 이미지 깎임(찝적회로로 등극)→ 영영 주변인'의 도식이 바로 떠오르고, 여린마음동호회 분들은 여기서 아예 시작하기 조차 주저하고 심지어는 좋아하니 썸이니 같은 쓸데없는 오해사지 않기위해 친해질 여지 조자 주질 않게되는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아는 이성친구도 없고, 있더라도 그런 장벽을 쳐놓으니 머지않아 떠나가고, 또 안 어울려봤으니 서툴고 그러니 더 더욱 없고 하는 악순환에 빠지지요.

(실은 저의 찐따시절 이야기 ^^)

그래서 전, 종종 무한님께서 예전에 글에 쓰셨던 방법론이 실은 리스크 부담이 꽤 있는거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CC나 사내커플이 그렇잖아요.

어찌보면 헌팅이나 소개팅 등이 차라리 순간적 리스크는 커도 사회적인 악영향을 감수할 필요가 적기에 후폭풍은 적은거같고요.
그리고 동호회나 학과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는 사람은 분명 그러한 낙인이 암암리에 찍힐텐데 어떻게 그렇게 이미지 세탁이 잘 될수있는건지가 무지 궁금했어요.

물론 두번째 사연남같이 여자친구 직위자 후보군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 먼저다가가고 그러다보면 따라오는 인연일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그렇게 각잡을 필요없다는 쪽으로 기준을 잡았습니다만..

예전에 먼발치에서 지켜만 보던 상황이라 아무렇지도 않게들 만나고 헤어지고서도 버티는게, 도통 신통방통하단 생각밖에 안들던데, 경험이 있으신분들께 여쭙고픕니다.

하우스2016.05.15 0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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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략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연인으로 발전하기는 CC나 사내커플이 훨씬 더 쉬운것 같아요. 아무래도 장시간 같이 붙어 있다보면 정분이 안나기가 힘들죠. 특히 사내커플같은 경우엔 오고가는 도움속에 정이 싹트고, 정이 싹트다보면 어느새 손을 잡고 다니게 되죠. 그래서 저는 정말로 철저히 마음을 다잡고 조심하곤 합니다.

다만 헌팅이나 소개팅은ㅋㅋ 저는 패배한 개(일본에선 이런 표현을 쓰네요.)인지라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이공계 출신인건 어떻게들 순식간에 파악하시는지.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도 티가 나나봐요ㅎㅎ 어느새 공과대학이란 말이 욕처럼 느껴질때가 오네요. 소개팅남과 순식간에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었다는 사연을 보면 깜짝 놀랍니다.

2016.05.15 1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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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말씀 전부 공감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루트는 어떤 집단 내에서 이성 동기 친구 동료와도 그냥 인간적으로 좋은 관계만 맺고 지내다가, 서서히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 적어도 몇 달은 지켜보며 가까워지고, 그렇게 친해지고 마음이 자라 서로 좋아하게 되어 사귀는 것이지요. 전 소개팅류 만남은 안 맞는 편인지라.

그러다 인연이 안 되어 안 사귄다고 해도 그 마음이 식는 데도 또 오래 (몇달이상) 걸리고, 마음 정리 했다고 바로 다음 이성을 물색하는게 아니라 싱글로서도 잘 지내는 게 좋습니다. 제가 당사자이든 상대방이든 간에요.

뭔가 '짧은 시간 사이에 사귈 대상이 필요해서 물색하다 공략해보고 안되면 다른 대상으로 넘어가는 금사빠스러움' 을 피한 루트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저렇게 하자면 인연 하나 만들고 어긋나는 데만도 일년 가까이 걸리겠지만, 그런 사람이란 걸 알면 나에게도 금사빠 냄비마음으로 들이대지 않을 거란 의미도 되니까 전 구애 이력을 알아도 그나마 나을 것 같습니다.

진성2016.05.15 14: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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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건 자기자신의 마음을 위해서라도 일정의 유예기간을 주도록 하자 인거같아요.
그런데 유예기간도 정도껏이지 의도지 않게 길어져 버리면 대략 골룸해지더군요...
그러는 새에 이 사람 저 사람 바뀌는데 자기는 진실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하는 사람을 보면 이걸 궤변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나의 무매력으로 받아들여야할지 회의감이 몰려오더군요ㅠㅠ

YY2016.05.15 2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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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대고 남동생도 공대고 절친도 공대라....
ㅎ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답글 다는데...공대는 딱 티가 나요....그런 답은...공대에게서만 나오거든요 ㅎㅎ 전 이제 매니져 급인데 새로온 팀원이 공대인지 아닌지..질문 두어개만 해보면 알겠다더고요 ...어흑 동기들아 미안해 내가 너희를 미리미리 챵겨서 공대물을 빼줬어야...ㅍ퓨ㅠㅠ

별꽃소녀2016.05.16 1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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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님 저도 인간적으로 잘 지내다가 서서히 가까워지고 사귀는것을 좋아합니다.

다만 어차피 인연이 안되어 사귀지도 않았는데 그 마음이 식는데 몇달씩이나 걸리는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좋아했던 마음의 무게에 따라 오래걸릴수도 있고 금방정리될수도 있지만요. 저 몇달이 정확히 몇달인지 모르겠으나 제 생각엔 최대 두세달은 넘기지 않는게 좋지않나 싶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귀다 헤어진사람은 상대방의 밑바닥까지 보는경우가 많아 금방 잊히는데 썸은 잘 안잊힌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상대에대한 상상이나 환상을 부풀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런 환상과 포장에 매달려 몇달이나 지체하는것은, 끊임없이 새로운사람이 제공되는 학생시절이라면 모를까 학교를 졸업한 이후라면 좋은 인연을 놓치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좋은인연이라는게 순서대로 오지도 않을 뿐더러 계속 기다려주는것도 아니더군요.

노멀로그 글만 해도 금사빠 글도 많지만, n년전의 썸이나 짝사랑을 못잊고 계속 포장하고 미화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연도 많으니까요 ㅠㅠ 조심스럽게 다가가더라도 이왕 안된 인연이라면 빨리 마음을 정리하고 (만약 이게 가능하고 서로 원한다면) 다시 친구로 돌아가든지 하고 다른사람들과 어울리며 다른사람들의 매력을 찾아보는게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싱글로도 잘 지낼수 있어야 하겠고요.

2016.05.16 1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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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소녀님, 저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루트'라고 명시하고 쓴 것입니다. 모두가 그래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누가 자신의 연애에서 애정의 기한을 이 정도로 하는 게 좋다고 여기고, 그로 인해 자기가 실패나 고통을 반복적으로 겪지 않는 한, 그걸 두고 타인이 좋지 못하다 이게 더 좋다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별꽃소녀2016.05.16 1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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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군요. 현님은 실패해보신적 없으시겠지만 저는 비슷한 성향으로 실패해본적이 있어서, 혹시나 비슷한 성향의 다른 독자들이 있다면 이런 단점도 있으니 고려해봤으면 하는 차원에서 댓글 단 것입니다. 현님에게 뭐라 한것은 아니고요.

하우스2016.05.17 0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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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소녀님 말씀도 맞는것 같아요. 반성하고 갑니다. 헤어진 사람이 몇달이 지나도록 더 잊혀지지가 않네요.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 생각이 나요. 괴로워요. 물론 다가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놓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더이상 이런식으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성2016.05.17 2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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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님, 반성은 자기자신한테 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매력적인 청춘의 의무를 방치하는 자기자신한테요.
절대적인 기준은 없는거 같습니다.
유예기간은 자신에게 적당할만큼만 주면 장땡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 기준 아니면 상대가 겪어온 역사나 입장에 대해선 조금도 알아보지 않겠다는 시각만 아니면 됩니다.
이 견해차이는 혼전순결에 대한 가치관과도 약하게나마 결이 이어질수 있을거 같네요.

유루라2016.05.15 0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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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첫번째 사연..... 어쩌다 저런 불가촉천민을 만나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빨리 안전이별하시길 ㅠㅠㅠㅠㅜ

아마그럴껄2016.05.15 0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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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도박하는 놈은 손이 잘리면 발로 한다고 했습니다.
말기는 중증이며 다시는 재활 불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나오세요.

아민이2016.05.15 0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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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늘은 둘 다 충격적인 글이네요. 특히 첫번째 사연은 ㅎ ㄷ ㄷ ㄷ ㄷ

닥예닥예2016.05.15 1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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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널린게남잔데 왜 도박하는넘을만나여 꼬추 왓다갓다한정이 모라고;;

감자탕엔소주2016.05.16 0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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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말아야할 놈들 명단.

1. 노름(도박) 하는 놈. 아주 패가망신 단단히 할놈여.
2. 여자 떼놓고 못사는 놈. 아주 애들인생까지 복잡혀.
3. 여자 패는 놈. 아주 상종 못할 놈여. 개쪼다여.
4. 술처먹고 정신 못차리는 놈. 평생 갈짓자 인생여.
5. 효자 코스프레 하는 놈. 전생에 내 웬수인겨. 날 말려죽일라고 나타난겨.

정신차리고 저런 것들 만나지 말어...

진성2016.05.16 0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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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자도 마찬가지고, 다떠나서 친구나 아주 가까운 지인으로도 상종못할 유형이네요.
여기에 덧붙여서 1X나 여X 메X같은 반사회적 커뮤니티 하면서 스스로 생각이란걸 안해보고 인터넷만 믿는 사람. (판이나 DX 오X는 좀 상대적이나 이거도 몇몇에 한해 좋은건 아니지 싶습니다.)
아 5번 효자야 친구로는 걸릴거 없죠.

도롱2016.05.16 1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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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여자분.. 비싼밥 먹고 우리 그러지 맙시다..ㅜㅠ

동이2016.05.16 1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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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연을 심각하게 읽다가 두 번째 사연에서 조금 답답해하고, 그러다 "노스트라다무한"에서 빵 터졌습니다 *.* 역시 언어의 마술사, 무한님!

위에 어느 댓글에서 말씀 하셨 듯이, 도박은 부부 사이에서도 이혼에 원인이 됩니다. 하물며 그냥 연애 하는 사이인데, 제발 아깝니 어쩌니 하지 마시고 눈 딱 감고 발 빼세요. 여태까지의 시간, 내 마음이 아깝다고 하시지만 앞으로 그와의 관계를 더 연장해갔을 때 투자해야 할 시간과 마음이 더 아까울 것이라 장담합니다.

두 번째 글은, 음. 제 대학 선배 중에도 더 발전된 B군과 같은 사람이 하나 있었어요. 이성 친구를 단순한 친구로 절대 안 받아 들이고 오로지 이성으로만 보고 여기 찝적, 저기 찝적하다가 결국 단대 전체에 소문이 나서 여학우들의 기피 대상 1호가 되었던; 제발 ... 그런 사람 되지 맙시다. 노스트라다무한님의 예언을 깊이 새기시길!

TT2016.05.16 1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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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 잘 읽고 갑니다~ ㅎㅎ!!

ㄹㅌ2016.05.16 1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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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은 처자식도 팔아먹는 몹쓸병인데 고칠수도 없는 불치병이기도 하니(재발100%) 꼭 헤어지셨으면..세상에 제일 쓰잘데기없는일이 여자,술,도박 고쳐보겠다는 (본인도아닌) 상대방의 동정심입니다. 더있으면 본인은물론 친정, 자녀까지 신불자에 빚에 쫓겨다니게 만들수있는데 그게 다 지금 헤어지지않은 여자탓입니다

2016.05.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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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아메리칸2016.05.18 0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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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s양 ㅠㅠ 과거 시간이 아깝다고 미래까지 버리려고 그래요?
한창 지지고 볶을때인 연애때도 그 버릇 못끊는데 나증에 나아질거 같아요?
제발 본인을 소중히 여겨요 ㅠㅠ

B군은 정말... 여자들이 싫어한 타입이에요. 사귄것만 생각해서 여기저기 들이대다 가능성 없으면 다른 사람으로 옮기고... 제일 싫은건 남얘기 하는거요. 정말 잘못을 한 사람들 이야기도 남이 듣기에는 좋지 않은데, 하물며 정당화를 위해서라니 ㄷㄷ 남들도 다 알아요 ㅠㅠ 그냥 말 없이 피할뿐이죠.

Jinny2016.05.18 0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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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미친사람치고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잘사는 사람 한명두 본적이 없네여.
사연의 주인공분 현실을 정확히 보는눈이 있길 바랍니다.
영화 타짜에 나오는 멋진남자 주인공은 영화이기에 가능한거구, 실제는 정말 민페중의 민페 찌질꾼이죠. 예전 같이 일했던 사람중에, 그녀생애 첫판에 $5가지고 $1500을 땄었는데, 계속 그맛을 못있어 돈만 생기면 노름판으로 달려가는 언니가 있었죠. 과거에 청순하고 예뻣던 외모 다 사라지고 과거명성 사라져도 오로지 노름장갈 생각만하며 살았었다는... 지금 뭐하며 사실려나?!! 또 한참후에 알게된 다른 사람, 블랙잭판에 앉아서 카드 손에 쥐고 있을때는, 세상에 그 어떤것도 그 손에 쥔 카드외에는 아무 의미없다 하더라구여. 잠자는것두 밥먹는것두 화장실가는 시간도 아깝다며...
참 손가락으로 셀수없이 정신빠진 노름꾼들 많이 봤어여.
그런 노름꾼 남친으로 둬서 혹시 결혼까지라도 가게 된다면...
참~ 그냥 인생이 피곤한 정도라면, 누구나 인생은 작게든 크게든 피곤한 거니까 오히려 다행이죠.
비참해집니다. 인생 정말 처참할반큼 비참해지니, 처절한 비참함속에서 나뒹굴며 살고싶지 않다면 돌아서서 나오길 바래여.
해아래 새것은 아무것도 없답니다. 혹시라도 나는, 나의 그남자는 다르기에 다른 않좋은 케이스들이랑 다를거라는 환상은 버리세여.
나에 앞선 많은 사람들의 경험은 사람만 바뀔뿐 계속 무한반복이니, 피해야할때가 언제인지, 무엇인지를 아는것도 지혜랍니다.

:-)2016.05.22 1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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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은 나는 물론이고 내 주변 사람들까지 다치게 하는 것 같아요. 도박에 빠진 사람들이 문제가 한 순간만을 노려서 전력질주를 한다는 거에요. 이게 아닌가? 그만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안 하고 이번에 잃은만큼 따따불로 더 따내야지 이런 생각. 철이 들면 나아질 수도 있으나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중에도 도박이나 사행성 게임들에 빠져서 허덕이는 분들이 많으니 그건 나이를 떠나서 생각의 문제 같아요. S양님은 이별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이별하는 슬픔이 가슴 시리도록 아플 수 있지만 나중에 먼 미래에 뼈를 깍는 것만큼 아픈 것보다는 덜 아플테니까요. 도박이든 뭐든 무언가에 너무 빠지면 그거에 몰락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해마다 무언가에 매료 되서 나를 못 돌아보는 게 무서워서 이제는 뭔가에 빠질 것 같으면 서둘러서 빠져 나오네요 ㅋㅋ...

스윗독자2016.06.15 1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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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정말 술 여자 도박으로 인한 문제는 솔직히 해결가능성이 제로라고 생각해요. 만사 제쳐놓고 얼른 정리하셨으면 T-T 어른들이 특히 도박은 손을 잘라도 또 하고 싶어진다고 하는데 정말 그만큼 빠져나오기가 힘든 것이 아닌가 싶네요.

늦게나마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무한님! :)

비밀낙원2016.08.02 1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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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류의 게임이라도 그 중독성이 심해지면 도박이라고 할 수있는것같아요 그 어둠의 동굴에서 잘 벗어나오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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