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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인 중에 ‘자기 사정’만을 가장 우선으로 두는 지인이 있었다. 언젠가 내가 그 지인의 사진을 편집해서 준 적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연락해

 

“전에 사진 줬던 거 있잖아? 그거 파일 가지고 있어? 그거 지금 올리려고 보니까 저장을 안 해놨네. 사진 좀 보내줘.”

 

라는 이야기를 했다. 뭐, 내가 집에 있으면 바로 보내줬겠지만 밖에 나와 있어서 저녁쯤에나 귀가해 찾아보겠다고 하니,

 

“나 지금 올리려고 했는데…. 언제 들어가는데? 더 일찍은 안 들어가고? 아…나 좀 급한데….”

 

라는 이야기를 했다. 난 이미 전에 사진을 전달했고 저장 안 한 건 지 잘못이며 급한 건 지 사정이지 내 사정이 아닌데, 나 때문에 자기 할 일을 못 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또 한 번은 어디다 내야 한다며 내게 몇 문장을 써주길 부탁했는데, 그걸 다 써준 뒤 며칠 후

 

“아…. 거기 내 전화번호 틀렸다. 뒷자리 잘못 썼네. 이것 때문에 연락 안 오는 거 아닌가? 네가 글 쓰면서 좀 봐주지…. 어떡하냐.”

 

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그래서 난 정말 진지하게 ‘얘는 소시오패스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 적 있다. 무슨 일에서건 자기 본위며, 남들은 다 자기를 위해 존재하는 들러리인 줄 안다. 지 생일엔 여러 사람에게 축하 받고 싶어 하면서, 남의 생일은 언제인지도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2008년쯤인가, 지 돈 아까운 것만 알지 남의 돈 아까운 건 모르는 것 같은 염치없는 모습을 보고는 연을 끊었다.

 

이런 내 지인을 예로 들어 J양의 사연을 다룰 생각이었는데, 적고나서 보니 잘못했다간 J양을 이상한사람처럼 보이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내 지인의 이야기는 그냥 ‘저런 사람도 있다’는 의미로만 받아들여 주시고, J양의 이야기는 아래에서 따로 해보기로 하자. 출발!

 

 

1. 연하남도 사람이야, 사람!

 

연하남이 친구들과의 술자리 파하고 들어가며 J양에게

 

“저 오늘 술 엄청 마셨어요. ㅎㅎ”

 

라는 카톡을 보내놓은 것에 대해, J양은 내게

 

“‘자기 술 많이 마실 걸 왜 나한테 말하지?’하고 생각했어요. 뜬금없이.”

 

라고 말했다. 이럴 땐 그냥 “헐. 얼마나 마신 거야?”라고 물어봐서 진행하면 되는 건데, J양은 상대가 자기 얘기를 좀 하면 ‘뜬금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둘의 대화는 무조건 J양과 관련 되거나 J양이 나누고 싶은 주제로 이루어져야 하는 걸까?

 

연하남이 J양과 똑같은 태도를 보인다고 생각해 보자. J양이

 

“으으. 폰 고장 나서 고쳐야 해 ㅠㅠ 센터 왔는데 기판 갈아야한대. ㅠㅠ”

 

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연하남도 이렇다 할 대답 없이 속으로만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왜 폰 고장 난 얘길 나한테 하지?’

 

라고 생각할 뿐이다. 이러면, 둘에게 남은 건 ‘이도 저도 아닌 사이가 되는 일’밖에 없지 않을까?

 

‘상대가 만나자는 말 언제 하나, 상대가 나에게 사귀자는 말 언제 하나’에만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상대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 J양은 전자에 더 관심을 둔 채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전자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아니라서 실망하곤 하는데, 만나서 영화 열 편 보는 것보다 카톡이나 전화로 밀도 높은 이야기 삼십 분 나누는 게 둘의 관계에 더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걸 기억해두자.

 

 

2. 연하남도 휴먼이야, 휴먼!

 

J양은 ‘가끔 상대의 대답하는 텀이 너무 길다’고 내게 하소연 했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면 엑셀에

 

- 카톡을 보낸 횟수

- 선톡 한 횟수

- 전날 마지막으로 보낸 카톡에 대답이 없어도 다음 날 선톡한 횟수

- 카톡을 보낸 뒤 대답하기까지의 시간

 

등을 적어 정리해 보길 바란다. 그럼 저 네 가지 중 어느 부분에서도 상대는 모자라지 않으며, J양이 막연히 느끼는 불만과 달리 실제론 상대가 대화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뭔가 내 예상대로 빨리빨리 진행되지 않는 것 같은 답답함을 느낄 땐, 상대가 잘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는 ‘상대 탓’을 하게 될 수 있다. 그 함정에 빠지면, J양처럼 아래와 같은 괴상한 불만을 가지게 될 수 있다.

 

- 상대가 밥 먹자고 했을 때 거절해 놓고는, 상대가 리드 안 하는 것 같다고 느낌.

- 상대가 저녁에 마지막으로 톡 보내고 아침에도 선톡 했는데, 내 톡에 빨리빨리 대답 안 한다고 느낌.

- 상대가 매일 충실히 대화에 임해도 ‘다른 애들한테도 다 이러나?’ 따위의 생각만 함.

 

이쪽이 더 좋아하든 아니든, ‘내 사정’만 생각하며 상대에게 불만을 갖는 건 이기적인 거다. 이쪽이 상대의 마지막 말을 듣고 대답을 안 하면 그건 상대의 말을 이해하고 대답 안 한 거니 괜찮은 거고, 반대로 상대가 그러면 ‘읽씹’인 것인가?

 

불공평하다. 내가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상대가 모임 사람들과 놀러 가 있는 상황에서 J양은 상대의 답장이 늦다며 섭섭해 하고 서운해 하는 지점인데, 내가 아무렇게나 누워 웹툰 볼 수 있는 널널한 상황이라고 해서 상대도 그런 상황인 건 아니잖은가. 불만을 갖더라도 ‘상대의 사정’을 좀 생각해가며 가져야지, 오로지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며 왜 상대는 내 맘 같지 않냐고 말하는 건 자기본위의 태도일 뿐이라는 걸 기억하자.

 

J양은 현재 상대에게서 사귀자는 말이 없다는 것 때문에 좀 짜증이나

 

“돌직구 날려 보려고요. 다른 애들이랑도 이렇게 노냐고. 기대도 받아주는 거냐고 물어보려고요.”

 

라며 따질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것도 사실 좀 황당한 계획이다. 그럼 상대는 “누나도 아무 남자한테나 기대고 그렇게 놀아요?”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연하남을 잠재적 어장관리자나 J양을 희롱하려는 사람으로만 보지 말고, 그냥 눈에 보이는 그대로 보길 권해주고 싶다. 빨간 안경을 쓰고 상대를 보면 상대가 빨갛게만 보이는 법이니 말이다.

 

 

3. 연하남도 닝겐(にんげん)이야, 닝겐!

 

20일부터 25일까지 둘은 한 마디도 안 했는데, 20일에 마지막으로 톡을 보낸 사람이 누군가. 상대다. 25일에 선톡한 사람이 누군가. 역시 상대다. J양이 상처 받지 않으려고, 또는 속지 않으려고 조심한다는 건 알겠는데, 이렇게 겨우 발목까지만 발을 담그고 있으면 상대 역시 더 노력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는 거다.

 

아주 오래 전 매뉴얼에 소개한 적 있는, 어느 독자 분과 나의 대화를 잠시 보자.

 

상대 – 저기요.

무한 – 네.

상대 – 노멀로그 잘 보고 있어요.

무한 – 아, 감사합니다. ^^

(한참 시간이 흐른 후)

상대 – 원래 말이 별로 없으신가 봐요?

무한 – 네? 아니 그런 건 아닌데…. 하실 말씀 있으세요?

상대 – 아니에요.

 

저 대화에서 독자 분의 기분이 팍 상한 건 내 탓인 걸까? 내가

 

“어익후, 어떻게 이렇게 누추한 곳까지 찾아 주셨습니까. 영광입니다. 제가 도와드릴 일 있으면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습니다. 아, 식사는 하셨나요? 뭐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오늘 날씨 좋죠?”

 

라며 모셨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서 전부 다 망쳐버린 걸까?

 

친해지고 싶은데 딱히 할 말은 없고, 그래서 상대가 날 좀 다정하게 맞아주며 리드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가질 수 있다. 내 경우 그랬다간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밤낮없이 여러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러 ‘용건만 간단히’를 목표로 하고 있긴 한데, 여하튼 그런 마음으로 기대를 가져볼 순 있지만 그렇다고 상대가 무조건 그걸 다 받아줘야 하는 건 아니다.

 

연하남도 사람이다. 휴먼이며, 닝겐이다.(응?) 자신이 평소 다정하게 대하고 관심을 표현해도, 상대가 뭐에 하나 기분 상하면 근 일주일간 말 한 마디 안 거는 사람이라면, 그런 관계에 혼자만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것 아닌가. 상대 주변엔 ‘시험 잘 봤냐고 먼저 물어오는 여자’도 있을 텐데, 그런 사람 놔두고 굳이 ‘본인이 관심 받는 것에 더 마음을 쓰는 여자’와는 만나고 싶지 않을 거고 말이다.

 

난 면식이 생활화 된 까닭에 이 와중에 ‘라면 끓이기’의 사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라면을 끓이려면 100˚C의 온도로 3분 정도 끓여야 한다는 걸 기억하자. 그렇게 바짝 끓여야 짜든 싱겁든 먹을 수 있는 라면이 되는 거지, 100˚C의 온도는 위험하다며 20˚C의 온도로 15분 끓이면 망하고 만다. 불 피울 때도 스파크가 튀어 불이 붙었을 때 장작 더 넣어줘야지, 그때 얼마나 타나 보겠다며 뒷짐 지고 있다간 불이 꺼질 수 있다. 불씨만 남았을 때 우악스럽게 통나무 하나 넣는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말이다.

 

 

정리하자면, 연하남이 애 같아서 그런 게 아니라, J양이 경계하느라 소극적으로 대하니 상대의 불길도 사그라진 거다. 불 붙었을 때 장작 더 넣었어야 했다. 물론 지금도 절대 늦은 건 아니다. 둘이 매일 연락할 수 있고, 만날 수 있고, 또 둘만의 의미가 담긴 일들을 함께할 수 있으니, 상대가 뭘 더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지만 말고 J양도 적극적으로 임하길 권한다.

 

앞으로 아래와 같은 행동만 좀 자제하며 만나면 될 것 같다.

 

- 답장 늦게 왔다고 이쪽도 늦게 답장 보내기.

- 상대가 완벽하게 호응해주지 않았다고 연락 안 하고 꿍해있기.

- 상대 답장하기 곤란한 시간에 톡 보내곤 답장 느리다고 상심하기.

- 카톡으로 매일 연락하면서 ‘근데 왜 전화는 안 하지?’라며 불만 갖기.

- 상대도 상대의 삶이 있는 건데,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지낸다고 질투하기.

 

끝으로 하나 더.

 

“썸을 탈 때든 연애를 할 때든, 그렇게 기분 ‘팍’상해서 등 돌리면 안 됩니다.”

 

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특히 대화상의 문제가 없음에도 상대의 어느 태도에 기분이 상했다고 ‘대답 없음’으로 대처하는 건 정말 나쁜 습관이다. 훗날 연애 중 그래버리면 남친은 ‘왜 이렇게 된 건지도 모른 채 그냥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 질식할 수 있으니, 언제든 대립보다는 협력하는 쪽을 택하길 권한다.

 

자 그럼, 너무 덥긴 하지만 저녁엔 좀 나아질 테니, 다들 즐거운 불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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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2016.05.20 1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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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휴먼, 닝겐이 나왔으니 이쯤에서 제4외국어가 등장할 차례가 된 것 같군요!!!

밀크티2016.05.20 1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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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타입이 사연에서도 현실에서도 자주 보이네요
왜일까요?
뒤통수 맞을까봐 두려워서?
사랑은 받는 거라고만 알아서?
내 마음은 알겠는데 쟤 마음은 몰라서?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이런 태도로는
상대방도 지치기만 할 뿐이고
본인도 사랑하는 기쁨을 못 느낄 거예요
상대가 어떻게 하나에 따라서 이랬다 저랬다 수동적으로 매달리기만 하면
기쁠 때의 기쁨도 남의 손에 있으니 온전히 내 것이 아니고
상대방은 내가 아니라서 당연히 내 뜻과 다를 때가 많으니 기쁘기보다는 분노할 때가 많을 수 밖에요
내가 주체로서 사랑하고 행복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도 교훈을 얻네요~
무한님과 독자 분들도 불금 보내세요^^

^^ㅋ2016.05.20 18: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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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빵터져요 ㅋㅋ
아 좋겠다... 저런 이기적인 녀자도 저런 괜찮은 썸남이 있구남... 하는건 솔로의 슬픈 반응인가요?ㅋㅋ

진짜 넘 더워 찜이 되는 느낌인데... 암튼... 그래도 불금 즐거운주말 되세여 ㅎㅎ

몇주 전인가 금요일 글에 댓글 남겼었는데요... 암튼... 몇년분 누적됐던 용기를 긁어모아서 남자에게 먼저 연락, 먼저 데이트 제안해봤어요 (생애 첫 시도였어요 ㅋㅋ 하기전에 며칠씩 고민도되고 그랬는데...) 그런데 깔끔하게 거절당했어요 흑
연애 감정은 왠만하면 다 알수있는것 같아요. 감도 안오고 연락도 한번도 먼저 오질 않았는데
저는 뭘 믿었길래 1년이상 속으로 끙끙 앓았었는지......;;;
그래도 깔끔하게 끝난건 후련해요 ㅋ 이제 머리 자르러가요~^^ 더운 여름 상큼한 짧은머리로 살래요 이 또한 지나가겠거니~
이제까지중에 가장 알수없던 (저도 제맘을 잘 모르겠는) 관계였었는데 이제 끄읕!

ㅈㅎㅈㅎ2016.05.20 2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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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네요. 한 3년전에 무한님을 처음 알게 되고 꾸준히 잘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상대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남자의 특성 (?)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덕분에 솔로를 탈출하고 신랑이랑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저도 마음에 필름을 붙이고 사람을 만나왔는데 남편을 만나고는 필름이 저절로 떨어지더라구요. 처음부터.
뭐랄까... 처음부터 상대방의 맘이 진심으로 느껴지니까 나도 덩달아 진심으로 다가가게 된달까..
그래서 가끔 무한님이 필름 얘기를 하실때 그게 본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서로 간의 맘이 딱 거기까지라서 그런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한님의 글솜씨가 저는 너무 부럽습니다..ㅎㅎ

반짝반짝2016.05.20 2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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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이기적의 끝판왕이 계신데 세월이 지나 연륜과 지혜를 습득하고 사회에서 치이고 나면 괜찮아지겠지..했지만 결코 쉽게 변하지 않더라구요.
그 분의 경우 주변사람도 힘들지만 본인도 참 힘들어하고 불평불만이 많습니다. 친구도 별로 없고요..
이렇게 사연이 다뤄져서 제3자 입장에서 본인에 대해 인식 할 수 있는 건 진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쉽게 상처 받지 마시고 마음의 힘을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RushHour2016.05.20 2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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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닝겐노 연애와 디피컬트 데스네!

Hwa2016.05.21 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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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RushHour2016.05.21 2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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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제목보고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이런말을 썼네요... 웃음코드가 좋으시군요!ㅋㅋ

인뭐2016.05.20 2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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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 ㅠㅠㅠㅠㅠㅠ
어릴 때 많은 꼬꼬마들이 거치게 되는 늪에 걸리셨군요. ㅠㅠㅠㅠㅠㅠ
빨리 상대방의 편에서도 생각할 수 있는 눈을 뜨시길… (혹시 삼십이 넘으신 분이라면… 아아… 어서 그 늪에서 나오세요!!!)

2016.05.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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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구원투수2016.05.23 1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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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나이 든다고 그게 고쳐질 것 같으면 세상이 아름답게요...ㅠㅜ

해삼2016.05.20 2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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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입장에서도 좀 생각해보시는 습관이 필요할듯 ㅜㅜ
안그러면 사귀고 난 뒤에도 남자분이 너무 숨막힐것같아요
남자분이 나이는 어릴지 몰라도 여자분이 생각은 더 어린 것 같다는 느낌이...

amy2016.05.20 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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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툴러서 연하썸남에 집착하는 저를 발견....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게 정답 같아요.
기분 상하면 팍 접는 성격도 고치려 노력중입니다.
이 글 보고 또 많이 뉘우치네요.

아포가토2016.05.20 2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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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연이 이렇게 보여지면 좋을텐데... 지금 제 생활을 온전히 못하고 한 사람 생각만 하고 있느라.... 계속 조급하고 연락 하나에 기분이 오락가락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이러고 있거든요.. 상대에게 시간을 줘야하는건지 마음을 접는게 맞는건지 이렇게 못놓고 있는게 또 저의 어리석음인지.....
사연을 보내고 그 이후의 일들이 있으면 그땐 어케해야하지요? ㅠㅠ

j양 화이팅해요. 저렇게 마음있는 상대가 호감표시하는게 눈에 드러나는데 가만 지켜보고있다가 나중에 후회해요. 꼭 좋은 인연 맺어나가시길..

구원투수2016.05.23 1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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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말마따나 그럴 수 있습니다. 한 사람 생각만 하느라 생활을 온전히 못 할 수 있어요. 사람인데 당연히 그럴 수 있죠...
하지만 계속 그러면 안 됩니다. 좀 흔한 말이지만, 혼자서도 본인의 생활을 온전히 영위할 수 있는 사람이 사랑도 잘 할 수 있는 것이잖아요.

그 사람이 곁에 있고 내것이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는 자세라야 실제로 그 사람을 얻을 확률도 높아지고, 연인이 되고 나서도 관계를 지속하기 용이합니다. 돈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제 할 일 열심히 하면서 돈을 쫓진 않아야 돈도 들어오고 모이는 것 같더라구요.

연애에서는 갑이 되되 갑질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무리 처음에는 내가 을이 되어 갑을 관계라도 맺을 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도, 오래 견디기 어렵고 오래 견디면 암 걸립니다...ㅠㅜ

저그2016.05.20 2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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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때 노 저으라는 말보다 좋네요!
불길 일때 장작 넣어라!

아메리칸2016.05.20 2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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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기 두려워서, 사랑받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게 상대를 함부로 대하는 거에 대한 면죄부, 정당화 수단이 될 수는 없어요.
냉정히 말하자면 그건 J양 사정인데 왜 J양 사정 때문에 따지고 보면 남인 그 사람이 희생하고 상처받을 이유는 없잖아요?

treemak2k32016.05.21 0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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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징벌 ㅋㅋㅋ 안좋아요.

진성2016.05.21 0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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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좋아하는게 지는게 아닙니다.
먼저 사람을 좋아한다고 인정할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행복을 빨리 찾을수 있습니다.
여성 장물애비 천사소녀 네티를 본지 어언 20년이 다되어가는데 , 아직도 여자가 어떻게... 를 방패삼아 수동적으로 행동하려고 하시는지요.

2016.05.22 1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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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 귀밑머리...그립네요

진성2016.05.22 2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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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여기 저랑 같은 취향이신분이 계셨군요.
귀밑머리, 머리 뒤로 묶으려고 살짝 걷어넘길때 보이는게 은근 매력포인트인데...

슈슈 프롬 캐나다2016.05.21 1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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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어익후는 언제들어도 정겨워요. 구수하달까~
들어본 적도 없는 무한님 목소리인데 왜 귓속에서 음성지원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후후
좋은 주말 보내셔요 :)

NAS-5242016.05.23 1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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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인간 휴먼 닝겐!

스트로베리2016.05.24 2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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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글 잘읽고 있다가 이시간에 라면 글을 봐버리다니 ㅜㅜ.. 라면 먹고 싶어졌어요 후잉.. 그나저나 J양 얄밉네요~!

아민이2016.05.26 2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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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무한님 +_+

코끼리2016.06.08 1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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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하 친구랑 연락하고있는데 제가 먼저 톡을 조낼땐 정말 대답을 잘해주거든요 빨리빨리 이것저것 계속 물어봐 주기도 하구요 근데 일주일동안 선톡은 절대 안하네요 ㅠㅠ 보통 남자들은 관심있으면 연락하고 싶고 그렇다던데 전 항상 늦게까지 기다리다가 제가 지쳐 먼저 연락하게되네요 ..... 썸인게 아닌걸까요...?

스윗독자2016.06.19 2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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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상대방이 먼저 늘 챙겨주고 그것만 바라는 연애는 결국 갑을연애로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무한님 말씀대로 상대를 좀 더 편하게 바라보고 너무 선톡 이런거 계산하지 않으면 잘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사실 저도 어렸을 때 막 연락오면 심장 떨어질 것 같고 분초 재고 이러던 적이 있었는데...다 부질없더라구요. 으허허.

글 늘 감사합니다, 무한님! 무한님도 독자분들도 모두 좋은 일요일 보내시고 계시기를. 여기는 아직도 비가 너무 많이 왔다 그쳤다...여름인데 여름기분이 하나도 나지가 않네요. 아직도 추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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