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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노랑이가, 세상을 떠났다. 어제 통조림을 1/4캔이나 먹길래 혹시 회복되는 건가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상태를 살펴보려 상자를 여니 누워서 일어나질 못하고 있었고, 몇 시간 뒤 다시 물이라도 먹여보려 다시 상자를 여니 핑크 빛이던 살들이 푸르게 변한 채 굳어 있었다.

 

어제 하루 종일 붙어서 통조림도 먹이고, 따뜻한 물 축인 헝겊으로 몸도 닦인 뒤 말려주고, 머리부터 꼬리까지 한참 쓰다듬어 주길 잘한 것 같다. 동공이 팽창된 채 입을 벌리고 숨을 쉬던 그 와중에도, 나를 알아보곤 발을 만질 때 발톱을 감추던 그 마음이 아직 느껴진다.

 

무슨 얘기를 더 해야 좋을지 모르겠으니 마중글은 이쯤 적고, 바로 매뉴얼 시작해 보자.

 

 

1. 의무적으로 만나는 것 같다며 떠난 그녀, 끝난 걸까?

 

4년 동안 단 한 번도 헤어지자는 말을 한 적 없던 여자친구가 한 번의 이별통보를 한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내려앉았겠지만, 그렇다고 그저 다급한 마음에 맹목적으로 사과만 하진 말자. 그게 그렇게 “미안해, 정말 잘 할게, 노력 할게.”라는 말들을 반복해서 해결될 것 같으면, 난 헤어진 뒤 분 단위로 절망하는 대원들에게 깜지를 쓰라는 얘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전 지금도 그녀가 너무나도 보고 싶고,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스럽고 그렇습니다. 그녀가 돌아와 준다면 제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그녀가 원하는 남자가 되도록 바꿀 겁니다.”

 

그냥 다 미안하고 무조건 내가 잘못한 거니 용서해달라고 막연하게 말하는 것보다, 어떤 마음으로 무슨 행동을 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훨씬 용기 있고 진솔한 사과법이다. 그녀가 이별을 말하게 된 마지막 사건, 그 사건에 대해 K씨가 내게 한 말을 보자.

 

“5월 초 황금연휴였는데, 그녀가 연휴 내내 많이 아팠습니다. 그녀 건강이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솔직히 마음 한편으로는 평일에 자기 친구들 만나 잘 놀던 여친이 꼭 저를 만나는 주말이나 연휴에만 아프다고 하니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또, 저 역시 그냥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여러 감정들이 뒤섞인 채 저는 결국 아픈 그녀를 방치해두고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연휴를 보냈습니다.”

 

바로 저 자초지종. 저걸 꺼내놓고 대화해야 한다. 그냥 “연휴기간 내내 신경 못 써줘서 진짜 미안해. 앞으로 절대 그런 일 없도록 할게. 제발 돌아와 줘.”라고 말할 게 아니라, K씨는 어떤 마음으로 그런 행동들을 했는지를 밝히는 게 좋다.

 

혹 저렇게 얘기하면 그녀가 더 괘씸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겁을 먹을 수 있는데, 그 생각과는 반대로 오히려 저렇게 이야기를 해야 그녀도 자신을 돌아보며 더 넓게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단순히 ‘마음이 식어 K씨가 무성의하게 구는 것 같다’는 오해도 풀 수 있는 것이고 말이다.

 

“이렇게 헤어지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없는 건가요? 만약 정말 그런 가능성이 없는 거라면, 그녀의 행복을 빌기 위해 저도 깨끗하게 그녀를 잊으려고 합니다.”

 

K씨는 앞서 “돌아와 준다면 제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그녀가 원하는 남자가 되도록 바꿀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그럴 생각이라면 지금 그 마음의 절반을 사용해서 그녀를 붙잡아 보길 권한다. 연애 할 때 소심한 복수 같은 걸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앞에서 울며 부탁이라도 할 정도의 마음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 그저 그녀가 안 돌아 올까봐 너무 괴롭다는 독백만 하고 있지 말고, 나중에 잘 되면 열심히 하겠다는 그 ‘열심’의 절반 정도를, 지금 당겨 쓴다고 생각하며 대화를 시도해 보길 권한다. 내가 K씨라면, 만사 제쳐두고 내 연인에게 가서, 익숙하지 않은 고백이라 덜덜 떨리고 눈물이 나오더라도, 나 정말 너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얘기할 것 같다.

 

 

2. 여자 인턴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아, 전 환자요.

 

태준씨, 병원은 상대의 직장인 거고 거기서 태준씨는 환자였던 거잖아.

 

“그 분은 저를 그냥 동생 같은 환자로만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건 당연한 거지. 난 오히려 태준씨가, 그 관계를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아닌 무슨 관계라고 생각하는 건지가 궁금해.

 

상대가 정말 착한데다가, 그녀에겐 태준씨가 자기 담당 환자였으니까 많이 참은 거야. 아파서 입원해 있는 자기 환자에게 화낼 수 없는 거잖아. 그녀가 태준씨에게 했던 말들을 봐봐.

 

“실없는 소리 하지 마요.”

“장난하지 마요.”

“그러니까 제가 자꾸 피하잖아요.”

“왜 이렇게 철이 없어요?”

 

상대가 차갑게 거절하거나 화내며 혼내려 들지 않으니까 그래도 되는 것 같지? 그렇게 생각한다면 태준씨는 정말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거야. 저건 상대가 최대한 좋은 소리로 “그러지 마세요.”라고 말한 거지, 거기가 병원이 아니고 태준씨가 상대의 환자가 아니었으면 “야,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내가 하지 말랬지?”라는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어.

 

“지금은 제가 퇴원한 상태입니다. 연락처를 물어보고 카페 가서 커피 마시고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셋업을 해야 하나요? 의사들은 개인적인 건 규정 때문에 안 알려준다고 하던데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안 된다고 할 것 같고, 쪽지로 ‘커피 한 잔 할래요?’라고 하는 게 나을까요? 어떻게 데이트신청을 하고 뭘 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람이 긍정적이고 희망찬 건 좋은 거지만, 본인이 상대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건 아닌지도 돌아봐야 하는 거잖아. 태준씨가 상대에게 보여준 거라고는 누워서 능청스런 아저씨들이나 할 만한

 

“선생님 예뻐요~”

“남친 없어요?”

“제가 또 예쁘다고 하면 화낼 거예요?”

 

따위의 말들 밖에 없어. 국어사전에

 

치근덕-대다 [원형:치근덕]

- 성가실 정도로 끈덕지게 자꾸 귀찮게 굴다.

추파 [秋波]

- 환심을 사려고 아첨하는 태도나 기색.

 

라고 정의된 행동들 말이야.

 

단언컨대, 이건 누가 좀 도와주거나 말 몇 마디 잘 한다고 가까워질 그런 관계가 아니야. 사실 지금은 ‘관계의 발전’같을 걸 생각할 게 아니라 사과부터 해야 하는 상황인데, 태준씨가 이걸 하도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니까 내가 다 헷갈려. 나쁘게 말하자면 태준씨가 입원해선 담당 의사에게 개념도 없고 예의도 없는 행동만 보여주다 나온 건데, 이걸 뭘 어떻게 잘 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 건지 모르겠어. 쪽지로 전하겠다는 “커피 한 잔 할래요?”라는 멘트 역시 그냥 완전히 다짜고짜인데다 무례하기까지 하잖아.

 

“퇴원 후에 한 번 가서 봤는데, 그냥 제게 안부만 묻고 다른 말은 안 하더라고요. 저를 그냥 퇴원한 환자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대체 뭘 근거로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 거야? 아니, 그래서 될 것 같으면 나도 이렇게 매뉴얼을 쓸 게 아니라 오늘부터 다들 입원해서 의사나 간호사들에게 추파를 던지라고 하겠지. 퇴원한 후에는 “커피 한 잔 할래요?”라는 쪽지 보내라고 할 거고.

 

상대가 “태준씨는 진짜 재미있는 사람이에요.”라는 이야기를 했다면 이건 긍정적인 사연이겠지만, 상대가 “장난하지 마요. 왜 이렇게 철이 없어요?”라고 말했잖아. 이런 상황이라면 원헌드레드퍼센트 부정적인 게 확실하니까, 되도록 더는 상대에게 폐를 끼치지 말길 권할게. 태준씨가 지금 해야 하는 건 ‘대시’가 아니라 ‘사과’이며, 상대에게 쪽지 줄 생각 할 게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철없고 경솔한 사람으로 보였을 지를 되돌아 봐야 한다고 적어둘게.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

 

 

노랑이를 어떻게 보내줘야 하는지 몰라서 찾다보니, 법적으로는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소각용 봉투에 넣어 밖에 내놔야 한다고 한다. 동물병원에 맡기는 방법도 있는데, 그곳에 맡길 경우 의료폐기물과 함께 배출하거나 동물 사체만 가져다 소각하는 사람이 가져간다고 한다. 동네에 세 곳의 동물병원이 있어서 전화를 해봤더니, 오만오천원, 삼만삼천원, 이만원으로 가격이 다 제각각이다. 아무 곳에나 묻으면 불법이지만 사유지가 있을 경우 1미터 깊이로 판 뒤 묻어도 괜찮다고 한다.

 

다들 편안한 목요일 저녁 보내시고, 불금맞을 준비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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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2016.06.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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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가 마지막 순간까지 무한님 따뜻한 손길과 함께 해서 다행이에요...노랑이가 무한님을 통해 이 세상이 따뜻하단 걸 느끼고 갔을거에요.. 무한님은 참 ...ㅠㅠ 좋은 사람입니다
노랑아 하늘나라에선 건강하게 뛰어놀자~~

치밍아웃녀2016.06.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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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 얘기를 들으니 3년전 세상을 떠난 우리 멍멍이가 생각이 나네요...생명이 다하면 이렇게 딱딱하고 차갑게 굳어버린다는 걸 그 때 처음으로 알았어요. 그런 모습을 보니 눈물만 하염없이 나더라구요...그래도 마지막에 무한님이랑 무한님 가족 같이 좋은 분들 만나서 노랑이는 행복했을 거에요. 그럴거라 믿어요.

거북이등짝2016.06.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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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노랑이가 하늘에서 행복 했으면 좋겠네요.. ㅜ
그래도 마지막까지 무한님이 함께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힘내시구..ㅠㅠ

냥22016.06.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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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덕에 이름투표에도 참여했던 노랑이
서른여덟 나이를 먹어도 이별은 이렇게 참 또 힘든거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 힘들어지는거 같구요
넷상에서만 봤는데도 마음이 턱 막히네요
별이 된지 꽤 됐지만 떠올릴때마다 맘아픈 우리 강아지 생각두 나구요.
무한님의 먹먹할 마음이 그려져 더욱 맘 아파요
여린마음이자 자상한 분이라 또 얼마나 에일지.
노랑이의 명복을 빕니다
어여 다시 무한님께 오렴~
무엇이 됐든 반갑게 맞아줄게

하우스2016.06.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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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가 하늘에서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게 뛰어놀고 있을거에요. 무한님께도 많이 고마워하고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참 아프네요. 이 와중에 매뉴얼까지 발행하시다니 몸도 마음도 성치않으실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정성껏 보호하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하신겁니다.

투우소 IX2016.06.1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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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고인이 되어버린 '마왕'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리' 가사가 머리속을 맴도는 군요.

대게 동물은 죽음에 임박해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리면 식음을 전폐한다고 하지요,
그런데 발톱을 감추는것도 그렇고, 마지막까지 통조림의 4분의1을 비운것도 그렇고,
아마도 무한님의 애정에 힘을 내서 어떻해서든지 살려고 발버둥친것 같습니다.
그 마음만을 고맙게 여기시며 보내주세요.

저는 그 새끼 고양이가 어떤 형태로든 무한님과 다른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요즘 착실히 걸어왔던 길을 버리고, 새로운 길로 과감하게 도전을 하고 있는 와중이라,
자주 못들어옵니다.
여러가지로 어렵고도 힘든 시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한번.
삶이란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믿고, 가고 싶은 길을 선택했네요.

여러가지로 고민 많고 힘드신일들이 많으실텐데 노멀로그를 찾는 여러분들...
힘내십쇼!

저그2016.06.1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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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특히 고양이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같아요... 밟혀 뭉개질 걸 알면서도 보도블록 사이로 빼짓이 잎을 내미는 풀처럼요.
함께 싸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애굽먀2016.06.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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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뒤로 하고 글을 남기게 되네요.
한 달 전에 동물은 질색을 하던 제게 남편이 2달 된 강아지를 데려 왔어요. 딸아이가 좋아할거라며.
우리 집에 온 지 10일 쯤 되던 날에 파보바이러스 걸려서 5일만에 세상을 떠났어요.
맞벌이를 하느라 돌봐줄 여유가 부족했는데.. 낮에는 남편이 짬내서 병원애서 링거 맞히고 저녁엔 제가 퇴근해서 돌보곤 했어요.
제가 사는 나라는 입원이 안되는 곳이어서... 배설물 치우고 몸 닦아주고 곁에 있어 주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지만.. 나흘간 딸도 시댁에서 데려오지 못하며 간호에 힘썼어요.

내내 물 한모금도 못마시고 영양제로만 버티던 앤가 4일째 퇴근해서 보니 물도 마시고 일어나서 걷기까지 하길래 우리 보비 이제 살아나는구나 안심했었죠.
그런데 그게 마지막 힘내어 표현한 작별 인사였던가 봐요
이유를 모르게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더니 그날 밤 세상을 떠났어요.
일어나면 제일 먼저 보비 괜찮은지 살폈는데 힘없이 늘어져 있다가 절 보며 힘내 꼬리를 흔들어주던 그 모습이 지금도 생각나네요.

죽음이 가까워진 상황의 누군가 또는 무엇의 순간을 처음 경험했던 터라 한동안 꽤 힘들었던 기억이랍니다.

무한님.. 슬픔과 먹먹함이 꽤 클텐데 매뉴얼 발행에 대한 책임감은 잠시 내려두시고 부디 마음 잘 추스리세요.
사경을 헤매는 와중에도 무한님께는 발톱을 숨겼다니 진정 도리를 아는 멋진 녀석이었네요.

Hyunj2016.06.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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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뭐하고 계세요?
요즘같은 날씨는 바람쐬러 다녀오기도 좋고 집에서 요리해먹으며 쉬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두 방 좀 정돈하구, 사이트에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찾아 읽고
심심하면 걸어나가 캔맥주 사가지고 들어올까 해요.

편안한 주말 시간 보내세요~

수정2016.06.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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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사소통 정말 중요하죠. 자기 속얘기 하는 남자가 좋아요 믿을 수도 잇고
2. 2번 사연은 제 예전 직장에서 추근대던 동료가 생각나네요.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제가 반한 것도 아니고 이뻐요~ 어째요 등 실없는 장난 하면 저도 할 말이 없어요;;
재미도 감동도 없음...

2016.06.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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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아, 그 동안 수고했어
하늘에선 아프지 마...
벌써 보고싶다.

나우시카2016.06.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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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나 댓글을 썼다 지웠다 하면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본 사연보다는
노랑이 얘기를 하실수밖엔 없을거에요

벌써 나름의 방식대로 보내셨을테지요
저는 세번...
차마 화장을 못하겠어서...
사람 안 다니는 산에...
볕 잘드는 큰 나무밑에.....
그러곤 가끔, 가끔 가보곤....

혹시나, 아주 쓰잘데없는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인데
내가 뭘 더해줬더라면ㅡ같은 후회는 하지 마세요
인연과 운명이 거기까지인걸요
남은 아이가 건강하길...

그리고
고맙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아라2016.06.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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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
대니야 노랑아 고양이별가서 재밌게 놀고있어 !!
다른인연으로 또 만나자.. 여기 너를 예뻐했던 사람들이 아주많이 있었단다 ㅜㅜ
뭔가 긴 말을 하고싶은데 윗분댓글에 눈물홍수가 나서 ㅜㅜ
무한님도 수고많으셨어요 푹 쉬시길!

제이드2016.06.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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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노랑이 돌보느라 애쓰셨는데 떠나보내기까지 하셨네요 ...
맘 상하셨을텐데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이2016.06.2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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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가 어린나이에 가버렸네요ㅜㅜ 그래도 무한님만나 참 좋았을거에요 힘많이드셨을텐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

커피사랑2016.06.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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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아~ 거기에서는 항상 행복하고 무한님 그 마음과 정성이 느껴져서 노랑이 대신 고맙다고 전하고 싶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커피사랑2016.06.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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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아~ 거기에서는 항상 행복하고 무한님 그 마음과 정성이 느껴져서 노랑이 대신 고맙다고 전하고 싶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NaOH2016.06.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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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무한님...

스트로베리2016.06.2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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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준씨..태양의 후예 송중기라고 착각하는건가요?? -.-;;;;
의사에 얼굴도 예쁘면 진짜 다가진 여성분인데..그걸 제쳐놓더라도 긍정적인 사인이 하나도 없는데 왜 자꾸 들이대는 걸까요??..;

비밀낙원2016.07.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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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가 하늘 나라로 가서 슬프네요ㅠㅠ 노랑이 잘 보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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