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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시면, 내가 참 곤란해진다.

 

“남자친구가 이러이러한 잘못을 한 적 있습니다. 전 그 잘못들이 생각나서 괴롭고요. 보통 그런 잘못을 하는 게 흔한 건가요? 제가 어느 정도가지 이해해야 하나요? 그리고 이해하는데 기준이 있다면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남자친구의 잘못이 문득문득 떠오르곤 하는데,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며 고민을 털어 놓으시곤, 각색을 요구하는 부분에

 

“남자친구의 잘못에 대해서는, 제가 지인들에게 고민 상담을 한 적 있어서 각색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게 공개되면 저라는 걸 알 것 같아서요.”

 

라고 적으시면, 이건 <신데렐라>이야기에서 계모와 언니들의 구박을 제외하고 매뉴얼을 써달라는 것과 같은 요청이 되고 만다. 그래버리면, 신데렐라의 이야기는 무도회장에 가고 싶었던 미성년자의-그것도 호박을 마차로 바꾸는 등의 흑마법에 빠진 미성년자의- 단순비행이 되지 않겠는가. 갈등의 원인이 되는 부분에 대해 각색을 하면 그 이야기 전체가 이상해질 수 있으니, 각색은 되도록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서만 요청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자 그럼 오랜만에 쓰는 매뉴얼, 출발해 보자.

 

 

1. 남친의 잘못, 잘못이 아닌가요?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

 

홍콩 공항에서였나, 어느 한국인 아저씨에게 홍콩 경찰이 줄을 다른 곳에 서라고 말하던 중, 한국인 아저씨가 ‘알았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의미로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악수를 청하려 손을 내미는 순간, 홍콩 경찰 네 명이 달려들어 그 아저씨를 제압하고 이후 포박해서는 연행해갔다. 경찰은 아저씨가, 자신이 차고 있던 권총을 탈취하려 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생인 딸과 함께 홍콩여행을 와선 경찰이 차고 있는 권총을 탈취할 일은 전혀 없다고 봐도 좋으니, 사실 이건 오해로 생긴 해프닝이다. 그런데 해프닝치곤 이야기가 이상하게 돌아가서, 그 아저씨는 경찰들에게 전치 4주의 폭행을 당한데다 현지에서 재판은 진행되어 1심에서 2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총기탈취 혐의가 완전히 인정되면 14년 형까지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나중에 무죄판결을 받긴 했지만, 그 아저씨는 재판에 임하느라 사무실과 차를 팔아 법정다툼을 하느라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고 한다. 1년 6개월 동안 시간 당 150만원이 드는 변호사 비용, 체류비용, 통역비 등을 감당하느라 파산에 이른 것이다. 홍콩 법원은

 

“호두를 깨는데 큰 해머를 썼다.”

 

라며 총기탈취 미수 혐의를 적용한 게 지나쳤다고 판결했지만, 무죄 판결 후에도 그 아저씨는 체류연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시 구류되었다가 이후 홍콩에서 추방당했다.

 

J양의 사연에 저 아저씨 얘기를 길게 쓴 건, J양에게서도 저 ‘큰 해머로 호두 깨기’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남친은 자신이 회사에 두고 온 물건을 전해주러 온 직장 동료를 잠깐 집에 들였다가 보냈을 뿐인데, J양은 그걸 두고 ‘여자를 집에 들였다’고 표현하며 분노했다. 그것도 바로 남친을 추궁해 들은 게 아니라, “나 이외의 여자를 집에 들인 적 있냐, 없냐.”라는 함정수사를 해 남친이 “그런 적 없다.”라고 말하자 ‘너 잘 걸렸다.’라는 마음을 먹은 채 퍼부어댔다.

 

좀 더 당황스러운 건, 남친이 J양에게 장난치며 팔을 건드린 것을 가지고 J양이 ‘폭력을 썼다’고 주장하는 부분이다. J양도 이걸 자신이 과민반응 한 것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나중엔 저를 밀쳐서 넘어뜨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라며 부정적인 상상을 덧붙인다.

 

솔직히 말하자면, J양이 남친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지나가는 사람 열 명을 붙잡고 물어봐도 아홉 명 정도가 “그게 왜, 어떻게 잘못이야?”라고 말할 만한 것들이다. 잘못인 게 맞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그냥 J양 커플을 갈라놓고 싶어 J양의 부정적 상상에 부채질을 하는 것일 거고 말이다.

 

잘못을 따지자면, 오히려 남친이 자신이 그런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그런 일이 더는 없을 거라고 말해도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 J양이 더 잘못한 거고, 다른 갈등으로 인해 남친이 조율을 원할 때

 

“그럼 그런 여자 만나. 나 만나지 말고.”

 

라며 극단적인 반응만 보인 게 잘못인 거다.

 

주로 강한 자존심과 완벽주의적 성향을 지닌 대원들이 J양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런 대원들은 당장은 남친이 받아주니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갈구곤 하는데, 참고, 이해하고, 말 안 하고 넘어가고, 한 번 더 참아보기로 했던 남친이 훗날 인연을 끊겠다는 결심을 하면, 그제야 뒤늦은 후회를 하며 자신이 잘못했던 것을 너무 늦게 깨닫곤 한다.

 

내가 보장하는데, J양의 남친은 절대 J양을 무시하지도 않고, 또 기만하지도 않는다. 그랬다면, 갈등이 생길 때마다 정서적 폭력을 휘두르는 J양과 지금까지 사귀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어떻게든 그의 단점을 찾아내 부풀린 후 제압하려 하지 말고, 관심과 애정으로 그를 대해봤으면 한다. 그렇지 않으면 J양은 자신과 가장 가깝고,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앞장서서 괴롭히는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그가 제발 말꼬리 잡아 화내는 거 그만하자는 식의 이야기를 할 때면 ‘그럼 말꼬리 안 잡는 여자 만나’라는 말만 하지 말고, 말꼬리 대신 그의 손이라도 잡길 바란다. 사랑하기에도 짧은 시간을 왜 못 괴롭혀서 안달이 난 사람처럼 갈구며 보내는가. 그러지 말자.

 

 

2. 연락처 물어본 뒤 몇 주 분위기 좋았는데, 결국엔…. 어쩌죠?

 

승훈씨는 본인과 상대의 카톡대화를 세 번 정독 하도록 합니다. 그러면 어느 시점에서 상대의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며, 의무적인 대답만을 해주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힌트는 5월 31일이니, 이전과 그 이후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달변가인 사람은 상대의 호감을 금방 살 수 있는 반면, 말이 많기에 실언 역시 많이 하게 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또, 이쪽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이쪽이 하는 말을 토대로 이미지를 형성하기 마련인데, 드립 욕심이 과해 뭔가 대해 함부로 말하거나 과격한 언행을 쓰는 사람은 그게 전부 그의 이미지가 되고 맙니다.

 

승훈씨가 카톡대화에 사용한

 

“**씨도 한 주접 하죠?”

“미친 소리 하지 말고 밥 먹어요.”

“A라는 친구는 이러이러한 쓰레기라.”

“조뺑이 치러 갈게요~”

 

라는 말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저 말들은 그걸 듣는 여자의 마음을 –273.15℃인 절대영도까지 순식간에 떨어뜨릴 수 있는 말들입니다. 다양한 드립에 섞어 쓸 경우, 상대는 당황스럽긴 하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그저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도로 대처를 할 텐데, 그걸 또

 

‘아, 내가 뜬금포를 터트린 거구나. 다음에 또 써먹어야지.’

 

라고 받아들이며 계속해서 비속어와 욕설을 섞어 카톡을 보내면, 상대는 결국 이제 그만 연락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게 될 겁니다. 상대가 이해해줄 수 있는 허용선은 이미 한참 전에 넘었는데, 이쪽에선 그걸 모른 채

 

“그런 밀당 어디서 배웠어요 ㅋㅋㅋㅋㅋ 끼 부리지 마요 ㅋㅋㅋㅋㅋ”

 

따위의 말이나 하기 때문입니다.

 

초반에 젠틀하면서도 재치 있는 것 같았던 승훈씨의 모습이, 뒤로 갈수록 무례하고 속된말로 ‘동네 양아치’처럼 구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았을지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전 솔직히 “미친 소리 하지 말고 밥 먹어요.”라는 문장이 나왔을 때,

 

‘아, 여기서 끝이구나. 저건 만회가 안 되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말한 거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날 장난을 가장하긴 했지만 승훈씨가 보낸 카톡에 ‘씨발’, ‘개씨발’이란 단어도 등장하지 않습니까? 거기서 끝난 겁니다. 이래버리면, 나중에 아무리 기프티콘을 보내고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요~”같은 안부 카톡을 무릎 꿇고 보내도 만회가 안 됩니다.

 

승훈씨는 며칠 뒤 상대가

 

“전 아직 연애 할 생각이 없어요. 계속 이렇게 지내면 안 될 것 같아서 말씀드려요. 오빠는 좋은 사람이에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봐요 ㅠㅠ”

 

라는 이야기를 한 것을 가지고, 현재

 

“여자분이 저를 좋은 사람이라고까지 표현했는데, 그러면 나중엔 사랑하고 싶은 남자가 될 수 있을까요? 얼마든지 기다릴 순 있는데, 기다리고 난 뒤에 어떻게 하면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향적인 부분에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자분이 제게 고마움을 느끼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키다리 아저씨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여자분께서 마음의 정리가 되고 여유가 생기면 제게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가능성이 0.03% 정도 된다는 대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이라는 건 거절하기 미안하니까 붙여 준 반창고 같은 거지, 진짜 상대가 승훈씨를 ‘좋은 사람’으로 생각해서 한 말은 아닐 겁니다.

 

승훈씨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 채 ‘좋은 사람’이란 말 한 마디 때문에 이상한 기대를 가지고 계속 기다렸다간 더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이렇게 시릴 정도로 객관적인 매뉴얼을 드리게 되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기서 깨닫지 못한다면 다음번에 기회가 찾아와도 계속 “끼 부리지 마요 ㅋㅋㅋㅋㅋ”라는 이야기만 하다가 썸에서 강제탈퇴 당할 수 있기에 하는 말이니, 이 시간 이후로는 과한 드립욕심을 내려놓는 것과 상대를 무례하게 대하지 않는 것에 보다 신경을 쓰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매뉴얼을 발행하며 이야기 하려 했는데, 어쩌면 매뉴얼을 발행하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휴재공지를 해야 할 것 같다. 22일과 23일에 일본에 다녀올 예정이다. 여행사에서 일하는 후배가 싸게 나온 상품이 있다고 알려줘 가게 되었다. 예보에는 일본에 22일과 23일에 비가 많이 온다고 나와 있다. 내가 어디 좀 가려고 하면 꼭 이런다.

 

1박 2일이라곤 하지만 23일 점심쯤 귀국이라 24시간 정도의 여행이 될 것 같다. 다녀온 후기는 [일본어로 숫자도 못 세면서 떠난 일본여행]이라는 제목을 달게 되지 않을까 싶다. 며칠간 후쿠오카 스트리트뷰를 하도 봐서, 시내에 나가면 ‘아, 여기!’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일본어를 할 줄 모르기에, 속편하게 그냥 가려고 하는 곳들의 위치와 간판을 외워버렸다. 후쿠오카 시내에 날 떨어뜨려 놓으면 지도 없이 걸어서 숙소까지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장 급한 내 사연 다뤄야지 어딜 이틀씩 가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가서 라면도 먹고 초밥도 먹으며 충전한 뒤 돌아와 불꽃 포스팅을 하겠다는 약속을 해드리겠다. 근데 비행기에 우산 가지고 타도 되는 건가? 알아보러 가야겠다.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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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마2016.06.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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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 니 산 욘 고 로끄 나나 하치 큐 쥬~ 잘 다녀오세요!

아마그럴껄2016.06.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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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보내고 오세요! ㅎㅎ
1박 2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전 지난번에 2박 3일 갔다가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가 싫어졌거든요.......

^^ㅎㅎ2016.06.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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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가시는거 길게 가시면 좋을텐데요 ㅋ

맛난거 드시고 또 온천...?

즐겁게 지내다 오시길~^^

greenjs2016.06.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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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디 여행갈땐 많이 알아보고 가서
'우와~~' 하는 놀라움 보다는 '아!! 여기구나?' 하는 익숙함을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ㅎㅎㅎ
일본 조심히 다녀오세요, 비 오지 않기를 바라며!

Hyunj2016.06.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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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왔구요, 오늘 하루 마무리 되어가면서.. 밤공기 시원한것을 느끼면서..

내 마음속 유통기한이 다 지난 연락을 누군가에게 받은 오늘, 기분이 조금 꿀꿀해 졌어요. 그러나 잠수타다 가끔 수면으로 올라오는 것은, 제가 아무리 달콤한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 하더라도.. 받아줄 수 없네요.

인뭐2016.06.2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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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연 다 너무 안쓰럽고 안타까워요.
ㅠㅠㅠㅠㅠㅠ 무한님 말씀이 정답•현답으로 보입니다. 부디 새겨 들으시길 ㅠㅠㅠㅠㅠ

괜찮아 누나야2016.06.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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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앞장서서 괴롭히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말꼬리 대신 그의 손이라도 잡길 바란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서 콱 박힙니다. 사랑이 지나치면 병이 된다는데, 그러다 보니 상대를 괴롭히기도 하고 손은 커녕 말꼬리를 잡는 만행을 저지르고 마는게 비단 남의 얘기만은 아니다 싶어서요.^^;;;;
J양에게는 J양의 연애방식이 있겠지만 그것이 좋은 남자를 밀어내는 연애방식이라면 다시 곰곰이 본인의 연애사고와 언사를 짚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다른 내용들은 J양의 사연을 제가 직접 참고하지 않았으니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럼 그런 여자 만나'라는 발언이 잦은 것은 참으로 위험합니다. 반복적으로 그 말을 듣다 지쳐 남자가 정말 그런 여자를 만나러 갈지도 모르거든요. 그래도 상관없어서 진심으로 내뱉는 발언이 아니라면, 조금 횟수를 줄이시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승훈씨의 사연은, 읽으면서 제 입장에선 안타까우면서도 즐겁네요.ㅎㅎㅎㅎ 글쎄, 여자들도 성격과 기준이 각자 다르니 알 수 없지만, 저라면 그런 뜬금포 드립을 진짜 웃으면서 받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단, 욕 부분은 빼고요.ㅎㅎㅎ
이 사람이 나를 무시해서 막말하는건지, 즐겁게 분위기 띄우고 싶어서 드립성 대화를 던지는 건지는 받는 사람이 모를 수 없거든요. 단지 그걸 듣고 웃을 수 있느냐, 그럼에도 무례하게 느껴 기분이 상하느냐는 각자의 성격 나름이라.....
승훈씨에게는, 뜬금포 강력발언 드립이 다 나쁜건 아니지만 대신 여성의 스타일에 따라 가려하셔야 한다는건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아무리 드립이 통하는 여성이라도 '미친소리 하지 마라'는 표현은.....ㅎㅎㅎㅎ 어떻게 받아들여도 좋을 순 없겠네요. 그건 동기 친구들하고의 사이에서나 쓰시고, 여성을 향해서는 그냥 고이접어 넣어두시는걸로~

덧: 승훈씨의 뜬금포 드립에 꽤 심취해서 깜빡했네요. 무한님 후쿠오카 잘 다녀오세요~ 시간을 좀 두고 가는 분들은 후쿠오카와 유후인을 꼭 함께 엮어서 다녀오시던데, 24시간이라 하시니 그럴 틈은 없으시겠네요. 혼자 가시는거라면 미아 되지 말고 무사히 돌아오시길!
아마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라 굳이 일본어로 숫자를 모르셔도 아무 불편함은 없으실 것 같지만요.ㅎㅎ

Hyunj2016.06.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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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력있죠... 진짜.
저는 요즘 또오해영 이란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데요.
극중 에릭(에맄?)이 평소엔 자존심에 다르게 말하던걸 ㅡ '그래 맘대로 해라'
이것을 '네가 보고싶어 병이 났다. 우습게 들리겠지만 이게 진심이다'
이런 식으로 말했을 때 이미 정해진 미래가 다르게 바뀌는 걸 봤어요.

우리가 얼마나 용기가 없어서 속마음을 제대로 전달 못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할까요.. '말꼬리 대신 손한번 잡아주는' 그 이야기와 같은 맥락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당 ... 하아 ㅠ

괜찮아 누나야2016.06.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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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오죽할까요. 말 한마디로 상처에 명약 한번도 발라줄 수 있는건데 그게 자존심때문에 어려운게 또 사랑이구요.ㅎㅎㅎㅎ 저부터 반성중입니다.

2016.06.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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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오늘은 매뉴얼이 글로벌하네요, 홍콩에 일본에-

맨 앞에 홍콩 한 번 잘못 갔다 인생 말아먹은 아저씨 불쌍해요 ㅠ_ㅠ J양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걸 조금 더 소중하게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상대의 단점을 부풀리지 말고 장점도 생각하다 보면 지금 내 옆에 있어 주는 존재가 좀 더 고마워질 듯.

승훈 씨 보니까 왠지 ex 썸남이 생각나요.. 나는 대체 무엇에 눈이 멀어.. (..)

여행 잘 다녀 오세요, 일본이 초밥, 라멘, 돈까스 등등도 유명하고 길거리 음식 중에도 야끼소바/다꼬야끼/경단 등등 맛난 거 많던데, 맛있는 거 잔뜩 드시고, 다시 기운 차려서 돌아 오시길!! >_<

린다2016.06.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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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을 (과장조금보태서) 10년째 읽고있는 한 여자 입니다
무한님의 글과 함께 저도 같이 성장했고 이제는 30대 여인이 되었네여
사람들과 대화할때 무한님의 어휘구사력을 조금 빌려쓰곤 합니다
뭔가 장난인듯 진중함이 동시에 뭍어나는 무한님의 필체력은 볼때마다 새롭고 감동이네요 ^^
제 생각엔 과학자 하셔도 성공하셨을듯..ㅎㅎ
뭔가 긴 시간 한결같은 모습도 너무 좋고... 진정 멋지신거 같아요 ^^
저같은 독자도 많을거라 예상되요 ^^
일본 잘 다녀오시구,고양이때문에 아프신 마음 잘 추스르시구요~~
다녀오신 후 불꽃 포스팅도 기대할게요 ^^
개인적으로 무한님 개인썰 보는 재미도 이제 쏠쏠하고 기대까지 되고 그럽니다 ^^
오늘도 심장 쫄깃한 하루 보내세용 !!

잘다녀오세요2016.06.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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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의 지난 번 글 이후로 평소보다 자주 들어와서 혹시 무한님이 글을 올리셨나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사연보다는 무한님이 괜찮으신지 궁금하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신없고 바쁘면서도 재밌는 24시간을 일본에서 보내시고 잘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리로라2016.06.2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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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감떨어지셨네요. . 무슨이유건 남자집에 여자가오건 여자집에남자가오건 문제발단의시점인데;; 글고 여자동료한테부탁한것도아닌데 왜 지가 여친잇는 남자집엘왜찾아와;;;;그리고 팔건들다 칠수있다는 상상을한건 글로표현못한 그당시의 상황을 여자가느낀거겠죠 무한 감떨어짐

ㅎㅇ2016.06.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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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 사연을 읽으신 분이니 댓글 다신 분보다 훨씬 더 그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않을까요? 함부로 단정짓고 판단내리는 댓글이 독자로서 참 불쾌하네요

리로라2016.06.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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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독자니?나도 2012년이래 꾸준한독자란다.^.^

얼레2016.06.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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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듯요
회사에서 야근하다 열시 다되었는데 다음날 가기로 했던 회사 야유회 아침 집결지가 바뀌었다고 전사원 연락해야 한대서 야근하던 서너명이 전화돌렸는데
어느 유부남사원 그집 부인이 받아서 완전 왕짜증을 내더라구요
완전황당 야근하다 별수없이 전화해준거뿐인데
진짜기분나빴어요
헐 뚱뚱하고 속좁은 그집 유부남이랑 그여자 상상속에서 더럽게 엮인것같아 그게 제일 기분나빴죠
내님이 아무한테나 매력있진 않아요 그렇기땜에 쓸데없는데까지 조심안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럴가치가 없거든요

Clyde2016.06.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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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꾸준한 독자라면서 아직도 노멀로그 분위기를 전혀 파악 못하고 있네요. 초면에 반말 찍찍...

거북이등짝2016.06.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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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잘 다녀오세용~~~!!!

2016.06.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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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오랜만에 왔더니 일본가신다고! 후쿠오카 가시는거 좀 일찍봤으면 라멘집 소개시켜 드렸을텐데... 이미 다 조사하고 가셨겠지만요ㅎㅎ 무한님이 어떤 사진 찍어오실지 기대되네요! 고양이는 좋은 곳에 갔기를 빕니다ㅠㅠ

스트로베리2016.06.2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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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승훈씨 카톡 말투 보고 진짜 경악했네요.. 못배운 사람 같아요..ㅜㅜ 당장 고치시길.. 무한님 일본 다녀오셨군요~! 저도 요즘 한창 일본가 고 싶어했는데 부러워요~! 전 일본의 귀엽고 아기자기한데 성능도 좋은 필기구들이 너무 좋아요! 노트나 클리어파일들도 그렇고! 암튼 브렉시트 전에 잘디녀오셨네요~!^^ 여행기 기대할게요~

모카2016.06.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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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함정수사는 여자분의 분명한 잘못이지만
남자분도 이유가 뭐든 혼자 거주하는 남자 자취방에 왜 굳이 여자가 발을 들이게 해야했는지 저는 잘 이해가 되지않네요.
놓고 간 물건이야 밖에서 받으면 되는거고
잘은 모르지만 회사 동료라면 퇴근 후 늦은시간 들렀을 가능성이 높고.. 늦은 시간 남자동료 자취방 방문이라니 ;;;
저는 혼자일 때도, 남사친 자취방에조차 함부로 발을 들인적이 없거든요.
사연을 제가 읽은 게 아니니.. 만나기 전 일을 여자분이 추궁해서 압박하는 거라면 여자분 잘못이라 생각하고
여자분과 만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빼도박도 못하게 남자분 잘못 같아용..

아민이2016.06.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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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훈님 썸녀는 그래도 좀 착하신 분인 듯이요. 저였으면 "미친소리..." 톡부터 읽씹스킬 발동이었을 겁니다.

아민이2016.06.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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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훈님 썸녀는 그래도 좀 착하신 분인 듯이요. 저였으면 "미친소리..." 톡부터 읽씹스킬 발동이었을 겁니다.

greenjs2016.06.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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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언어에 약하다고 하니 표준어와 바르고 고운말을 쓰는건 참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비밀낙원2016.07.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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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면서 상대를 행동과 말로 배려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아니니까요. 저도 남자는 말보다 행동이라고 표현하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렇다고 또 행동만 너무 해선 안되구요 연애라는게 지켜야하는것도 많고 참 힘드네요 두 분 다 힘내세요!!

큰그림말고 작은 그림 그리는2017.02.0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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