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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양의 사연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두 사람의 물리적인 거리였다. 지도에 찍어서 계산해보니 둘은 300Km정도 떨어진 곳에 살던데, 이 정도면 100%의 컨디션으로 만나기 어려울뿐더러, 만나서 얼굴 보며 대화하면 해결될 수 있는 일도 통화만 문자만으로 의사소통하다 오해가 쌓일 수 있다.

 

 

물론 300Km가 아니라 3,000km 떨어진 곳에 사는 두 사람이라도 서로 불타올라 연애까지 이어지고, 나아가 연애를 지속하다 결혼까지 하게 될 수도 있긴 하다. 그러려면 거리차를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의 놀라운 교감이 있거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많이 일치해야 하는데, S양과 상대 사이엔 그런 게 없었다. S양은 신청서에

 

“어차피 제가 연락을 하루 종일 하거나 자주 만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장거리가 낫겠다고 생각하며 소개 받았어요.”

 

라고 적었는데, 바로 그 ‘장거리 연애 커플’이 되기까지의 감정이 못 만들어진 거라 생각하면 되겠다. 서로에게 엄청난 호감이 있어도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는 장거리라는 조건을, S양이 너무 얕잡아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S양이 연애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했기에 그럴 수도 있고 말이다.

 

 

또 위에서 말했듯 S양은 ‘연락을 하루 종일 하는 걸 안 좋아한다’고 했는데, 난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어 가는 상황에서도 연락을 빈번하게 하지 않으면, 대체 서로에 대해 어떻게 알아갈 수 있는 건가 하는 의문도 좀 든다. 둘의 대화를 하나 보자.

 

상대 – 낼까지 풀로 쉬는 거죠?

S양 – 아뇨ㅎ 할 게 있어서 풀로는 못 쉬어요.

S양 – 아, 이게 오빠가 말한 그 음식이에요?

S양 - (사진)

상대 – 와우. 제가 말한 건 치즈가 들어가 있는 거긴 한데

상대 – 비주얼은 똑같네요.

(30분 후)

S양 – 체인점인가? 느끼한 거 좋아해요?

 

카톡 메시지를, 잠시 짬날 때 메일 보내듯 보내놓을 수도 있긴 하지만, 난 실시간 대화 중 갑자기 일이 생겨 어쩔 수 없이 메시지를 보낼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최소한 뭔가를 하느라(밥을 먹거나 씻고 올 거라는 등의 말로) 잠시 연락이 안 된다는 걸 알려주길 권하고 싶다. 그래야 실시간 대화를 하다가 한쪽이 갑자기 사라져버렸을 때 다른 쪽이 기다리는 일을 막을 수 있고, 둘 다 ‘나중에 답장 오겠지 뭐’하며 자기 할 말만 하고 방치해두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원래 메일 주고받듯 메시지를 보내는 편이라 실시간 대화가 어려운 거라면, 전화통화라도 좀 늘려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S양과 상대는 이미 세 번 정도 만난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일 주고받듯 카톡으로 연락하기’만 했다는 게 난 사실 좀 놀랍다. 마음이 있으면 당연히 목소리도 듣고 싶을 거고, 또 그렇게 통화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 채 서로의 마음에 자리 잡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런 것 없이 왜 겨우 뜨문뜨문 메시지만 주고받았는지 모르겠다.

 

이처럼 곧 연애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가졌지만 실질적인 대화를 별로 하지 않았기에, S양은 상대와 ‘만날 약속’을 했다가 취소된 걸 모르곤 약속장소에 나가기도 했다. 같이 가기로 했던 A라는 장소에만 안 가는 줄 알았기에 그런 일이 벌어진 거라고 할 수 있지만, 여기서 보기엔 그냥 둘 중 하나가 “우리 오늘 6시에 만나기로 한 거 맞죠?” 라든가, 상대가 아프다고 했을 때 S양이 “그럼 우리 다음에 보는 거죠? 푹 쉬셔야 할 것 같아요.”라는 말만 했어도 해결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얼마나 대화를 안 했으면 한 사람은 약속이 취소된 걸로 생각하고 다른 한 사람은 약속장소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저 일과 관련해서 말하자면, 상대가 몸이 안 좋다고 할 땐 ‘만날 약속’에만 너무 집중할 게 아니라 상대의 건강에 좀 더 관심을 두는 게 좋다. 연애를 하고 싶어서 상대가 필요한 게 아니라, 상대가 좋아서 연애를 하고 싶어져야 맞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상대가 아파서 못 만난다’는 것 때문에 확 짜증만 내거나, 약속 취소된 거 모르고 약속장소까지 갔다고 해서 상대에게 “하…. 아니에요. 쉬세요.”라고 해버리면 상대는 정이 뚝 떨어질 수 있다. 상대로서는 매번 네 시간 거리를 올라가서는 밥 사고 커피 사고 다 했는데, 이번 주 한 번 못 본다고 해서 S양이 한숨 쉬고 짜증낼 경우, ‘얘는 대체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으니 말이다.

 

상대와 얼른 연애를 시작해서 상대가 내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기 보다는, 상대라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지금도 이미 관계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며 집중해 보길 바란다. 소개팅을 해서 지금까지 연락하고 만나는 사이라고 해서 곧 연애가 시작되는 건 아니다. 뜨문뜨문 리액션 해주다보면 상대가 고백을 해와 행복한 연애가 시작되는 게 아니니, S양도 바짝 다가서서는 좀 더 능동적으로 호감을 표현하고 상대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으면 한다. 두 사람 다 한가한 저녁시간에 전화를 걸면 표현과 다가감이 좀 더 쉬워질 것이다. 조만간 커플이 되었다는 메일이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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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2017.03.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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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뿔2017.03.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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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는마지막 부분이네요 ㅋ
1주일에 한번씩 만나 데이트하는 살짝장거리 커플인데요. 한 2시간정도?
저는 그날만을 기다리며 설레어하고 잇었는데 전날 너무 몸이 안좋다고 그런 어투로 말하길래.
쉬라고 말하면서도 제가말하면서도 서운하더라구요. 결국 그럼안되지만 나중에 남자친구한테 좀 서운하다그러고. 안만날순있는데 다음날 상황봐서 온다고는 햇었거든요. 다음날이 되어서도 별말 없길래 제가 서운함이 빵터진거죠.
말이라도 "나너무 아픈데 오늘 못봐서 나두 아쉽구 다음주에 재밌게 놀자 ~ " 라고 한마디만 해줬어도 제가 그렇게 서운하지는 않았을텐데..
ㅠㅠ 연애하기 정말 어렵네요

어라2017.03.1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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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은 남자친구인데 그 아픈 와중에 서운한 것도 달래줘야 하나요... 아파서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취소하는 당사자는 이미 미안해하고 있을텐데 거기에 마음의 짐을 더 얹는 건 좀...
만약 평소에 남자친구가 애정표현에 좀 소홀한 편이었다거나 그 전에도 약속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다거나 해서 서운함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였다면 이해가 가요! 전에 그런 사람을 만난 적이 있는데 배려해줄 맘이 동나더라구요.

2017.03.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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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운하신거 이해되요.. 그냥 머리와 감정은 다른거같아요
물론 그런 제자신이 잘못됐다는갓도알기에 반성합니다

밀크티2017.03.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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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운한 마음은 이해가 돼요
보려다 못 보면 엄청 실망스럽더라고요ㅎㅎ
하지만 내 마음이 서운하다고 해서 그걸 다 상대방한테 내보이는 것도 문제예요
내가 해소해야 할 감정은 내 몫으로 책임을 지는 게 길게 보아 이로워요
가벼운 일일 때는 애교스러운 투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요
몸이 아픈데 "왜 내가 원하는 위로 한 마디를 안 해주는거야!" 라고 추궁 당하면 예쁘게 봐주기는 정말 힘들 것 같거든요..ㅜㅜ

그냥2017.03.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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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경우 서운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전 그걸 내색하진 않고 저 스스로 납득을 하는 방법을 써요. 아픈데 내가 서운하다 그러면 더 속상하겠지, 사람이 아픈데 서운함이 왠말이냐, 뭐 이런식으로 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격습니다 ㅋㅋㅋ 그러고 나면 정말 나중엔 그 감정이 사라져요 순간적인 서움함 인거죠. 그걸 몇번 의도적으로 하다보니 정말 화가나는 순간도 잠깐 멈출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애틋함도 커지고 ㅋㅋ 다들 노력하는 연애합시다!!

둥둥이2017.03.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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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깜찍깜찍2017.03.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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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이다!

2017.03.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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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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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되었나요 깜놀^^
자주 보고 얼른 상대에 대해 알고 가까워지고 정말 연애하고자 하는 상대인지 알아보는 것 시급합니다ㅋ
문자로만 하는 연락 진짜 오해소지 다분합니다 글자만 보고 판단해야 하니까요ㅠ 소통이 다분히 잘 안될 수 있어요

아민이2017.03.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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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정아2017.03.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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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별이다!!
예뻐요 무한님!!!^^

인뭐2017.03.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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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봐서 안 보이지만 뭔가 바뀌었나보네요+_+
나중에 데스크탑으로 꼭 확인하겠습니다 ㅋㅋ

2017.03.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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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연인 줄.. 몇 번 만나기는 했지만 서로 카톡만 좀 깨작거리고 마음이 썩 크진 않은데 거리는 멀고.. S양도 장거리 뿐만 아니라 '연애는 하고 싶은데 상대가 썩 끌리지는 않는' 부분이 제일 문제일 것 같아요. 스스로의 마음에 충실한 결정이 되시길.

케이케이2017.03.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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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거리를 s양 쪽으로 가서 남자가 밥사고 커피사고 했다면 남자가 호구아니에요? 여자쪽에서 기본예의도 없는건데. 만약 여자쪽에서 딱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으니 만나봐야겠다 생각하고 장거리를 하는거라면 이번은 남자보내주고 자신도 정말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연애를 하도록 하세요. 남자쪽 시간돈낭비 시키지말구. 남자가 미친듯이 댓쉬해서 사귀는 사이라도 장거리하면서 마음이 옅어지기 쉬운데 무한님 말씀대로 아무것도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남자쪽에서 연애를 지속할만한 메리트가 별로 없어보여요.

거북이등짝2017.03.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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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많이 힘들어여 ㅠㅠ 오해 쌓이기도 쉽구..
게다가 시작하자마자 이미 장거리인 상태는..ㅇ_ㅇ
근데 뭔가 하기로 했으면 바짝 다가 앉아서 나도 노력해야한다는 마인드 가지고 해야하는건 맞는거 같아요...
그래야지 나중에 좋아졌을때 후회가 없더라구여 만약에 잘 안됬더라도..
그리구 에스양도 시간날때 내려가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관심 받고 싶고 상대방이 나를 더 좋아했으면 좋겠는 마음인데 그렇다고 너무 상대방만 노력하면 너무 지칠거 같아요ㅠ

S양2017.03.1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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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한님!
그동안 다른 분 사연을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제 이야기가 가감없이 나오니까 기분이 묘하네요 ㅋㅋㅋ 말씀해주신 부분들은 저도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에요 그동안 남자를 만날때 연락이 문제였던 적이 많았거든요 .. 그리고 먼저 표현하고 성급하게 들이대다가 잘 안된 적이 많아서,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게 더 어려워지더라구요 ㅜㅜ 그러다보니 정말 좋아해도 상대가 부담스러워하고 거절할까봐 표현을 못하게 되는 마음이 컸어요 전화를
했으면 참 나았을텐데, 제가 먼저 전화하면 또 부담스러워할까봐 못했었네요
이분과는 아쉽지만 이 다음에 제가 사과하고 연락을 잠깐 이어나가다가 흐지부지하게 되고 끝났어요 ㅜㅜ

이분을 만나고 나서는 그냥 솔직하게 제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좋아해도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겠죠 ㅜ 배운 게 많네요 매뉴얼 감사드려요😊

P.s 윗분 댓글을 보고 변명(?)을 해보자면 그분은 직장때문에 지방에 내려가계신데 너무 시골이라 할 게 없기도 하고 서울이 본가라 매주 서울에 올라오세요! 그래서 제가 내려가지 않아도 되었던 상황이었어요 연애할 메리트가 없었다는 말은 맞는 사실인거 같네요 반성합니다ㅜㅜ

닉넴까먹음2017.03.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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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두 분 직장,집 완전히 다른데 오롯이 사연자님을 만나기 위해 남자분께서 오시는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라니까 상황이 이해됩니다.
평일에는 따로있고 주말엔 남자분이 어차피 오는거니까 만나기 적당하다고 생각하셨을것 같기도하구요.
저도 왕 소심이라 먼저전화거는게 참 어렵더라구요ㅎㅎ 이번인연은 아쉽게 어긋났지만 다음에 좋은 분 만나세요!

2017.03.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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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자인입장에서 여친이 카톡대화중 답장늦게하면 걱정도되고 그래요. 물론 반대입장도 같다고 보구요
대화중에 뭔일있으면 "잠만"이라던가 "뭐뭐좀하고올게" 라고 해주는게 서로에게 훨씬좋은거같습니다

장미2017.03.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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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역시 대화죠

피안2017.03.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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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 있는 이 시대에.. 약속 취소가 된줄 모르고...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다니;;;
정말 대화를 안했나보네요
정말 좋아지는 사람과 만나는게 좋죠
그냥 연애 말고 그 사람이 좋은 연애로 ㅎ

로로2017.03.1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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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 썸남이 저렇게 "메일 보내듯 카톡"을 했어요. 답장 시간도 엄청 들쑥날쑥하고, 실시간으로 신나게 얘기하다가 갑자기 난데없이 대화가 뚝 끊기는 일이 매일매일 있었어요. 저는 속상했지만 "바빠서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하기로 했고, 그런걸 신경쓰는 제가 할짓없고 한가한 사람 같아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었어요. 다들 그러잖아요, 너무 상대방 기다리지말고 네 할 일 하면서 바쁘게 살라고. 그치만 오늘 글을 읽으니 조금 위안이 되네요. 저만 이상한 게 아니라 매일 사람 뻘쭘하게 대화 도중에 사라져버리고 아무 설명도 사과도 없던 그 썸남도 조금은 문제가 있었다는게.. 거기다 저희는 전화도 전혀 안 했어요. 썸이었는지 아닌지 아직도 헷갈리네요.

ㅁㅣ니2017.03.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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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ㅠㅠㅠ 저는 썸남에게 상처받았을 뿐만 아니라 남자가 안좋아한다고 몰아세우는 친구들에게도 상처많이 받았어요... 지난 일이긴 하지만 아직도 속상할때가 있어요ㅠㅠㅠ

ㅁㅣ니2017.03.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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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엔 썸남이랑 1년 연애했는데 썸남때 연락습관은 절대 안변하더라구요... 대화하고 싸워봐도 결국 제자리...나중엔 이해하고 타협하다가 취직하고 바빠지다보니 결국 헤어졌어요... 그남자 아직도 그렇게 카톡할까 가끔 궁금하기도ㅠㅠㅠ 헤어지고 나니 이제는 연락 바로바로 할 수 있는 남자가 좋아요ㅠㅠ

복소수2017.03.18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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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실 이런 사연이 나올때마다 엄청나게 찔려서요;;;;; 제가 딱 메일 보내듯이 카톡하는 타입이라.... 이게 관심가는 사람이 생기면 쪼끔 나아지긴 하는데 그 러쉬가 일주일?을 못가는 거 같아요. 에너지가 엄청나게 필요해서 금방 지치거든요.
저도 이게 문제라는 걸 알고 있고 상대방한테 실례라는 것도 알고 고치려고도 해보고 그랬는데 스트레스만 어마무시하게 받고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ㅜㅜㅜ..... 진짜 무슨말을 해도 다 변명같고 미안하다는 말도 한두번이지 얘기할때마다 미안하다고 하는것도 참....
그러다가 그냥 이런거에 전혀 개의치 않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서로 지금 당장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음 전화를 하면서 매우 잘 지내구 있습니다. 연락도 타입이 맞는 사람이 존재하는것 같아요. 안 맞는 사람이랑은 안타깝지만 서로 힘듭니다.... 진짜 모르고 신경 안써서 그러는 거 아닐수 있어요...

로망22017.03.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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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댓글 처음 달아봅니다
사귀는 남자친구마다 제 늦은 연락때문에 엄청 서운해하고 집착했었어요. 그러다 지금 저랑 패턴이 비슷한 남친을 만나 서로 연락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
꼭 연락=관심의 크기 는 아닐 수도 있어요!

greenjs2017.03.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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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님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연애라는건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을 연애라고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제가 연락을 하루 종일 하거나 자주 만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라는분은 항상 연락하고 싶고 궁금해지게 하는 사람과 연애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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