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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성장과정(성장배경) 작성, 완전공략 자기소개서 성장과정, 성장배경 작성방법 부탁하는데 안 도와주면, 잘못한 것도 없이 '나쁜 사람' 되는 까닭에 자기소개서매뉴얼 코너를 닫은 적도 있다. "제가 쓴 부분까지 첨부합니다. 좀 고쳐 주세요." "3번은 뭐라고 써야 할 지 몰라서 비워놨습니다. 필요한 정보는 메일로 보내주시면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필력이 약해서 도저히 못 쓰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맞춤법이나 오탈자도 좀 봐주세요." 전에도 이야기 한 적 있지만, 모 포털의 지식 뭐시기 서비스가 사람들을 좀 망쳐놓은 것 같다. 질문이나 부탁을 하면 상대가 당연히 응해줘야 한다는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났다. 본인은 '내가 이렇게까지 부탁을 하는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게 부탁하는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 2012. 12. 18.
버스기사와 시비 붙은 취객, 술은 점점 깨 가는데 버스기사와 시비 붙은 취객, 술은 점점 깨가는데 버스기사는 분명 뭔가에 화가 나 있었다. 일요일 저녁, 서울의 한 정류장에는 나를 포함한 네 명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가 도착했는데, 기사는 정류장에서 십여 미터 쯤 못 미친 지점에 버스를 세우고 앞문을 열었다. 우리가 십여 미터를 걸어가 버스에 올라타자 기사는 불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게 앞으로 나와 있으면 버스를 못 대요. 한 걸음 뒤로 가서 서 있어야지, 사고 나요." 괜한 트집이었다. 오십대 아주머니와 나는 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다 일어났고, 이십대 남자는 정류장 뒤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뛰어왔다. 이십대 여자는 가로수 옆에 서 있었고 말이다. 다들 두 걸음 정도는 차도에서 물러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쁜 소리를 한 것도 아니고, .. 2012. 11. 5.
생일맞이 <무한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놀이 생일맞이 놀이 사실 이 제목으로 어제 글을 쓰다가, 오늘 이어서 쓰려고 임시저장을 해 두었다. 그 글은 닭가슴살 얘기와 보라카이 얘기가 나오는, 꽤 발랄한 글이었다. 그런데 맙소사. 이 망할 오른손이 임시저장본이 있습니다. 불러오시겠습니까? [예] [아니오] 라는 창이 뜨자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저절로 '아니오' 버튼을 눌러버렸다. 몸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뭔가를 한 건 참 오랜만의 일이다. 군대 훈련소에 막 입소했을 때, 오늘과 비슷한 일이 있었다. 훈련소에 가면 '팔 벌려 뛰기'라는 체조를 시킨다. 다들 알겠지만, 차렷자세에서 발을 어깨넓이만큼 벌림과 동시에 팔을 어깨까지 들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뒤 한 번 더 발을 벌리며 팔을 머리 위로 드는 체조다. 그렇게 세 동작을 하는 것이 1.. 2012. 10. 19.
경찰차 쫓아가는 아주머니와 소화전 여는 청소년들 경찰차 쫓아가는 아주머니와 소화전 여는 청소년들 지난 글 [파주의 갱스터들, 경찰이 출동한 아파트 사건 정리 1부]의 후속편을 좀 다른 제목으로 발행하기로 한다. 중요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제목이 긴 까닭에 맨 마지막의 '부'라는 글자가 두 번째 줄로 내려오는 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글이나 열심히 쓰지 왜 그런 걸 신경 쓰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줄 바뀜이 신발에 들어간 돌멩이처럼 자꾸 마음에 걸렸는데 제목을 바꾸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나란 남자, 이런 남자. 출발해 보자. 2. 경찰차 쫓아가는 아주머니 새벽 한 시가 조금 넘었을 때, 밖에서 고성이 들렸다. 발코니에 서서 내다보니 단지 입구 근처에서 싸움이 벌어진 듯 했다. 요즘은 돈 내고 영화나 드라마, 쇼프로그램 등.. 2012.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