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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맞이 "무한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놀이 댓글놀이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음 같아선 생일턱이라며 떡이라도 한 상자씩 돌리고 싶은데, 며칠전 지갑에 IMF가 찾아온 까닭에 그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고된 밥멀이에 오늘도 수고하시는 대원들, 학점과 연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학생들, 잉여력을 무한대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우리 백수클럽 동지들, 오늘은 같은 하늘 보며 손 흔들고 싶습니다. 자, 그럼, 오늘도 행복하시길! 감사합니다. 놀이에 참여하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궁금하신 사항들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녁에 알콜을 링겔로 맞으러 가기 전까지 실시간으로 답글을 달아 드립니다. 멍석을 깔면 우물쭈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널리 알려진 좋은 예시를 아래에 적어둡니다. Q) 라면을 끓일 건데, 면부터 넣나요? 아니면 스프부터 넣나.. 2010. 10. 19.
자전거로 인한(응?) 연재지연 사과글 1. 자전거를 샀습니다. 2. 제 친구 중에는 자전거로 일산에서 강원도 까지 쉬지 않고 달려간 A군이 있습니다. 신문구독하면 주는 자전거로 4일 만에 목포까지 간 B군도 있습니다. 3. 자전거를 산 날, A군과 B군을 만났고, 녀석들은 "자전거를 샀다면, 한강투어 정도는 해 줘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전거로 일산에서 강남까지 왕복해도 별로 힘들지 않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아, "자전거 동호회 단체 라이딩 가보면 아줌마들도 일산에서 강릉까지 왕복하는데, 네가 왜 못하냐?"라며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4. 녀석들과 한강투어를 다녀왔습니다. 5. 언젠가 '프로축구 2군'이었다는 사람과 축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2군 이라 길래 좀 얕잡아 본 게 사실입니다만, 경기를 하며 '축구의 신'을 봤습니다. .. 2010. 7. 31.
[임시] 트위터 개설과 연재지연 공지 ㅇ 집에 일이 좀 생겨서, 오늘 글 발행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은, 며칠 전부터 트위터를 이용해 공유중인 '웹에서 찾아낸 재미있는 컨텐츠'를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른 쪽 사이드바에 '트위터' 위젯이 있으며, 주소는 http://twitter.com/moohan 입니다. 화창한 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2010. 7. 13.
유부남과 '진짜사랑'한다던 동네 누나 버스 부저를 내가 누르려 세 정거장 전 부터 준비했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누르면 참을 수 없는 허탈감을 느끼던 열 살 때 쯤의 일이다. 당시 난 달란트 시장이 열리거나 주일학교가 시작되는 날에만 교회를 나가는 권태신앙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교회에는 꽃같이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자가 있었다. 진숙(가명, 교회피아노반주)이 선생님. 난 그녀를 사모하다 고백했고, 거절당한 뒤에 난 여자의 심리를 탐구하기 시작했다는 건 훼이크고, 당시 꼬꼬마 녀석들이 반항할 수 없을 정도의 미모를 가지고 있던 선생님이었다. 복날 이었다. 복날임을 확실하게 기억하는 것은, 그 날 지방에서 막 올라온 옆집 선희네 삼촌이 빌라 입구 전봇대에 개를 매달아 패던 날이기 때문이다. 선희네 엄마는 그 삼촌(선희 엄마의 동생)에게 이게 동.. 201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