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연재완료)1084 관심있는 상대에게 부담 주는 말들 BEST4 이런 사연이 온 적 있다. 아는 누나의 소개로 A급 여자분과 소개팅을 했습니다. 저는 한 눈에 반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들이댔고 그 여자분도 빵빵 터졌죠. 둘의 코드도 잘 맞았구요. 주선해 준 누나가 그 여자도 저를 괜찮다고 했다더군요. 애프터 신청까지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들이댔죠. 본인 : 주말에 영화 보고 싶어요. 그녀 : 네? 영화요? 본인 : 사실 영화보다 숙희씨가 더 보고 싶어요. 그녀 : ㅎㅎ 이렇게 주말 영화약속까지 잡아놨는데.. 그 며칠 연락하면서.. 결국 틀어져 버렸습니다. 가득가득 채워서 보내주던 답장도.. "저 일해요."이렇게 오고 재가 재미있는 개그들 외워서 전화로 들려줬는데.. 빨리 끊으려 하더군요.. 지금 보면.. 어장관리 인 건지.. 아니면 저한테 처음부터 마음이 없.. 2010. 5. 24. 사귀어도 오래갈 수 없는 남자타입 BEST3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얘길 하자면, 오늘 나올 아래의 증상(응?)은 '남자'를 '여자'로 바꾸어 써도 그닥 이상할 것 없는 이야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에 '남자'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아무래도 도착한 사연들이 대부분 여성대원들의 것이고 그 예문을 옮겨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지 '편가르기' 따위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람을 사귀라든지 이런 사람을 피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 막 사랑의 감정이 불타올라 두 계단씩 뛰어오르듯 가까워지는 사이라해도 아래와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면 잠시 고삐를 늦추라는 거다. 무엇보다 이 글은 이별한 후 아직도 미련이나 죄책감, 후회와 그리움을 가지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있는 솔로부대원들을 위한 글이다. 앞으로 나오는 특징들이 과거 당신 얘기든 상대의 얘.. 2010. 5. 20. 남자의 친절과 관심, 구별하는 방법은? 며칠간 노멀로그에 매뉴얼 업데이트가 없자 많은 분들이 메일과 댓글, 그리고 방명록 등으로 걱정과 격려의 글을 남겨주셨다. 일곱살에 선물 받은 야광운동화처럼 언젠가는 노멀로그도 당신의 기억 속에 희미해질 날이 오겠지만 지금은 행성 지구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야광운동화로서(응?) 감사함을 전한다. 오늘 매뉴얼의 제목으로 적어둔 '친절한 남자와 관심있는 남자'는 '우유 맛만 보고 우유회사 맞추기'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수 많은 여성대원들이 "그 사람 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제발."이라는 메일을 보내지만 그에 대한 대답으로 "사람은 거짓말을 할 때 눈을 오른쪽으로 급히 올렸다가 내리죠. 이성적인 판단으로 뭔가를 지어내기 위해 좌뇌의 도움을 받는 증거입니다. 당신과 대화를 나눌 때.. 2010. 5. 19. 남자가 고백할 때 저지르는 최악의 실수들 고백이란 라면 끓이는 것과 비슷하다. 애초부터 물조절에 실패하면 정확한 시간을 맞춰 끊여도 짜거나 싱겁게 되어 버리는 것이고, 물조절을 아무리 잘해도 시간을 못 맞추면 덜 익거나 불어 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고백에 '절대값'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르지 않은가. 난 물 두 컵에 2분 54초 끊인 라면을 좋아하지만, H군(28세,무직)은 물 두컵 반에 면이 우동처럼 될 때까지 푹 익혀서 먹으니 말이다. 이처럼 '고백'에 대해 '이렇게 이렇게 하는 것에 제일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하긴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새벽에 술 먹고 전화해 고백하는 것을 말리고 있지만, 지인 중에 "그가 새벽에 술 먹고 전화로 털어놓는 진심에 반해 사귀게 되었다."는 커플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매번 "이건 .. 2010. 5. 13. 이전 1 ··· 220 221 222 223 224 225 226 ··· 2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