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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얘길 하자면, 오늘 나올 아래의 증상(응?)은 '남자'를 '여자'로 바꾸어 써도 그닥 이상할 것 없는 이야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에 '남자'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아무래도 도착한 사연들이 대부분 여성대원들의 것이고 그 예문을 옮겨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지 '편가르기' 따위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람을 사귀라든지 이런 사람을 피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 막 사랑의 감정이 불타올라 두 계단씩 뛰어오르듯 가까워지는 사이라해도 아래와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면 잠시 고삐를 늦추라는 거다. 무엇보다 이 글은 이별한 후 아직도 미련이나 죄책감, 후회와 그리움을 가지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있는 솔로부대원들을 위한 글이다. 

앞으로 나오는 특징들이 과거 당신 얘기든 상대의 얘기든,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는 말 처럼 비오고 바람불었던 시기라고 생각하자. 그 사람과 사랑과 시간이 당신을 또 여기까지 오게 한 것 아닌가. 아직 가야할 길이 한참 남았으니 이제 툭툭 털고 일어나 한 발 내 딛어 보자.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기 위해 아래의 사항을 잘 살피며 말이다. 


1. 작은 마음엔 작은 사랑밖에 담을 수 없다.


예전 매뉴얼에서도 이야기 한 적 있지만, 소심한 건 절대 자랑이 아니다.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유리처럼 맑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대원이 있겠지만, 그 유리처럼 어쩌구 하는 소심함이 '앞선 염려''불안'을 만들어 낸다. 

"나랑 있는 거 재미 없어? 화났어?"
"싫으면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줘."
"나 혼자 착각하고 오해했나 보네.."



이런 얘기를 해 놓고 기대와 다른 대답이 돌아오면 '역시.. 슬픈 예감은 빗나가질 않아..'라거나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놓아줘야지..'이런 생각을 하며 슬픈베르테르 같은 표정을 짓겠지만, 멋대로 떠넘긴 부담과 책임전가, 나를 합리화 하기 위해 상대를 바보로 또는 나쁜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왜 생각하지 않는가. 

상대를 지나치게 어려워 하고, 몇몇은 상대를 종교로 만들어 신격화 하고, 작은 다툼이 생겨도 마음의 문을 걸어닫으며 현실의 상대를 놔두고 머릿속으로 상대를 만드는 일. 이제 그만 두길 권한다. 마음이 작다면 그 크기만큼의 사랑밖에 담을 수 없는 법이다. 사귀게 되더라도 높아진 사랑의 수위에 질식사 할 확률이 높으며, 그렇게 이별이 찾아오면 상처가 될 말을 마구 꺼내놓아 상대의 발목을 잡고 물귀신작전을 편다.

뿐만 아니라 '상상속의 상대'와 '현실의 상대'의 엄청난 차이를 극복하기 힘들게 된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게 될 것이고, 다툼이 생기면 "이런 일로 다투지 말자. 사랑할 시간도 부족하잖아."라는 이 쉬운 말 한마디 못하고 동굴부터 찾아 기어들어가게 된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라는 '나 화났어' 팻말만 걸어둔 채 말이다.


2. 물은 반이나 있을까, 반 밖에 없을까.


행성 지구에 살며 누구나 불평과 불만을 하겠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보일 것이다. 이게 드라마나 소설, 영화 같은 데서는 시니컬하게 보이고 냉소적인 모습이 멋있게 보이겠지만 상대의 그 날카로운 화살이 '당신'을 향하게 데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물론, 연애시절에는 기막히게 숨기는 사람들도 있으니 구별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노멀로그 사연 중에는 결혼한 커플부대원이 보내는 사연도 있는데, 그 사연 중에는 연애시절 절대 볼 수 없었던 이 '부정적 사고'가 드러난 대목들이 있다.

"도대체 집에서 하는 일이 뭐야? 이런 건 해 놔야 될 거 아냐."
"거봐. 주말에 나와봐야 사람들에 치인다니까. 뭐하러 나오자고 그래."
"엄마는 어른이잖아. 네가 좀 이해해. 아 진짜 둘 다 짜증나."


지금은 위의 이야기가 그냥 어느 먼 나라 불행한 부부의 이야기처럼 들릴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신 대원들도 그런 얘기를 했다. "이런 사람인 줄 알았으면 절대 결혼 안 했을 거예요." 라고 말이다. 이러한 까닭에 커플부대원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에게 "짜증나"라는 말을 하지 말라는 것. 이 말을 듣고도 '사랑'때문에 돌아오면 더 심한 얘기가 나오고, 그래서 돌아섰다 또 '사랑'때문에 다시 돌아오면 더 심한 얘기가 나오게 되는 것. 그렇게 붕괴된 커플이 한둘이 아니다.

이게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그 무엇보다 무서운 거다. 갈등이 생기더라도 '대화'자체가 성립되기 어려우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대하기가 더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3. 널 위해 준비했어, 황금어장.
 

'어장관리'도 종종 '연애'라는 가면을 쓰는 경우가 있다. 어장관리에 대한 매뉴얼은 여러 번 이야기를 했으니 자세한 사항은 앞선 매뉴얼들을 참고해주길 바라며, 이번 시간에는 연애하는 건지 그냥 아는 사이인데 이러는 건지 헷갈리는 '악당들의 스킬'을 몇 가지 알아보자.

A. "나 업어줘."라며 뒤에서 끌어 안기
이러는 상대를 또 '나는 대지의 어머니' 따위의 모성애로 업어주는 대원들이 있다. 확실하지 않은 관계에서 일단 지르고 보는 것이 악당들의 특징이다. 그냥 딱 봐도 뒤에 등번호 붙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가? 여기서 거부하면 바로 아래의 멘트로 이어진다.

B. "왜 그렇게 정색해? 다른 여자들은 안 그러는데 특이하네."
이 멘트를 듣고 나면 '정말 내가 이상한 건가?'라거나 '내가 과민반응 하는 건가?'라며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이 때에는 "사귀는 사이도 아니잖아요."라며 쭈뼛거리지 말고 확실하게 대답하길 권한다. 이 상황에서 상대의 "그럼 내가 사귀자고 하면 되는 거야?"라는 멘트에 넘어가 나중엔 엄마도 모르는 알콜중독을 겪는 대원들이 많다.

C. "나 정말 그냥 집에 가?"
제발 집에 보내자. 이걸 그냥 못 보내고 또 발가락만 꼼지락 거리니까 눈물 콧물 담은 사연들이 내 메일함을 채우는 것 아닌가. 둘이 사랑하고 책임질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앞 내용 생략하고 시작된 이야기는 대부분 뒷 내용도 생략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다.

만약 위의 사항들에 '거절'을 했다면 한동안 연락이 없을 것이다. 어려운 일(응?)을 놔두고 쉬운 일을 찾는 중일테니 말이다. 나중에 따로 정리하려 했던 '어장관리'이야기를 여기에 넣은 까닭은, 여성대원들이 위의 상황을 겪고도 "그 오빠의 진심은 무엇일까요?" 라거나 "제가 너무 모질게 거절해서 상처받았을까요?" 따위의 질문을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대한 내 대답은 "그것은 크고 아름다운 황금어장 입니다." 이다. 


위의 이야기들 처럼 극단적이지 않더라도 누구나 조금씩 위의 모습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별한 많은 커플들이 얘기하는 '성격차이'라든가, '대화가 안 된다'는 얘기는 이런 모습들이 커졌을 때 발생한다. 그 원인을 먼저 알아야 하는 까닭에 이 매뉴얼을 작성했다.

이별 후 시간이 지나 단단하게 굳었던 마음에 풍화작용이 일어나고, 그 빈자리에 바람이 불면 예전에 바보같이 굴었던 모습들이 부끄러워 질 것이다. 그 시절 그 사람의 모습만 남아 아련하고 말이다. 자, 이젠 같은 실수 또 하지 않으면 되는 거다. 당신만 기억하고 있는 듯한 그 이야기는 이제 그만 졸업앨범과 함께 책장에 꽂아두고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사진을 찍어보자.

마음이 간질간질해서 사랑하기 참 좋은 날씨다.




▲ 마음 말고 발가락이 간지러우면 무좀약을 바르세요. 추천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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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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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정말 공감입니다.
저를 신격화하고, 뻑하면 항상 이런 예감은 맞더라..라는걸 달고 산 그 남자,
요즘도 가끔씩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화 약간 하다보면
그래..이런사람이었지 그런생각이 들어요.
그간 사귄게 어떻게 사귀었나 싶다니까요.
뭐, 그사람은 그 사람과 맞는 여자를 만나겠죠 뭐.-ㅗ-

솔로2년차2010.05.2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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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되려면 항상 긍정적이어야 된다.

오늘부터 당장 노력해야겠어요.

열정2010.05.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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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여자분들에게 공감이 많이 되나봐요.
전 그렇게 생각치 않거든요. 사람이 열정에 휩싸이게 될때가 있죠.
누구든지 단점은 있고, 또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어쩔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것을 상대가 어떡게 막아주고 지켜주느냐가 더 중요한거 아닐까요.

사랑을 할 자격도 있지만, 사랑을 받을 자격이라는 것도 있어요.
상대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주는데, 왜 부담스럽다고 그것을 버리나요.
그 사람을 배려해주고, 마음을 달래주고 무언가 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긴 싫은 가보죠. 여자의 장점은 인내와 모성애 아니었나요? 왜 그렇게 수동적으로 사랑을 하는 건가요.

그러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당신도 그렇게 되지 않으리란 확신이 드나보죠. 사람마다 자란 환경이 있고 성격차이도 있고 현실이라는 것이 있어요. 대화를 제대로 시도조차 하지 않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상대의 마음이 부담스러워 당연한 것이라 한다면, 이미 그 사람 또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듯 하네요.

아니면, 혹 사랑가지고, 다른 사람의 진심을 가지고 장난 친건 아니었던가요.

아침부터 기분 잡침2010.05.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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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있는거 재미없어? 화났어?
싫으면 싫다고 솔직하게 말해줘
나 혼자 착각하고 오해 했나보네..>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한테 관심 없는 것 같으면 이런 반응을
하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 그걸 가지고 소심해서 상대도 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네 어찌네 글 써놓으니 아침부터 기분 잡치네요..

별로 좋아하는 마음이 없는 상대라면 상대방이 재미있든 말든,
화가 났든 말든, 별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맘대로 행동할 수 있는 거고,,

그런 면이 여성들에게 남성으로서 더 어필할 수 있는 거라면 뭐 더이상 할 말은 없다. 좋아하기 위해서 좋아 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수밖에..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을 성격이상자로 매도하지는 말기 바란다.

물론 나같은 경우는 앞선 저 대화를 속으로만 하고 말지 상대방에게 직접 물어 보는 편은 아니지만,, 소심한 편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러한 것이 1년 또는 그 이상 간다는 것엔 공감하지 못하겠다. 상대방의 태도 여하에 달라 지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모든 연애의 근본적 문제, 자존의 문제라는 것.
성격적으로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되려면 예수님 외에 아무도 사랑 못하게?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인간이다. 그러기에 당신글도 읽히는 거고,,

어찌됐든 이거네 저거네 이론 늘어놔도 결국 사람은 자기 그릇에 맞는 사람을 만나기 마련이다.

뿅뿅2010.05.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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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상자라는 말은 없는데요
그냥 '그러는건 좋지않으니 그러지 말아라'정도가 아닌가요?
너무 예민하게 구실 필요있나 싶네요

봄구름2010.05.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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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남자와 연애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확실히,
좋아하는 마음이크면 자꾸만 확인하려는 말을 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것도, 듣는 것도 연애상황 자체에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아침부터기분잡침'님도 그것을 아시기에 속으로만 생각하고 마셨던 것이겠지만 말로 꺼내는 순간 상황이 안좋아지게 마련이죠. 듣는 사람은 죄지은것 없이 죄책감을 느끼게되고, 말하는 사람은 속상한 마음에 꺼낸 얘기일 뿐인데 칭얼대는 사람이 되어버리죠.

좋아하기 위해서 좋아하지 않는 척하는게 여자들이 바라는 것은 아닌데,
어떤 남자들은 이상하게
이 말 하지마세요,그러면 응 그럼 나쁘게 하라는 말이냐, 이렇게 알아듣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사실 남자 여자를 떠나서

나랑있는거 재미없어? 화났어?
라고 말하기 보다는
그런표정 짓고 있으니까 재미없는것처럼 느껴져서 속상하다- 라고 말해주는게 더 낫겠지요.

우리모두는 불완전한 인간이긴하지만
어린이가 아니고 성인이기 때문에,
내마음 다쳤다고 상대 마음은 더 다치게 해야지,하는 심보는 안되겠지요.

자기 그릇에 맞는 사람을 만나기 마련이라는 말에는 적극공감합니다.

그러고보면 제가 이 사이트를 즐겨 들어오는 이유도
여타 연애상담글과는 다르게
자기 그릇을 키우고 다듬기 위한 글도 있어서인것 같네요:)

댓글은 무료!2010.05.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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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마지막 말이 공감이네요
결국 자신에게 맞는 그릇의 사람은 만난다는말

소심하다고 이상하다는 게 아니에요
넘 기분 잡치지 마시길 ㅋ

ㅁㄴㅇ2010.05.2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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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재미있냐고 물어보는데 "어 재미없어"라고 하기도 그렇고..."어 재미없어"라고 말하면
바로 주눅드립 시작되고..
자책드립..도 지치고 정말.
그런 질문 할거면 그냥 화제를 돌리던가, 다른걸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나 혼자 착각하고 오해했나보네"
라고 들으면 대체 무슨 대답을 해야되는건가요
응 그거슨 정답.? 아님 아니야..라며 위로해주는것도 지치고
아무튼 그렇더라구요. 제경우는.
지쳐서 헤어졌습니다. 사람 지치게 하더라구요.

잇글링2010.05.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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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글링] 큐빅님이 이 글을 [연애를 하는 남자들의 요구사항 7가지]의 아랫글로 연결하셨습니다. (보러가기 : http://www.itgling.com/spot/18011 )

Emily☆2010.05.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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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글링] 심하게 공감가는 얘기들 ㅎ (보러가기 : http://www.itgling.com/spot/18011?reply_nid=117751 )

댓글은 무료!2010.05.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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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와서 보는데 노멀!님은 어점 콕콕! 찝어주시는지
저도 소심한 사람 정말 싫어해요

"나 소심해" 이 말에서 느끼지는 " 나 상처주지마"

근데 그런 습관과 성격이 결국 상처를 부른다는 거
연애를 많이 해보고 많이 사겨보고 했으면(<---이것도 뭐 대수도 없는거고
그냥 그런거지만)

저런 말은 안하죠...."나 쑥맥이야!" 이 걸로 들림

매사 부정적이고 소심한 모습을 보여서
상대방에게 어필하기는 힘들죠

근데 그런 사람은 절대 자기 잘못을 모른다는거
왜 상대방이 자기에게 그러는지

다만 상대방을 나쁜여자/남자로 가정해서
나는 피해자!!라고 생각해버리니까요

그 위안과 자기합리화의 늪에서 비련의 여/남 주인공이 되어
자기 주도권이 아닌 타인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거 .

솔직히 매력없긴해요
그러면 애초에 안만나버리는게...나도 나쁜남/여의 욕을 안먹는 최상의길

그럼 또 그러겠죠
"나는 매력이 없는 걸까??"의 늪에 빠져서

결국 그런 케이스는 피곤해요
중심이 자신에게 없고 늘 휘둘리니까...근데 그건 연애뿐 아니라
일상과 성격이 그러니까"답이 없다"라고 돌아서는 거죠

그럼 가해자가 되는 거고 ㅋ

암튼,윗분내용도 거의 동감하는데
소심한 거 진짜 싫어요

소심한 사람앞에서는 말도 지대로 못하죠
농담도진담이고 난 아무생각없는 데 혼자 부정적으로 상황을 내다보니까

왠지 자신감없고 부정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거 같은 ㅋ

괜히 말이 길어졌네요
암튼,좋은 글 잘보고 가요!

항상 보면 노멀님 글은 은근히 재치있으면서 콕콕찝어주는 게죠 ㅋ

김장훈2010.05.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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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솔로로 돌아가 갈피를 못잡는 것에 대한 매뉴얼 보다는 연애를 한번도 못한 사람들 우선으로 매뉴얼 발행해주세요.
그들은 한번이라도 연애를 해봐서 다음엔 더더 잘할 테지만..
한번도 못해본 이들은 어떻겠습니까..

정말인지 마음만 간질간질 하고 코에서는 한숨만 나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녀는 도통 웃지를 않아요...
이렇게 안웃는 사람 처음 봅니다ㅠ
맨날 수업 끝나면 칼같이 강의실 나가고.. 맨날 혼자 어디 막 바쁘게 댕기고..
말 붙일 수 조차 없네요...
내가 할수 있는 거라곤 강의 시간에 그녀의 옆모습만 힐끗 보는게 다네요

2042010.05.2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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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더 덧붙인다면 ,
여자사람이라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좋아하는 남자사람이죠
얼마전 좀 잘생긴 남자사람이 누가봐도 날 좋아한다고 생각할만큼
엄청 헷깔리게 행동해놓고
사귀려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건만
어제 그것도 새벽에 술에취해 전화해서는
"나 여자친구 생겨서 너랑 영화보러 못가"
뭥미???
그의 주변 친구들한테 들어보니 그는 그냥 "여자" 라면 모두 환영이라고...
만나는 여자들 대부분이 한달이 채 가기도 전에 깨진다는..

그래서 제가 얼굴 잘생긴 남자사람을 싫어하나봅니다
얼굴값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hRiSTiNa2010.05.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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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사랑의 자리 뒤엔 정말 후회와 미련만 남더라구요
이제 그런거 조금씩 이겨내고 다시 온전히 설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반성2010.05.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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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번 아... 내가 피곤한 유형일줄이야.ㅋㅋ

공감가는건 먼저 좋아 하는 쪽이 당한다는 것..

다른 글도 봤는데 배울께 많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진지한유희2010.05.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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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ㅎㅎ 너무나 공감가서 눈물이 날 정도네요.

gg2010.05.2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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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zzzzzzzzzzzzzzzzzzz
저 1번보고 뿜엇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 아오
싫으면 싫다고해 내가 저거때메 짜증나 죽는줄알앗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좋아요 글 ㅎㅎ

다정한느낌2010.05.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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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시간이 지나 단단하게 굳었던 마음에 풍화작용이 일어나고,
그 빈자리에 바람이 불면 예전에 바보같이 굴었던 모습들이 부끄러워 진다'

무한님의 이 말에, 동감합니다
문득 떠오르는 예전의 부끄러운 일들이,
아무렇게나 제 마음을 들쑤시어 놓곤 했습니다

그 부끄러운 마음 아로세기고, 다음 사람에게 잘 해야죠^^

2010.05.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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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0.05.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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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 글을 정말 한달 전 만이라도, 아니면 한주 전 만이라도 먼저 봤으면 우리는 달라질 수 있었을까요..ㅠㅠ
속깊은 대화가 부족했고,
또 오빠가 나를, 내가 오빠를 많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서..
서로 시간을 갖자고 하길래 이건 이제 끝을 말하려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 아프지만 먼저 우리 이제 그만해요. 라고 끝을 맺었는데.
이 결정에 대해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지만(없다고 생각하지만)
왜 이 글을 먼저 봤으면 좋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까요ㅠㅠ
이런게 구질구질한 미련이겠죠 흑흑

겁장이유령2010.05.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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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사람은 딱 정해진대로만 살진 않더라고요.나랑 사귈땐 엄청 부족해보이던 사람도 다른사람을 만나면 한없이 풍족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그리고 3가지 반응은 사람에 따라 틀려지겠죠.어떻게 사람따라 반응이 틀릴까 라고 반문 하신다면 저도 모릅니다.본성이겠죠.실례로 여친 5분이상 안기달리던 지인도 새로만난 여친에겐 한없이 기다리는 인내심을 보이기도 하고 전에는 안하던 짓도 서슴치 않고 하더군요.문제는 요즘은 사람이 널려서 너무 쉽게만나고 쉽게 헤어지기에 정말 고민해서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으려는 노력이 없다는거겠죠.즉..저런 현상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당신을 너무 쉽게 찾은 사람이란 결론이 나오는거겠죠.세탁을 예로들어보면 3천원짜리 티셔츠랑 20만원짜리 명품 티셔츠랑 세탁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나듯이 말이죠.대충 사겨놓고 저런기준에 빚대어 사람 간보지들 마시고 처음 사귈때 아주 제대로 고민을 해서 사귄다면 위의 3가지 기준에 걸리는 사람은 없을듯 보입니다.싼맛에 사는건 티셔츠나 그렇게 하시고 사람은 명품 티셔츠 사시듯이 오래고민 좀 해보세요.

어쩌라고2010.06.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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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일전 진정정녕절대적인 1번 유형의 남자랑 헤어졌음
소심하고 감성적이여서 내 감정에도 관심을 가진거라고
좋게 해석하면서 사겼지만 더이상은 못들어주겠어서 헤어짐
전화 목소리만 가라앉으면 자기를 왜 미워하냐며 미워하지말라하고
만나서 조금 툴툴거리기만 해도 자기를 왜그렇게 싫어하냐말하고
그런마음을 가지는 그사람도 안쓰럽지만 그런말을 듣고 있는것도 스트레스임
그런 그사람자체도 사랑해주는 참한여자만나서 잘살기를 바람

그남자 만날려면 하루에 수백번 마음으로 도를 닦거나 하나님아버지를 목이터져라 불러야 할거임
명심하게나 그녀여

한쪽만보지말아요2013.04.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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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보니 1번에 공감하시는 여성분들 많으신데요. 만나는 자리에서 어떤표정 어떤 반응을 하고 있으면 나랑 있는게 재미 없냐는 말을 하게 될까요? 얼마나 심하게 똥씹은 얼굴로 다른곳만 보고 있고 대답도 건성건성 하면 저런 말이 나오게 될까요? 한쪽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원인이 있으니까 결과가 있는거니까요.

아침2013.04.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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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역으로 생각해 주셔도 좋습니다.
보통의 남자들이라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여자가 아주 심하게 뚱한 얼굴을 하고 있거나 심하게 건성건성이거나 하는 말을 다 씹어야 저런 반응을 보이지 않겠습니까.

1번 유형 심한 사람들은;;; 이 쪽이 리액션 해 주고 능동적으로 막 좋아하면서 애프터 만남 이어가도 저럽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차츰 답답해지고,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 결국은 안되겠다 싶어서 끊게 되지요;

무한님은 일반적인 남성이 안 맞는 여성을 만나 일어나는 일을 다루셨다기보다, 지나치게 소심하다 못해 저렇게 하나 하나 다 속으로 셈해가며 (난 5번 말 걸었는데 얘는 3번 걸었으니까 나 안 좋아하나보네, 그럼 이제 한번 짚어봐야지, 뭐 이런 거요) 여자 피곤하게 하는 남자 얘기를 하신 쪽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

말씀하신 대로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고, 그러니 원인이 납득가야 결과도 납득가는데...... 나더러 어쩌란 건지, 내게 하는 모든 말에 막 몸 낮추고 감지덕지 하면서 귀찮도록 사랑한다고 문자를 보내야 괜찮다는 건지... 싶은 사람들 있습니다......

작약2016.05.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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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댓글은 처음 남기는데..
어장관리리 당하는거 같아서 어장관리라고 쳐서 이글 3번 보고 현웃 터져서 엄청 웃었네요 ㅋㅋㅋ
제발 집에 보내자 ㅋㅋㅋㅋㅋ
네 알겠습니다 완전 이해했어요 고맙습니다 무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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