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할 생각 없다면서 연락은 계속하는 구남친 외 1편
간디(애완견, 애프리푸들)를 데리고 지인의 집에 놀러 간 적이 있다. 공쥬님(여자친구), 나, 간디 이렇게 셋이 놀러 갔는데, 저녁을 먹고 있던 중 지인의 남편이 들어왔다. 지인의 남편은 술에 취해 있었다. 우린 지인이 결혼하기 전에 주로 어울렸기에, 지인의 남편과는 결혼 전에 한 번,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한 번 봤을 뿐이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앉아서 밥을 먹으며 TV를 보는데, 지인의 남편이 고깃덩어리 하나를 쥐곤 간디에게 이것저것 시키기 시작했다. 손, 앉아, 엎드려 같은 명령들이었다. 그런데 그는 고깃덩어리를 간디에게 주진 않고, 계속 명령만 하며 주는 척 하다가 다시 뺏었다. 그가 계속 약올리기만 하자 간디도 더는 말을 듣지 않았고, 그가 불러도 그에게 가지 않았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
2015.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