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998

연애에 쓰는 돈을 아까워하는 남자, 이유는? 외 1편 연애 중인 남자들을 모아놓고 "연애에 쓰는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시나요?" 라고 묻는다면, 열 명 중 일곱 명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사랑에 빠진 남자들이 대개 그렇듯, 그들은 자신의 끼니는 라면으로 때워도 연애는 좀 풍족하게 하거나, 여자친구가 가지고 싶어 하는 것들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테니 말이다. 셋은 그 대답이 좀 다를 텐데, 그 중 절반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짠돌이 성향을 가지고 있어 그냥 지출 자체가 전부 아까운 것일 수 있다. 싼 집 찾아서 밥 먹으면 만 원으로 둘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데, 여자친구가 1인 만 원이 넘는 돈가스 먹고 싶어 하니 벅찬 거다. 아직 학생이거나 졸업 후 벌이가 없는 상황이라면 더욱 이럴 수 있다. 셋 중 나머지 절반은, 정말 여자.. 2016. 2. 8.
이게 썸일까, 새로운 마음고생의 시작일까? 아무래도 매일 접하는 게 우울한 사연들이다 보니, 나까지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이별한 것도 아닌데, 사연을 읽고 나면 나까지 한참 울고 난 뒤 머리에 뇌 대신 심장이 자리잡곤 펌프질 해대는 것 같을 때의 기분이 된다. 그냥 세상이 다 싫고, 삶이 엎질러진 것 같고, 난 버려진 것 같고, 앞으로 살아갈 나날들이 그저 목숨을 부지해 나가는 지루한 의무처럼 느껴진다. 아직 뭘 즐기지도 않았는데 청춘은 이제 곧 문을 닫는다는 안내방송을 해대는 것 같고, 남들은 이런 기분같은 건 느껴본 적 없다는 듯 잘 살아가는 걸 보면서, 난 잘못 태어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 실마리도 전혀 찾을 수 없다. 인생이, 살기 위해 평생 그저 바닥이나 쪼아대야 하는.. 2016. 2. 5.
남자친구가 정말 저를 사랑하는 게 맞을까요? J양은 신청서에 "무한님께서는 아마 제 사연을 읽으시면서 '그래서 문제가 뭐지?'라고 생각하실 것 같네요." 라고 적었던데, 왜 나를 그렇게 2, 4, 6, 8, 10으로 보는가.(띄엄띄엄 보냐는 얘기다.) 만두를 10년 쯤 빚다보면 반죽을 쥐기만 해도 무게를 알 수 있는 것처럼, 나 역시 이젠 신청서만 읽어도 그 기저에 깔린 문제들이 마치 내가 경험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느껴져서 괴로운데 차라리 만두를 빚을 걸 그랬나. 그러니까 J양이 말하고 싶은 건, 남친이 잘해주긴 하지만 그게 꼭 J양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규격화 되어 있는 친절과 호의를 베푸는 것 같다는 것 아닌가. 더불어 남친이 말로 하는 애정표현과 그의 행동과의 차이가 보이기에 그 지점이 혼란스럽다는 것이고 말이다. 그런 와중에 J양은 .. 2016. 2. 2.
소극적인 썸녀, 마음이 없어서일까? 외 1편 김형. 많은 남성대원들이 괜찮은 상대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서운해 하거나 실망하다 관계를 망치는 지점이 바로 이 부분이에요. 매력적인 여자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거나, 만날 약속이 없거나, 대시하는 남자가 없거나, 할 일이 없거나, 뭐 그렇게 외톨이로 지내고 있을 확률은 매우 낮거든요. 그녀가 아는 사람 많거나, 약속이 있거나, 다른 사람들과 다정하게 어울려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요. 그녀에게 매달리는 구남친이 있을 수도 있고, 직장에서 들이대는 남자가 있을 수 있으며, 이쪽과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처럼 다른 사람과도 연락하고 있을 수 있어요. 그녀가 그런 상황에 놓여있는 건,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일이라 생각해야 해요. 오히려 이런 상황을 두고, '나는 그저, .. 2016.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