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6 남친의 외모지적으로 끝난 장거리 연애, 전 이제 어쩌죠? 마지막에 등장한 말이 ‘외모지적’이긴 했지만, 둘의 관계는 예전부터 곪아오다 터진 거라고 보는 게 맞다. 처음부터 끝까지 외모 하나가 문제여서 결국 헤어진 게 아니라, 다른 하나가 밉다 보니 이것도 밉고, 이게 밉다 보니 또 저것까지 미워져 벌어지고 만 일이다. 보미씨는 내게 “절 무한님 여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얘기해주세요.” 라고 했는데, 보미씨가 내 여동생이었다면 누군가에게 외모지적까지 받아가며 매달릴 상황이 찾아오기 전에 이미 내가 그 시궁창에서 구해냈을 것이다. 난 지금 보미씨에게도 상대에 대한 오만 정이 다 떨어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주고 싶은데, 그것만 잔뜩 살펴보고 나면 ‘보미씨가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 채 그냥 넘어갈 수 있다는 문제가 남는다. 그러면 다음 사람을 만나더라도 비.. 2016. 8. 22. 결혼까지 구체화하던 중 여친과 헤어졌는데, 잡아야 할까요? 전 솔직히 황형과 여친의 관계에 대해선, 이미 끝난 거고 끝내는 게 맞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만 말하자면 참 간단한 일이 될 수 있는데, 그것보단 오히려 앞으로 두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 다시 시작하더라도 과연 그 때는 상대와 마음을 터놓고 만날 수 있을지가 더 염려됩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이번 연애에서처럼 군다면, 계속해서 결국 마지막에 엎질러질 테니 말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는 아래에서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황형의 문제(1) 상대가 한 얘기를 기억 못 하는 건, 일반적으론 그만큼 마음이 없다는 증거로 여겨집니다. 그게 설령 유전적인 것 때문에 그런 거라 하더라도, 그럼 어디에 적어서라도 기억해야 하는 거지 “나 원래 잘 까먹어. 유전이라서 우리 집안사람들도 다.. 2016. 8. 19. 그녀의 남친들이 전부 무성의하고 무기력해진 이유는? 분명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걸 몇 번이나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상대가 날 사랑하긴 할 거야.’ ‘날 좋아한다고, 보고 싶다고 했던 말은 거짓이 아니겠지.’ ‘그래, 내가 잘못해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까 한 번 더 이해하자.’ 하며 끌고 가면, 결국 막장을 보게 될 가능성만 높아질 뿐이다. 이런 연애 더는 못 하겠다며 이별을 말했으면 그 결정을 지켜가야지, 며칠 지나 외롭고 허전하며 지금 잡으면 상대가 받아줄 거란 생각에 붙잡으면, 재회는 할 수 있겠지만 두 사람의 ‘이별사유’는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구멍 난 양말 뒤집어 신는다고 구멍이 없어지는 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또, 초반 6개월 풍덩 빠졌다가 나머지 18개월 속만 까맣게 태우는 이런 패턴의 연애를 반복하면, 스물다섯에 만난 남자.. 2016. 8. 18. 다음 카카오 <연애학개론> 채널 운영자님, 전 참 속상합니다. ---------------------------- [+8월 18일 오후에 추가] 담당자 분께서 이 글을 보셨는지, 티스토리 베스트에 올라갔던 글이 채널에 등록되어 있는 것 확인했습니다. 그냥 의문제기만 했어도 충분했을 일을, 제가 괜히 혼자 속 끓이다 과격하게 표현한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적으론, 티스토리 추천과 공감 조작 사건이 있었을 때, 추천수를 조작해 상위에 링크되었던 블로그들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노멀로그가 역차별을 받게 된 것 아닌가 하는 마음이 좀 있었습니다. 조작하셨던 분들이 IP를 바꿔가며 추천을 하셨는지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 추천수를 늘리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행동의 폐해를 막기 위해 필터링과 함께 ‘많은 공감을 받은 글뿐만 아니라 적은 공감을 받은 글도 소.. 2016. 8. 18. 이전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4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