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7 넌 정말 착하다던 말이 미안하다는 말로 바뀌며 이별. 저도 참 정이 많으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성보다 감성을 기반으로 하는 편입니다. 이제 막 친해진 누군가가 있으면, 전 그 사람도 내 마음과 같은 거라 생각하며 계산하지 않고 마음으로 다가가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일이 벌어지면 주로 상처를 받는 쪽에, 실망하는 쪽에, 무너지는 쪽에 속하곤 합니다. '다급할 때 카톡 친추해 제발 한 마디라도 해달라고 부탁하다가, 훗날 갈등이 지나가고 나면 그저 카톡 게임초대 보내 하트 하나 얻을 대상으로 여기는 것'을 제가 병적으로 싫어하는 것 역시, 그 일을 겪고 나면 그 사람과의 관계가 제가 생각한 것과 달리 깃털보다 가벼운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사연을 보내시는 분께는 제가 그저, 사연을 보내면 매뉴얼을 발행해주는 매뉴얼 머신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 2015. 11. 3. 나이가 들며 점점 짧은 연애만 하게 된다는 여자 이십대 초중반일 때만 해도, 명절에 친척들 만나면 친척 어른들이 용돈 주고 그러잖아요. 친척 누구의 행사가 있으면 그냥 입만 가져가서 먹어도 되고, 어친 친척동생이 입학을 하거나 졸업을 하면 그저 축하 정도만 해주면 되고 말예요. 하지만 이십대 후반, 삼십대가 되면서 부터는 많은 것들이 바뀌죠. 그 나이가 되도록 용돈을 기대하고 있으면 좀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거고, 행사가 있을 때에는 이젠 이쪽에서도 돈이나 선물을 챙겨줘야 되기도 하잖아요. 몇 달 전엔 저희 외할머니 생신이셨는데, 그땐 저보다 두 살 많은 친척 형이 밥값을 전부 계산하더라고요. 할머니 용돈도 드리고요. 여하튼 우린, 이제 애가 아니잖아요. 나이가 들며 사회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달리 해야 하는 것처럼, 연애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이십대 .. 2015. 10. 30. 구남친의 갑질과 저주, 어떡하죠? 언젠가 이런 사연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여성분이 소개팅 어플에 자신을 등록했는데, 비키니 입고 찍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두었답니다. 그런데 그 사진을 본 남자들이 벌떼처럼 몰려들어 메시지를 보내는 까닭에, 답장을 해주느라 생활에까지 지장이 있다는 게 그 분의 고민이었습니다. 또 그분이 그 어플에서 만난 남자 중 '정상적인 남자'라고 생각했던 남자도, 결국은 비키니 얘기를 꺼내며 사진을 요구하고 이상한 쪽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것 역시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여하튼 그래서 전, 그 여성분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그냥 평범한 걸로 바꾸거나, 아니면 동물사진 같은 걸 올리면 어떨까요?" 저는 분명 저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 여성분은 사진을 바꾸진 않았고, 계속해서 남자들이 귀.. 2015. 10. 29. 과거 연애로 인한 불안, 집착, 조급증. 전 어쩌죠? L양이 만난 남자들은 참 별로였습니다. 대표적인 몇 명만 소개하자면, 남친 A는 자신의 자취방에 다른 여자의 흔적이 있는 걸 L양이 보게 만들었습니다. 또 남친 B는 당시 군인이었는데 L양을 속이고 휴가를 나와 다른 여자들과 놀았습니다. 그리고 남친 C는 L양과 사귀는 와중에 같은 모임의 다른 여자와 썸을 탔습니다. 이런 건 참 살면서 한 번 겪기도 힘든 일인데, 이십대에 접어들며 이런 남자들을 경험한 까닭에 L양은 불안과 집착, 조급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L양은 남자를 쉽게 믿지 않으며, 상대의 모든 말과 행동에 담긴 거짓을 찾아내려 합니다. 더불어 강력한 보호막도 쳐두었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이젠 급하게 들이대거나 처음부터 호감을 앞세워 들이대는 남자들을 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2015. 10. 28. 이전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