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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남보다 못한 남친 대접, 어떡해? 여자친구의 남보다 못한 남친대접, 어떡해? 내 차가 처음 생겼을 때, 내가 그랬다. 주차장에 문제없이 주차해 놓은 차에 무슨 문제가 생길까봐 자꾸 주차장을 내다보고, 별로 더럽지도 않은데 '세차의 즐거움'을 느끼고자 셀프세차장 가서 세차를 하고(자동세차를 하면 차 표면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셀프세차를 했다), 어디 가는 것도 아니면서 괜히 차에 타서는 이것저것 만져보고 그랬다. 조수석 선반에 딱 맞는 상자도 만들어서 올려두고, 시거잭 허브도 달아두고, 센터페시아 몰딩도 나무느낌이 나는 것으로 바꿔두고…. 그 외에 계획만 했던 것까지 말하자면, 차문과 천장에 가죽을 덧대 방음처리도 하려고 했었고, 실내등을 LED로 만들어서 달려고도 했다. 차 뒤에 중장비들이나 달 법한 외부 라이트도 달려고 했고.. 2013. 12. 16.
[금사모] 다시 볼 생각 없게 만드는 여자 외 2편 [금사모] 다시 볼 생각 없게 만드는 여자 외 2편 지금 외모가 평균 이상이든 외모에 대한 칭찬을 들은 적 있든, 그게 문제가 아니다. S양이 '다시 볼 생각 없게 만드는 여자' 에 속한다는 게 문제다. 그리고 난 그 이유를, '남자를 애처럼 대하는 것과 영혼 없는 대화.' 라고 말하겠다. S양은 마음에 지문방지 필름, 미러 필름, 강화 필름, 향균 필름 이렇게 네 가지 필름을 붙여 놓고 있는 것 같다. S양의 사연부터 출발해 보자. 1. 다시 볼 생각 없게 만드는 여자. 남자는 애가 아니다. 애들에게는 의식적으로 "우와 이거 힘찬이가 그린 거야? 잘 그렸네~ 또 그려서 선생님 보여줘~" 라고 해도 호랑이 기운을 내며 그림을 그리겠지만, 예비군도 끝난 남자를 저런 식으로 대하면 그는 '얘 왜 이래? 무슨.. 2013. 12. 13.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수동적 남친, 어떡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꽉 찬 다혈질 남친, 어떡해? 유학생이나 교포 분들의 사연을 다룬 적은 있는데, 외국인의 사연을 이렇게 매뉴얼로 다루는 건 처음이다. R양의 번역기를 돌리며 작성하신 듯한 문장들과 "문장쓰는 능력도 없고 문법도 많이 틀렷겟지만 짜증난다고 생각하지만은 말아주세요." 라는 마지막 문장에 가슴이 뭉클해져 이렇게 다루게 되었다. 두유노킴치? 두유노싸이? 두유노킴연아? 출발해 보자. 1. 싫은 건 싫은 거라는 남친. 마트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남자가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이건 따로 계산해야 하는데…."하는 말을 했다. 캐셔 아주머니는 알아듣지 못했고, 한 번에 계산을 했다. 그러자 갑자기 영수증을 받은 남자가 물건을 집어 던지며 화를 냈다. "아줌마, 이건 내가 따로 계산해야 한다 그랬잖.. 2013. 12. 12.
구여친을 괘씸하게 생각하는 남자, 그가 모르는 것들 구여친을 괘씸하게 생각하는 남자, 그가 모르는 것들 개그 욕심을 가진 사람은 항상 자신의 말을 두 번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은 내'말'을 통해 '나'라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내가 웃자고 한 말이든, 그저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말이든, 아니면 진심과 달리 좀 놀리려고 한 말이든, 상대는 그것이 '나'이며 '내 생각'이라고 받아들이게 된다. 나도 개그 욕심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종종 실수를 한다.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큰 실수 중 하나는, 내 SNS에 친구 사진을 올리며 우스꽝스러운 멘트를 작성했던 일이다. 그 친구는 함께 몸담고 있던 팀에서 우리가 '얼굴마담'으로 부르던 H군이었는데, 난 우리끼리 그렇게 부르던 게 있으니 SNS에도 '비주얼 하나로 뽑힌 우리 팀 얼굴마담. 노래보단 .. 2013. 12. 11.